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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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다저스, 볼거리 놓친 국내 야구 팬

올 시즌 국내 다저스 팬들에게 많은 미움을 받은 브라이언 윌슨./ MLB 홈페이지 영상 캡처올해도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이태 연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발목을 잡혔다. 단계만 달랐을 뿐 시리즈 진행 과정은 지난해와 매우 비슷했다. 타선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고 기둥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팬들의 발등을 찍었다.다저스는 지난 8일(한국 시각)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해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시리즈와는 별개로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팬들은 물론이고 국내 팬들의 화를 돋운 선수는 털복숭이 브라이언 윌슨이 아니었을까. 1천만 달러에 이르는 고액 연봉 선수를 벤치에 앉혀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돈 매팅리 감독의 심사야 말로 어떠했을까.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액 연봉(2억3천500만 달러) 구단이었지만 윌슨 등에게 헛돈만 쓰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은 포스트시즌 1차 관문에서 허무하게 물거품이 됐다.그렇다면 다저스는 언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까. 이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는 기자 후배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럴 만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4승1패로 꺾고 6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가 1988년이니. 그해에는 서울에서 제 24회 여름철 올림픽이 열렸기에 열혈 메이저리그 팬이 아니면 월드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그저 그랬을 것이다.그리고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그해 월드시리즈는 해태 타이거즈와 빙그레 이글스가 맞붙은 한국시리즈(10월 19일~26일) 일정과 일부 겹쳤다. 김성한 선동열 등이 앞장서서 ‘해태 왕조’를 이루는 시기였고 창단 4년째, 리그 참가 3년째인 신생 빙그레가 맞붙었으니 월드시리즈는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주한미군 방송인 AFKN으로 메이저리그 중계방송을 보던 시절이기도 했다.1903년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아메리칸즈가 내셔널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5승3패로 누르고 월드시리즈 첫 챔피언이 된 이후 여러 구단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뉴욕 양키스 27차례,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 11차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9차례, 보스턴 레드삭스 8차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차례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차례, 신시내티 레즈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각각 5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이들 구단 외에 다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등이 두 차례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다저스는 뉴욕에 있을 때인 1955년 뉴욕 양키스를 4승3패로 누르고 월드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때 이름은 브루클린 다저스였다. 그때 라이벌인 뉴욕 자이언츠는 이미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었다.1958년 연고지를 서부로 옮긴 다저스는 이듬해인 195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4승3패로 따돌리고 우승했고 이후 1963년, 1965년에 잇따라 메이저리그를 제패했다. 이후 오랜 기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다저스는 1981년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누르고 메이저리그 정상에 다시 섰다.이듬해인 1982년 토미 라소다 감독은 월드시리즈 우승 구단 사령탑 자격으로 이제 막 출범한 한국 프로 야구 세미나 초청 강사로 방한했다. 그때 글쓴이가 받은 라소다 감독의 명함에는 다저스가 1981년 월드시리즈 우승 구단이라는 글귀가 담겨 있었다. 라소다 감독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개 구단 선수들을 상대로 열강을 했다. 이탈리아계답게 수다쟁이 같기는 했지만. 그때 함께 한국에 온 피터 오말리 구단주는 뒷날 박찬호를 스카우트하는 등 한국 야구와 인연을 이어 간다.1981년 시즌 멕시코 출신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는 13승7패, 박찬호의 마이너 리그 시절 스승인 버트 후튼은 11승 6패로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었고 마이크 소사(포수) 더스티 베이커(외야수) 스티브 가비 빌 러셀(이상 내야수) 등이 팀의 주축을 이뤘다. 이때 멤버들이 오렐 허샤이저(23승8패) 스티브 삭스(내야수) 커크 깁슨(외야수) 등이 활약한 1988년 우승 멤버들보다 더 국내 팬들의 귀에 익숙할 것 같다. 다저스는 1988년 우승 이후 올해까지 26년째 우승과 거리가 멀고 이 기간 아예 월드시리즈에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뉴욕 시절 이래 앙숙인 자이언츠는 2010년 2012년 두 차례 우승했고 올 시즌에도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다저스에 내줬지만 워싱턴 내셔널스를 3승1패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단기전은 장기 레이스와는 분명히 경기 양상이 다르지만 ‘야구는 돈이나 이름값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저스의 사례에서 다시금 실감한다.(더팩트)

2014-10-11 11:54 더팩트 기자

네덜란드, 천신만고 끝에 카자흐스탄 제압…히딩크 첫 승

네덜란드가 11일 유로 2016 예선 A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히딩크, 드디어 승리!'네덜란드가 접전을 펼친 끝에 카자흐스탄을 물리쳤다.네덜란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A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7분 레나트 압둘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골로 전세를 뒤집은 네덜란드는 후반 44분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10일 체코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거둔 유로 예선 첫 승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지 3경기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네덜란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야스퍼 실레센이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달레이 블린트와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스테판 데 브리, 판 데르 비엘이 포백을 책임졌다. 이브라힘 아펠라이와 나이젤 데 용, 베슬러이 스네이더가 중원을 맡았다. 저메인 렌스와 아르옌 로벤이 좌우 날개를 책임졌으며 로빈 판 페르시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네덜란드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린에게 헤딩 슈팅을 내줘 0-1 리드를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6분 아펠라이의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훈텔라르의 활약을 앞세워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아펠라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며 후반 44분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골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탈리아는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H조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2-1로 꺾었다. 전반 34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선제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0분 키엘리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그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빈 데 브루잉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도라를 6-0으로 물리쳤다.(더팩트)

2014-10-11 11:53 더팩트 기자

내한 머라이어 캐리, 컨디션 탓? '최악의 저음 공연'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완성도 떨어지는 무대로 국내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사진출처=머라이어 캐리 SNS)내한한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이 끝난 가운데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열렸다.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등장해 '판타지'(Fantasy)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11년 만에 한국에 찾아온 머라이어 캐리를 반겼다. '돌고래 창법' '7옥타브 가창력' 등 전성기 시절 손꼽히는 보컬로 정평이 나있던 그를 참 오래도 기다렸기에 더욱 그러했다.하지만 공연은 팬들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히트곡 '이모션'(emotion)은 5옥타브를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고음을 보여주지 않았다. 대신 저음으로 처리하며 곡을 이끌어 나갔다. 또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무대 매너도 아쉬웠다. 간주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내려 갔고 '앙코르'도 응하지 않았다. 무대 조명도 이내 꺼지며 그렇게 공연이 끝났다.이렇기에 공연이 끝난 후 온라인 혹은 SNS에는 공연과 관련해 혹평이 쏟아졌다. 환불을 받고 싶다는 의견도 종종 발견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어떻게 느꼈을까. 그는 공연이 끝나고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 인증 사진을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무대에 있다. 관객들의 요청에 '페탈스'(Petals)를 선보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내한한 머라이어 캐리가 꾸민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실망스럽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이게 뭔가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뭐죠?" "내한 머라이어 캐리 실망스럽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정말 별로였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우리가 알던 그는 더는 없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속상하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2014-10-09 15:27 더팩트 기자

야속한 방망이! 류현진, STL전 6이닝 1실점…다저스 1-3 패배

류현진이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4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올라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팀 타선의 부진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 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4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약 151km)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 타석에서 스콧 반스 라이크와 교체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출발은 매우 좋았다. 1회 맷 카펜터와 랜달 그리척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맷 할리데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니 페랄타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맷 아담스와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무사 1,2루의 상황에서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존 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콜튼 웡을 2루 땅볼, 존 래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잘 던지던 류현진은 3회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카펜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93마일(약 150km) 직구로 승부했지만 카펜터의 정확한 타격에 고개를 흔들었다. 이후 안타 하나를 더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 초반을 마쳤다.홈런에도 흔들리지 않고 4회부터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9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퍼펙트 피칭'으로 기세를 드높였다. 94마일(시속 약 151km)에 이르는 빠른 직구가 꿈틀거리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압도했고, 날카롭게 꺾이는 변화구의 제구도 일품이었다. 류현진은 1-1로 맞서던 7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교체됐다. 타석에 반스 라이크가 들어서면서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스콧 엘버트가 웡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빼앗겼다. 타선도 끝까지 침묵했다. 9회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1-3으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4차전과 5차전을 모두 이겨야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다저스는 8일 열리는 4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더팩트)

2014-10-07 13:54 더팩트 기자

차승원 친자 확인 소송, 여론은 차승원 편…어떻게 전개될까

차승원은 차노아가 대마초와 폭행 사건을 일으켰을 때 아버지로서 사과한 바 있다. 배우 차승원(44)이 아들 차노아(25)에 대한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사건의 진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반인 남성 A씨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차승원과 그의 아내 이 모씨에 대해 친자 확인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차노아는 차승원의 아내와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며, 차승원이 자기 아들인 것처럼 행동에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차승원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6일 "소송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응 방안 등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차노아가 차승원의 친자가 맞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차노아가 차승원의 아들이라면 차승원 측은 A씨에 대해 역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하지만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건은 복잡하게 전개될 여지가 높다. A씨가 제기한 1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된다.그러나 여론은 차승원에게 동정표를 보내고 있다. 차승원 측의 입장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A씨의 뒤늦은 소송이 터무니없다는 의견과 함께 "실제 차노아가 차승원의 아들이 아니라고 해도 20년이 넘게 그를 아들로 키운 건 차승원이 아니냐"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특히 차노아가 지난해부터 대마초와 감금·폭행 등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그때마다 차승원이 아버지로서 사과하고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승원을 향한 동정론이 더 커졌다.차승원은 대학생일 당시 이 모씨와 결혼했고 차노아는 1989년 태어났다. 이후 차노아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2012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LG-IM에서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그러나 다음 해 대마초 흡연으로 기소되면서 팀에서 방출됐다.차노아는 지난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감금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당시 차승원은 SNS에 "배우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 글을 올린 바 있다.한편 차노아는 대마초 흡연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미성년자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측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더팩트)

2014-10-06 13:47 더팩트 기자

'노출 NO! 망사 OK!'··· 달라진 레드카펫 '포인트'

망사 패션으로 포인트를 준 구혜선 정유미 강예원.(더팩트)"과도한 노출은 앙~대요"레드카펫 분위기가 달라졌다. 영화제 측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덕분일까. '살색 전쟁'으로 가득했던 레드카펫이 잠잠해졌다. 어깨와 가슴 다리 하물며 엉덩이까지 속살을 보이던 배우들이 드레스 속으로 속살을 감췄다. 과도한 노출 대신 은은하게 노출하는 '망사 패션'이 대세였다.2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리면서 열흘간의 영화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여배우들의 의상 포인트를 짚어봤다. 과감한 노출보다는 살을 살짝 보이는 '시스루'가 주를 이뤘다. '요술' '복숭아나무'에 이어 '다우더'로 세 번째 영화를 연출한 감독 구혜선은 오랜만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감독으로 설 때는 주로 바지와 셔츠 등 평범한 의상을 입었던 구혜선은 이날만큼은 '여신'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온몸을 감싸는 금빛 드레스를 입은 구혜선은 시스루로 포인트를 줬다. 귀엽고 발랄한 여배우의 대표주자인 김소은은 붉은색 아이템으로 '섹시녀'로 변신했다. 망사 꽃무늬가 전체적으로 들어간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김소은은 붉은색 립스틱으로 과감하게 연출했다. 이하늬는 다리가 포인트였다. 매끈한 각선미를 강조한 듯 다리선을 은근하게 드러냈다. 정유미는 과감한 시스루 패션을 보여줬다. 등까지 완전하게 드러나는 망사 패션을 입은 정유미는 평소 사랑스러운 분위기에서 180도 다른 분위기로 취재진의 시선을 끌었다. '마담 뺑덕'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이솜은 허리선이 드러내는 개성 넘치는 패션을 보여줬다. 강예원의 망사 포인트는 가슴이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흰색 드레스를 선택한 강예원은 볼륨감 넘치는 가슴을 강조한 듯 망사 의상으로 노출을 시도했다. 섹시하면서도 청순하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의 매력이 살았다.(더팩트)

2014-10-03 13:29 더팩트 기자

큰물에서 논' 손연재, 亞 무대 확실히 좁았다

손연재가 1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더팩트)'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을 확실히 실감하게 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꾸준히 두드린 세계 무대 경험을 안고 아시안게임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손연재는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종합 예선 및 단체 결승 B조에서 볼(17.883점), 후프(17.850점), 리본(17.983점), 곤봉(18.016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후프를 제외한 합계 53.882점을 받았다. 출전한 4개 종목 모두 1위다. 손연재의 든든한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단체전에서 164.046점으로 우즈베키스탄(170.130점)에 이어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전까지 개인과 단체를 통틀어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만족했던 한국 리듬체조계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이다.꾸준히 러시아 전지훈련 등을 떠나며 세계 무대와 거리를 좁히려 했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리듬체조 개인 종합 동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린 손연재다. 이후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 무대를 향해 정면으로 도전했고 2012 런던 올림픽 개인 종합 5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후에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끊임없이 세계 무대와 격차를 좁히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다소 빡빡하게 국외 대회에 나섰다. 무리하다 싶은 일정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도움이 됐다. 조금이라도 거리를 좁히고 한 의지는 손연재를 아시아에선 적어도 '완전체'로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성과를 거둔 손연재는 지난달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창조했다. 지난달 23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개인 종합 4위(곤봉 17.800점, 리본 17.833점, 후프 17.950점, 볼 17.350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7.966점을 받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자가 즐비한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뽐낸 결과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품에 안으며 우뚝 섰다.손연재가 이날 보인 기량은 놀라울 정도다. 세계선수권 동메달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 행진의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확실히 세계 무대에 꾸준히 나서면서 자신이 늘었다. 주눅이 드는 법이 없었고 오직 자신의 연기에만 집중했다. 표정과 동작은 확신에 차 있었다. 여기에 끊임없는 연습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잘할 수 없는 결과가 탄생했다. 연기 내내 지나치게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려는 동작이 '옥에 티'일 정도다. 풍부한 표정과 볼, 리본, 후프, 곤봉과 하나 되는 연기는 어디 하나 흠 잡을 데가 없다.손연재의 맞수라 불린 덩센유에(22·중국)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덩센유에는 볼(17.550점), 후프(17.633점), 리본(17.300점), 곤봉(17.700점)에서 최저 점수를 받은 리본을 제외한 최종 합계 52.883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모든 종목에서 손연재보다 뒤졌고 총점에선 무려 1점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에 밀려 5위에 그친 결과가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꾸준한 세계 무대를 노크한 도전 의지가 아시아 퀸 자리에 오르는 데 이바지했다. 이제 남은 건 2일 열리는 개인 종합 결승이다.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 자신의 기량만 보여준다면 인천 남동체육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올릴 수 있다. (더팩트) 

2014-10-02 12:29 더팩트 기자

챔스 본선 1호골' 손흥민, 레버쿠젠 홈피 메인 장식 '최고 클래스!'

2일 벤피카와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레버쿠젠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호골을 작렬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최고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레버쿠젠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2일(이하 한국 시각) 레버쿠젠은 홈페이지 첫 화면부터 벤피카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손흥민을 내걸었다.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하칸 칼하노글루가 최고 클래스를 뽐냈다'며 '특히,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최고 경기력을 보이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했다'고 치켜세웠다.이날 손흥민은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벤피카와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생애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본선에서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뛰어들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카림 벨라라비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순간 현지 중계 해설진은 '아름다운 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손흥민은 지난 8월 20, 28일 코펜하겐과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쳤다. 마침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6골(리그 2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4일 파더보른과 리그 7라운드에서 리그 3골에 도전한다.(더팩트)

2014-10-02 12:27 더팩트 기자

에일리 10kg 감량, '컵 다이어트' 비법에 누리꾼 '입이 쩍'

에일리 10kg 감량 비법에 누리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더팩트)가수 에일리가 컴백을 앞두고 한 달간 혹독한 다이어트로10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당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Magazine)쇼케이스를 열었다.이날 에일리는 몰라보게 아름다워진 보디라인과 날렵한 턱선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다이어트를 꼽으며 "한 달 동안 10kg 정도 빠졌다. 갑자기 빠지다보니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노래까지 연습하려니 힘들었다. 매일 쓰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안 쓰러지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에일리는 감량 방법에 대해 "하루에 500kcal만 섭취하면서 철저하게 식단 조절을 했다. 소고기, 닭가슴살 등 단백질과 야채 음료 두 컵, 과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했다. 그렇게 하루에 두 끼를 해결했다"며 "안무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운동도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일리는 이날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매거진'을 공개했다.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손대지마'는 강렬한 피아노 라인이 귓가를 사로잡는 브릿팝 스타일의 록 장르곡이다. 에일리 10kg 감량 비법을 본 누리꾼들은 "에일리 10kg 감량, 몰라보게 예뻐졌다" "에일리 10kg 감량,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이다" "에일리 10kg 감량, 나도 방법은 알아요. 실천을 모를 뿐" "에일리 10kg 감량, 건강한 몸매도 예쁘지만, 늘씬하니까 더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2014-09-25 22:06 더팩트 기자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가발 벗고 비니 썼다 '역시 톱 모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그의 건강에 큰 걱정과 위로를 보이고 있다.(더팩트)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삭발 머리를 공개하며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의 뷰티 업력 25주년 기념 파티에 홍진경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홍진경은 가발을 착용하지 않은 삭발한 머리에 비니를 쓴 채 당당하게 포토월에 서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그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듯 가죽 재킷에 청바지를 입어 긴 다리를 더욱 부각시켰다. 또 검정 비니로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보였다.앞서 홍진경은 지난 8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으며 당시 방송에서 홍진경은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는 바람에 수술과 치료로 너무 힘들었다"며 "치료 약이 독해서 머리카락은 물론이고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는 수술도 치료도 잘 됐고 머리도 조금씩 나고 있다"고 건강 상태가 호전되었음을 밝혔다.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얼른 암을 이겨내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아프지 마세요",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완쾌하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안타깝다"등 반응을 보였다.(더팩트)

2014-09-25 22:02 더팩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