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 "4년만에 삼성 앞질러"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3-04 17:15 수정일 2015-03-04 18:42 발행일 2015-03-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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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 '4년만에 삼성 앞질러'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애플이 스마트폰 만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을 제치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의 성적이다.

3일(현지시각) 미국 IT 시장조사업체 가드너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애플은 아이폰 7433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0.4%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7303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9.9%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 29.5%를 기록했던 삼성 점유율이 1년 새 10%나 떨어진 수치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업계는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애플은 당초 고가 스마트폰만 판매했으나 10만원 미만의 초저가 제품부터 100만원 가까이하는 고가 제품까지 팔아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수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호와드 실버블랫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6 판매로 약 180억달러(약 19조76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에 1등 자리를 내준 삼성은 지난 2일 MWC2015에서 ‘아이폰6’에 반격할 혁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공개, 이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