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결식 계층 위한 ‘정동국밥 2호점’ 개점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14 14:57 수정일 2015-05-14 16:39 발행일 2015-05-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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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로피아노거리에 ‘정동국밥 2호점’ 개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정동국밥은 하나은행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 및 하나은행의 매칭 기부금으로 취약결식계층을 위한 마련됐다.

하나은행 노사는 지난해 12월 뜻을 모아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사랑나눔기금 1억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기부금 1억원을 더한 기금으로 이번 정동국밥을 오픈을 후원한 것.

정동국밥은 성공회 푸드뱅크가 취약결식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눔 식당으로 지난 2012년 1호점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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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14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로피아노거리에 하나은행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 및 하나은행의 매칭 기부금으로 취약결식계층을 위한 ‘정동국밥 2호점’ 개점을 후원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의 후원으로 개점한 2호점은 기본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결식아동 등 취약결식계층에게 도시락과 국밥 등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사업 예산으로 사용한다.

이날 오전 개점식에는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창근 노조위원장 및 임직원들과 대한성공회, 성공회 푸드뱅크, 서울사회복지고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노사가 뜻을 같이 해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공제하여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전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고아원, 양로원,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10여곳과 다문화가정 및 소년소녀가장 100여명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