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맥북에 SSD 단독 공급키로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18 14:40 수정일 2015-03-18 17:52 발행일 2015-03-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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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신형 맥북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단독 공급키로 18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김기남 사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형 맥북 에어에 삼성 SSD 독자공급 여부를 묻자 “저희 기술이 좋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는 독자 공급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경쟁사인 샌디스크와 도시바 등의 경우 삼성전자에 비해 3D낸드플래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지 못해 SSD 공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SSD 용량은 256GB와 512GB로 구성돼 있고 무게는 1㎏ 안쪽으로, 통상 완성품 제조사들은 부품을 한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이례적으로 한 회사의 부품을 사용했다.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