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1분기 퇴직연금 성장률 1위 달성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23 08:46 수정일 2015-04-23 08:46 발행일 2015-04-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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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23일 1분기 은행권 퇴직연금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현재 농협은행 퇴직연금은 5조6125억원으로 전년 말 5조3660억원대비 2465억원이 증가해 4.6% 성장했다. 이는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순증금액과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관계자는 “1분기 은행권 전체 퇴직연금 순증금액이 350억원임을 감안하면 2465억원 순증은 놀라운 성과”라며 “대기업, 중소기업, 공사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점포망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지역밀착형 추진전략 효과”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3월 말 현재 DB(확정급여형)와 DC(확정기여형) 원리금보장상품의 1분기 수익률이 각각 0.64%와 0.66%를 기록해 수익률 부문에서도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DB와 DC는 전체 퇴직연금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95%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DB, DC, IRP(개인형 퇴직연금)의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각각 3.32%, 3.25%, 3.03%로 2014년 연간 수익률 1.66%, 2.77%, 2.64%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고객별 맞춤형 퇴직연금 포트 폴리오를 제공하는 ‘은퇴자금 컨설팅’ 시스템 개발과 퇴직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 가능성에 대비, 대고객 수익률 제고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