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한화 아리랑200 ETF’ 보수 연 0.04%로 인하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10 10:01 수정일 2017-11-10 10:01 발행일 2017-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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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RANG200 ETF 총보수 국내최초 인하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200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14% 에서 국내 코스피200 추종 ETF 중 최저 수준인 연 0.04%로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

‘ARIRANG200 ETF’의 총 보수 0.04%는 국내 상장된 307개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 지수 연동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TF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보수인하를 추진했다.

실제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ETF는 운용사별로 성과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보수의 차이가 장기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 200 ETF’는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약 47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말(4796억원) 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국내 최저 보수 인하로 코스피200 지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는 핵심 투자 상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수인하와 더불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추적오차를 최소하기 위해 운용방식을 코스피200지수 완전복제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시장조성 및 유동성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호가 스프레드를 제공하는 등 운용과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 팀장은 “투자자들의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보수로 지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