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고독사 막는 '안부알리미' 서울 상륙 성공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09 16:08 수정일 2015-03-09 16:50 발행일 2015-03-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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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범서비스 이후 전국 지자체 호의적 평가 잇따라
헬로안부알리미(현장사진)
CJ헬로비전, ‘헬로안부알리미’ 서비스

CJ헬로비전, 고독사 막는 '안부알리미' 서울 상륙 성공“‘어머니 어떻게 되셨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은 안 해도 되니 마음이 놓여요.”CJ헬로비전의 ‘헬로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체험한 최(남.45)모씨 가 “회사 위주가 아닌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기술’로 발전시킨 참신한 서비스 같다”며 흡족해했다.9일 케이블방송사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스마트홈 서비스인 ‘헬로안부알리미’를 이달부터 서울 은평구에서도 상용화 시킴으로써 사회 안전망 구축의 모범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CJ헬로비전은 해당 서비스의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작년 11월 은평구와 CJ헬로비전,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노인 인구 증가세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특허 출원한 ‘헬로안부알리미’는 독거 노인의 TV시청 습관을 체크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강원 영월군과 부산 기장군에서 제공해 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가 되면 고령사회, 20%가 넘을 시 초고령 사회라 지칭한다“며,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해 노인 인구가 급속도 팽창해 지난 11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4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7%를 차지했다. 이 중 131명이 독거 노인으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이 때 고객 니즈를 수용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 설치나 조작 없이도 이용 가능한 것으로 일정 시간(6~48시간으로 설정 가능) 동안 TV 시청하지 않거나 채널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미리 입력된 보호자나 사회복지사에게 안부 확인 요청의 경고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메일로 알람을 받을 수 있으며, 긴급 안부 알람 메시지를 받은 보호자나 사회복지사는 바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독거노인의 안전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의 값비싼 보안업체의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센서 기반과 달리 추가 설치가 필요 없는데다, TV시청이라는 기본 생활 패턴을 이용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효율적인 보안 서비스라는 게 업계 평가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작년 7월부터 강원도 영월군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3개월 간의 테스트 기간까지 거쳐 이달부터 안정적으로 서울까지 범위를 확대시킨 것“이라며, ”CJ헬로비전은 지역방송사업자로서 지역 문제 해결과 연계된 방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으며,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시 은평구 외에도 향후 경북 영주시 등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전국적으로 범위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한편 헬로비전은 지난 6일 해운대상권활성화재단과 해운대시장 ’상인방송국‘ 지원, 해운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시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중심의 라디오형 방송을 상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