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서울아산병원, 얇은 필름 한 장으로 대장암 진단 기술 공개

신용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가 초박형 플라스틱 필름으로 대장암 환자의 혈중 유리 핵산을 분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얇은 필름 한장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인자·융합의학과 신용 교수팀은 가로 7cm, 세로 8cm 정도의 초박형 플라스틱 필름 한 장으로 혈중 유리 핵산을 효과적으로 분리해내 저비용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의 대장암 진단 정확도는 기존의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기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한 ‘혈중 유리 핵산(cfNA) 분리 플랫폼 기술’은 ‘DTBP’라는 물질이 혈중 유리 핵산과 선택적으로 결합한다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성인 남성 손바닥의 반절만한 얇은 플라스틱 필름에 미리 채취해놓은 소량의 혈액을 흘려보내면 혈중 유리 핵산을 분리시킨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혈중 유리 핵산 분리 기기들은 원심 분리기, 진공 펌프, 직류 전원 장치 등 다양한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 이 기술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비용 부담이 매우 적다.실제로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1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새롭게 개발된 혈중 유리 핵산 분리 플랫폼 기술과 기존의 분리 기술을 각각 적용한 결과, 기존 진단법(약 57%)에 비해 새롭게 개발된 기술(약 71%)이 훨씬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전했다.또한 기존에 혈액으로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 혈중 유리 핵산을 분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적으로 약 1시간 정도였는데, 신 기술은 적은 혈액만 플라스틱 필름에 흘려보내도 되기 때문에 혈중 유리 핵산 분리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됐다.신용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발병률 1위인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크게 높아지고, 치료를 해도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조직 검사보다 소요 비용은 적고 혈액으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기존 기기들보다 정확도는 크게 높아진 기술이 개발됐다”고 말했다.이어 신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혈중 유리 핵산 분리 플랫폼 기술은 다른 암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암을 정확하고 간편하게 진단해 암 환자들이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12.44)’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4:39 노은희 기자

국민연금 받는 100세 이상 노인 65명…연금 수급자 中 60~69세 비율 가장 높아

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이상 노인이 지난 6월 말 현재 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다.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451만7289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 27만7227명, 60∼69세 239만9403명, 70∼79세 159만1145명, 80∼89세 24만6271명, 90∼99세 3178명 등이다.연금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373만1428명, 장애연금 수급자가 7만2110명, 유족연금 수급자가 71만3751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61만4116명, 여자 190만3173명이다.100세 이상 수급자는 65명이며 여자 55명, 남자 10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다.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령자는 서울에 사는 111세 수급자다. 이들 100세 이상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남긴 유족연금 수급자들이다. 연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11년 18명에서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이 같은 현상은 급격한 고령화 속도에서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24년)보다 훨씬 빠른 17년 만에 고령사회에 빠르게 진입했다.특히 의학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기대여명이 늘면서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연금은 국가가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경제활동 기간에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냈다가 은퇴 후 수급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받는다.가입 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연금,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유족연금 형태로 지급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3:02 노은희 기자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교수팀, 희귀 자궁근종 첫 로봇수술 후 임신·출산 성공

(좌측부터)서울성모 김미란,의정부성모 김현경 교수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미란·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산부인과)이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세계 처음으로 로봇수술로 제거했다고 1일 밝혔다.특히 이 환자는 치료 후 자연 임신으로 올해 5월 건강한 둘째 아이를 출산해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가 임신출산에 이르게 한 것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큰 성과라는 평가다.의료진에 따르면 혈관평활근종은 혈관 내 주로 내장의 벽을 구성하는 근육인 평활근에 생기는 근종으로 세계적으로 드물다. 현재까지 자궁에 혈관평활근종이 발생해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사례가 총 18건이다. 또 기존에는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했지만 임신출산 사례는 없었다.이번 사례의 주인공인 36세 김 모씨는 2011년 첫째아기 출산 후 두 번째 임신을 희망하고 있었다. 자궁 내 나팔관도 건강하고 다른 이상이 없었음에도 임신이 힘들던 중 2년전 변성된 종류의 3.5㎝ 근종을 진단 받고 정기적 진료로 관찰하고 있었다. 지난해 하복부 통증으로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하였고, 초음파 결과 근종이 4.5㎝ 크기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김 교수팀은 당시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느끼고, 근종의 크기도 커져 수술 치료가 결정되었고 향후 임신을 희망해 자궁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근종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도록 로봇수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자궁근종은 모든 여성이 걸릴 수 있는 여성질환이기 때문에 미혼여성에게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데, 단순히 아랫배가 나왔다거나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미혼여성이라도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임신을 해야 하니 자궁을 건드리는 수술은 무조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계속 경과만 관찰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임신을 해야 하는 소중한 자궁이니 검진을 받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발행하는 영문판 국제 학술지 ‘Obstetrics Gynecology Science’ 5월 호에 게재되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1:28 노은희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지능형 하지재활로봇 치료 도입

지능형 보행보조 및 하지재활로봇 슈바(SUBAR) 치료 (사진제공=중앙대병원)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재활로봇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행 훈련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에 나선다.중앙대병원은 재활의학과에서 최근 도입한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활용해 보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병변의 후유장애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후유장애 중 특히 보행이 힘든 환자의 경우 근력감소, 심폐기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행훈련을 통한 운동기능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보행재활로봇을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기존에 물리치료사만으로는 보행훈련을 시키기 어려웠던 중증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보행재활로봇 ‘슈바’에는 정보행, 역보행, 제자리 보행 기능이 있어 환자는 양쪽 다리에 무겁지 않은 로봇 외골격을 착용하고 걸으면서 정상적인 보행패턴을 익힐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폭, 무릎높이, 보행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재활훈련이 가능하다.특히, 슈바 로봇에는 정보행 기능뿐만 아니라 뒤로 걷는 역보행 훈련 기능이 있어 보행과 균형능력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뇌졸중 발병 후 보행재활로봇 치료를 받았을 경우 지상 보행훈련만 했을 때와 비교하여, 독립보행 능력 회복 효과가 약 2배 증가하고 보행속도도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재활로봇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보행재활로봇은 뇌졸중 환자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등 보행훈련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며 “보행이 어려워 누워만 있던 환자들에게도 ‘나도 걸을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료 효과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중앙대학교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9월부터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1:25 노은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규모 3공장 cGMP생산 돌입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3공장의 자체검증을 완료하고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3공장은 세계 최대인 18만리터 규모로 연면적은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두 배인 11만8618㎡에 달한다.이처럼 기존 2공장 대비 생산규모는 약 20%, 설비는 약 6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 2공장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활용해 10개월 만에 검증을 완료했다.cGMP는 미국의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으로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기계적 완공 후 생산 돌입에 앞서 설계부터 시설, 부품, 문서, 인력 등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요소들을 cGMP 규정에 맞춰 자체검증 해야 한다. 자체검증을 완료한 후 cGMP생산에 돌입해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을 위한 생산을 약 2년간 진행하고 제조승인획득 후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특히 검증 과정에서는 하루에만 평균 약 1200개의 샘플을 채취하고 테스트하는데 이 중 하나만 오류가 발생해도 재작업과 검증에 1주일 이상이 추가로 소요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전 사례교육, 샘플 채취 표준화 및 오류발생 빈도가 높은 곳에는 경험이 많은 인원을 추가 투입하며 실패율을 0.02%까지줄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검증 문서를 표준화해 문서 작성 및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동일한 기작을 가진 기기들은 하나의 기기를 대표로 점검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적용해 기기당 발생하는 검증문서 건수를 기존 8건에서 6.6건으로 17% 이상 줄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약 4500건의 검증 기록을 확보했다. 검증 기록은 향후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과정에 필수적인 것으로 자체검증은 사실상 제조승인 및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3공장의 생산돌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기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세계 최고의 CMO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9월말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CDMO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 11월 처음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승인을 획득하며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1:24 노은희 기자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글로벌헬스 위한 첫발 뗀다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가 글로벌헬스 분야 RD 지원을 위한 첫 투자제안 공고를 1일 발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국내 생명과학기업 5개사(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그리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한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비영리재단법인이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기술의 개발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RD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약 500억원의 기금을 투자할 예정이다.특히 라이트펀드는 한국 기업의 강점인 제형개발, 제조기술 등에 투자해, 감염병 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 환자들의 삶에 좀 더 빨리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향후 매년 최소 1회 투자제안 공고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트펀드가 투자하는 대상 질환 항목, 개발단계 등은 라이트펀드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번 투자제안에 지원하려면 의향서를 제출하고,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라이트펀드는 제안서를 받은 뒤 2단계에 거친 전문가 평가를 시행한 후 2019년 상반기 첫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라이트펀드는 오는 10월 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첫 투자제안 설명회를 진행한다.라이트펀드 김윤빈 대표는 “한국은 최근 10년간 보건의료 RD 기술력에서 눈부신 발전과 혁신을 이뤄왔으며, 특히 백신, 진단, 생물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강점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아 왔다“라며 “앞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지적, 기술적 자원을 활용하고 해외 RD 기관 및 제품개발협력파트너십과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세계 공중보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RD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11:23 노은희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오는 15일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IBM왓슨 등 선도기업 총출동

IBM 왓슨 등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기반한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리딩기업들의 최고책임자들이 총 집결하는 무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AI Pharma Korea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의 열쇠-협력과 혁신’(How Artificial Intelligence can help Drug Discovery Development - Collaboration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 제약사와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업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흐름을 주도하는 국내외 기업 최고 책임자들이 컨퍼런스 연자로 참석해 최신 정보와 기술동향을 제시한다.또한 신약개발 목적의 AI 솔루션 분야의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BM 왓슨을 비롯한 Numerate, Numedii, twoXAR 등 미국계 회사와 독일의 Innoplexus, 일본의 DeNA, 그리고 한국의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 3BIGS 등 모두 9곳이 참여한다.이들 기업체들의 최고책임자들은 당일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의 미래를 집중 진단한다. 이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의약품분야 AI솔루션 개발사들의 보유기술과 신약개발 적용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제약사와 국내외 AI 개발사간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해 이동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장은 “세계적 인공지능 업체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0-01 06:00 노은희 기자

10월부터 뇌MRI검사 건강보험 적용…비용 1/4 수준으로 떨어져

10월부터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면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지금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신생아의 선천성대사이상·난청 선별검사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의학적으로 뇌·뇌혈관 MRI가 필요한 모든 환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지금까지는 뇌종양·뇌경색·뇌전증 등 뇌질환 의심으로 MRI 검사를 받더라도 중증 뇌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뇌·뇌혈관을 MRI로 검사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한 기법을 추가해 ‘특수검사’를 받을 때도 보험이 적용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은 종전 38만∼66만원의 4분의 1 수준인 9만∼18만원으로 줄어든다.대학병원에서의 비용은 평균 66만원(최소 53만∼최대 7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종합병원에서는 평균 48만원(최소 36만∼최대 71만원)에서 14만원으로, 병원에서는 평균 42만원(최소 32만∼최대 55만원)에서 11만원으로 줄어든다.중증 뇌질환자가 진단 이후 충분한 시간 동안 경과관찰을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는 확대된다.기간은 최대 6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늘어나고, 검사 횟수는 ‘진단 시 1회+경과관찰’에서 ‘진단 시 1회+수술 전 수술계획 수립 시 1회+경과관찰’로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뇌·뇌혈관 MRI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복부, 흉부, 두경부 MRI 검사에 보험을 적용한다. 이어 2021년까지 모든 MRI 검사에 보험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내달부터는 신생아의 장애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선별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대부분의 신생아는 50여종의 선청성대사이상 검사와 2종의 난청 검사를 받고 있지만, 검사비는 보호자가 전액 부담해왔다. 대사이상 검사는 1인당 10만원 내외, 난청 검사는 5만∼10만원으로 총 15만∼20만원이 들었다.보험이 적용되면 입원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없다.산부인과가 아닌 곳에서 태어나 외래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게 되면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는 2만2000∼4만원, 자동화 이음향방사검사는 4000∼9000원, 자동화 청성뇌간반응검사는 9000∼1만9000원이 든다.외래 진료에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4인 기준, 소득 813만5000원)는 국가지원을 받아 환자 본인부담이 거의 없어진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30 13:44 노은희 기자

“어르신들은 저에게 맡기세요”…고령사회 주목받고 있는 ‘실버케어로봇’

(왼쪽)‘로보케어’가 개발한 ‘실벗’ (오른쪽)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마이봄’ , ‘퓨처로봇’과 수원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오진환 교수가 개발한 ‘강아지’국내 노인인구가 7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인들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로봇들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로봇들은 노인들의 정서와 인지능력 훈련 등에 도움을 주며 실버케어의 역할을 한다.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12만명으로 지난해 678만명보다 34만명 증가했다. 노인 5명 중 1명(21.1%)은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로 나타났으며 매일 새롭게 생기는 치매 환자의 수도 약 120명에 달한다. 이처럼 노인들의 외로움과 치매, 자살, 사고가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실버케어 로봇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실버케어 로봇은 △‘퓨처로봇’과 수원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오진환 교수가 개발한 ‘강아지’ △‘로보케어’가 개발한 ‘실벗’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마이봄’ 등이 있다.이러한 실버케어 로봇들은 노인들에게 인지능력·재활훈련, 식단·투약 관리, 취미활동 제공 등 맞춤형 케어 서비스와 가족간 화상대화 서비스 및 위험 상황이 생기면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위기 대응 프로그램들이 장착되어 있다. 현재 강아지와 실벗은 지역별 치매안심센터에 배치돼 노인들의 치매예방프로그램의 도우미·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다.그 밖에 한글과컴퓨터 그룹과 이대목동병원은 치매환자의 거동을 돕거나 치매예방교육 등을 담당하는 실버케어 로봇을 개발 중이며, 정부도 독일의 기업 및 연구소와 함께 실버케어 로봇 등 서비스 로봇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실버케어 로봇들이 노인들의 건강·정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케어 서비스의 한계를 상당부분 해결해 주는 등 편의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계 관계자는 “실버케어 로봇이 노인들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등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노케어(老老CARE)의 어려움을 실버케어 로봇들이 상당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30 11:32 노은희 기자

미즈메디병원 '부인과 피부과학: 진료 지침' 번역서 출간

성삼의료재단 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는 피부 병변을 주 증상으로 내원한 부인과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부인과 피부과학: 진료 지침’을 번역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서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에서 출간한 ‘부인과 피부과학: 진료 지침’은 네덜란드 VU메디컬센터 피부과 Gudula Kirtschig 교수와 영국 옥스포드 대학병원 피부과 Susan m Cooper 교수가 지은 ‘Gynecologic Dermatology, Symptoms, Signs and Clinical Management’의 번역본이다. 실제 임상에서 부인과 피부질환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이 도서는 감염이나 염증성 발적, 색소 침착 또는 단순한 통증 증상 환자 내원 시 어떻게 접근하고,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테이블과 수많은 그림 그리고 핵심 소견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전공의, 피부과와 병리과 전문의에게도 도움이 된다.장영건 원장은 “부인과 피부과학은 진료현장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분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며 “이 도서는 국내 최초의 부인과 외음부 피부과학 번역서로 방대한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어 외음부 피부질환 환자 진료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미즈메디병원은 오는 10월 강서구에 위치한 본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부인과 피부과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부인과 피부과학: 진료 지침’ 도서 (사진제공=미즈메디병원)

2018-09-28 15:13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해외 현지법인에서 일할 ‘외국인 우수인재 찾기’ 나선다

대웅제약 본사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이 해외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해 ‘2018 KOTRA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비전과 함께 대웅제약이 진출해 있는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박람회 기간 동안 대웅제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추후 선발된 인원은 해외 현지 법인 및 국내 본사에서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생산 등 역량에 맞춰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특히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외국인 취업 선배 특강’에서는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본부 소속의 셀레스트 데이비드(필리핀) 씨가 취업성공담을 공유하고 기업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유학생 박람회에서 외국인 방송인들이 참여해 특강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외국인 직원이 선발됐다.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대웅제약의 해외 시장 성과가 앞당겨짐에 따라 우수한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국내 구직자 외에도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대웅제약은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8곳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28 10:03 노은희 기자

가속도 붙는 韓 바이오 클러스터…밑그림 제대로 그려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한국형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미국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와 같은 탄탄한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하며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클러스터는 기업·연구소·관련 산업 기관들이 한 지역에 모여 인력·정보·지식·생산물·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생태계를 조성한다.미국·일본·중국·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연구 및 창업·보육, 기술실증·임상인허가·사업화까지 묶음형 혁신이 지원되며 전문인력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2009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전국에 구축된 바이오클러스터만 16 곳이 있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동아제약 등이 위치하고 있는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동물 세포배양을 통해 만들어지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 상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 시스템 및 차세대 바이오융합 분야 등의 지원시설과 주요 설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 홍릉에 위치한 서울 바이오 허브 전경 (사진=서울시)서울 홍릉 ‘바이오허브’도 공용 연구장비실 구축, 청년창업공간 마련 및 전문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소통·교육 등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중심으로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위치해 있는 경기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도 독일 뮌헨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은 형태로 산·학·연 등의 활발한 교류와 함께 중소기업들(입주현황 85.9%)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정부도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를 통해 지역별 클러스터와 기업간 협력을 활성화하며 바이오 헬스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와 시설 지원 등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의 사례를 참고해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클러스터 별 탄탄한 밑그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통합형 지원 및 규제의 명확성, 충분한 투자자본 등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한 선진국들의 생태계 혁신 사례들을 참고해야 한다”며 “정확하고 전략적인 밑그림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클러스터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27 17:39 노은희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국민 건강에 많이 기여하는 곳 1위는? 'LG생활건강'

한국건강학회·서울의대·한국소비자연맹·환경재단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국민 1200명에게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 평가’에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이 1등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LG생활건강이 ‘고객의 아름다움과 꿈을 실현하는 최고의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건강하고(Healthy), 아름답고(Beautiful), 활기찬(Refreshing) 가치를 제공’하려는 비전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한국건강학회)국내 100대 기업 중 LG생활건강이 국민의 건강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한국건강학회·서울의대·한국소비자연맹·환경재단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국민 1200명에게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이 6.55점(10점 만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그리고 영적인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어떻게 기여하였는지 국민들이 느끼는지를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부문별로는 △신체적 건강, LG생활건강(6.70점) △정신적 건강, 이마트(6.56점) △사회적 건강, 삼성전자(6.55점) △영적 건강, 아모레 퍼시픽(6.52점)이 1등을 차지했다.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7점 이상을 받은 기업이 없어 국민적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학회 측은 분석했다.건강사회공헌 홍보대사에 대한 선호는 남성은 유재석씨과 김종국씨, 여성은 이효리씨와 김연아씨가 각각 높게 나타났다.윤영호 한국건강학회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서비스가 건강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패러다임은 우리 사회에서 아직까지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 수 있지만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은 소비자의 생활과 건강에 깊숙이 관여하여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27 16:17 노은희 기자

고대 K-MASTER 사업단, 암 환자 1천명 유전체 분석 달성…2021년까지 1만명 목표

고려대학교 K-MASTER 은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은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은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K-MASTER 사업단은 국가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정밀의료기술개발 분야 사업단으로 유전체검사부(진단), 임상시험부(치료), 암데이터 관리부로 구성돼 있으며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K-MASTER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오는 9월 17일 1000명 환자 등록을 달성하였고, 올 연말까지 2000건의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K-MASTER 사업단에서는 49개 임상시험 실시 기관을 통해 암 환자를 등록받아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연구소 CancerSCAN 및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고 있다.현재까지 등록된 암 환자는 직결장암 34%, 유방암 15%, 폐암 10%순으로 많았고, 그 외 육종 7%, 요로상피암 5%, 담당담관암 4%, 위암, 난소암 3%, 자궁암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K-MASTER 사업단장인 김열홍 교수는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정보는 임상시험 정보와 함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특히, 국내 환자에 대한 암 진단·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K-MASTER 사업단,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 달성 (자료제공=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고려대학교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은 국내 암 환자 1000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제공=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

2018-09-27 16:17 노은희 기자

[기업 특집]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신흥시장 공략 선봉

대웅제약이 빠르게 성장하는 파머징 시장을 겨냥해 '나보타' 시술법을 전파하고 있다.(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파머징(Pharmerging)’ 시장에 진출,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파머징이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다. 중동, 중남미, 동남아,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제약 시장을 의미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대웅제약은 우수한 임상 결과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시술법 전파 등을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인 ‘IMCAS ASIA 2018’에 참여해 ‘나보타’의 최신 임상 결과 및 시술법을 공개했다.또 지난 4월 열린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에서도 보툴리눔톡신인 ‘나보타’와 보톡스에 대해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3상 임상 EVB-003의 결과와 미국에서 진행한 장기 안전성 임상 EVB-004의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이와함께 대웅제약은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미용성형학회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에도 참가해 현지 시장에서 나보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흥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현재 나보타는 중남미에서 2014년 파나마를 필두로 2017년 멕시코까지 9개국에 진출해 있다.향후 브라질 등 미용성형분야에서 급성장중인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를 계획하고 있다.또한 나보타는 내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현재 FDA에서 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보완자료를 제출해 심사가 재개됐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신흥국의 제약 산업은 매년 7~10%씩 성장해 오고 있으며, 국민소득 증가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 의료보험제도 정착 등에 따라 신흥국 의약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9-27 16:11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