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광주시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해 에어컨·냉장고·PC·TV·휴대전화 등 총 8종 약 9000대의 전자제품을 현물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삼성전자가 광주 유니버시아드의 성공 개최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약속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삼성과 광주시가 상생의 파트너로서 세계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광주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인데, 이번 광주 유니버시아드 개최는 광주시가 국제 도시로 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광주시와 파트너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밝혔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전남?북 지역 일대에서 치러진다. 전 세계 170개국 2만여 명 규모의 대학생 선수단이 총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89년 광주에 진출했으며, 이후 광주는 삼성전자의 냉장고·에어컨·세탁기·김치냉장고·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개발과 생산의 주요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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