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산업 공유의 장… ‘2015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개막

박시형 기자
입력일 2015-05-19 10:50 수정일 2015-05-19 10:50 발행일 2015-05-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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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게임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나누는 공유의 장 ‘2015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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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전길남 카이스트 교수가 강연하는 장면.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2015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의 개최를 알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후 1시에 진행하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NDC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테마로 진행된다. 플랫폼과 장르, 규모, 그리고 성공여부를 떠나 업계가 그간 시도해온 참신한 실험과 도전들을 공유하고,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NDC15에는 도미네이션즈의 빅휴즈게임즈(Big Huge Games),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Supercell), 길건너 친구들’의 힙스터웨일(Hipster Whale), 살아남아라! 개복치의 셀렉버튼(SELECT BUTTON), 하스스톤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오큘러스VR의 오큘러스(Oculus) 등 해외 유명 개발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그들의 게임 개발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개토태왕, 마비노기 듀얼, 야생의 땅:듀랑고는 물론,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가칭), 프로젝트 FM(가칭) 등 넥슨의 다양한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첫 선을 보인다. 넥슨 및 넥슨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 소속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체험 부스, 오큘러스VR 및 갤럭시기어VR 체험 부스, 넥슨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총 130여 점의 게임 아트워크 전시회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한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온 넥슨인들이 각 프로젝트별로 산재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2007년 사내 행사로 시작된 자발적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처음 시작하던 해는 33개 세션이 전부였던 소규모 행사였지만, 이후 매년 꾸준히 세션을 확대해 현재 200여 명에 달하는 발표자들이 100~150여개 세션을 진행하기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넥슨 관계사는 물론 타 게임회사 종사자들 그리고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들에게까지 오픈해 단일 회사의 행사를 넘어 산업 전반의 지식 공유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

NDC는 게임 개발 빛 서비스와 관련된 보다 많은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크게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디게임은 물론이고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한다. 또한 강연과 함께 매년 열리는 아트웍 전시회는 게임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동작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기존 게임 아트웍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업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NDC 15 세션 정보 및 참관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NDC 공식 홈페이지(https://ndc.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