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75%로 동결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15 10:18 수정일 2015-05-15 10:32 발행일 2015-05-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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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회의장 들어서는 이주열 한은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 수준으로 동결됐다.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작년 8월과 10월, 올 3월 등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모두 0.75%포인트 내린 이후 2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등 미약한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한 달간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규모인 8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부채의 폭증세를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