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실시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22 10:57 수정일 2015-04-22 10:57 발행일 2015-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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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이 22일 서울시와 함께 2015년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월까지 30회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예방법을 미리 알려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렵고 금융정보에 어두워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사기에 취약하다. 이와 관련한 정보를 알았다고 해도 계속 사기수법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2013년 65세 이상 연령인구가 613만7000명으로 전체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고, 초고속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1~10월에 발생한 1억원 이상 거액 금융사기는 60대 이상이 54%로 절반을 넘어 섰었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했으며 2013년 1분기에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중 60세 이상이 37%를 차지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어르신들에 대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금소연은 서울에 소재한 단체(노인회, 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교회, 병원 등)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이를 취합해 일정을 조정 후 해당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금융거래시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이며 상담을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