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회장, 동부메탈에 200억 사재출연…경영권 유지할 듯

김동규 기자
입력일 2015-03-25 09:19 수정일 2015-03-25 15:22 발행일 2015-03-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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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가 동부메탈 회생에 출연키로 했다.

25일 채권단 및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과 장남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은 워크아웃을 앞둔 동부메탈의 회생 지원을 위해 2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

출연은 김 회장과 아들 김남호 동부팜한농 부장의 동부화재 배당금 등을 활용해 100억원을 마련하고 김 부장이 보유한 동부메탈 채권 1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채권단은 김 회장의 경영권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사재출연을 요구했고, 김 회장 측이 이를 수용한 결과다.

사채권자의 상환 유예가 부결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지만, 개인투자자 비중이 크지 않아 통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go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