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공모형 달러ELS펀드’ 출시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19 09:22 수정일 2015-05-19 09:22 발행일 2015-05-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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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오는 20일부터 공모형 달러ELS펀드를 출시한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 24일 사모형 달러ELS펀드를 출시, 5월 15일 현재 미화 550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절찬리에 시판중이다.

20일부터 출시되는 공모형 달러ELS펀드는 최소가입금액이 미화 1000달러 이상으로 기존 사모형 달러ELS펀드(미화 2만달러 이상)대비 대폭 낮아졌다. 개인 및 법인, 외국인까지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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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외환은행)

판매 예정인 ‘메리츠 SE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USD-1호[ELS-파생형]’는 S&P500과 Eurostoxx50지수와 연동된다. 스텝다운 2 INDEX 3년만기 상품으로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각각 최 초기준가격의 85%(6·12·18·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 확정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종 기준지수 결정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만기에 연 4.0%의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부터 5월 28일까지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달러ELS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저금리 기조에서 고수익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수익과 리스크가 명확한 구조의 공모형 달러ELS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기존 달러 외화예금(1년제) 금리대비 6~8배 수준의 수익을 제공한다.

달러ELS펀드는 연일 사상최대의 판매고를 기록중인 원화ELS상품을 달러로도 가입할 수 있게 설계된 상품으로 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원화 ELS상품과 동일하다.

기존 달러보유고객이 가입할 경우 환율 변동 리스크가 없지만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의 경우 투자시점과 상환시점의 환율 변동 리스크는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외환은행은 전세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128개의 다양한 기존 외화펀드 라인업에 이번 공모형 달러ELS 상품까지 추가해 고객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해외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달러ELS 상품은 외환은행의 외환분야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낮은 외화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던 고객들과 사모형 달러ELS의 진입장벽 완화를 원했던 고객들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