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오픈 핀테크 금융플랫폼’ 구축 추진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3-31 15:25 수정일 2015-03-31 15:25 발행일 2015-03-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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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국내 은행 최초로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오픈 금융플랫폼’ 도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핀테크 금융플랫폼이란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금융 채널을 말한다.

지금까지 핀테크 기업들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기존 금융 전산시스템과 새로운 IT 기술을 융합시키기 쉽지 않았다. 은행과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행정적인 절차에만 2~3달 이상 소요됐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핀테크 지원센터에 들어오는 지원요청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은행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다.

농협은행 핀테크 금융플랫폼은 ‘오픈 금융플랫폼’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플랫폼을 활용하는 핀테크 기업은 대기업이든 스타트업(Start-up)이든 복잡한 절차 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창조하고 금융에 적용할 수 있다.

게다가 농협은행을 통해 처리되는 금융결제 비중이 우리나라 전체 금융결제의 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는 것도 강점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 16일 출범한 핀테크 협력센터에 이어 오픈 핀테크 금융플랫폼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은행 중 최초로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