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보건복지부 "'발암가능물질 논란' 고혈압약 18만명 복용 중"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을 처방받은 환자가 전국적으로 1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암물질 함유’를 이유로 잠정 판매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가 지난 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7만8536명이라고 10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9일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 115개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 중지시켰다.이는 제지앙 화하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DMA가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문제가 된 115개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진료를 받는 병원에 방문해 다른 의약품으로 재처방 및 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처방은 기존 처방 중 남아있는 기간에 대해서만 가능하다.당뇨약 등 다른 의약품과 함께 처방·조제된 경우에는 문제가 된 고혈압 치료제에 한해서만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어 약국에 가더라도 의약품 교환이 가능하다.재처방과 재조제에 환자 부담은 없다. 만약 재처방과 재조제 과정에서 본인 부담금을 지불했다면 추후 환불받을 수 있다.판매중지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이지드럭, 식약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0 15:42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인삼 추출물 장기 섭취, 노년기 인지기능 영향"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사람의 전반적 노년기 인지기능이 비 섭취군에 비해 좋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게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한국 노인들의 평생 인삼 섭취량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 6422명을 대상으로 2년 간격(2010~2016년)의 추적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인삼 섭취 기간을 기준으로 ‘섭취 안 함’, ‘5년 미만 섭취’, ‘5년 이상 섭취’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중 ‘섭취 안 함’ 대상군의 경도인지장애 혹은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비중은 32.6%, ‘5년 미만 섭취’군에서는 27.1%, ‘5년 이상 섭취’군에서는 24.7%로 인삼 섭취 여부에 따라 최대 7.9%p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 정도와 뇌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경인지설문조사(CERAD)와 치매조기선별검사(MMSE)로 노인들의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또 인삼만의 영향을 보기 위해 노인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학력, 사회경제적 상태, 흡연, 음주, 우울증상 및 치매 위험유전자 존재 여부 등은 모두 통제했다.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역학) 연구를 통해 노년기 인지기능에 대한 인삼의 효능을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기존에 스웨덴에서 30∼80세를 대상으로 인삼 섭취량과 기억기능 간 관계를 밝히려는 코호트 분석이 한차례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인삼의 효과를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노인들의 전반적 인지기능이 인삼 추출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노인들에 비해 좋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역사회의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시행해 추출한 유의미한 결과로써, 인삼의 성분 자체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평소 인지기능과 관련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인삼 섭취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음과 흡연을 금하며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습관을 지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여러 예방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0 10:22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수술부위 12배 크게 보여 혈관·신경보존 가능"

한웅규(비뇨의학과)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이 수술을 마친후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철준PD)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웅규 소장(비뇨의학과)은 로봇수술이 보다 안전하고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완벽한 로봇수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소장과의 일문일답.- 국내 로봇수술의 현 주소는 어떤가.2005년 국내 처음 도입된 로봇수술은 2010년부터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비뇨의학과 전립선 수술의 경우 개복, 복강경 모두 어려운 수술인데 로봇으로 대체되니 의사·환자 모두 편리해졌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가 12배 확대되서 보이기 때문에 수술이 용이하고 혈관 및 신경보존이 가능하다.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도 높을 뿐만아니라 수술결과도 좋아 세브란스 뿐만 아니라 많은 병원에서도 다양한 수술이 로봇수술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 세브란스 로봇수술센터만의 특장점을 꼽는다면.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 세브란스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를 많이 찾는다. 센터 내 프로그램은 크게 로봇수술의 기본 술기 교육을 전후해 술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심화과정,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술 참관으로 나뉘며 로봇기계 사용법과 기본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동물 실험, 사체 실험) 및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외과의사들을 위한 특화된 로봇수술 교육 모듈이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각 국 수련의들이 현지 병원에서 잘 이용하는 것을 보면 교육기관으로 자긍심,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센터의 계획은.한국형 로봇을 개발하는데 센터 내 교수님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다. 현재 이 로봇이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다. 향후에는 다음 버전의 기술이 가능한 더 나은 로봇개발과 교육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은 수술용 로봇의 개발단계에서 안전하며 임상적 가치가 있는 형태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자에게 안전한 로봇수술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국제심포지엄과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 지속적인 재교육과 교육 자료의 웹기반 데이터베이스화, 새로운 술기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0 07:00 노은희 기자

[이제는 로봇수술 시대] 국내 로봇수술을 이끌고 있는 '세브란스'…단일기관 세계최초 2만례 시행

세브란스는 2008년 1월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인도 등 38개국 2012명의 의료진이 이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 (사진제공=세브란스)로봇수술 시대가 시작됐다. 국내 로봇수술은 지난 2005년 세브란스병원의 첫 시작으로 현재 주요 대형병원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르며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로봇수술의 장점이다. 특히 수술용 로봇이 미국, 일본보다 뒤늦게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술범위 확장 및 술기 개발 등 국내 의료진들의 끊임없는 연구성과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전세계 단일기관으로는 최초로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 2만례를 기록한 가운데 본지는 국내 주요병원들의 로봇수술을 위한 노력 및 성과를 시리즈로 게재한다. 한웅규(비뇨의학과)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이 1년 전 신장에 악성종양이 발견돼 세브란스에서 신장부분절제술을 받은 박종범(54)씨에게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철준 PD)“세브란스에서 받은 로봇수술은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후유증 없이 아주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혹시 로봇수술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1년 전 신장에 악성종양이 발견돼 세브란스에서 신장부분절제술을 받은 박종범(54)씨는 로봇수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지난 6월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 2만례 다빈치 로봇 수술을 달성한 세브란스. ‘국내 최다 다빈치 로봇 시스템’, ‘국내 최초 국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수술용 로봇 개발 위한 산학협력’ 등 세브란스는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쌓아가며 국내 최초 로봇수술센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로봇수술 도입2005년 7월부터 한국 최초로 수술용 로봇으로 외과적 수술에 성공한 세브란스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7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과 50여 명의 의사들이 주요 암 수술에 로봇을 이용 중이다.부문별로는 전립선암을 포함한 비뇨의학과 수술이 35%(7100건)로 가장 많으며 갑상선 내분비 외과 수술의 31%(6226건), 위장관 외과 수술의 9%(1897건)가 로봇수술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세계 최초로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간 이식 공여자에 대한 간 절제술 및 유방 전체 절제술과 동시 재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이 같은 로봇수술에 대한 많은 연구와 노하우로 해외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하고 있다.한웅규(비뇨의학과)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의 로봇수술장면 (사진=이철준PD)◇ 로봇수술교육의 허브…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세브란스는 2008년 1월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설립했다. 수술참관, 기본 장비교육, 심화교육을 위해 필요한 실습과 차별화된 교육공간 및 설비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인도 등 38개국 2012명의 의료진이 이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김세헌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암의 경우 세계 해외의료진들이 구강을 통해 진행하는 인두암과 후두암 로봇수술법을 배워갔고, 지속적으로 개발된 새로운 수술법들을 이들에게 카데바랩을 통해 가르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트레이닝센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 세브란스와 미국의 펜실베니아대 두 곳 정도”라며 “아시아에서는 세브란스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이 곳에 교육을 받으러 온 해외 의료진들 역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로봇 수술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세브란스는 국산 로봇수술 장비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최근 출시된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용 로봇인 레보아이(Revo-i)의 임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담낭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 임상시험을 시작해 지난해 3월 임상이 종료됐다. 레보아이는 로봇수술 1회 비용을 경쟁사에 비해 약 42% 절감할 수 있는 비용구조(장비가격, 유지보수비용, 소모품 비용의 통합가격)로 만들어 로봇수술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10 07:00 노은희 기자

식약처,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약 219개 중 104개 판매재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물질 함유 가능성으로 판매 및 제조를 중지한 고혈압 치료제 219개(82개사) 중 104개 제품(46개사)에 대한 판매 및 제조중지를 해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219개 품목의 판매와 제조를 잠정 중지한 바 있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불순물로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식약처 즉은 “제약사가 원활한 원료의약품 수급을 목적으로 2개 이상의 제조소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겠다고 등록하는 경우도 있어 219개 제품 모두가 해당 원료를 사용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제품들의 판매를 중지한 후 현장 조사해 실제 해당 원료 사용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104개 품목에 대한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했다. 이밖에 해당 원료 사용이 확인된 115개 품목(54개사)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 등의 사앙은 식약처 홈페이지나 이지드럭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9 18:52 노은희 기자

[기자수첩] 4차산업혁명시대 '수술실 로봇' 활약 기대

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로봇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분야에서 일하는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어가고 있다. 의료계 역시 창조적 파괴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수술실 내 로봇과 사람과의 협업이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에서 2025년 134억 달러로 7.8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의료로봇은 수술, 재활, 약국, 기타 로봇으로 분류되며 수술 로봇이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로봇수술은 수술집도의가 로봇용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고화질 영상을 보고 로봇 팔을 원격조종하며 수술이 이뤄지는 것으로 의사는 좀 더 안전하고 디테일하게, 환자는 빠른 회복과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이에 국내 병원 및 의료진들도 로봇수술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 중 최초로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국내 의료진들의 탁월한 로봇술기는 전세계 표준화로 자리잡으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해외의료진들이 국내 의료진들의 로봇술기를 배우기 위해 각 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연수방문하는 사례도 급증하는 추세다.의료진들은 더 큰 변화가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웅규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자율수술로봇의 개발로 수술방의 인력이 줄어들고 지금보다 방 사이즈도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도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많은 정보들이 로봇수술 시야에 들어오고 가상의 상황을 재현해보는 등 수술환경은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계 창조적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많은 의료인들의 노력을 응원한다.노은희 사회부동산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8 16:15 노은희 기자

식약처, '발암물질 성분 포함' 고혈압 치료제 판매 중단

발암물질 성분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페이지.(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캡처)식약처가 발암물질 의심 성분이 포함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식약처는 7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성분을 사용한 고혈압치료제를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중국산 ‘발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중 하나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했다.발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다. 유럽의약안전청이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에서 만든 발사르탄에서 발암의심물질이 검출됐다며, 이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약의 회수를 결정했다.이에 식약처도 국내 허가받은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 결정을 내렸다.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 발생 원인과 발생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혈압약 회수·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국내 판매가 중지된 고혈압약은 82개 제약사에서 만든 219개 품목으로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8 15:01 노은희 기자

건보공단 서울본부, 2018년 제1차 정책 토론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서울시 한의사회는 ‘보장성 강화사업 및 한의 의료의 급여화 방안’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제공=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 한의사회와 ‘보장성 강화사업 및 한의 의료의 급여화 방안’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 룸 3층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작년 8월 문재인케어 발표 1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성과 및 문제점과 한의 분야의 건강보험 급여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됐다. 이 자리에는 건강보험공단 서울본부 진종오본부장, 급여보장실 현재룡 본부장, 서울시 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이승헌 수석부 회장, 박성우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이날,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국민의 요구가 지대한 ‘첩약·추나요법·약침’의 조속한 건강보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건의서를 공단에 전달했다.진종오 건보공단 서울본부장은 “오랜 시간동안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준 한의약이 경쟁력을 갖추고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6 22:48 노은희 기자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 15기 졸업식 및 16기 입학식 실시

지난 4일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 제15기 졸업식 및 제16기 입학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서초구)서초구는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 제15기 졸업식 및 제16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그 동안 1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은 현대인으로서 꼭 알아야 할 기본 부동산 정보와 서초구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양강좌로 구성돼있다.특히 16기부터는 소설가 김홍신 작가와 이정형 교수 등 새로운 강사진 영입과 더불어 부동산 정책, 부동산을 이용한 노후대비, 부동산과 관련된 세무·법무 강의 등으로 마련된다.조영수 총원우회장은 “금번 15기 졸업과 16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서초구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이 서초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졸업식 및 입학식은 시간의 마법 저자인 서울종합예술대학교 방송MC쇼호스트학과 겸임교수 정선혜 박사의 사회로 신입생과 졸업생들의 다양한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서초구는 지난 4일 서초부동산최고경영자과정 15기 졸업식과 16기 입학식이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서초구)

2018-07-06 22:40 노은희 기자

정부, 공공·금융기관 성차별 의심 47곳 감독 착수

일자리위원회가 2018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관계부처 등과 합동으로 ‘채용 성차별 해소 방안’ 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그 동안 채용 이후 단계에 집중되었던 여성 고용 대책들과 달리 채용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및 사전 예방 조치들에 초점을 맞췄다.위원회 여성 TF는 5일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체적 방안을 내놨다.먼저 정부는 91개 공공기관과 40개 금융기관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달과 다음 달 중으로 성차별이 의심되는 기관에 대해 집중 근로감독에 나선다.대상 기관은 채용시험 응시자와 합격자의 성비가 현격한 격차를 보이는 등 성차별이 의심되는 기관으로, 공공기관 29곳과 금융기관 18곳 등 모두 47개 기관이다.정부는 근로감독 결과에 따라 현장 지도를 하되 위법 정도가 심할 경우 수사에 착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 직원 성비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성차별이 의심되면 근로감독을 하고 성차별 해소를 포함한 인사감사 계획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정부는 채용 과정의 성차별을 근절하고자 성차별 사업주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고의·반복적으로 여성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등 성차별을 한 사업주는 처벌 수위를 현행법상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대폭 높이도록 법률 제·개정을 할 계획이다.성차별이 명백한 고의로 행해졌거나 반복적으로 이뤄졌을 경우 피해자에게 손해 규모의 3배까지 배상하게 하는 징벌적 배상 명령을 할 수 있도록 법률 제·개정도 추진된다.정부는 채용 과정의 성차별 사례 접수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익명 신고를 포함한 ‘채용 성차별 신고·조사·구제 원스톱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또 ‘채용 성차별 위반 집중신고 기간’을 둬 다수의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감독을 하고 피해자 권리구제를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 관리 표준 매뉴얼’과 ‘성평등 채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민간 부문으로 확산시켜 성평등 채용 절차가 뿌리내리도록 촉진하기로 했다.여성 채용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조달 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성평등 채용 모범 기관이 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채용의 공정성 확보는 개별 기관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신뢰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의 민주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올 하반기 채용부터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5 18:03 노은희 기자

[저출산 대책] 지속되는 출산율 급격 하락…올해 합계출산율 1.0명↓

우리나라 출산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 기록(1.05명)을 세우며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합계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지고, 출생아 수는 약 32만 명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보이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 1.17명보다 0.12명(10.3%) 급감해 1.05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1.08명) 이후 12년 만이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꼴찌다.더욱이 이런 추세가 지속할될 경우 최악에는 2022년 이전에 출생아 수 30만 명대로 무너지고 20만 명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고령화의 속도를 높여 노동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경제성장의 엔진이 꺼질 수 있다.정부가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1∼3차 저출산 대책을 5년 단위로 내놓은 데 이어 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도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한 까닭이다. 정부는 이번 저출산 대책에서 아이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비혼 출생 등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여건을 조성하는 쪽으로 옮겼다. 그간 출산율을 높이고 보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뒀던 정책이 빠른 인구감소에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정부는 이날 당장 내년부터 실행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재구조화 정책’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5 13:43 노은희 기자

[저출산대책] '출생아수 목표' 아닌 '삶의 질 개선' 담은 핵심과제 발표

앞으로 자영업자나 보험설계사 등 그동안 고용보험에서 출산휴가급여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동의 의료비는 사실상 사라지고, 아빠의 출산휴가도 3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이번 대책은 출산율 지향 정책에서 삶의 질 개선 정책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2040세대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되, 결혼·출산·양육의 경로를 선택할 때 국가지원을 강화하고 모든 출생을 존중하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우선 출산휴가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지금까지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캐디, 신용카드모집인 등 특수고용직과 자영업자, 단시간근로자는 출산휴가 90일간 별다른 급여를 받지 못했다. 앞으로 이들은 월 50만원, 총 15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는다.아이돌봄 서비스도 확대된다. 현재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이 442만원(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아이돌보미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53만원(중위소득 150%)까지도 지원 대상이 된다. 만 1세 미만 아동의 의료비는 사실상 없어진다. 외래진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현재보다 66% 경감해주고, 나머지 금액은 임산부에게 일괄 지급되는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임금 삭감없이 근로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근로 단축 기간은 최대 2년이다. 필요에 따라 하루 5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이 중 1시간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준다.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내에 이어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에게 첫 3개월간 지급하는 급여를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남편이 받는 유급 출산휴가는 3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유급휴가 5일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임금을 대신 지급한다. 또 출산 후 90일 이내에서 휴가를 분할 사용하도록 해 편의를 높인다. 한부모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한부모가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아동의 연령을 14세에서 18세로 상향하고 지원액도 월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인다.비혼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미혼모가 자녀를 기르던 중 아버지가 자녀 존재를 인지하더라도 종전의 성(姓)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실혼 부부도 법적 부부와 마찬가지로 난임시술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5 13:42 노은희 기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유도성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제 18대 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은 신경외과 유도성 교수가 대한신경손상학회 제 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6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유도성 교수는 급성 뇌졸중과 신경손상환자에서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뇌혈관학·대한혈관내수술학 교과서 편집위원과 평의원 등을 맡아 활발한 학회활동을 펼쳐왔다.또 지난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지에 ‘급성 뇌졸중환자 혈전용해술 신경학적 결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 제 31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에서 한미약품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뇌신경, 척추신경, 말초신경 손상 등 외상에 의한 신경손상의 임상 진료와 기초 연구를 아우르는 학회다.최근에는 대한외상학회와 협력해 외상환자의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신경외과 외상 전문의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으며 대한중환자의학회와 협력해 중환자실 신경계 환자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신경외과 유도성 교수가 대한신경손상학회 제 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2018-07-05 08:30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심뇌혈관질환 현황 및 심뇌혈관질환센터 성과보고서 발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배희준)가 운영 5주년을 맞아 ‘경기도 심뇌혈관질환 현황 및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경기지역 심뇌혈관질환 통계 자료 및 치료 성과 등을 담은 이번 성과보고서에는 인포그래픽과 그래프, 컬러 지도 등으로 알기 쉽게 표현돼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에 따른 조사망률과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물론 만성질환 관련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만성질환과 건강행태의 지역별 정보도 표기돼 있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대표적으로 2010~2015년의 허혈성 심혈관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 추이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변화의 양상을 보였는데,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대체로 크게 감소한 반면,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5년 경기도 내 뇌혈관질환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의 경우에는 과천시가 인구 10만 명당 13.6명인데 비해 오산시는 약 40.1명으로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또한 뇌혈관질환의 연력표준화 사망률은 심혈관질환과는 달리 심혈관질환과는 달리 같은 기간 경기도 전 지역에서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배희준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은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4시간 · 365일 전문의 진료체계 운영은 물론 신속한 환자 후송을 위한 의사 간 핫라인 구축, 지표 중심 관리 체계 확립, 진료과정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 진료지침 개발 등을 통해 경기권역 환자들이 심뇌혈관으로부터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 내 권역심뇌혈관 관리의 거점 기관으로서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경기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치료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진료권 설정 및 이에 필요한 의료자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기도 내 병·의원 네트워크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3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에 인력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기반 환자 의뢰 및 전달체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허혈성 뇌혈관질환의 연령표준화 사망률(2010~2015) (자료제공=분당서울대병원)

2018-07-05 08:14 노은희 기자

삼성서울병원-인텔코리아 '의료AI 연구 인프라 구축' 협약

삼성서울병원과 인텔코리아가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의료AI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삼성서울병원과 인텔코리아가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의료AI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체결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삼성서울병원과 인텔코리아는 이번 MOU 체결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너링(Deep Learning)에 최적화된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질환별 AI예측모델을 확보하는 협력을 시작한다.이를 위해 인텔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Xeon Scalable Processor)를 탑재한AI연구 전용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영상데이터,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AI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영상데이터를 활용, 딥러닝 기반 영상복원 및 재구성 알고리즘, 종양 자동검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의료영상기반 암진단, 치료, 예후예측 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이와 동시에 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환경변수 등 다차원 데이터를 활용 당뇨, 고혈압, 심질환 등 만성질환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 하는 연구를 추진한다.인텔은 컴퓨팅 시스템을 최적상태로 운용하기 위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연구에 필요한 고급 기술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인텔 아키텍쳐 플랫폼을 활용한 AI연구 가속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인텔의 뛰어난 AI인프라와 우리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의 연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양사간에 훌륭한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PC 또는 테블릿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회의실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인텔 유나이트(Unite)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회의참석자의 개별 PC, 맥 또는 테블릿에 장착된 클라이언트 응용앱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화면을 공유하는 인텔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기반의 허브시스템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5 08:09 노은희 기자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 책임은? 정부>남편>기업 순

아빠와 엄마, 함께하는 육아 (연합)우리나라 국민들은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남편, 기업 순이었으며 아내의 역할은 가장 낮게 조사됐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지난 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화 시민인식조사(이상림 연구위원·유재언 부연구위원)’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먼저 ‘우리나라에서 일·가족 양립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5.8%가 정부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이어 남편 17.5%, 기업 15.7%, 지역사회 13.6% 순이었다. 아내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답한 비율은 7.4%에 그쳤다.‘현재까지 정부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자녀양육 가구에게 도움이 되었느냐’는 물음에는 ‘도움이 됐다’ 46.4%, ‘도움이 안 됐다’ 53.6%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에서 일반적 평가와는 달리 정책 대상자들에서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며 “자녀가 있는 경우(47.0%) 미혼자(38.6%)보다 출산·양육 정책이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충분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불충분했다’는 응답이 76.1%로 ‘충분했다’는 응답 23.9%보다 크게 높았다.노인지원에서는 20~30대 청년(61.1%)보다 노년 연령층(82.0%)에서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이번 조사에서는 행복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우리나라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2%의 응답자가 ‘불행하다’고 답했으며 ‘행복하다’는 응답은 48%였다.특히 ‘청년들의 행복’에 대한 질문에는 73.4%가 ‘불행하다’고 답해 행·불행 격차가 더 커졌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26.6%에 그쳤다.노인 역시 ‘불행하다’는 답변이 59.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행·불행 격차에서 불행 쪽의 비율이 높았다.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의견이 자녀가 없는 청년층에서 65.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아동의 낮은 행복 정도가 우리나라 저출산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지금까지 저출산 정책이 성인부모의 입장에서 만들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성, 세대, 지역, 계층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형성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보사연은 6일까지 이틀간 ‘저출산 고령사회 동상이몽(同床異夢)과 공감’을 주제로 ‘2018년 제1차 인구포럼’을 개최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5 08:02 노은희 기자

의료계, 익산 환자의 의사폭행 사건…"재발방지 위해 강력한 처벌 촉구"

대한의사협회는 의사폭행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형사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의료계가 전북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의 의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형사적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인 폭행과 관련해 현재 의료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형법 등 충분히 중벌에 처할 수 있는 법령이 존재하는데도 사법 당국이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가해자의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다.지난 1일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진료 중인 환자로부터 얼굴과 다리 등에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의사는 당시 폭행으로 인한 코뼈 골절, 뇌진탕 증세로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폭행 후에도 의사에 살해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협회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약 2,000여 곳)에 의료인 등 폭행시 의료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점(관련법 명시)을 명시한 대형 포스터형 스티커(또는 액자)를 게시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의협은 이와 함께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의료법의 의료인 폭행 관련 처벌 조항에 벌금형과 반의사 불벌죄 조항 등을 삭제하도록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최대집 의협 회장은 “해당 폭행범에 대한 즉각적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찰과 검찰, 법원이 규정대로 법을 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대한응급의학회, 대한개원의협회도 한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폭행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병원 내 의사 폭행 사건 발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7-04 15:45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