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진수 기자

편집부 기자

vyvy@viva100.com

민주당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위해 '경제 디지털화' 강조

코로나19 국난극복간담회 참석하는 이낙연(연합)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는 6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기관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진성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 시절 IMF 외환위기에 대응하면서 IT 강국, 문화강국을 만든 역사적 경험이 있었다”며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산업기관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진 대변인은 “이를 위해서는 경제 디지털화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5G, IT, AI 등 디지털 경제 특성화와 바이오헬스 비대면 규제 완화 등 정책을 지원하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스타트업 중심의 지원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스케일업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또한 적극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투자에 대한 회수 체계도 정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마스크 대란에 대응할때 봉제산업 등의 역할이 컸다는 점에도 주목하면서 전통산업을 현대적 산업으로 발전하는 필요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고용유지 지원금이 빠르게 큰 규모로 확보, 집행된 것과 관련한 긍정적 부분과 현장서 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진 대변인은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토론이 굉장히 많았다. 고용유지 지원금이 빠르게 큰 규모로 확보, 집행되고 있따는데 긍정적인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다만 기업의 자구노력을 강요하는 대신, 기업에 선지원 후자구노력 등 정책적 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화두가 됐던 전국민 고용보험제도에 있어서 선별해야할 정책적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진 대변인은 전했다.진 대변인은 “다음 회의에서 사회안전망 확충문제와 관련해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별도의 논의 자료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6 17:44 표진수 기자

이낙연, 이천 분향소 말다툼 사과…"부끄럽게 생각한다"

굳은 표정짓는 이낙연(연합)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5일 이천 분향소에서의 말다툼과 관련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이 위원장은 6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 비상경제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며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유가족들의 마음에대해서)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이 저희 수양 부족”이라고 사과하면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등의 저에 대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 좋은 충고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장 의원은 지난 5일 SNS에 이 위원장이 유가족과 나눈 대화를 지적하며 “전직 전남도지사ㆍ21대 국회의원 당선자ㆍ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전 총리를 향해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자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라고 비판했다.이후 이 위원장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6 16:36 표진수 기자

권영세, 원내대표 출마 선언…"국민 우리편 만들어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

통합당 경선 출마 회견 앞둔 권영세-조해진(연합)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용산)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이날 “이번 경선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며 “반드시 원내대표가 돼 당과 나라를 구할 희망의 길을 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권 당선인은 “우리 당이 참담한 현실에 놓인 까닭은 우리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 국민의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위로를 바라는 국민을 가르치려 들었고, 청년의 눈물에 훈계만 늘어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우리만의 고집들, 이제 모두 폐기해야만 한다”며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정강·정책을 비롯한 당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180석 여당의 잘못된 정책, 입법, 예산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84명 우리 당 의원 모두가 정책투쟁의 투사가 돼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치밀한 정책투쟁, 합리적 원내 투쟁을 펼치겠다”고 했다.또한 권 당선인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나선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도 같은 자리에서 “우리는 원내 84석의 힘없는 야당, 날개 꺾인 정당”이라며 “낮은 곳으로, 밑바닥으로, 무릎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국가의 미래를 좀먹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거대 의석이 아니라 탱크로 밀고 들어온다 해도 목숨을 걸고 막아낼 것”이라며 “비교우위가 있는, 차별화한 정책으로 정부·여당을 이기겠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6 11:29 표진수 기자

이인영 "새 원내대표, 내주 본회의 열어 20대 국회 '유종의 미' 거두길"

꽃다발 받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연합)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하루 앞둔 6일 “내일과 모레 새 원내대표들이 여야에서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다음 주라도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안 하나라도 처리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많이 남겨놓은 것 같아 아쉽다”며 제주4·3특별법, 과거사법, 해직공무원 관련 특별법 등을 거론했다.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법들이 10여개 남았는데,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 원내대표에게 넘겨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어 “지난 1년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일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이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는 홀가분하지만, 코로나 국난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180석의 큰 뜻을 민주당 당선자들께서 겸손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21대는 여느 국회와 달리 매우 신속하게 원구성 협상을 마치고, 6월1일부터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국난 극복에 큰 힘이 되는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이등병이 돼 신임 원내대표와 당 대표, 최고위원을 보좌하며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6 10:32 표진수 기자

이해찬 "21대 국회 국민이 체감하는 새 국회 돼야"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연합)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새로 구성되는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법률이 정한 시한 내에서 6월 첫 국회부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21대 국회는 새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21대 국회의 출발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함께 협력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그는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함께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또한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계획을 밝히면서 “국민으로부터 지난 선거 과정에서 꼼수 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여야가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달게 받아야 할만한 비판이었다”면서 “다시는 그런 지탄을 받지 않도록 국회가 구성되고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6 10:16 표진수 기자

당정, 전국민 고용보험제 구체화 착수…"취업자 전부 대상"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연합)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전국민고용보험제의 필요성에대해 구체적인 제도 설계를 놓고 물밑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전국민고용보험제의 대상을 ‘취업자 전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점으로 삼고, 구체적인 제도 설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단 대상의 ‘단계적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당장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 전원을 제도 안으로 들일 때 겪어야 할 ‘충격’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미다.자영업자, 플랫폼 종사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지위의 ‘보험 밖’ 노동자들을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제도 안으로 들일지가 핵심 쟁점이다.민주당은 우선 특수고용직과 예술인의 고용보험 대상 포함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이미 발의된 상태다.아울러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법제화도 당장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이 제도는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에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산 사업으로, 고용보험의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당정은 보고 있다.다만 20대 국회 임기를 채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계류중인 안건 처리마저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단계적 제도 확대 논의는 21대 국회의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국민고용보험제도’에 대한 언급이 너무 일찍 나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론화되면서 정확한 의미 전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5:53 표진수 기자

여·야, 7-8일 새 원내사령탑 선출…21대 국회 벽두부터 산적한 현안 풀수 있을까

발언 듣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연합)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가 각각 7일과 8일 선출되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들이 초반부터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최를 비롯해 21대 국회 원구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 등을 놓고 여야가 샅바싸움을 벌여야 한다.이번달 29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20대 국회에서 추가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문제는 차기 여야 원내대표로 넘어가는 분위기다.현재 국민발안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원포인트 개헌안의 국회 의결 시한(9일)을 앞두고 8일 본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여야의 합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통합당 이 ‘8일 본회의 개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민주당도 추가 협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애당초 민주당은 8일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후 차기 원내대표들 간의 협의로 오는 11~12일쯤 추가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처리가 목표인데 불발됐다.그 때문에 새롭게 선출될 여·야 새 원내지도부에 추가 본회의 개최에 합의여부가 달린 것이다.구체적으로 4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인 오는 15일 이전에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추가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은 1만5254건에 달한다. 이들 법안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폐기된다.이에 따라 여·야 새 원내대표들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최고위원회의 브리핑 마친 심재철(연합)또한 양당의 새 원내대표들은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어 이를 두고 이견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현재 18개 상임위 가운데 8개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의석수가 180석으로 늘어나면서 10개~11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국회 본회의 상정 전 법안 통과의 ‘길목’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정부의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원장 자리다. 앞서 20대 국회에서 두 상임위원장은 모두 통합당의 몫이었다.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과제를 뚝심 있게 밀어가기 위해서는 이 두 자리가 모두 필요하다. 반면, 통합당은 ‘공룡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를 모두 사수하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3차 추경안도 새 원내대표 테이블 앞에 놓일 전망이다.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처리하고자 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통합당은 재원 마련 방안이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자세히 검토하는 등 정부·여당을 견제할 방침이다.한편, 양당 원내대표 경선 일자가 다가올수록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은 연휴 기간에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자기당 당선인들과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통합당에서도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명수·김태흠·주호영·권영세 후보가 오는 6일까지 당을 같이 이끌 러닝메이트를 확정할 예정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5:43 표진수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2파전…최다선 박병석 vs 경제통 김진표

(위에서부터)후보 등록하는 박병석 , 김진표 (연합)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 후보는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5선의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이다.이들은 21대 국회를 조화롭게 운영해 나가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통상적으로 국회의장은 당내 의총에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일부에서는 두 의원이 국회전반기와 후반기 국회의장을 나눠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박 의원은 6선 의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김 의원은 여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우선 박병석 의원은 민주당은 물론 미래통합당 등을 포함해도 유일무이한 6선 의원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례에 따라 봤을 때,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이 추대된 점을 간과할 수 없다.앞서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전·후반기 각각 정세균, 문희상 의장과 경쟁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기도 하다.특히 박 의원은 충청지역 의원으로 계파색이 옅어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친분이 깊어 거대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과 야당의 국정 운영에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또한 코로나19 사태 속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김진표 의원이 거론되기도 한다.그는 5선이지만 여권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의원은 박 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입법화로 뒷받침 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여기에 국회 부의장 선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을 21대 국회 첫 여성 국회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미 김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4선의 김영주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 의원은 현재 당내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관리위원회를 맡고 있어 사실상 출마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4:25 표진수 기자

여·야 "모든 어린이 건강·안전하게 꿈 펼치도록 노력"

‘하늘을 나는 기분’(연합)여·야는 어린이날인 5일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꿈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밝고 건강하게, 대한민국의 든든한 미래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어린이의 꿈과 행복을 응원한다”고 밝혔다.송 대변인은 “그동안 당과 문재인 정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1대 총선 공약인 온종일 돌봄 특별법 제정, 양육비 대지급 제도 도입과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등의 실천을 통해 아이 돌봄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린이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완전한 교육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비상식적인 아동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하고 안전관리정보 시스템 체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며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어린이 없이 모두가 마음껏 뛰놀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 땅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나고 소중한 인격체로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코로나 위기 속에 공백이 생긴 학습권을 보완할 수 있도록 IT 강국의 면모를 잘 활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전히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고, 경쟁 교육으로 인해 놀지 못하고 쉬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다”며 “모든 어린이가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어린이들은 어른과 다름없는 동등한 인격체이며 그들의 인권은 소중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3:23 표진수 기자

정세균 "오늘 만큼 내 이웃 아이들도 생각하는 하루 되길"

정세균 총리, 국무회의 주재(연합)정세균 국무총리는 어린이날인 5일 “대한민국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이답게 자라날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아이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은 바로 아빠와 엄마라고 한다”며 “오늘 하루 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잊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특히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친구와 놀이터를 빼앗겨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준 아이들을 많이 사랑해주고 뜨겁게 안아주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엄마·아빠가 없어 더욱 외롭게 어린이날을 보내야 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그 아이들이 혹 느낄지 모르는 박탈감은 어른들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내 아이 너머로 시선을 돌려서 내 이웃의 아이, 우리 지역의 아이들까지 보듬고 챙겨주면 좋겠다”며 “필요한 지원은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 총리는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의 유언 ‘어린이를 두고 떠나니 잘 부탁하오’를 인용하면서 “오늘 만큼은 내 이웃의 아이들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1:04 표진수 기자

文대통령, 청와대 가상공간으로 어린이들 '랜선 초청'

‘가상공간 청와대’에서 어린이들 만난 문 대통령 내외 (연합)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린이날인 5일 가상공간 속에 마련된 청와대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특별 영상에 등장했다.영상은 청와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온라인 교육을 받던 어린이가 가상공간에 구현된 청와대 내부로 ‘순간이동’ 해 대통령 부부를 만나 청와대를 여행하는 내용이다.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청와대를 가상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을 마련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어린이들은 화면을 통해 가상의 청와대 공간에서 펼쳐지는 군악대 환영무대를 지켜보고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 현장, 지하철 방역 모습 등을 볼 수 있다.본관 계단에 전시된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나 청와대에 사는 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도 세심하게 구현됐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청와대 전경이나 등장인물 등은 블록형 건설게임이자 ‘게임계의 레고’라고도 불리는 ‘마인크래프트’ 포맷을 활용하기도 했다.특히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상 속에서 마인크래프트 포맷이 적용된 캐릭터로 등장해 어린이들을 안내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직접 녹음한 캐릭터 대사를 통해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선생님도 생각났을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그러면서 “간호사, 의사 선생님은 물론 많은 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 어른들도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우리 국민 모두는 코로나19를 이기는 영웅”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는 실제 모습으로 등장해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 여러분 반갑다”며 “이 영상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꿋꿋이 참아준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이번 영상을 준비했다”며 “30명이 넘는 인력이 1주일 밤을 지새며 만든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청와대는 이번에 제작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일반에 공개,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5 10:10 표진수 기자

이해찬,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족만나 “제도·법적 할 수 있는 조치 취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족들과 만나 “정부와 상의해 제도적·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분향소 조문에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주민 최고위원,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소병훈 의원 등이 함께했다.이 대표를 만난 유족들은 “과거에도 이런 일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정부는 사과했지만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또 법적·행정적 문제를 거론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이 대표는 “정부와 상의해 법적인 일들이 뒷받침되게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분향소 방문에 앞서 이 대표는 화재 발생 물류창고 현장을 점검하고 엄태준 이천시장과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경위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이 대표는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며 “너무 공사비를 아끼려 하는 것 아닌가”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건축 자재로 사용된 샌드위치 패널의 재질 특성과 외국인 노동자 희생자 수 등에 대해 직접 질문도 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자재 같은 것을 (보완)할 수 있는 규정을 좀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4 17:48 표진수 기자

여야, 8일 국민 개헌 발안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野, 표결불참 시사 ‘투표불성립’↑

사진은 지난 3월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 DB)여야는 오는 8일 본회의를 개최키로 4일 합의했다. 국민도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개헌 발안제에 대한 표결 절차를 밟기 위한 ‘원포인트 국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일 국민 개헌 발안제의 절차적 종료를 위해 본회의를 하고, (여야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11∼12일쯤 나머지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하는 방향으로 상호 간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통화해서 8일 오전 10시 본회의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본회의 소집 자체에는 동의하되 회의와 표결에는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에 따라 본회의가 소집되더라도 개헌안 의결정족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부족에 따른 ‘투표 불성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별도로 20대 국회 잔여 법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본회의가 추가로 열릴 수 있다.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오는 7일과 8일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새 원내지도부를 뽑으면 이후 20대 국회 잔여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 당과 통합당이 원내대표를 다시 뽑으면 11∼12일 중에 본회의를 한 번 더 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이 의향을 밝혔지만 합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추가 본회의 개최 여부를 차기 원내지도부에 일임할 계획이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4 15:33 표진수 기자

[종합] 민주당, 태영호·지성호 맹폭…여야, 상대방 악재 이용 공격 계속할듯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 (연합)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과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이는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이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하면서 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같은 날 두 당선인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면서 맹공한데 이어, 이날 다시 이들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죈 것이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정 원내대변인은 이들이 북한 매체들의 보도 이후에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것일까’(태영호 당선인)·‘속단 말고 좀 더 지켜보자’(지성호 당선인)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그것을 다시 주장에 꿰맞추려고 한다”며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한지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강병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근거 없는 상상이라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사망 99%’, ‘걷지 못하는 상태’ 운운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알량한 공명심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드는 주범”이라며 “한반도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사익 도모에 활용한 작태를 깊이 부끄러워하며 반성하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통합당은 성추행을 자인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양정숙 당선인에 대한 공격을 거세게 했다. 양 당선인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등으로 시민당에서 제명된 상태다.통합당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전반이 ‘친문(문재인) 이너서클’ 안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이와 관련 박성중 의원은 한 언론에 “성추행 신고와 접수, 공증, 언론대응까지 전부 친문 인사의 조직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통합당은 양정숙 당선인의 부동산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21대 국회 개원을 한달여 앞두고 여야가 악재를 갖고 있고, 이를 이용해 정치적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특히 조만간 여여 의원들을 이끌 사령탑인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기선잡기용으로 정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3 13:54 표진수 기자

민주당, 태영호·지성호 맹폭…“위기 활용한 작태 깊이 반성을”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 (연합)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과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이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하면서 건재를 확인했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 원내대변인은 이들이 북한 매체들의 보도 이후에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것일까’(태영호 당선인)·‘속단 말고 좀 더 지켜보자’(지성호 당선인)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그것을 다시 주장에 꿰맞추려고 한다”며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한지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사실에 입각해, 국익의 관점에서 의정활동을 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강병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근거 없는 상상이라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사망 99%’, ‘걷지 못하는 상태’ 운운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알량한 공명심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드는 주범”이라며 “한반도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사익 도모에 활용한 작태를 깊이 부끄러워하며 반성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당선인은 통합당이 전날 ‘우리가 얼마나 북한 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방증한다. 정부와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신을 당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통합당”이라며 “여당의 입장에선 재기불가능의 야당을 둔 것이 행운일지 모르나 국민의 입장에선 재앙”이라고 썼다.민생당 이연기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의 일부를 일정 기간이나마 경험한 탈북 의원들의 경솔한 언급은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겸손하고 균형 있는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선택에 부응하고, 남북문제에 관한 통합당의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3 11:20 표진수 기자

김부겸 "이천 화재, 소방 문제 아닌 노동 문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9일 수성구 만촌동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3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참사와 관련, “이천은 소방 문제가 아니고 노동 문제”라며 “노동자의 안전권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해당 공사의 마감 시한이 6월 30일이었고 9개 업체가 한꺼번에 들어가 각기 다른 작업을 하고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건설업은 시간이 비용이니 공기를 맞추려 마구 밀어붙였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 사회 시스템 자체가 노동자나 시민의 안전을 희생시켜 건축주나 사업주의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라며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노동의 정치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보정당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까지 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38명의 노동자, 특히 코로나로 힘겨웠을 일용직과 타향에서 외로웠을 외국인 노동자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안식을 기원한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3 10:53 표진수 기자

외교부 "일본 가까운 이웃…코로나19 대응 등 필요 분야 협력"

마스크 착용한 채 생각에 잠긴 아베 일본 총리(연합)외교부는 1일 아직 일본 정부로부터 방역물품 지원 요청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계속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아베 총리의 국회 답변 중 관련 발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은 우리나라의 이웃 나라이고, 중요한 나라”라면서 “한국과 계속 코로나 감염증 대응에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등 필요한 분야에서 일본과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방역물품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의 방역물품 지원은 현재로서는 타진하거나 요청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는 현재 ‘코로나 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범부처 TF’를 구성해 방역물품 지원 문의 및 요청에 대응하고 있는바 우리 국내 사정에 여유가 생기는 대로 요청국의 상황 등을 감안하면서 코로나19 방역 물품의 수출 및 인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일본과 역사·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경제·사회·문화·스포츠 등 실질 협력은 강화하는 투트랙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2020-05-01 17:19 표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