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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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장예원 수차례 만남, '썸 타는 사이?'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을 즐긴 박태환(왼쪽)과 장예원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어어어~♬'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과 지상파 방송 3사 최연소 아나운서 '예누자이' 장예원(24)의 수차례 만남이 더팩트 카메라에 잡혔다. 첫 만남의 어색한 분위기는 여러 차례 시간을 함께하면서 점점 사라졌다. 영화관과 자동차 안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연인 느낌'를 물씬 풍기며 서로를 알아 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자 선물을 주고받는 단계로 발전했다. 씨스타 소유정기고의 노래처럼 '썸'을 타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썸'일까 사랑일까. '썸'타는 사이란 일반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성 친구를 사귀는 건 아니고 사귀려고 관계를 갖는 단계를 일컫는 신조어다.선선한 가을 날씨가 완연한 지난달 중순부터 더팩트 취재진은 박태환과 장예원의 '썸 타는(?)' 장면을 단독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제 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까지 감동의 역영을 펼친 박태환과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장예원 아나운서는 주로 주말 저녁에 만났다. 둘은 지인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따로 만나 영화관과 자동차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장예원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집 주변에 있는 걸 좋아하며 자동차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의 수차례 만남이 이뤄진 곳이 '장예원 아나운서의 집 앞 박태환의 차 안'이었다. 우연의 일치라기 보다는 뭔가를 암시하는 듯한 코멘트였다.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지난달 19일이다. 박태환과 친분이 있는 류윤지(29) MBC 수영 해설위원, 서인(35) MBC 아나운서가 장예원 아나운서와 함께 서울 청담동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박태환과 자리했다. 박태환-장예원 일행은 레스토랑 2층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서로의 대화가 이어지며 웃음꽃이 만발했다.약 4시간 20분 동안 시간을 함께 보낸 일행은 길거리로 나와 20여 분 동안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뒤 모임을 마무리했고, 박태환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장예원 아나운서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집 앞까지 데려다 줬다. 박태환은 횡단보도를 건너 집으로 들어가는 장예원 아나운서를 끝까지 바라보는 '완벽 매너'를 보였다.지난달 25일.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가 만나는 장면이 또다시 더팩트 취재진의 카메라에 들어왔다. 이번에는 동반 모임이 아닌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이 이뤄진 서울 청담동의 또 다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같이 했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미리 와 기다리고 있었고, 멋진 패션으로 한껏 멋을 낸 박태환이 찾아가 저녁을 함께 먹었다.약 2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둘은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관람을 즐겼다. 그런데 영화 시작 1시간 정도가 지난 뒤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가 갑자기 밖으로 나왔다. 몸이 좋지 않은지 장예원 아나운서의 표정이 굳어 있었고, 박태환이 약국에서 약을 사 건넨 후 곧바로 장예원 아나운서의 집으로 향했다. 이날 박태환은 첫 만남과 달리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몸이 좋지 않은 장예원 아나운서를 배려하는 듯 차 안에서 작별 인사를 했고, 장예원 아나운서는 집으로 들어갔다.더팩트 취재진에 잡힌 두 스타의 세 번째 만남은 지난 14일 이뤄졌다. 제주에서 전국체전 일정(10월 28일~11월 3일)을 마친 박태환이 장예원 아나운서의 집으로 찾아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박태환은 '마린보이'답게 전국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터라 홀가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앞선 두 차례와 비교해 매우 친근한 분위기 속에 두 사람 모두 계속 미소를 지었다. 오후 10시쯤 박태환이 장예원 아나운서의 당산동 집 앞에 도착했고, 집에 있던 장예원 아나운서가 나와 박태환의 차에 타 약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그리 길지 않은 시간의 만남을 끝낸 뒤 차에서 내린 장예원 아나운서는 박태환에게 밝은 목소리로 "잘 들어가"라는 말을 건넸다. 편한 말투로 작별 인사를 하며 이전보다 매우 가까워진 사이를 짐작케 했다. 또한 장예원 아나운서의 왼손에는 작은 쇼핑백이 있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박태환이 건넨 선물을 손에 꼭 쥐고 집으로 들어갔다.더팩트 취재진은 두 달 가까운 현장 취재 동안 박태환과 장예원 아나운서의 만남을 모두 세 차례 확인했다. 취재진의 눈길을 피한 만남까지 더 하면 횟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유명인의 짐을 벗고 청춘 남녀로 만남을 이어 가는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썸남 썸녀'여서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연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친한 사이로 시간을 함께 보낸 둘은 '환상 케미'를 자랑한 소유-정기고의 듀엣곡 '썸'의 가사처럼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취재진도 '썸인지 사랑인지' 헷갈릴 정도로 조심스럽게 만나면서도, 정성스러운 선물을 건네며 환하게 웃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 눈길을 끌었다.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얼굴'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체육사에 한 획을 그었다. 4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도 '오심 판정'을 딛고 은메달 2개를 목에 걸고 세계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2006 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7개 세부 종목에 출전해 모두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올해 한국 나이로 26살인 박태환은 수영 선수로선 '노장'에 가깝지만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에 연달아 출전하며 변함없는 '월드 클래스' 기량을 보였다.장예원은 숙명여자대학교 3학년이었던 2012년 S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고, 지난해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방송 지상파 3사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입사 후 '한밤의 TV 연예', 'TV 시청자 세상', '풋볼매거진 골' 등에 출연했다. 어린 나이에도 안정되고 재치 있는 진행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런 까닭에 당시 잉글랜드 프로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린 나이에도 맹활약했던 아드낭 야누자이(19)를 빗대어 '예누자이'란 별명을 얻었다. 장예원은 TV와 라디오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SBS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발돋움했다.(더팩트)

2014-11-27 09:03 더팩트 기자

김병만, 中 '개콘'서 '달인' 개그…대륙 홀렸다

개그맨 김병만이 중국 상해 동방위성TV '개그생활대폭소'에 출연했다.(사진제공=SM Camp;C)개그맨 김병만이 대륙을 홀렸다. 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 26일 "김병만이 중국 상해 동방위성TV '개그생활대폭소'에 출연했다"고 밝혔다.국내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KBS '개그콘서트'는 최근 중국의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동방미디어유한공사 산하 채널인 상해 동방위성TV와 공동제작을 체결해 중국판 '개그콘서트'를 선보일 것을 알린 바 있다.김병만은 장수 코너이자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달인'을 중국 현지에 맞게 기획하고 직접 출연해 중국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현지 제작진에 따르면 김병만은 지난 주 중국에서 있었던 첫 녹화에서 '격파의 달인'과 '트램플린의 달인'을 선보여 녹화 당일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김병만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중국 현지의 개그맨들과 함께 한 첫 녹화부터 남다른 팀워크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중국 현지 인터뷰와 기타 일정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SM CC 관계자는 "'개그생활대폭소'를 통해 한국 개그맨으로는 처음으로 해외판 고정 코너에 출연 하면서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판 '개그콘서트'인 '개그생활대폭소'는 내년 초 동방위성TV를 통해 방송된다.(더팩트)

2014-11-26 10:00 더팩트 기자

심사위원 이승철이 말하는 '슈퍼스타K6' 성공 요인 세가지

김필과 곽진언(왼쪽부터)이 '슈퍼스타K6'의 최고 스타가 됐다. (사진출처='슈퍼스타K6' 페이스북)내년이면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는 가수 이승철이 독설로 무장한 '슈퍼스타K'의 대표 심사위원으로서 시즌6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이승철은 부진했던 Mnet '슈퍼스타K5'와 비교해 시즌6의 강점으로 전국 방방곡곡으로 참가자들을 찾아 나선 시스템과 생방송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실력, 매력과 스타성으로 뭉친 삼각편대의 존재감을 꼽았다.그의 말처럼 '슈퍼스타K6'의 흥행은 시즌5 시청률 두 배에 가까운 시즌6 결승 방송의 시청률, 참가자들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횟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슈퍼스타K6' 결승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8%, 최고 6.0%로 지상파 포함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참가자를 찾아가는 시스템"성공 요인 첫 번째는 찾아가는 오디션을 했다는 거다. 전국의 고수들, 지방에서도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을 다 찾아가 만나고 설득해서 참가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퀄리티 높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가 많았다. 슈퍼위크에서 탈락한 아까운 친구들이 많아 아쉬울 정도였다."◆ 실력이 밑바탕된 스타성"목소리가 잘 갈렸다고 표현했던 김필, 기본기가 탄탄한 장우람, 무서운 흡수력을 가진 송유빈, 걸그룹 출신 이해나, 김범수도 자신과 비슷하다가 말했던 임도혁, 역대 최연소 톱10 이준희, 훈남 실력파 브라이언 박, 말이 필요없는 곽진언까지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의 존재감이 매우 컸다."◆ 다시는 없을 '곽-필-혁' 삼각편대"곽진언 김필 임도혁 삼각편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노래를 잘하는 것은 물론 상품성도 있고 싱어송라이터 자질도 있다. 언더 신에서 활동하던 친구들이기에 기초도 튼튼하다. 소위 말하는 비주류적인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끝까지 살아남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전 당일 심사위원들은 김필을 손꼽고 있었다. 상품성이나 그동안 해왔던 것들 때문이다. 하지만 곽진언의 자작곡이 정말 좋았고 무대는 최고였다. 신곡으로 감동을 주는 건 프로들도 어려운 일이다. 점수가 말해주듯 말이 필요없는 친구들이다."(더팩트)

2014-11-26 09:58 더팩트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연예계 11월 괴담 어쩌나

유독 11월에 연예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11월 괴담은 올해도 계속됐다.(더팩트)11월만 되면 연예계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11월 괴담'이 올해도 현실이 됐다. 11월 괴담의 시작은 여러 의견이 있지만 가수 유재하가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요절했을 때로 보는 의견이 많다. 3년 뒤 같은 날에는 가수 김현식이 간경화로 숨을 거뒀다. 1995년에는 듀스 김성재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에도 11월에 연예인들이 사망 소식이 많았다.올해는 40년 넘게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지키던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지난 16일 별세했다. 고인에 대한 추모 행렬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발인은 19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괴담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황수정 싸이 등이 마약 투여와 대마초 흡연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또 신정환 강병규 등은 불법 도박하다 기소된 적이 있다. 지난해에도 이수근 탁재훈 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아직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약물 사건이 터졌다. 가수 이센스는 지난 5일 대마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그는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 거부설이 돌기도 했으나 노홍철은 "경찰 지시에 순순히 따랐으며 채혈 측정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혈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0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경찰은 곧 노홍철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연예인들이 사생활 유출 피해나 악성 루머 등에 자주 시달리는 때도 11월이다. 특히 사실과 관계없는 성적인 스캔들도 빈번했다. 지난해 11월 에일리는 데뷔 전 촬영한 누드 사진이 유출되는 피해를 봤고 많은 여성 연예인들은 성상납과 관련된 지라시에 이름을 올려 마음고생을 했다. 올해에도 가수 비는 자신과 관련없는 알몸사진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악성루머에 시달려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갓 데뷔한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는 데뷔 전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곤혹을 치렀다. 이혼이나 소송도 계속돼 이병헌 협박 사건 공판도 진행 중이며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 폭행 사건 첫 공판도 오는 20일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11월은 열흘 이상이 더 남아있다. 더는 '괴담'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연예계에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더팩트)

2014-11-20 09:25 더팩트 기자

[영상] 조니 뎁,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음주 연설 '만취로 휘청~'

배우 조니 뎁이 한 시상식 무대에 올라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1)이 만취한 상태로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Hollywood Film Awards) 무대에 올라 논란을 낳고 있다.15일(이하 한국 시각) 국외 매체 '뉴욕포스트'는 "조니 뎁이 이날 개최한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술에 취한 채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와 함께 이날 시상식 무대에 오른 조니 뎁을 담은 영상이 'CBS'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공개된 영상 속 조니 뎁은 마이크 앞에서 발걸음을 앞뒤로 옮기며 한참 몸을 가누지 못한다. 이어 마이크를 바라보고 "내가 여태까지 본 마이크 중 가장 이상하다"고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한다. 또 머리카락을 넘기며 헝클어뜨리고 눈이 풀린 채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당시 관객들은 조니 뎁의 괴상한 행동에 웃음 짓고 있지만, 영상을 본 팬들과 누리꾼 사이에서는 조니 뎁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4년간 동거하며 두 아이를 낳았으나 결별했다. 이후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23살 연하 엠버 허드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올해 초 약혼 사실을 알렸다.(더팩트)

2014-11-17 09:20 더팩트 기자

[영상] '제니트 GK '멘붕' 빠뜨린' 손흥민의 '오른발-왼발' 멀티골

손흥민이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멀티골을 터뜨리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지옥이라 불리는 러시아 원정도 끄떡없었다. '손세이셔널'손흥민(22·레버쿠젠)이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상대 골키퍼를 '멘붕'에 빠뜨렸다. 손흥민은 5일(한국 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3분과 후반 28분 연속골을 작렬하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손흥민에 의한, 손흥민을 위한'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양발을 이용해 두 골을 터뜨리며 '완성형 공격수'로서 면모를 뽐냈다. 첫 골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오른발에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카림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인사이드에 제대로 걸린 슈팅은 빠른 속도로 곡선을 그리며 제니트 골대 오른쪽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소용없었다. 5분 뒤에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슈테판 키슬링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다. 뒤에선 두 명의 수비가 따라붙는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침착했다. 왼발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때리며 상대 골키퍼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손흥민의 '미친 골퍼레이드'에 상대 선수들은 고개를 떨어뜨렸고, 러시아 원정 응원에 나선 레버쿠젠 서포터즈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손흥민의 '양발 멀티골'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2-1로 격파했다. 3승(1무·승점 9)째를 거두고 조 1위를 유지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더팩트)

2014-11-05 10:35 더팩트 기자

고 신해철 시신, 3일 부검… 장천공 원인 밝혀지나

고 신해철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3일 오전 진행된다.경찰은 신해철의 시신을 오전 10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부검은 12시쯤 시작 예정으로 유가족들이 참관할 계획이다. 부검 결과는 1~2주 뒤에 나오게 된다.신해철 시신 부검은 지난달 22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수술 당시 발견된 장천공 이유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소장 아래쪽에 생긴 1cm 크기의 천공이 장기간 방치됐으며 천공으로 복부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졌다.부검에서 소장 내 천공이 장협착 수술로 발생했다는 근거가 나올 경우 의료사고를 입증하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 특히 신해철의 유가족이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부검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한편 경찰은 1일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행하고 신해철의 진료기록 분석을 전문가에 의뢰했다. 진료기록 분석이 끝나면 S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고 신해철은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여러 차례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달 22일 심장이 멈춰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이송 전 뇌손상이 심하게 진행돼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신해철의 유족은 윤종신 이승철 등 동료 가수들의 요구로 화장 등 장례절차를 멈추고 경찰에 고소장을 낸 상태다.(더팩트)

2014-11-03 11:39 더팩트 기자

팝핀현준, 200만 원 항공권에 '콧바람'…소속사 대응은?

팝핀현준이 페이스북에 항공사 협찬 좌석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사진출처=팝핀현준 페이스북)가수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200만 원 상당의 항공권을 협찬해 준 협찬 항공사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팝핀현준은 페이스북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국을 앞둔 자신과 비행기 표를 찍어 항공권 협찬에 대해 불평하는 글을 올렸다.팝핀현준은 "미국 간다. 이번 여행은 아시아나(항공) 협찬이다. 이왕 해줄 거면 비즈니스(클래스)를 해주지. 하여간 해주고도 욕먹어요. 자리 배정도 안 해서 2층 가운데. 아시아나는 보고 있나? 다음부터 대한항공으로 간다"고 좌석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글이 논란이 되자 팝핀현준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누리꾼에 의해 갈무리돼 지난 29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급속히 퍼지고 있다.팝핀현준의 소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팝핀현준이 문제의 글을 적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며 당시 곧바로 삭제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2000년대 중후반 팝핀댄스를 우리나라로 알린 댄서로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더팩트)

2014-10-30 10:42 더팩트 기자

'불꽃처럼 뜨겁게'…되돌아본 신해철의 음악史 26년

가수 신해철(46)이 세상과 작별했다.어떤한 상황에서도 '무한궤도'처럼 자신의 음악 철학을 굽히지 않았던 '마왕' 신해철이 모두의 염원을 뒤로하고 하늘로 떠났다.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입·퇴원을 반복하다 22일 오후 심정지를 일으켰다. 곧바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옮겨져 장 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그렇게 신해철의 26년 음악 인생도 끝이 났다. 신해철은 1988년 무한궤도라는 팀으로 MBC 제12회 대학가요제에 출연했다. 그들은 록 장르의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신해철은 이듬해 1집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발표했지만 무한궤도는 오래가지 못하고 해체됐다.1990년 신해철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1집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와 이듬해 2집 '마이셀프'의 타이틀곡 '재즈카페' 를 발표하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2년에는 밴드 넥스트를 결성하고 1집 '홈'을 발표했다.이어 신해철과 넥스트는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1 비잉'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2 월드' '라젠카'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 '크롬스 테크노 워크' '모노크롬' 등 히트작들을 연속해서 내놓으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 사이 신해철은 영화 OST 작업은 물론 윤상 등과 음악적인 협업을 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00년에는 '비트겐슈타인'을 발표해 활동했다. 2005년에는 새로운 멤버들과 넥스트를 재결성해 5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3'을 내놓았으며 2007년 솔로, 2008년 넥스트 앨범을 내고 잠시 공식 음악 활동을 쉬었다. 그리고 지난 6월과 9월 신해철은 솔로에 이어 넥스트로 다시 돌아왔다. 6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 솔로 정규 6집 '파트1-리부트 마이셀프'로 실험적인 정신을 이어갔고 9월 18일 '아이 원트 잇 올'(Demo 0.7)로 넥스트의 활동에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26년에서 그만 음악 이야기를 끝내야했다. 고인의 빈소는 생전에 머물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장지 등과 관련된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 소속사는 유가족과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더팩트)

2014-10-30 10:03 더팩트 기자

'간절-절실' 몸으로 증명한 넥센의 허슬 플레이

27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6-3으로 이긴 넥센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며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을 강조한 넥센의 허슬 플레이가 빛난 한판이었다.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윤석민은 대타로 나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는 윤석민이었지만 선수 개개인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만든 값진 승리였다.이택근은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에는 후배들에게 즐기면서 하자고 했지만 이번엔 최종적인 목표 우승까지 노린다. 개개인이 간절하게 우승을 생각하게 되면 더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몸소 실천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택근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1루로 전력 질주한 이택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주장으로 몸을 날리며 선수들에게 투혼을 불어넣었다.강정호의 투혼도 눈부셨다. 1-3으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내야안타를 쳤다.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로 2루에 안착했고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LG 포수 최경철과 충돌한 강정호는 홈을 찍으며 귀중한 만회점을 만들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한 강정호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성적이 안 좋았다.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시즌 첫 진출이라 즐긴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절실하고 간절하다"는 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선제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이성열의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2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가 몰렸다. 하지만 차분하게 볼 1개를 골라냈고 몸쪽으로 공이 오자 피하지 않고 맞았다. 이어 박헌도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넥센은 선제점을 뽑았다.넥센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2승을 먼저 거둔 뒤 3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여러 차례 밝힌 넥센이다. 그리고 1차전에서 자신들의 말을 몸으로 증명했다. 과연 넥센이 가을 야구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팩트)

2014-10-28 09:26 더팩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