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편집부 기자

sykim@viva100.com

文 정부 출범 6개월, 코스피·코스닥 12% 이상 증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글로벌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2% 이상 상승했다. 펀드 순자산 역시 19조원 넘게 불어났다.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5월10일 2270.12에서 지난 10일 2542.95에 장을 마치면서 6개월 새 무려 272.83포인트(12.02%) 상승했다.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642.68에서 720.79로 78.11포인트(12.15%) 뛰었다. 코스닥시장은 정부가 벤처·중소기업,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정책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정책 반영 기대감에 720선을 돌파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두 시장의 시가총액 역시 크게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905조2043억원으로 6개월 전 1687조1870억원보다 218조173억원(12.92%) 늘었다.코스피 시총은 1476조2209억원에서 1652조5773억원으로 약 176조원 증가했고 코스닥 시총은 210조9661억원에서 252조6270억원으로 약 42조원 늘어났다. 코스닥 시총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글로벌 증시 등 자산시장 호조 영향으로 대표 간접 투자상품인 펀드 자산 가치도 불어났다.펀드 순자산(사모주식펀드 제외) 규모는 8일 기준 525조545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5월10일 506조5010억원보다 19조440억원 증가했다.이 중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7조6200억원에서 77조90억원으로 9조3890억원 늘어났다.이 기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로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부동산 펀드와 파생펀드 순자산도 6조원 내외씩 증가했고 재간접펀드 역시 5조3000억원 넘게 늘어났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2 13:10 김소연 기자

초대형 IB 5곳 출범 코앞…한투증권만 어음 발행업 인가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며 시작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드디어 출범하게 된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 5곳의 초대형 IB 지정 안건을 의결한다.또 금융감독원 심사를 가장 먼저 통과한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게 단기어음 발행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의결 절차를 마치면 금융위가 2011년 7월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만들겠다며 초대형 IB 육성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한 지 6년 4개월 만에 초대형 IB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일 자기자본 200%까지 발행어음을 조달할 수 있는 단기어음 발행업 인가안으로 한국투자증권 한 곳만을 상정했다.초대형 IB가 출범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외 나머지 증권사 4곳의 발행어음 사업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으로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며 심사가 보류됐고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도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미래에셋증권은 유로에셋투자자문사 옵션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혐의에 대한 금감원 조사 결과 아직 제재 수위가 결정되지 않아 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NH투자증권은 고객이 예치한 투자일임재산(CMA)을 대가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기관주의를 받았고KB증권은 합병 전 현대증권이 불법 자전거래로 1개월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초대형 IB 5곳이 정식 출범하면 발행어음 사업은 시작하지 못하더라도 외환업무는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변경 등록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이면 본격적으로 초대형 IB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초대형 IB 출범을 앞두고 은행연합회는 발행어음업무 인가에 대한 보류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금융투자협회는 조속한 인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은행연합회는 지난 9일 “초대형 IB가 도입 취지에 맞지 않고 기존 은행 업무와도 겹친다”며 “발행어음업 인가는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금융투자협회는 “초대형 IB 도입으로 모험자본이 25조원 가량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2 13:09 김소연 기자

코스닥협회 간담회 개최…'코스닥기업 도움되는 정책' 논의

김재철 코스닥협회 회장(오른쪽 4번째),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왼쪽 4번째) 등이 10일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린 코스닥협회 임원진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닥협회)코스닥협회는 10일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의장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눴다.김재철 코스닥협회장은 “새도보팅제도 폐지와 관련한 일몰조항의 연장,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주주총회 결의 요건 완화 관련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사주매수선택권과 주식매수선택권의 중소기업 세제혜택 확대 등 코스닥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조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코스닥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시행하도록 코스닥협회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건의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0 14:04 김소연 기자

아프리카TV 증권방송 피해 속출…금감원 '투자자 주의' 당부

# 투자자 김모씨는 아프리카TV 증권방송인 ‘프리캡’ 방송자키(BJ)의 추천과 ‘BJ가 추천해준 A 주식에 투자해 큰 수익을 봤다’는 채팅창을 보고 A 주식을 매수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BJ와 결탁한 위장회원들이 BJ의 평판을 높이기 위해 채팅창에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올린 것이다.# 투자자 정모씨는 또 다른 프리캡 BJ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망 투자 사이트를 알려준다는 말에 현혹돼 고액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 가입했다. 이후 해당 사이트에서 추천해준 B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어 회원비 반환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BJ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아프리카TV 증권방송에서 투자권유를 받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발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아프리카TV 증권방송과 관련해 제기된 제보와 민원은 총 24건에 달했다.이에 금감원은 프리캡 측과 협의해 오는 13일부터 방송 중 자막으로 투자자 유의사항을 상시 안내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기로 했다.금감원은 투자자 유의사항 배너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이미지가 크게 확대되는 식으로 노출 강도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프리캡 메인 화면에 금융소비자보호 정보 포털인 ‘파인’ 사이트를 연결해 투자자가 직접 제도권 회사인지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금감원이 법 위반 사항을 통보하면 프리캡은 문제가 되는 증권방송에 대해 방송정지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프리캡 측이 요청하면 특정 방송의 법 위반 여부에 대해 금감원이 신속히 판단 기준을 제시해 위법방송에 대해 신속한 조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무인가 투자중개업체 등이 증권방송을 불법 영업 창구로 이용해 선량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0 10:45 김소연 기자

한화운용, ‘한화 아리랑200 ETF’ 보수 연 0.04%로 인하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200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14% 에서 국내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최저 수준인 연 0.04%로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ARIRANG200 ETF’의 총 보수 0.04%는 국내 상장된 307개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화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지수 연동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TF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보수인하를 추진했다.실제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는 운용사별로 성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보수의 차이가 장기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 200 ETF’는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약 4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말(4796억원) 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국내 최저 보수 인하로 코스피200 지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핵심 투자 상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보수인하와 더불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추적오차를 최소하기 위해 운용방식을 코스피200지수 완전복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시장조성 및 유동성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호가 스프레드를 제공하는 등 운용과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보수로 지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0 10:01 김소연 기자

[시황] 코스피, 美 증시 부진 여파에 2540선 후퇴

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 영향에 따라 2540선 아래로 후퇴했다.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0.43%) 떨어진 2539.60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날보다 9.39포인트(0.37%) 내린 2541.18에 출발해 25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억원어치, 27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은 52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 증시가 정보기술(IT)주 중심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삼성전자(-0.43%), 현대차(-0.64%), LG화학(-1.57%), 삼성물산(-0.68%), 네이버(-0.73%), 삼성생명(-0.75%)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36%), 포스코(1.25%), 한국전력(0.26%) 등만 상승하고 있다.업종 별로 보면 기계(-1.16%), 섬유의복(-1.07%), 의약품(-0.90%), 화학(-0.84%), 운송장비(-0.77%), 보험(-0.68%) 등이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2.01%), 통신업(0.63%), 비금속광물(0.64%), 서비스업(0.45%), 전기가스업(0.43%)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약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넓혀 710선을 넘어섰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53%) 오른 713.73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지수는 0.09포인트(0.01%) 내린 709.85에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10 09:41 김소연 기자

코스닥시장 바이오·제약 쏠림현상 심화…시총 40% 차지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바이오·제약 업종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 시총 40%를 바이오·제약 등 건강관리 업종이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코스닥시장 시총 1위부터 10위까지 셀트리온,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제약 관련 종목이 4개였으나 이날 현재 10개 중 7개 종목이 모두 바이오·제약 관련 종목으로 나타났다.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이 자리 잡았다.지난 6일 상장한 티슈진은 상장 첫날 시총 6위에 안착해 5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10개 중 CJ EM과 로엔,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7개 종목이 바이오·제약 업종인 상황이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총 상위에 카카오, CJ EM, SK머티리얼즈, 로엔,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6개 종목이 있었던 것과 대비된다.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실제 코스닥시장 전체의 이익은 IT 업종이 약 40%로 가장 높지만 건강관리 업종이 약 17%의 이익 비중에도 시가총액의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영업이익 상위 종목 중에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제외하면 셀트리온 그룹 종목들이 시장 전체의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이와 같은 쏠림 현상은 문재인정부 출범 2년 차에 접어드는 내년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소득주도 경제성장 등 정책 영향으로 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에도 온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벤처와 중소기업의 경제를 중시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역대 가장 강력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내년 중소기업 중심 경제 정책으로 고점을 높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2017-11-09 17:00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