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천신만고 끝에 카자흐스탄 제압…히딩크 첫 승

더팩트 기자
입력일 2014-10-11 11:53 수정일 2014-10-11 11:53
인쇄아이콘
201445091412984697
네덜란드가 11일 유로 2016 예선 A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히딩크, 드디어 승리!'
네덜란드가 접전을 펼친 끝에 카자흐스탄을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A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7분 레나트 압둘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골로 전세를 뒤집은 네덜란드는 후반 44분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10일 체코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거둔 유로 예선 첫 승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지 3경기 만의 승리이기도 했다.
네덜란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야스퍼 실레센이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달레이 블린트와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 스테판 데 브리, 판 데르 비엘이 포백을 책임졌다. 이브라힘 아펠라이와 나이젤 데 용, 베슬러이 스네이더가 중원을 맡았다. 저메인 렌스와 아르옌 로벤이 좌우 날개를 책임졌으며 로빈 판 페르시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네덜란드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둘린에게 헤딩 슈팅을 내줘 0-1 리드를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6분 아펠라이의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훈텔라르의 활약을 앞세워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아펠라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며 후반 44분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골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탈리아는 팔레르모의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H조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2-1로 꺾었다. 전반 34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선제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0분 키엘리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그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벨기에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빈 데 브루잉의 맹활약을 앞세워 안도라를 6-0으로 물리쳤다.(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