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미사용 계좌 현금인출기 한도 대폭 축소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05 13:11 수정일 2015-04-05 13:18 발행일 2015-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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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의 현금인출기 한도가 대폭 축소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부터 1년 이상 쓰지 않은 계좌에 대해 CD(현금지급기)·ATM기로의 일간 현금인출 한도를 6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낮춘다고 5일 밝혔다.

장기간 쓰지 않거나 잔액이 적은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둔갑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엉뚱한 사람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분증을 들고 해당 금융사 창구를 찾아가 신청하면 인출한도를 다시 늘릴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내달 중 전은행권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전금융권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