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린플러그드 서울’과 손잡고 신인 뮤지션 발굴 나선다

김동규 기자
입력일 2015-03-24 17:21 수정일 2015-03-24 17:21 발행일 2015-03-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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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친환경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과 손잡고 신인 뮤지션 발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뮤직은 뮤지션들의 오픈 플랫폼인 ‘뮤지션리그’를 통해 이번 ‘그린플러그드 서울’에 참가할 신인 뮤지션인 ‘신인 그린프렌즈’를 공모하는 참가 페이지를 오픈하고, 온라인 홍보를 지원한다.

뮤지션리그에 등록된 뮤지션은 누구나 ‘신인 그린프렌즈’에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 페이지에 최소 2곡 이상의 자작곡이 담긴 음원이나 영상을 올리면 된다.

공모 접수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인기투표와 오프라인 경연을 통해 선정된 최종 선발팀은 다음달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5월 23일부터 양일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음악 창작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뮤지션리그’를 오픈하며 창작자들과 이용자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왔다. 뮤지션리그는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쉽지 않았던 뮤지션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1,560여 명의 뮤지션들이 약 6,520곡 이상을 등록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뮤지션리그를 통해 뮤지션들이 실제 오프라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뉴이어 월드 락 페스티벌’ 전야제에서는 인기 ‘뮤지션리거’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뮤지션리거나잇’ 무대가 진행됐으며, 올해부터는 네이버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온스테이지LIVE’와 손잡고 매달 뮤지션리거를 위한 라이브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뮤지션리그를 통해 신인 창작자 발굴과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9일에 열리는 힙합, R&B 신인 서바이벌 공연 ‘슈퍼 루키 챌린지 시즌5’를 후원하며, 지난 달 부활한 홍대 앞 음악축제인 ‘라이브 클럽데이’와도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조재윤 서비스 매니저는 “네이버 뮤지션리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유망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신인 뮤지션과 음악팬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go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