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광구 행장과 이광수 인청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 등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 사업자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올해 1월부터 24시간 운영되는 환전소를 입국장에 4개, 면세구역과 탑승동을 포함한 출국장에 5개 등 총 9개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영업점은 공항 이용객 대상으로 환전은 물론 여수신, 외환 등 일반업무가 가능하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영업점은 글로벌 이미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내부를 꾸몄다.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핸드폰 부스’를 설치했으며 첨단 터치스크린으로 된 ‘공항 안내 키오스크(KIOSK)’를 제작해 터치 한번으로 환율과 항공기 출·도착, 환전소와 라운지 위치 등 공항 이용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업점 대표 전화번호를 우리은행의 역사와 전통을 의미하는 뜻에서 창립년도인 1899와 은행목표인 아시아 10위, 세계 50위를 의미하는 1050을 결합한 ‘1899-1050’으로 정해 인천국제공항영업점이 우리은행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교두보 및 해외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점으로 일반환전실적은 물론 인터넷뱅킹 환전실적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중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카드를 환전소에서 발급하는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를 통한 금융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