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 실무자 간담회…“정책역량 집중” 강조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02 11:40 수정일 2015-04-02 11:40 발행일 2015-04-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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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간담회 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일 국민행복기금,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서민금융 담당부장, 금융연구원, 금융위, 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회의 서두에서 “그간 많은 서민금융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민금융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아직도 냉정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민금융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장애요인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폭 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서민들의 금융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의 지원기준과 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개편하고 신용상담, 취업알선, 재산형성 등 서민의 수요에 맞는 보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제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책 서민금융 지원시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권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와의 협업과 연계가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정책기관, 민간 금융회사, 지자체 등이 연계하는 효율적 서민금융 원스톱 네트워크의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 여전히 서민금융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서민금융 현장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입장에 서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출범돼 서민들이 보다 쉽게 다양한 정책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정책기관과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