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안심전환대출 2차 MBS 입찰 완료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21 16:22 수정일 2015-05-21 16:22 발행일 2015-05-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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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가 21일 안심전환대출 2차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을 위한 시장경쟁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시된 입찰은 오는 26일 발행예정인 4조300억원의 MBS 물량 중 10년 이상 장기물인 1조1200억원이다. 이중 8400억원이 시장에서 소화됐다.

전체 응찰금액은 1조8300억원으로 입찰금액대비 1.6배에 이르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는 지난 8일 첫 입찰 당시 응찰금액 1조700억원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보험, 연기금 등 장기채권 투자기관들을 중심으로 15년물과 20년물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금리가 상한금리보다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낮게 결정되는 등 장기물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가 반영됐다.

안심전환대출 취급은행은 이번 입찰에서 낙찰되지 않은 물량을 즉시 인수하고 일반투자자에게 매각된 물량만큼 올해 말까지 MBS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차기 MBS 입찰은 금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10년 이상 장기물에 대해서 오는 29일 실시할 예정이며 입찰물량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두 번째 입찰도 원활히 마쳐 그간 MBS 물량부담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MBS 발행물량을 시장에서 소화 가능하도록 일정규모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