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편집부 기자

vyvy@viva100.com

이인영 '신종 코로나' 경제 영향 "내수 대책 수립해야 할 골든타임"

발언하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 영향 대응과 관련해 “내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의 내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서서히 감염증 대응과 내수 대책을 동시에 투트랙으로 추진할 때가 아닌가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숙박 등 관광업, 음식업, 유통업 등 국내 소비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다. 매출이 절반으로 줄고 휴업을 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속출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중소기업도 4곳 중 1곳이 피해를 봤다고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내수 위축이 시작되면 일파만파 피해가 퍼진다”라며 “주말을 기점으로 방역 부처를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가 내수 대책을 세우는 데 집중해달라”고 밝혔다.또한 이 원내대표는 지난 1월 일자리가 작년 동기보다 56만8000여명 늘어난 점 등 일자리 지표들을 언급한 뒤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민·기업·정부가 제 역할을 잘한 덕분”이라며 “코로나 때문에 이번 달부터 여러 어려움의 가중이 예상된다. 40대 일자리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2 11:10 표진수 기자

[비바100] 이자스민 "정부의 이주민 정책, 미래 보이지 않아…이주민 위한 컨트롤 타워 필요"

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국회 본청에서 가진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에 이주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없어 이주민들의 목소리들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준 기자“우리 정부의 이주민을 위한 정책은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있어 10~20년 후를 대비 할 수 없다.때문에 이주민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확고히 하고 이주민 정책을 추동력있게 끌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이자스민 전 의원은 최근 국회 본청에서 가진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이주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가 없어 이주민들의 목소리들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전 의원은 유일하게 국무총리실 산하에 외국인 정책위원회, 외국인력정책위원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등이 있지만, 사실상 힘이 있는 위원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이주민들의 인권, 폭력 문제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주민들은 앞으로 10~20년 후를 대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이민사회기본법 △이주아동권리보장법 △이주민 가정폭력 특례법 등을 대대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비례대표 순번 선정을 위한 정의당에서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 불리한 상황이다. 당에 들어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어려운 싸움이기는 하지만, 이주민 수혜자가 아닌 당당하게 경쟁에 붙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p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국회 본청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19대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임기가 끝난 후 조용한 삶을 지낸 것 같은데, 어떻게 지냈나.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고 2년 동안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에 깔린 어플도 다 지우고, 방송 뉴스도 보지 않았다. 여의도에 바른미래당이 생긴지도 몰랐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지난해에는 비정부기구인 한국문화다양성기구를 만들어 활동을 했고, 다문화와 관련된 강연이나 문화 행사를 많이 다녔다. 2013년부터 해온 꿈드림 학교도 계속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가 벌써 7기다.또한 생업으로 교통방송(tbs) 영어라디오 프로그램을 하면서 지내왔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 전 의원 영입을 했는데, 어떻게 승낙을 하게 됐나.2018년도에 김종대 의원이 전화를 해 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을 살리고 싶은데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당시 초면이었다.이주아동권리보장법을 두고 김 의원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에게도 이법은 매우 중욯한 법안이었다.나와 마찬가지로 김 의원이 이 법안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생각했고 심 대표도 관심이 많다고 언급을 했다. 당시 심 대표도 이주민을 약자라고 생각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법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께 심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심 대표가 주변 사람들에게 이주민 정책 활동을 위해 누가 적합한지 물었는데 대부분 저를 얘기했다고. 그래서 다시 정치활동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고, 처음에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한 뒤 세 번 정도 만나 결정을 하게 됐다. 또한 새누리당(현재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고는 관련 기사 댓글에 욕도 많았다. 다만 옛날부터 익숙한 상황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었다. 다만 최근 당적을 옮기고는 칭찬과 응원의 글이 많아진 것을 느끼기도 한다. p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국회 본청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새누리당과 정의당은 이념이 완전히 극과 극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당적을 바꿨다. 그 과정에서 갈등은 없었나.전혀 없었다. 이주민과 관련된 이야기는 미래의 새로운 화두이고, 이건 역사와 이념의 싸움이 아닌 어느 당에서든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의당은 약자를 대변하는 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의당에 입당했을 때 이주민과 다문화 관련해서 어떤 법안을 냈냐고 물어봤더니 정의당에서 조차 관련 법안이 하나도 없었다. 장애인과 여성, 성소소수자 등 많은 의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주민 전문가가 없었다. 정의당도 이제는 그 기반을 만들고 그 기반을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번 21대 총선에서 당선 된다면, 이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중구난방으로 바뀌는 이민, 다문화 정책 관련한 컨트롤 타워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이민사회기본법’과 ‘이주아동권리보장법’ 등 이 통과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외국인 정책위원회, 외국인력정책위원회,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등이 있지만 1년에 한, 두 번 열리는데 불과하다. 중복 사업도 많다. 특히 이주민사회기본법을 만들 당시는 국회의원 임기 막바지였다. 시간이 지나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직접 관련 상임위에 들어가서 제안 설명만 하다가 끝났다. 이주민 정책들은 10~20년 길게 내다보고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가야할지를 판단해야하는데, 컨트롤 타워가 없다보니 중구난방 매번 바뀌고 이후 대응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사실 이주민들은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데려왔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공장에서 일 손이 부족해 데려왔고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역시 정부가 주도한 국제결혼 사업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막상 데려오니 이주민 여성들이 매를 맞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 이런 것을 막을 계획조차 없었다.이주아동권리보장법도 마찬가지다. 처음 이 법안을 준비했을 때는 이주아동은 2만명에 불과했는데,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3만명으로 늘었다.이주아동권리보장기본법은 불법체류자의 자녀인 미등록 이주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안으로 우리 정부가 비준한 유엔의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서 틀을 땄다. 그러나 이 법안 역시 통과되지 못했다.그러나 이제는 이주민들도 같은 인권 개념으로 봐야한다. 이제 이들 법안들을 정의당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고, 21대 총선에 당선 된다면 이들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p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국회 본청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최근 다문화 가정폭력 이슈가 다시 회자 되고 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나.주변에서 한참 동안 언론에서 다문화 가정폭력에 대해서 언급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다문화 정책과 관련해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가정폭력은 재범률이 아주 높다. 경찰에서도 가정 해체 방지를 위해 좋게 합의보기를 원하는데 이것이 재범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주여성의 경우 일반여성보다 토로할 곳이 없다. 더구나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은 없고, 결국 피해자만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당선이 된다면 지난 19대 국회 의원 당시 발의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대대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민주당에서도 다문화인권 전문가 원옥금씨를 영입했다. 어떻게 생각하나.알고 있다. 정옥금씨는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장을 했던 친구고, 이주여성 인권센터 강연 등 행사에서 자주 마주친다.그가 경쟁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다. 정말 좋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은 조금인데,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한다. 그래서 SNS에 환영한다고 글도 작성했다. 정말 이제는 덜 외롭다.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에 관심을 가져야하다.또한 국회에는 상임위가 많은데, 제가 모든 상임위에 들어가지 못하니 나눠 들어가서 상임위별 의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내용을 다뤘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인재영입이 필요하다.p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자스민 전 의원이 최근 국회 본청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두고 중국 등 다른 국가 이주자에 대한 입국 제한도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실제로 25번째 확진자인 한국인 남성은 중국을 다녀와서 신종 코로나에 걸렸고, 26번째 확진자는 중국인 여성으로 25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다. 이들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을 보면 입에 담을 수 없는 댓글도 정말 많다.우리 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다문화가정에게도 상처 줄 수도 있다는 상황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다문화이주민들은 태어난 곳만 다를 뿐 행적은 똑같다. 외국인이라고 선을 긋지 않았으면 좋겠다.-정의당에서 비례대표 후보가 되려면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당선돼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당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번에 당원 70%, 시민선거인단 30%로 진행된다. 아시다시피 당에 들어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조직도 없어 불리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당원을 설득하는 방법 밖에 없다. 어려운 싸움이기는 한데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 나는 영입 수혜자가 당원으로서 당당하게 붙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대담=권순철 정치경제부장정리=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이자스민 전 의원은 누구이자스민 전 의원은 필리핀 태생으로 지난 1998년 귀화한 뒤 결혼이주여성 봉사단체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서울특별시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생활지원과 주무관으로 일하며 외국인 공무원 1호가 됐다. 이후 KBS 러브 인 아시아와 EBS 한국어 강의 등 방송 활동도 해나갔다.이후 잠깐 배우로도 일해 영화 ‘의형제’와 ‘완득이’에 출연했다. 특히 완득이 어머니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됐다.대한민국 최초의 귀화인 국회의원으로 2012년에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돼 정치인이 됐다.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이 전 의원은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탈북민들의 인권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가정폭력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이후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는 정의당에 입당했다.

2020-02-12 07:40 표진수 기자

신종코로나 여파로 육·해·공군 사관학교 입학식 부모·가족 참석 못해

‘마스크 쓰고 행사’ 국군간호사관학교 후보생 입소식(연합)2월 중에 열리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입학식에는 부모나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자체 행사로 축소될 전망이다.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2월에 예정된 각 군 사관학교 입학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자 ‘초청행사’에서 외부인 참석이 극히 제한되는 학교장 주관 ‘자체행사’로 변경됐다.입학식은 해사가 오는 14일, 공사는 17일, 육사와 육군3사관학교는 21일 각각 개최한다. 각 군 사관학교 입학식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어서 사관학교 입학식이 초유의 ‘SNS 입학식’으로 치러지게 됐다.해사는 부모와 친지 등이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해 유튜브와 자체 SNS를 통해 입학식 장면을 생중계할 계획이다.특히 생도 1명씩 3∼~40초 분량의 ‘영상 신고’ 및 ‘영상 편지’를 촬영해 가정에 보낼 계획이다. 영상 신고는 생도가 “필승, 신고합니다. 2월 14일부로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명받았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영상 편지는 가입교 훈련(5주) 기간 보지 못한 부모와 친지,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형식이다.해사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입학식 15분 전부터 SNS 등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라며 “신종코로나 사태가 해소되면 학교에서 치르는 의식 때 모든 생도의 가족을 초청해 함께 하고, 면회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사와 육사도 부모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가운데 학교장 주관으로 입학식을 할 계획이다.입학식 장면은 SNS 등을 통해 생중계할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21일 입학식을 하는 육군3사관학교도 3군 사관학교와 같이 학교장 주관의 자체 행사로 줄여 실시할 계획이다. 입학식 장면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국방부는 내달 초에 실시되는 각 군 사관학교 임관식도 외부인 참석을 제한하는 등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1 16:09 표진수 기자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 받은 정봉주 눈물 호소…"원통하고 서러워"

괴로운 표정의 정봉주(연합)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은 없지만 (당이)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라는 정무적 판단 아래 ‘감정 처벌’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년 전 이른바 미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저의 민주당 복당이 막히고 서울시장 출마도 불허되는 ‘정치적 처벌’을 받았다”며 “이후 약 2년 가까이 혹독한 재판을 거쳤고 완전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또 이렇게 잘려나간다. 처음엔 이명박 정권에 의해, 그리고 이번에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왔던 동료들의 손에 의해…”라면서도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보인 정 전 의원은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더 이상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1 15:28 표진수 기자

이인영, 한국노총 방문…"총선서 깊고 튼튼하게 연대하자"

한국노총 발언듣는 이인영(연합)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노동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신임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총선 과정에서 또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데 한국노총과 우리 당이 깊고 튼튼하게 연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저임금, 비정규직 등 노동 의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번번이 멈추고 또 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면서 “다시 심기일전해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 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단순히 저희만의 문제를 넘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우리를 제약한 측면도 있고 노동 존중 사회를 빠르게 밀고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걸려도 그 길로 가겠다”면서 “남은 임기가 많지는 않지만, 노동 현안 해결에 자주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했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3년간 한국노총과의 동지적 연대에 아쉬움과 부족함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확고한 뜻을 갖고 한국노총과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책연대 협약 파트너로 한국노총과 10여차례 정책협의를 했는데 이것을 더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에 “필요할 때만 친구로 생각하고 평상시에는 꾸준한 친구로 지내지 않아서는 진정한 친구는 아닐 것”이라면서 “부부간에도 자주 대화가 필요한데 바람피우고 걸릴 때, 결정적일 때 대화를 시도하면 이혼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신뢰는 하루아침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꾸준한 대화에서 시작된다”면서 “중층적인 사회적 대화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당에서도 관심을 지원해달라”고 밝혔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1 14:12 표진수 기자

민주당, 19호·20호 인재영입…이경수 박사,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영입인재와 기념촬영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 인재 19호와 20호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이로써 4·15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의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19호’ 이 박사는 과학기술분야 첫 영입인재다. 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1992년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 책임자와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를 맡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도 지냈다.이 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 입국에 여생을 걸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며 “기성 정치의 틀에 ‘핵융합’을 일으켜보고 싶다. 정치도 이제 과학”이라고 강조했다.‘20호’ 최 전 판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서부지법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행정법원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2018년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에도 올랐다.그는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에서 국가로부터 피해를 받은 소수자와 약자의 손을 들어줘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에는 미쓰비시중공업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법원행정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 비판했다.최 전 판사는 기자회견에서 “사법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가슴에 품고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법이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뛰어들려고 한다”며 “법의 가치가 온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최 전 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민주당은 이 박사와 최 전 판사를 마지막으로 1차 인재영입을 끝내면서 인적 풀을 넓혔다.이해찬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여성, 청년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망라한 영입인재 발표에 공을 들였다.20명 영입인재의 평균 연령은 45.6세다. 남성이 12명, 여성이 8명 영입됐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1 11:37 표진수 기자

이인영, 한국당의 文대통령 탄핵 주장 "강력한 유감"

원내회의 발언하는 이인영(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과 관련해서는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국가 비상 상황에도 한국당의 이런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린 시기에 태연히 정쟁의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한국당의 정쟁 유발에 기가 막힌다”며 “구태 정치를 끊을 해법은 냉혹한 국민의 심판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국정 발목잡기로 국민의 마음이 멀어지자 극단적 정치 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참으로 고색창연한 구시대적 선거 기획이다. 선거를 앞두고 극한 정쟁에 불을 지피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 퇴행”이라고도 비난했다.이어 “정당이 고장 난 선거 기계가 되면 국민의 삶이 불행해진다”면서 “구태정치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이란 철퇴뿐”이라고 덧붙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도 “총력 대응 체제에서 국회와 한국당은 이탈해 있다”며 “국회의 문은 닫혀 있고 한국당은 연일 정부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자세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제사회 권고를 무시하고 ‘우한 폐렴’이라는 탈 보편적 명칭만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웃 국민에게 비우호적 정서를 유발하는 것은 장기적 한중관계 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중국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1 10:37 표진수 기자

[종합] 당정청, 중국 유학생 방역 논의…"7만명 중 5000명 입국" 추산

브리핑룸 입장하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연합)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중국 유학생들의 사전 방역 조치에 필요한 장비 구매 등 재원을 정부가 대학에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중국인 유학생 7만명 중 이미 입국한 학생들이 5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신종코로나 대응상황 점검 교육위 당정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을 전후해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제일 큰 문제라서 교육부가 대학들과 계속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효과적인 사전 방역 대응을 위해 대학 힘만으론 부족해 재원이 필요하고, 그 부분을 국가가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에 대해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교육부는 또 중국인 유학생 7만명 중 이미 입국한 학생들이 50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중국인 유학생 7만명 중에서 이미 입국한 학생들이 5000명은 넘은 것 같다고 교육부가 이야기했다”며 “이들이 각 대학교로 다 흩어진 상황이라 감염자가 혹시 있을 경우 걷잡을 수 없다.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했다.또한 예비비 규모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인원이 실제 들어올 것이며 유학생들이 기존 기숙사 시설을 활용할지 별도 공간을 활용할지 등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다”며 “예비비 집행이 결정되면 어떤 항목들이 집행 가능한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민주당은 교육부에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한 소통 채널 마련도 주문했다.조 의원은 “정보가 워낙 다양해서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고, 환자가 있는 지역에 대한 혐오 의식도 제어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당국이) 소통 채널을 만들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들에게 정리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통신문 같은 게 간단하고 좋을 수도 있다”며 “다문화 가족이 많아서 교육부가 13개 언어로 된 매뉴얼을 정리하고 있다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특별히 따로 정보를 알렸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5일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곳이 17개 대학이고, 수도권이 제일 많다”며 “당장 4주간 연기하라고 할 수는 없고 연기할 수 있는 근거는 줬으니 대학이 감염병 전파 현황을 보면서 자율적으로 할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휴교 학교 개수만 밝히고 학교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확진자가 없기 때문인데 쉬쉬한다고 오해하는 등 혼란이 더 크다고 한다”며 “확진자 발생 후 관리 조치는 잘 진행되지만 이런 선제 대응에 있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교육부에서 요청해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6:59 표진수 기자

'정치 1번지' 종로서 맞붙는 이낙연·황교안…광폭 행보 나서

‘민심 경청’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연합)‘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두 후보자의 현장 행보에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전 총리는 10일 종로에서 유권자들을 향한 광폭 행보를 벌였다. 이 전 총리는 ‘지역일꾼’으로서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이 전 총리는 이날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 차림으로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가를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그는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해온 대로 현장 다니는 일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대안들이 뭐가 있을지 중점을 두고 들으며 돌아다니겠다”고 밝혔다.이 전 총리는 구민회관에서 수영을 마친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굉장히 값이 싸고 편리하죠? 전 이런 곳에 못 가봤다”며 “제 아내는 막 다닌다. 아무도 몰라보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또 수영장 안쪽에서 수영을 하다 이 전 총리를 보고 인사하는 주민들을 향해 머리 위로 손 하트를 만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대부분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가운데 일부 주민은 이 총리를 향해 “국회가 잘 좀 해달라”며 쓴소리도 내놨다.이 전 총리는 다문화센터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해 듣고, 도시재생 협동조합 관계자를 만나 종로 지역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이 전 총리가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면서 일부 주민으로부터 “마스크 안 하셨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황교안, 성균관 유림 방문 (연합)반면, 황 대표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놓고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 인근 분식점 주인과 대화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재기자와 청년부대변인 등에게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라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황 대표는 이어 “그때 2000…아, 1820…아,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라고 언급 한 것이다.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으로 전국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진 상황을 회상한 것으로 판단된다. 1957년생인 황 대표는 성대 법학과(76학번) 출신으로, 1980년에 4학년이었다. 그는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대학을 졸업했다.5·18은 당시 신군부가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로 규정하면서 과거 한때 ‘광주사태’로 불렸지만, 민주화 이후 ‘광주 민주화운동’이 공식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따라 황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한편, 황 대표는 이날 부인인 최지영 교수를 대동하고 서울 종로의 한 연회장에 지역 핵심당원을 만나는 자리도 가졌다.황 대표는 “전국의 민심이 모이는 종로 민심도 변해가고 있다”며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를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종로가 그간 당협위원장 공석 상태라 조직도 와해했다. 당원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로지 여러분의 애당심만을 믿고 (종로에) 제가 들어왔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종로에 출마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무성했는데 출마 선언이 좀 늦어져서 걱정했다고 들었다”며 “저는 평생 쉬운 길로 가보지 않은 사람이다. 늘 공직에 있었지만 어려운 일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일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제 생각은 오로지 우리가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 그것만이 목적이다”며 “저의 거취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총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결정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목표는 우리당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며 “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심판하는 것이다”고 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전국의 민심이 모이는 바로 종로 민심도 변해가고 있다”며 “그리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어간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원, 동지의 각오,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하게 느낀다”면서 “우리 종로가 정권 심판 최선봉 부대가 돼 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겠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6:42 표진수 기자

공수처 설립준비단 본격 가동…정 총리 "힘들지만 사명감 가지고 임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남기명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국무총리실 산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이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준비단장 위촉식과 준비단 현판식을 열었다.정 총리는 지난 6일 위촉된 남기명 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 7월 공수처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 총리는 “준비단이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해야 해서 힘들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주셨으면 한다”며 격려했다.정총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의) 그림을 정말 잘 그려서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기대하던 공수처와, 우리가 만드는 공수처가 같은 내용이 되어야하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대와 다른 공수처가 그려지면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 사법체계가 발전하고 공직자들의 청렴성과 투명성이 높아져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됐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공수처가 잘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조직·인사·예산을 준비하고 공수처 규칙·대통령령 등 후속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의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6:18 표진수 기자

민주당 ‘무관용 원칙’ 지키며 공천심사 가속화

차량 탑승하는 정봉주(연합)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무관용 원칙’을 지키면서 공천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국민 정서와 총선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미투(Me Too)와 부동산 문제 등의 각종 논란을 조기 차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정 전의원은 당 내부의 거듭된 논의에도 총선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고, 결국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도 결국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한 정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공관위는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현재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총 473명의 지역구 공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공천 심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민주당에서 지난해 11월 출범한 총선기획단은 ‘공정과 혁신, 미래’를 총선 가치로 내걸었지만 여전히 후보자의 자질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모든 총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지난 9일 있었던 면접 심사에서는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예비 후보자들에게 당시 상황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고, 재산 형성 과정에서 미심쩍은 후보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현재 민주당은 공천 관련한 잡음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앞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지난 3일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당에서 김 전 대변인의 공천을 주기 어렵다는 당의 부정적 기류가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이외에도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에 공천 신청을 해 ‘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었던 문석균씨를 설득해 출마를 접도록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5:50 표진수 기자

당정, 대학교에 중국 유학생 방역조치 위한 재원 지원

발언하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연합)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중국 유학생들의 사전 방역 조치에 필요한 장비 구매 등 재원을 정부가 대학에 지원키로 했다.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신종코로나 대응상황 점검 교육위 당정협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을 전후해서 입국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제일 큰 문제라서 교육부가 대학들과 계속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효과적인 사전 방역 대응을 위해 대학 힘만으론 부족해 재원이 필요하고, 그 부분을 국가가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그에 대해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에 예비비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예비비 규모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인원이 실제 들어올 것이며 유학생들이 기존 기숙사 시설을 활용할지 별도 공간을 활용할지 등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다”며 “예비비 집행이 결정되면 어떤 항목들이 집행 가능한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민주당은 교육부에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기 위한 소통 채널 마련도 주문했다.조 의원은 “정보가 워낙 다양해서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고, 환자가 있는 지역에 대한 혐오 의식도 제어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당국이) 소통 채널을 만들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들에게 정리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통신문 같은 게 간단하고 좋을 수도 있다”며 “다문화 가족이 많아서 교육부가 13개 언어로 된 매뉴얼을 정리하고 있다는데 그런 분들에게는 특별히 따로 정보를 알렸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5일 교육부가 전국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곳이 17개 대학이고, 수도권이 제일 많다”며 “당장 4주간 연기하라고 할 수는 없고 연기할 수 있는 근거는 줬으니 대학이 감염병 전파 현황을 보면서 자율적으로 할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휴교 학교 개수만 밝히고 학교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확진자가 없기 때문인데 쉬쉬한다고 오해하는 등 혼란이 더 크다고 한다”며 “확진자 발생 후 관리 조치는 잘 진행되지만 이런 선제 대응에 있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교육부에서 요청해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0:55 표진수 기자

이해찬 "21대 총선, 촛불 혁명 완수…조만간 선대위 발족"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단호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21대 총선은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의 대결”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해 순연했던 선거대책위도 이제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당 대표인 저도 단호한 각오로 총선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면서 “지금부터, 총선 준비단계에서부터 얼마나 자기 혁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확진 환자 증가세가 확연히 줄었고 퇴원환자도 3명으로 늘었다”면서 “그동안 잘 관리를 해왔고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경제 소비 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경제 활력을 이끄는 내수 활성화 종합 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국회도 할 일을 해야 한다. 내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초당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야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10 10:19 표진수 기자

김주영 전 한노총 위원장, 민주당 입당…첫 노동계 인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1월 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대비한 노동계 인사로는 첫 번째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은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96년부터 노동운동에 투신해 전국전력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을 지냈다.김 전 위원장은 특히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고,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노동계 대표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노동 문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 현안 해결에 동참했다.민주당은 사회적 대화와 연대를 강조해 온 김 전 위원장의 이번 입당으로 노동계와 민주당의 정책 연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김 위원장은 입당 회견문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충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많은 염원이 정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다. 정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지적했다.이어 “정치를 통해 우리 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정당 내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제도적 기반을 쌓고, 민주당이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09 14:10 표진수 기자

민주당, '황교안 종로 출마'에 "억지로 떼밀린 행보"

더불어민주당은 9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을 ‘억지로 떠밀린 행보’라고 규정했다.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떠밀려 하게 돼 시간에 쫓긴 탓인가”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예비후보가 아닌) 황 대표가 지금까지 종로 일대를 다니며 정당 대표로서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 아니라 종로구 출마 후보로서 개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선거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얘기밖에 더 되겠는가”라고도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또 “한국당은 ‘똘똘한 한 채’를 운운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보유했던 (잠원동) 주택을 투기로 몰아붙인 바 있다”며 “이 전 총리가 보유했던 주택보다 1.5배, 15억원이나 더 비싼 황 대표의 서초구 자택 처리 과정을 똑똑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공사다망(公私多忙)한 황 대표가 여러 가지를 놓치고 정신없이 행보하다, 정말로 공사(公私)가 다 망(亡)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09 11:00 표진수 기자

민주당 총선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에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심사하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3선의 우상호 의원을 임명했다.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비례대표추천위 설치와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부위원장은 백미순 전 여성단체연합 대표가 맡았으며 위원에는 최민희 전 국회의원, 최성용 중앙당 윤리심판원 부위원장, 김병도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윤희식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이호중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 김태희 세종문화회관 이사, 박성민 청년대변인, 김상혁 한반도경제포럼 이사, 박수빈 변호사가 선임됐다.최운열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부위원장은 심기준 의원과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장, 박혁 변호사가 맡았다, 조수진 윤리심판위원, 한상선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장종화 청년대변인, 박은태 변호사, 서연희 변호사, 백가흠 계명대 교수, 김영빈 시몬갤러리 대표, 이진 건양대 교수,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유주동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은 위원으로 임명됐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총선 영입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경제담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07 13:52 표진수 기자

이인영 “선거용 이합집산 계획으로 분주 국민 안전 안중에 없어” 한국당 겨냥 비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 선거용 이합집산과 가짜정당 위장전입 계획으로 분주한 모습인데,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나”고 날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회의 의무를 외면하고 당장 본회의와 특위, 상임위를 열자는 간곡한 제안을 외면하는 것이 한국당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 정상화가 한없이 지체돼 유감스럽다”면서 “한국당의 딴전에 대해 국민은 지쳐가고 있다.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태업 상황에 대해 한국당이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지금이라도 이합집산과 가짜정당 기획이라는 한가한 난장을 버리고 국민 생명을 지키는 민생 최일선으로 달려오길 절박하게 호소한다”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국민과 함께 국회의원 모두가 영웅이 되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국민 안전보다 더 중요한 정치일정은 없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였던 중국인 여성의 퇴원 소식을 거론, “긴장 상황이지만 작은 희망도 국민의 힘으로 쌓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감염 경로가 넓어지고 감염 형태가 복잡해지는 양상이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이 다시 힘을 내 조기진단과 신속한 조치로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2-07 11:32 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