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한예종 이승엽 교수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15-01-22 16:19 수정일 2015-01-22 16:54 발행일 2015-01-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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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 전문가… 예술계 긍정적 반응
이승엽 한예종 교수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내정된 이승엽 한예종 교수.

이승엽(54·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가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신임 사장에 이승엽 교수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술의전당 공연장 운영부장,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는 한예종 연극학과 예술경영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예술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이 내정자가 세종문화회관 공개모집 시 제시한 예술경영관련 학술활동과 문화예술분야 현장경험 및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와 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조성 및 운영을 통한 시민문화복지 구현에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예술계에서도 이 내정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한 예술계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문회화관 사장 인사는 예술 혹은 경영 한 쪽으로만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며 “이 교수가 예술경영 전문가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이 내정자를 정식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littleprince3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