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세계경제포럼 참석… 글로벌 경영 박차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22 10:55 수정일 2015-04-22 19:02 발행일 2015-04-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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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인도네시아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차 사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회의’에 참석해 11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들과 대담을 가졌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3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여 간의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이날 포럼에서 9개 세션에 참가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PCA생명 도날드 카낙 회장과 토니 아담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시장 상황, 추가 진출 고려 지역, 자산배분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 현지 생보사들과 만나 상품 및 채널전략을 벤치마킹 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11위 생명보험사인 와나아르사 라이프(WanaArtha Life)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회장과 20위인 아브리스트 라이프(Avrist Life) 해리 디아 회장과 만나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의 주력상품인 교육보험, 건강보험과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차 사장은 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여 간의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지난 2013년 10월 개업식을 직접 주관했던 차 사장이 1년 반만에 인도네시아 법인을 다시 찾았으며 이 자리에서 판매채널 다각화, 전국 영업망 구축 등 본격적인 성장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진출 1년만에 650여명의 설계사가 활동중이다. 작년 단체영업조직을 구축해 은행대상 신용보험, 학생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 및 퇴직연금상품을 판매도 시작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약 25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거점 영업망 구축,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 등 공격적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차남규 사장은 “인도네시아시장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안에 설계사 규모 2배 신장, 주요 거점 지역 영업점 개설,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바탕으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해외영업 기회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