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NH농협은행장 "금융은 사람장사" 현장경영 박차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22 17:27 수정일 2015-04-22 17:27 발행일 2015-04-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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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NH농협은행장의 현장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김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금융은 사람장사’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이러한 그의 경영철학에 맞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16 대구경북 간담회 (아진산업) (5)
김주하 농협은행장(맨 왼쪽)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한 현장경영을 펼쳤다. (사진=NH농협은행)

김 행장의 지론은 단순히 돈을 세고 버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통해 가치와 행복을 만드는 것이 금융업의 본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올해 선도은행 도약을 위한 대책으로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이 바로 현장경영이다. 

김 행장은 직원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1만㎞에 달하는 거리를 누비며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계획을 전파했다.

지난 1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를 방문해 영업점장과 직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격려했다. 또한 거래기업과의 관계마케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제품을 둘러보고 기업에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주하 행장 솔선수범해서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펼치자 부행장 전원도 전국 15개 영업본부로 달려갔다. 부행장들은 특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당부사항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핵심사항을 전달했다.

올해는 농협은행 출범 4년차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다. 농협은행은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자는 의미의 ‘마이크로(MICRO) 경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또 부(富)를 늘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재원을 늘리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줄여야 한다는 ‘개원절류(開源節流)’의 정신으로 각 사업부문을 챙겨 나갈 예정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