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주사 총자본비율 0.26%p 하락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4-01 09:16 수정일 2015-04-01 09:16 발행일 2015-04-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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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말 은행지주회사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68%로 2013년 말과 비교해 0.26%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 역시 11.16%를 기록하면서 0.0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9%로 나타나 0.4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지주회사별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단위: %, %p)

구 분 신한 SC 하나 KB DGB BS JB 농협 합계
총자본 비율 13.05 15.87 12.63 15.53 12.92 11.91 13.12 14.15 13.68
(△0.38) (△0.81) (0.35) (0.15) (△2.14) (△1.94) (0.22) (△0.14) (△0.27)
기본자본

비율

11.15 14.51 9.67 13.29 9.99 8.17 8.34 11.67 11.16
(△0.14) (△0.10) (0.43) (0.51) (△1.51) (△1.58) (1.10) (0.19) (△0.05)
보통주 자본비율 10.40 14.51 9.18 13.19 9.02 7.69 7.12 9.96 10.49
(0.37) (0.76) (0.55) (0.41) (△0.14) (△1.77) (1.24) (△0.96) (△0.03)
     

* ( )내는 전년말 대비 증감률을 나타냄(출처: 금융감독원)

씨티지주와 우리지주, 산은지주 등 2014년 해산한 지주사를 제외하면 총자본비율(0.27%포인트), 기본자본비율(0.05%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0.03%포인) 모두가 하락했다.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 내부유보 5조1000억원과 증자 8000억원, 자회사 편입에 따라 비지배지분이 4조원 증가해 총 8조원이 늘었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은 자회사 편입에 따른 자산 증가 및 대출 확대 등에 따라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74조원 증가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지주가 15.87%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BS금융지주는 11.91%로 가장 낮았다.

하나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2.0%에 비해 내부유보 등으로 자본증가율이 5.3%로 높아 총자본비율이 0.3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DGB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증가가 9.5%와 신종자본증권 중도상환 등으로 총자본비율이 2.14%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다만 바젤Ⅲ 추가자본 단계적 부과 및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