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Google I/O) 행사에서 사물인터넷(IoT)용 운영체제(OS)를 선보일 전망이다.

23일 더 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구글이 코드네임 ‘브릴로’라 명명된 IoT OS를 내놓을 예정이다.

브릴로는 클렌저가 포함된 수세미 상표이기도 하지만 안드로이드 브랜드 차원으로 발표된다는 후문이다.

안드로이드는 구동을 위해서는 최소 512MB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지만 브릴로는 32MB 또는 64MB의 메모리만 있으면 되는 게 특징이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폼 기업 Nest를 인수하는 등 이미 IoT 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릴로는 온도제어, 감시카메라 등과 같은 Nest 제품도 지원하지만 Nest 차원이 아닌 구글 프로젝트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

IoT를 위한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IoT Core, 애플의 홈키트 등이 있으며 화웨이도 지난 20일 IoT OS 인 LiteOS를 발표했다.

한편 구글I/O 2015는 국내 시간 기준 오는 29일 오전 1시30분부터 기조연설을 시작한다.

정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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