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기자

편집부 기자

smpark@viva100.com

NH농협손보 '올인원 여행레저보험' 출시… 카톡인증으로 최대 '8명' 동반가입

사진=NH농협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은 골프, 여행 등 레저생활에 유용한 보장을 모두 담은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 ‘올인원 여행레저보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올인원 여행레저보험’은 국내여행 및 골프, 등산,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중 발생가능한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으로 기본보장 외에도 실손, 운전자관련 담보도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특히,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동반인(피보험자) 카카오톡 셀프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여 여러명이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여행이나 골프 등의 레저를 함께하는 동반인의 휴대폰번호만 알면 카카오톡 인증을 통해 가입자를 포함하여 최대 8명까지 가입가능하다.가입기간은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이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국내여행플랜과 골프플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험료는 국내여행플랜은 1000원, 골프플랜은 실속형, 고급형이 각각 1500원, 3000원이다.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는 “이 상품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농협손해보험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농협손보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자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올인원 여행레저보험’과 온라인 패키징청약이 가능한 ‘헤아림다이렉트실손의료비보험’의 보험료 계산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7 09:29 박성민 기자

김진균 수협은행장 "직원들의 심사역량 강화 하자"… 작년 순이익 2843억원 달성

‘2022년 수협은행 제1차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김진균 은행장이 작년 경영성과와 올해 경영목표, 과제 등을 영업점장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Sh수협은행)Sh수협은행은 지난 14일, 서울시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경영성과와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2022년 제1차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김진균 은행장과 주요임원, 광역·지역금융본부장, 전국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총 2차례로 나누어 진행했다.오전에 열린 1차 회의에 앞서서는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과 2021년 성과 우수영업점, 공제 우수영업점 등에 대한 시포상이 진행됐다.2021년 영예의 경영대상은 우수한 실적을 거둔 전남지역금융본부(본부장 박양수(현)서부광역본부장)가 차지했으며, 가락동금융센터(센터장 엄용수 (현)남부광역본부장)와 압구정금융센터(센터장 조동호(현)양재금융센터장)가 공동 최우수상, 일산지점(지점장 김재방)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김진균 은행장은 “영업점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줄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여 더 발빠르고 세밀하게 고객을 응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협은행의 강점인 여신 경쟁력을 한단계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심사역량 강화가 과제”라고 덧붙였다.또,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사람이 가진 진정성”이라며 “‘내가 곧 수협은행의 대표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처리는 엄격하고 빈틈없게, 눈높이는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자기계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디지털금융 혁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주고객기반 확대와 핵심예금 증대 △은행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등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수은은 2021년 경영실적 결산 결과(잠정) 세전당기순이익 28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1.7%(507억원)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2020년 말 대비 4조 6244억원 늘어난 57조 1908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로 0.04%포인트 개선됐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높은 대출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신규고객 기반 확대와 핵심예금 증대에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7 09:29 박성민 기자

[이슈&이슈] 시중은행 '무관심'에 씨티은행 신용대출자 '눈물'… 대환대출 이후는?

사진=한국씨티은행금융당국이 한국씨티은행의 대출자들이 타 은행으로 갈아탈 경우 가계대출 규제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에도, 시중은행들의 움직임이 더디다. 씨티은행 고객들을 수용하기에는 따져야할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기존 고객들의 대출자산을 넘겨받은 타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여버릴 수 있다는 불신도 나오면서 기존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2월15일부터 예금과 대출 등 신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지난해 10월 씨티은행이 국내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금융당국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갈아탈 경우, 총량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씨티은행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이러한 금융당국의 방침으로,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들이 씨티은행의 우량 차주를 확보하는 치열한 고객 유치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올해도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 씨티은행의 우량한 고객이 많은 알짜자산을 인수하면 규제에서 자유롭게 이자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당국은 추가대출을 내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씨티은행 신용대출에 한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가계대출 총량관리, 한도규제 등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용대출은 타행대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시중은행에선 이렇다 할 움직임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현재 씨티은행 신용대출 규모는 약 9조원(2021년9월말 기준)으로 시중 4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규모(201조원)에 규모가 한참 모자르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13조원),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15조원)에도 미치는 못하는 실상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의 3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출을 갚지 못하는 리스크가 따라 붙기 때문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당국의 세부지침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희소식은 아니다”며 “금융당국이 밝힌 조건에는 리스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기에, 금리 인상기를 맞아 리스크 관리 또한 병행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두 관계자는 모두 씨티은행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씨티은행 대출 상당분이 저금리 시점에 취급돼 소비자 이자 부담 규모도 클 것이란 지적까지 나온다. 대출자산 매각금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타 금융기관으로의 이전과 금리 인상이 예견된다는 이유다.앞서 14일 씨티은행 노조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은행법 개정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열고 “씨티은행 대출고객의 가산금리 인상이 자명하다”며 “고객의 금리인상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측은 저금리 시점에 취급된 대출인 만큼 타 금융기관으로 이전하면 향후 불이익이 발생할 소지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대출자산을 넘겨받은 타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여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씨티은행은 신용대출을 연장하더라도 신규 취급 시 정해진 고객 고유의 가산금리(우대금리 적용항목 포함)를 상환될 때까지 인상하지 않았다. 다만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권이 수용되면 인하만 될 뿐이었다.만기일시로 상환하는 신용대출의 특성을 고려하면,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1배 수준으로 규제하기전 전 대출을 일으킨 차주의 경우 금리인상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씨티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개인 신용대출 고객 중 연봉을 초과해 받은 대출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씨티은행 측은 꾸준히 만기연장을 이어갈 차주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만기일시상환 대출 등 만기연장 상품을 이용 중인 차주에게 연장기회를 기존 방안대로 오는 2026년 말까지 5년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6 12:42 박성민 기자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신한인증서만 받으면 다 된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및 정부24 등 공공기관 업무에 신한인증서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인증서는 신한은행이 지난 11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인정받아 출시한 전자서명인증서비스다.신한인증서는 행정안전부와의 공공기관 전자서명 협약에 따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정부24 등·초본 발급 등 민원업무처리 △질병관리청 COOV 본인인증 △행정안전부 WETAX △서울시 ETAX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향후 공공기간 50개 사이트에 신한인증서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 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 사이트에 방문하거나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을 위해 정부24에 접속하는 등 공공업무 처리를 위해 공동인증서를 이용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해 신한인증서를 출시했다. 신한 쏠(SOL)에서 10초만에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이 3년으로 매년 갱신하는 번거로움 없이 생체 인증 및 PIN 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한편, 신한은행은 연말정산 시기에 맞춰 ‘행운의 타이거를 잡아라’ 이벤트를 2월24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호화 서비스에 신한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통해 LG스탠바이미, 아이폰13프로,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를 증정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인증서로 ‘13월의 월급’ 연말정산과 공공기관 민원업무처리를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인증서가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신한인증서가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6 09:14 박성민 기자

수출입銀, 상반기 정기인사…모창희 신임 남북협력본부장 선임

모창희 수출입은행 남북협력본부장 (사진=수출입은행)한국수출입은행이 모창희 기업구조조정단장을 신임 남북협력본부장으로 선임하는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모창희 신임 본부장은 건국대 무역학과 졸업 후 연세대 국제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중소중견금융부장·기업개선부장을 역임했다. 향후 수은의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아울러 수은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여성 조직관리자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고객기업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출입거래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능력 있는 차세대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양성해 조직내 인적 다양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승진△다자사업부장 조인규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최정훈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김주홍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김상훈 △인사부소속 수석(연수) 서희정신규 보임△경협평가부장 이지언 △개발금융준비반장 하두철 △여수출장소장 김용국 △원주출장소장 박성윤전보△기업구조조정단장 정경석 △인재개발원장 박태익 △투자금융부장 이도형 △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정석찬 △중소중견영업부장 이형주 △아프리카부장 장성호 △정보시스템부장 이익수 △정보보호실장 박주찬 △디지털전환추진반장 유기열 △심사·승인분리추진반장 차범석 △감사부장 임경섭 △부산지점장 심형보 △수원지점장 박희갑 △북경사무소장 한종수 △타슈켄트사무소장 유재형 △하노이사무소장 진사은 △두바이사무소장 이철규 △아크라사무소장 이현정 △프놈펜사무소장 최민이 △콜롬보사무소장 하원석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17:25 박성민 기자

[일문일답] 이주열 한은 총재 "1.5%도 긴축 아니다"… "국내 경제 성장세 나타낼 것"

사진=한국은행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에 견줘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금리인상의 배경으로는 금융 불균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상황도 고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에 따라 국내 경제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이번 인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기준금리인 1.25% 수준을 회복했는데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가?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부터 세 차례 인상이 됐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다. 완화적이냐 아니냐는 판단은 현재 경제상황 성장이나 물가 등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완화 여부를 평가한다.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전망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앞으로도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번 더 인상 되서 1.5%로 간다면 긴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저희들이 앞으로 경제 흐름과 그 다음에 추정하고 있는 중립금리 수준, 준칙금리 등 여러 가지 기준으로 짚어보면 기준금리가 1.5%가 된다고 해도 긴축으로는 볼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다.-시장에서 예상하는 금년말 1.50~1.75% 수준까지의 금리 인상은 가능한가?시장에서 1.50%~1.75% 이렇게 기준금리 기대 수준이 형성돼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적정하냐는 이 자리에서 말 할 수 없다. 통화정책을 운영하면서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질서 있는 정상화라는 표현을 쓴다. 통화정책 운영하면서 금통위 생각과 시장의 간극이 크다면 적절히 소통하며 간극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시장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운영해 나가겠다.-최근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미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른 결과, 의사록,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 등 여러가지를 놓고 분석을 하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생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양적긴축이라고 본다. 양적긴축이 금년에 시행되지 않겠냐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진다는 게 최근 6개월 내 제기된다. 우리 경제 경우를 보면 대외 건전성이 다른 신흥국하고는 차별화 돼 있지 않나 싶다. 건전성이 양호하다.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 미 연준 통화정책 방향은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고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다.-연준이 올해 양적 긴축을 하게 되면 한은도 금리 추가 인상 등 긴축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하다.미 통화정책 변화는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 미국은 뒤늦게 정상화 과정을 밟은 거고 한국은행의 경우는 한두 발짝 먼저 움직였다. 그래서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우리가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통화정책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국내경제를 우선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당분간 국내 경제를 우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런데 미 연준 통화정책이 생각보다 빨라지고 긴축강도가 세진다면 그것 또한 통화정책 운영하는데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향후 경기 전망은?경제 주체들이 감염병에 어느정도 적응한 적응력이 과거보다 높아졌다. 감염병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고 또 여러가지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인해서 그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도 있다. 소비는 어쨌든 간에 기복을 보이지만 기조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출 같은 경우는 수출 주요품목이 IT수요가 글로벌 수요가 상당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합해 보면 수출 호조와 소비의 기조적 회복 흐름에 따라 국내 경제도 꾸준한 회복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는데.대출 금리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가계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또한 주택가격 오름세도 최근에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하는 것은 금융쪽 요인 외에 다른 요인도 상당히 큰 요인을 받는다. 단언하기는 어렵다. 주택시장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청와대가 초과세수 활용 방안을 주문하면서 설 전 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적자 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서 적자국채가 발행이 되면 다른 여건이 동일하면 그 자체는 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거다. 실제 시장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하는 건 국채발행에 큰 영향을 주지만 이 외에도 국내경제상황, 통화정책기조, 외국인투자자 유출입에도 영향을 받는다. 앞으로 추경을 편성할지 편성하면 규모는 어떻게 할거고 재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이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도 하겠다. 늘 그랬듯이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 급변동한다면 저희들이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 국고채단순매입 등의 안정노력을 적극 기울이도록 하겠다.-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해 향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이론적으로 잠재성장률 낮아지면 중립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통화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리조정을 통해서 경기변동을 줄여나가는 게 맞다. 경기가 침체 됐을 때는 기준금리를 정상보다 낮게 운영해 경기를 뒷받침하고,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정상 수준보다 높게 운영해 진정시키는 게 통화정책의 핵심이다.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잠재성장률 하락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저희가 물론 고려하지만, 기본적으로 경기의 흐름, 인플레이션 상황 변화,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 이런 것들을 먼저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한다.-소비자물가 전망은 기존 경로보다 높아졌는데 성장률 전망은 그대로다.최근의 상황은 일반적인 스태그플레이션과 다르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성장률 전체가 지난해 4% 금년에 3%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걸 감안하면 스태그플레이션 발생가능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 경기는 수출 호조 소비 기조적인 회복 흐름 이런 것을 감안해 보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이 연 9조6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자부담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가?연간 9조원 대 이자 상환 부담은 기준금리 인상과 비례해 추가로 있게 될 부담과 비례해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체 소비 규모를 감안하면 가계 소비를 제약할 규모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가계이자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취약차주는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부채발 리스크를 볼 때 1차적으로 봐야할 것은 소위 금융안정차원의 리스크다. 그런 차원에서 분석해 보면 설사 부채가 많이 늘어났더라도 상당 부분이 고신용자 중심으로 부채가 많이 늘었다. 75% 정도가 고신용자가 차지한다. 연체율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자본의 적정성도 양호한 상황이다. 금융안정 차원, 금융시스템 전체로 봤을 때 부채리스크가 촉발될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를 새롭게 고려하기로 했는데.통화정책 조정할 때 그 효과를 한 번 봐야 한다.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려면 일정 시차가 있다. 6개월에서 1년이라든가. 또 금리를 질서있게 조정하지 않나. 0.25%를 갖고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을 조정해 나간다. 그렇다 보니 한두 번으로 금리조정 효과를 파악하기 어렵다. 지난해 8월부터 오늘까지 세 차례 금리를 올렸다. 이제는 어느정도 금리인상 효과를 계량, 계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기준금리 조정할 땐 지금까지 취한 조치의 효과를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통방의결문에 썼다.-한미 통화스와프가 없어도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는지.통화스와프는 지난해 말에 종료가 됐다. 우리가 사용한 건 200억불이다. 그것도 초기에 사용하고 상당 기간 사용하지 않았다.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됐기 때문에 한미통화스와프를 지속할 만한 명분은 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래서 연준과 협의했고 종료에 대해서 특별히 우려하는 상황이 아니었다. 통화스와프 종료는 그때 맺은 9개국 전부 다 동시에 종료한 상황이다. 사정이 어려워질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만약에 예기치 못한 이런 위기가 외부에서 닥쳐서 불안해 지면 그때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통화스와프 협의할 수 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14:57 박성민 기자

이주열 "기준금리 1.25%도 완화적인 수준"…추가 인상 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이 작년 11월에 이어 두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하지만 한은은 여전히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평가하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분명히 한 것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의 일이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 1.25%로 인상된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에 견줘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1.25%가 됐지만,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며 “경제상황에 맞춰 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려 연 1.5%가 돼도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출 등 국내경제 성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데다, 물가상승 압력에 추가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현재 경제 상황, 성장, 물가 등 여러 기준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오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금리인상의 배경으로는 금융 불균형 등을 꼽았다.이 총재는 “금리 인상 배경 중 하나로 금융 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연준이 3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치고 6월께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난 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이 총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먼저 올려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국내 경제를 우선할 여지가 생긴 게 사실”이라면서도 “연준의 통화정책이 생각보다 빨라지고 긴축의 강도가 세진다면,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 시에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한 달 전 물가상황을 설명할 때 2022년 2%를 나타내고 상방 리스크가 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불과 한 달 사이지만 저희가 봤던 수준보다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히 높고 범위도 상당히 넓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물가상승률이 2.5%였는데, 올해 연간 상승률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이고, 그렇다면 2% 중후반이 된다”며 “그렇게 큰 폭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2.0%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특히 외식물가 상승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식물가는 기본적으로 하방 경직성이 있는데 외식 품목의 (물가 상승압력) 확산세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긴축 수준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는 긴축할 상황은 아니고 경기, 물가, 금융불균형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소위 적정수준의 기준금리를 평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14:16 박성민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불확실성 돌파 위해 셀프 리더쉽 갖자"

신한금융은 지주회사 소속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한금융지주 신년 워크숍’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이 직원들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통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는 13일 지주회사 소속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한금융지주 신년 워크숍’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은 2022년의 경영 슬로건인 ‘Breakthrough2022, RE:Boot 신한!’ 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용병 회장 및 신한지주의 전 임직원들은 외부환경의 불확실성과 복잡성 그리고 경쟁 환경 및 기존 관성을 ‘돌파(Breakthrough)’하기 위한 2022년 전략 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서 각 부문별 2022년 중점추진 과제를 그룹의 핵심 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원별 ‘셀프 리더십’ 선언을 통해 ‘일류(一流 ) 신한’을 향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행사는 ‘신한문화 RE:Boot’ 관점에서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조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한금융의 모든 임직원들이 창의성과 주도성에 기반한 ‘셀프 리더십’을 갖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바탕으로 일류 신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한금융 전직원들이 뜻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10:14 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생명,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 상담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강남과 대전 고객프라자에 화상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모바일 화상창구’도 오픈한다.화상창구를 이용해 고객 누구나 계약 관리와 보험금 지급, 전자서명 등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ATM이나 키오스크 같은 복잡한 기기를 조작하지 않고, 화면의 상담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된다.또 휴대전화를 통해 모바일 화상 창구에 접속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직원과 직접 마주 앉은 것처럼 상담할 수 있다. 확인서나 증명서 등 필수 서류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고령자나 휴대폰 인증이 불편한 해외 거주자도 고객프라자에 내방한 것처럼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부문대표는 “급변하는 언택트 환경에서 고객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화상상담 시스템을 오픈한다”며 “꾸준한 디지털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발굴하고,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09:42 박성민 기자

JT친애저축은행,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저축은행 부문 대상 수상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가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T친애저축은행JT친애저축은행은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저축은행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어워드로, 매년 각 브랜드에 대한 기초 조사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각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특히 이번 ‘202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는 38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하며 역대 최다 투표 참여를 기록했다.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저축은행 부문 후보에 오른 8곳 중 가장 높은 브랜드 만족도를 기록하며 7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에 투표한 소비자는 경제활동의 주축인 30~40세대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20대 사이에서도 22%의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JT친애저축은행의 수상 배경으로는 금융 상품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온 공이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코로나19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대출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자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리뉴얼 했으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앞서 대출 금리를 연 20% 이하로 소급 적용했다. 이 밖에도 미혼모,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수상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힘써온 임직원들의 노력을 고객들이 알아주신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2022 퍼스트브랜드’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서민금융 활성화와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4 09:29 박성민 기자

IBK기업은행, 임문택·최광진·권용대 부행장 임명...상반기 정기인사 실시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신임부행장에 임명된 임문택 부행장, 최광진 부행장, 권용대 부행장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3명을 포함, 총 2256명이 승진·이동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윤종원 행장은 임문택 본부장을 기업고객그룹장, 최광진 본부장을 CIB그룹장, 권용대 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 등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했다.임문택 부행장은 인천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금융권 최초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200조원 달성에 기여한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고객그룹을 이끌어 중소기업·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금융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최광진 부행장은 전략기획 및 IB분야를 거쳐 서부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투자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CIB그룹장에 선임됐다. 담보와 재무 지표 위주의 투자관행에서 벗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미래성장 가능성 중심의 신 투자프로세스를 구축할 적임자라는 평가다.권용대 부행장은 중소기업금융 여신전문가로 그동안 혁신금융 본부장을 역임하며 기술금융과 IP금융, 모험자본 확충 등 미래 혁신금융을 주도해 왔다. 혁신금융 그룹장으로서 금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혁신기업 및 미래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5명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윤정걸 성수동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 김기회 장위동지점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 장재희 시화공단지점장을 서부지역본부장, 박철웅 김포대곶지점장을 경수지역본부장, 이병철 판교WM센터장을 영업본부장에 각각 선임했다.본부에서는 4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오은선 외환사업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 김태형 전략기획부장을 전략기획본부장, 윤태훈 여신심사부장을 여신심사본부장, 김홍준 IT기획부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했다.또, 지난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며 국책은행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직원들을 위해 승진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금융혁신을 주도할 50세 이하 지점장과 밀레니얼 세대 팀장 승진을 단행하고 공모점포장 발탁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불어넣었다.이번 인사도 공정과 포용에 중점을 둔 윤종원 행장의 인사기조를 확고히 했다. 본부장급 이상 인사는 객관적 선임기준에 따라 실시하고, 일반직원의 승진인사도 성과, 역량, 조직기여도가 반영된 인사스코어링을 참고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현장중심 인사, 격지근무직원 우대 등 인사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한편 혁신경영을 위한 디지털 전환, ESG와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전환 추진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함께 클라우드추진 Cell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ESG컨설팅팀을 신설했다. 또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의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문화예술팀을 신설했다.윤종원 은행장은 “인사스코어링, 인공지능(AI) 인사이동 등 디지털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통해 인사혁신을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7:29 박성민 기자

신한은행, 기업고객 'ESG 컨설팅' 전담 조직 신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거래 기업고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ESG 컨설팅 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ESG 컨설팅 셀’은 ESG 전략컨설턴트 경력을 가진 전문인력과 ESG에 연계된 금융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는 직원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제안을 통한 참여유도 △기초컨설팅을 통한 진단 및 평가 △심화컨설팅으로 ESG 경영전략 수립 및 이행지원 순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신한은행은 ESG 컨설팅을 진행한 기업고객에게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전환 금융상품 등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업고객과 함께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2050 Net-zero’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특히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기능을 확대해 친환경 금융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문화 확산에 정성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하며, 체계적인 ESG 경영 전략과 생활 속 실천으로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더 멀리 전파하도록 강조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다가오는 기후위기에 우리 모두가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ESG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고객에게 ‘ESG 컨설팅 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4:41 박성민 기자

은행권 12월 가계대출, 7개월만에 감소 전환… 2000억원 줄었다

사진=한국은행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우려로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꺽였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은 106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대형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의 영향으로 1조6000억원 감소했던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를 제외하면 2014년 1월 2조2000억원 감소한 게 마지막이었다.한은 관계자는 “12월에는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가 이어졌고 연말 상여금 유입도 이뤄졌으며 주택매매 거래량 둔화로 주택담보대출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대출금리 상승 효과도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7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 7월(6조원) 이후 8월(5조8000억원), 9월(5조6000억원), 10월(4조7000억원), 11월(2조4000억원), 12월(2조원)에 걸쳐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전세 관련 자금 수요는 이어졌지만 주택매매 거래 둔화와 집단대출 취급 감소 영향이 컸다.12월 말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잔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줄었다.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065조7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줄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4:25 박성민 기자

우리금융, 글로벌 환경 협의체 TNFD 가입… ESG경영 강화

사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은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자연과 관련된 기업의 정보공개기준(framework)을 수립하는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국내기업 최초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다. 기업의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참여해 2021년 6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BoA), HSBC 등 25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여 중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우리금융그룹이 최초 가입했다.우리금융그룹은 기업이 생물다양성 손실로 초래하는 위험을 인식하고, 단기적 재무 위험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자연에 대한 의존도와 긍정적·부정적 영향까지 고려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 회복을 위해 국제 기준 개발을 지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산림 및 해양 보호 등 자연 보전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하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ESG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21년 7월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제로(Zero)화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상품·대출·투자 및 ESG채권 발행 등 ESG금융에 100조원 지원이라는 그룹 ESG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또한, 2021년 초에는 TCFD(기후변화재무정보공개),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가입했고, 2021년 8월과 9월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ESG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4:11 박성민 기자

하나손해보험, 실시간 대화도 가능한 AI휴먼 기술 도입

사진=하나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공지능(AI)휴먼 기술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하나손보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의 영상 합성기술을 통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AI휴먼을 구현했다.아울러 실시간 대화까지 가능한 대화형 AI 휴먼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사람이 매번 영상을 직접 촬영할 필요없이 실시간 영상 합성 신기술을 활용하여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 실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영상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하나손보는 AI휴먼 기술을 통해 회사내 임직원 교육, GA 설계사 대상 자사 보험상품 홍보 영상 제공, 임직원 공지, 사내 행사 등의 목적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은 물론 영상 촬영 및 편집 시간 단축, 홍보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AI휴먼을 활용한 영상자료를 경험한 직원들은 ‘매우 흥미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보험사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검토하여 도입·활용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4:11 박성민 기자

금융권 희망퇴직 '봇물'… 30·40대 "챙겨 줄때 나가자"

자료=각 사.(정리=브릿지경제)금융권 전반에 희망퇴직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신청 직원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카드·보험업계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시중 4대 은행은 작년 말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심사에 들어갔다.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은 연례 행사처럼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 입장에서도 비교적 좋은 조건에 특별 퇴직금까지 챙길 수 있어 반응도 나쁘지는 않다.특히 은행들이 대상 범위를 넓히면서 나이대가 40대로 낮아지는가 하면, 연 1회에서 2회까지 늘어나는 등 희망퇴직 기준도 유연화되는 추세다. 실제 신한·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이례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150명 이상이 직장을 떠났다.올 들어서는 신한은행이 지난 11일까지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다. 하나은행도 15년 이상 근무하거나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1966~1971년생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만 41세 대상 직원까지 대상자를 확대됐다. 이들 은행은 현재 신청인원에 대해 심사 중이다.카드업권에서는 신한카드가 2년 만에 희망퇴직 공고를 사내에 게시했다. 하나카드 역시 현재 연차 별로 33개월에서 36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고 희망퇴직을 받는 중이다. 앞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는 지난해 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희망퇴직을 받았고 각사별 10여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2년간 1981년생에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연령대를 낮췄다.보험권에서도 교보생명이 지난해 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86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6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KB손보의 경우 대상을 30대까지 포함시켜 세대교체를 활발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금융권 희망퇴직이 확산되는 배경으로 관계자들은 ‘성과주의’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우선 든다. 나이와 직급보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기에 희망퇴직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금융사들도 호황기에 희망퇴직 형태로 인력 및 비용조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영향도 크다고 한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3:57 박성민 기자

인터넷은행 대출금리 10% 육박… 금리 경쟁력 악화 우려

사진=각 사지난해 금리 상승기에 인터넷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 올려 일부 신용대출 금리가 최고 10%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가계 대출금리 상승 폭이 지난해 9월부터 확대됐다. 12월 들어서는 기존 대형 은행과 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작년 12월말 기준(서민금융 제외)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9.79%에 달했고, 케이뱅크는 5.71%로 높았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해 11월 기준 5.07%로 높은 수준이었다.반면 상장 은행주의 5개 대형은행 가계 일반 신용대출 금리 평균은 3.78%로 나타났다.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상승 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는 등 은행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 중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대비 크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은행의 대출금리 차이는 가산금리 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인터넷은행이 중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인터넷은행에 의한 금리 경쟁과 대출금리 하락 효과는 없는 상황”이라며 “예대금리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추세를 보이고 신규 대출금리 상승세가 한동안 반전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10:28 박성민 기자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세…연간은 13년만 최대 상승

사진=한국은행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 모두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114.64(2015년=100)로 전월 대비 1.0% 내렸다.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품목별로 보면 석탄및석유제품(-5.3%),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0.4%)가 내려 전체 공산품이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7% 상승 했다.세부 품목 중에는 경유가 -6.4% 하락한 가운데, 제트유(-5.6%),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0.0%), 은괴(-7.1%), TV용LCD(-5.2%), 플래시메모리(-3%)는 내렸다. 반면 냉동수산물(1.6%), 순면사(4.9%), 축전지(1.0%) 등은 올랐다.12월 수입물가지수는 127.11로 전월 대비 1.9% 떨어졌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이다.원재료는 광산품(-4.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3% 하락했다. 석유및석유제품(-5.3%), 제1차금속제품(-1.5%)이 내리면서 중간재도 1.1% 하락했다. 자본재는 0.1% 하락했고, 소비재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세부 품목 중에는 원유(두바이유)가 -8.8%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7.6%), 벙커C유(-4.5%), 합금철(-11.4%) 등이 내렸다. 반면 그래픽카드(1.3%) 등은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9%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6% 상승했다.수입 물가와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모두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3.21원으로 전월(80.30원) 대비 8.8% 하락했다. 12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3.7원으로 전월(1182.91원) 대비 0.1% 상승했다.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두바이유가 전월 대비로 8.8% 하락하는 등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국제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올해 1월 들어 최근까지 국제유가가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간 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14.3% 상승했다. 2008년 21.8%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물가는 17.6% 올라 이 역시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최 팀장은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수입, 수출 물가 모두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있었고, 2020년 수입물가와 수출물가가 각각 -8.7%, -5.2%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

2022-01-13 09:33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