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AIG손보 전직 여성임원 A씨는 지난 2월 인권위에 “바넷 사장이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A씨는 바넷 사장이 20대 여직원에게 “You look like a vamp(너는 꽃뱀처럼 생겼다)”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골프 행사를 마친 뒤 자동차에 타면서 “Who would sit on my lap to Seoul(서울까지 누가 내 무릎 위에 앉아서 갈거냐)”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여직원의 신체와 접촉하거나 다리에 관해 언급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성 언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IG손보는 “대표이사 관련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은 사실 관계가 확인된 바 없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회사는 이에 대해 강경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