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

정윤나 기자
입력일 2015-02-25 10:18 수정일 2015-02-25 10:28 발행일 2015-0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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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
LG전자는 IVI와 함께 24일(현지시간)부터 약 한 달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현지 주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접종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이하 IVI)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와 IVI는 24일(현지시각)부터 한 달 간 에피오피아 내 ‘콜레라 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오로미아 지역의 주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이 백신은 IV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가 경구용 제품으로 2011년 세계보건기구의 사용 승인을 받아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공중보건연구소(EPHI)와도 협업해 백신 접종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가 하면 위생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 10여곳을 방문, 보건위생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IVI와 함께 장기간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한 에티오피아 백신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의 질병 및 빈곤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IVI의 콜레라 백신 접종 사업을 후원해 왔다.

이 사업은 백신 안전성 테스트, 지역조사 등 사전준비 과정을 거쳐 의료 인력과 관계기관들이 다수 참여해 백신을 보급하는 대규모 보건 의료 시범사업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LG희망마을’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LG 측은 향후 △마을 인프라 개선 △전자제품 수리분야 직업훈련학교 운영 △마을지도자 육성 △시범농장 조성 등 자립 역량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브릿지경제 = 정윤나 기자 okujy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