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받는 100세 이상 노인 65명…연금 수급자 中 60~69세 비율 가장 높아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0-01 13:02 수정일 2018-10-01 16:25 발행일 2018-10-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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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받는 100세 이상 노인이 지난 6월 말 현재 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451만7289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 27만7227명, 60∼69세 239만9403명, 70∼79세 159만1145명, 80∼89세 24만6271명, 90∼99세 3178명 등이다.

연금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373만1428명, 장애연금 수급자가 7만2110명, 유족연금 수급자가 71만3751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261만4116명, 여자 190만3173명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65명이며 여자 55명, 남자 10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다.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령자는 서울에 사는 111세 수급자다. 이들 100세 이상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남긴 유족연금 수급자들이다. 연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11년 18명에서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급격한 고령화 속도에서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24년)보다 훨씬 빠른 17년 만에 고령사회에 빠르게 진입했다.

특히 의학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기대여명이 늘면서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경제활동 기간에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냈다가 은퇴 후 수급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받는다.

가입 기간에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발생하면 장애연금, 가입자나 수급자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유족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