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의읽기 2배 높인 초고속 '128GB UFS' 양산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2-26 09:34 수정일 2015-02-26 18:19 발행일 2015-02-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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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삼성전자가 초고속 128기가바이트(GB) ‘UFS(유에프에스, Universal Flash Storage)’ 메모리를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UFS’는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제덱(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2.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시스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읽기 속도가 외장형 고속메모리 카드보다 12배 이상 빠르다.

특히 ‘UFS’ 메모리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에서 사용중인 속도 가속 기능인 ‘커맨드 큐(Command Queue)’를 적용했다.

기존 고성능 내장메모리(‘eMMC 5.0’)보다 2.7배 빠른 임의읽기 속도로 동작하면서도 소비전력은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또 임의쓰기 속도는 외장 메모리카드보다 28배가 빠른 1만4000 IOPS를 구현함으로써 스마트폰에서 초고해상도(UHD)의 컨텐츠를 보면서도

다른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도(멀티태스킹) 버퍼링 현상이 없어 최상의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용량은 128·64·32기가바이트로 기존 ‘eMMC’ 라인업 (64?32?16기가바이트) 대비 2배 확대해 더 이상 외장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최고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UFS’는 4일 공개한 ‘이팝(ePoP)’과 같이 모바일프로세서 위에 직접 쌓아 실장 면적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초고용량, 초고속, 초절전, 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내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갤럭시S6에 USF가 탑재된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