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압력’ 김진수 전 부원장보 압수수색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07 15:28 수정일 2015-05-07 15:28 발행일 2015-05-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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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전 전 회장의 경남기업 워크아웃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진수(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김 전 부원장보의 자택과 금감원 사무실 등에서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관련 내부보고서와 개인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주채권은행이었던 신한은행 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보는 2013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으로 재직했다. 재직 중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회계법인의 당시 실사자료 등을 넘겨받는 한편 김 전 부원장보와 최모 팀장 등 금감원 관계자들의 통신기록을 추적해 구체적 특혜 정황을 확인 중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