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공개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2-27 12:46 수정일 2015-02-27 13:45 발행일 2015-02-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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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5에서 신규 5G 중심의 무선 인터페이스(air interface)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5G는 모바일 인터넷 및 사물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020년 이후로 보편화 될 전망으로, 트래픽이 1000% 이상 증가하면서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5G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 네트워킹 기술과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요구되는데 이 중 차세대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이 가장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가 적응(self-adaptive) 및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인터페이스 설계, Sparse Code Multiple Access (SCMA) 기반의 비직교 접속 기술과 필터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방식(F-OFDM, Filtered-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화웨이가 개발한 신규 무선 인터페이스 기술의 가장 큰 성과다.

화웨이는 이 기술의 개념(conceptual) 프로토타입의 유효성을 검증 받았으며 이를 통해 화웨이의 신규 무선 인터페이스 설계로 스펙트럼 효율성을 효율적으로 향상, 연결성 증대 및 대기 시간을 줄여 맞춤형 사물인터넷 구축과 가상 현실과 같은 고대역폭 사용 시나리오의 적용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이번 MWC 2015에서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할 5G 무선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는 다중 경로 페이딩(fading) 제거를 특징으로 한 큰 대역폭의 풀 듀플렉스 프로토타입(Full Duplex Prototype)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이 테스트를 통해 신규 듀플렉스 메카니즘이 스페트럼 효율성을 200% 향상시켰음이 확인돼 미래 TDD와 FDD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화웨이는 300명이 넘는 5G 전문가를 영입하고 전 세계에 5G 기술 R&D 센터를 9곳에 세우는 등 2018년까지 5G 기술 연구와 혁신에 6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Fira Gran Via Hall 1과 Hall 3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http://www.huawei.com/minisite/mwc2015/preview/en/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