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전월比 0.3p 하락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05 10:40 수정일 2015-05-10 09:41 발행일 2015-05-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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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국내 중소기업 3169곳을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월(116.4)대비 0.3포인트 감소한 116.1을 기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중소제조업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월대비 생산 하락폭은 다소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품(28.4%), 전기장비(19.7%) 등에서 전월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기타운송장비 등은 6.1% 감소했다.

가동률은 72.2%로 전달(68.5%)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10.6%포인트, 6.0%포인트 올랐다. 수주가 증가하면서 재고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중소제조업 자금사정은 전월에 비해 4.0%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국내 판매 부진(76.8%)’, ‘판매대금 회수부진(36.5%)’, ‘수출부진(17.0%)’ 등으로 자금사정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수영 IBK경제연구소 통계조사팀장은 “중소제조업 생산 하락폭이 다소 완화됐고 경영여건도 전월대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중소기업의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