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손목 위 경쟁'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 4종 비교

정윤경 기자
입력일 2015-03-10 15:50 수정일 2015-03-10 16:26 발행일 2015-03-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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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워치(애플워치)가 베일을 벗으면서 본격적인 ‘손목 위 전쟁’이 시작됐다. 

혁신의 아이콘 애플에서 내놓은 첫 스마트워치인 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막상 까보니 기존에 나왔던 스마트워치 기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이 다수다. 

스펙이 비슷한 덕분에(?) 스마트워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고르는 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또 모른다. 스마트워치에 따라 스마트폰을 고르게 될 세상이 올지도.

애플워치 공개… 불 붙은 '손목 위 경쟁'

◇ 애플워치(애플)

애플워치는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 와치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와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애플 와치 이디션 컬렉션’ 등 3개군으로 나온다.

이 3개 군은 다시 38㎜ 모델과 42㎜ 모델로 나눠지고 각각 시계 띠의 종류를 다르게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워치의 종류는 수십 종이다.

가격도 39만원에서부터 1000만원이 넘어가는 것 까지 제각각이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 가격대로 차별성을 두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1차 출시국(출시일 24일)에서 한국이 빠지면서 국내팬들이 착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LG워치 어베인 LTE

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5’에서 LG전자는 LG워치 어베인 LTE를 공개했다.

실제 손목시계에 가까운 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IT 기기 전문외신 ‘폰아레나’가 진행한 스마트워치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어베인LTE와 애플워치를 두고 벌인 설문조사에서 79.64%(1115명)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정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 기어S˙기어S 차기작(개발명 오르비스)·화웨이워치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S를 앞서 소개한 두 스마트워치와 비교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출시 당시 반응은 미온했지만 기능은 인정받았다.

MWC에서 갤럭시S6·엣지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보단 스마트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발명 ‘오르비스’로 알려진 기어S 차기작도 완료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스마트워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순~말에 공개 예정인 화웨이워치 역시 알려진 것이 많진 않지만 어베인LTE 처럼 실제 시계와 비슷한 디자인인 것이 특징이다.

브릿지경제 =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