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분당차병원 ‘제12회 뇌신경센터 심포지엄’ 성료

분당차병원 ‘제12회 뇌신경센터 심포지엄’ 성료 (사진제공=분당차병원)분당차병원이 지난 10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제12회 뇌신경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기전(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현호 교수) △신경병증성 통증의 외과적 치료(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 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치료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또한 파킨슨병과 신경질환의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태아 중간뇌 신경원세포의 임상분석(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 △파킨슨병의 최신 지견(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 △파킨슨병의 영상학적 접근(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최혜정 교수) △재활의학 분야의 줄기세포 치료(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종문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김주평 교수와 신경과 오승헌 교수는 각각 ‘파킨슨병 환자에서 중간뇌 신경전구세포의 이식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뇌졸중 줄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이 병원 신경외과 조경기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와 파킨슨병 및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용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통해 학문적 교류 및 치료의 발전을 도모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뇌신경계 질환 치료의 최신정보를 공유해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1 14:47 노은희 기자

환자안전 거론된 ‘혁신의료기술 별도 평가체계’…철저한 사후평가·검증절차 관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로 의심되는 이상부위를 검출해 의사의 판독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사진캡쳐=루닛)혁신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입을 돕기 위한 ‘혁신의료기술 별도 평가체계’ 도입을 앞두고 환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1일 복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혁신의료기술 별도 평가체계가 구축 중이다. 기존 연구가 부족해도 기술 혁신성 등이 높은 경우 조건부 신의료기술로 인정해 ‘선진입-후평가’로 신속한 시장진입을 돕고자 정부가 나선 것이다. 그 동안 기업들은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해도 긴 평가기간으로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그러나 의료계는 환자 안전에 대한 문제를 내세우며, 혁신의료기술로서 ‘검증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박성호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해 별도 트랙을 만들었지만 철저한 검증이 안된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모든 책임은 의사가 떠안게 되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법적절차 마련도 없는 상황에서 환자에게 쓰이는 신의료기술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평가체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선진입 후 진행되는 후속 평가의 형태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도 “의료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첨단혁신기술들의 신속한 시장진입이 필요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보수적인 시각도 필요하다”며 “별도 평가체계로 시장진입을 했을 때 사후평가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되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의료계·산업계 간 소통의 중요성도 꼽혔다.김기환 루닛 이사는 “좋은 기술이 있어도 의료 현장에 필요한지, 또 어떻게 쓰이는지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임상시험 디자인 등 연구자와 의료진들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AI의료기기 개발자도 “앞으로 혁신의료기기가 발전하기 위해선 의료와 기술분야의 협력은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체계 도입에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복지부 관계자는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산업계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의견은 오해”라며 “산업계, 의료계,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1 10:40 노은희 기자

스마트폰 사진 촬영만으로 시력검사 'KIZOPTER' 의료기기 허가

픽셀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록 (사진제공=픽셀디스플레이)주식회사 픽셀디스플레이(이하 픽셀)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IZOPTER(PD-01, 검안용굴절력측정기)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 및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KIZOPTER는 모바일 사진 촬영만으로 안구 굴절력을 획득하여 약시 및 안구굴절질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최초 의료 소프트웨어이다.협조가 되지 않아 검사가 쉽지 않았던 소아를 최소한의 협조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픽셀의 권태현 대표는 “픽셀의 솔루션으로 아이들에게 조기검안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쁘다”며 “모바일만으로 아이들의 눈 건강을 조기에 검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픽셀은 국가보건사업을 준비 중이며 아이들이 많이 찾는 안과, 소아과 등 여러 의료기관들에 보급함과 동시에 중국, 인도와 같은 의료 불균형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검안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향후 픽셀은 인공지능 기반의 검안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기반 모바일 검안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픽셀은 지난 1일 ‘2018 보건산업성과교류회’에서 보건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원표창을 수상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13:43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美 신규 혈액원 개원

GC녹십자 미국 현지법인 GCAM (사진제공=GC녹십자)GC녹십자는 미국 현지법인 GCAM이 최근 두 곳의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개원한 두 곳의 혈액원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와 워싱턴주 패스코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각 연간 최대 5만 리터씩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이로써 GC녹십자는 총 열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50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 때문에 GC녹십자는 지난 2009년 미국에 GCAM을 설립하고 북미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기반이 되는 혈액원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회사 측은 북미 혈액제제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캐나다 공장의 상업생산 시기에 맞춰 혈액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선례가 없는 만큼 기반 사업부터 철저한 계획하에 진행한다는 입장이다.배재현 GCAM 대표는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최적의 시기에 맞춰 혈액원을 늘려가고 있다”며 “향후 혈액원을 20곳 이상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11:27 노은희 기자

당뇨병 관리 앱 사용하면 혈당 호전에 효과 있어

스마트폰 당뇨병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김은기 교수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시스템 사용이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다고 9일 밝혔다.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 발표됐다조 교수팀은 지난해 헬스커넥트와 공동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관리 애플리케이션 ‘헬스온G’를 개발했다.헬스온G는 당뇨환자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환자 데이터를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의료진용 웹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은 혈당관리, 식이관리, 운동관리, 소셜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콜센터로 자동 연결해 적절한 대처가 되도록 자동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또한 피드백을 최대한 개별화한 것이 헬스온G의 장점으로 꼽힌다. 당뇨병 환자를 약제 처방 상태에 따라 4그룹으로 분류하고, 설문을 통한 체질량지수, 식이습관, 신체활동능력 등을 평가해 맞춤형 피드백 메시지와 팝업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입력된 혈당 수치를 누적 평가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는 인슐린 용량조절 알고리듬을 개발해 적용했다.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172명 당뇨환자를 헬스온G와 혈당 수기기록 그룹으로 나눠 24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헬스온G 사용이 당화혈색소(헤모글로빈라고도 불리는 혈색소에 포도당이 붙어 당화가 된 상태)를 평균 0.4% 강하시켜 수기기록 그룹의 평균 0.06% 감소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당화혈색소 8.0% 이상인 환자에서도 헬스온G 사용 환자들은 평균 0.87%, 수기기록은 평균 0.30%의 혈당 강하를 보였으며, 인슐린 투여 환자에서는 각각 평균 0.74%와 0.15%의 혈당 감소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헬스온G를 사용한 환자의 31.1%에서 저혈당 없이 당화혈색소 7.0% 미만을 기록했는데 수기기록의 17.1% 비해 1.82배 높았다.조영민 교수는 “블루투스 혈당계와 활동량계를 통해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설계돼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정확하고 사용하기에도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서울대병원-헬스커넥트 공동개발 ‘헬스온G’ (사진제공=서울대병원)

2018-11-09 10:44 노은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미얀마 얼굴기형 어린이환자 위한 수술봉사 진행

미얀마 양곤종합병원 내 봉사단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포스코대우와 함께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 34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지난 10월 28일에서 11월 2일까지 6일간 진행된 수술 봉사를 통해 입술이 갈라진 어린이 14명과 입천장이 갈라진 어린이 20명이 외모로 인한 차별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새 얼굴을 얻었다.2011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 초청수술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와의 인연을 이어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현지 의료봉사단을 파견을 통해 어린이 안면기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미얀마에 여러 사업장을 두고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포스코대우와는 2015년부터 함께 봉사를 진행해왔고, 포스코대우의 현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수술 장비와 의약품, 소모품 등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진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 의료봉사단은 다른 나라 봉사단이 포기하고 돌아갈 정도로 난이도 높은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쳐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15개월 여아 수라이(Su Hiaing)는 입술이나 입천장뿐만 아니라 안면에 크게 갈라짐이 있어 여러 해외 의료진이 수술을 포기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어렵지 않게 수술을 진행해 아이의 부모는 물론 현지 의료진까지 놀라워 하기도 했다.아이의 어머니는 “기대를 가지고 의료봉사팀을 찾아가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망했는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다”며, 봉사단에 수차례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봉사단장을 맡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는 “어려운 수술이 많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치료의 기회가 없을 아이를 위해 힘든 일정 중에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배려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준 봉사단원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얀마 의료 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늘 돕고자 하는 포스코대우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활동 역시 봉사단에 큰 힘”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09:36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눈가주름 적응증 획득

국내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눈가주름 적응증을 획득한 대웅제약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DWP-450)’가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섰다.대웅제약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보타주 50단위’의 눈가주름(외안각주름)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눈가주름 개선 용도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것은 나보타가 처음이다. 나보타는 기존에 미간주름과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등 2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이었으며, 이번 눈가주름 적응증 추가로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승인은 중등도 내지 중증의 눈가주름이 있는 성인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본 임상시험에서는 편측 눈가주름에 나보타 12U, 반대측에 보톡스 12U을 투여한 후, 총 16주간 매 4주마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투여 4주 후 눈가주름에 대한 시험자 평가에서 나보타 65.0%, 보톡스 62.6%의 주름 개선 효과를 보여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대상자가 평가한 주름 개선율, 주름 만족도, 외모 만족도에서도 모두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또한 3상 임상시험의 연장시험을 실시하여 나보타를 눈가주름과 미간주름에 동시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4주 시점의 대상자가 평가한 외모 만족도가 81.3%로 눈가주름 단독 투여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독 투여와 비교해 차이가 없어 나보타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국내 최초로 눈가주름 적응증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 서양 위주의 평가방법을 국내 대상자에 맞게 새롭게 개발하고 이에 따른 연구진과의 협력, 데이터 분석 등 많은 노력 끝에 최종 허가를 획득할 수 있었다”며, “금번에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신규 적응증 추가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나보타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웅제약은 현재 나보타의 안검경련(본태성 눈꺼풀경련) 및 사각턱(양성교근비대증)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나보타의 사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09:25 노은희 기자

술을 자주 마신다면? 성인병 걸릴 가능성 높아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알코올 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에 따르면 지난 7~9월에 입원한 환자 737명의 주요 신체질환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8%)이 고혈압(32%)과 당뇨(26%)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알코올성 간질환(28%)로, 이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간경변증 환자는 19%에 달했다.전용준 원장은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흔히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많이 걱정하지만 고혈압, 당뇨병으로 인한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적당량의 술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음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전 원장은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지지만 술이 깨고 나면 혈관 수축이 활발하게 일어나 오히려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며 “또한 알코올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생성기관인 췌장에 영향을 미쳐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췌장염을 유발하거나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몸의 해독기관인 간은 알코올에 의해 직접적인 손상을 입는 곳이다. 과도한 음주로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치하면 간염으로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만일 술을 완전히 끊지 못한다면 결국 간이 재생력을 상실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간경화)이나 간암으로 이행돼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전 원장은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만 하면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편”이라며 “지방간으로 진단받았다면 더 이상 간이 술을 견딜 수 없는 과부하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알코올성 간질환은 물론 고혈압, 당뇨 모두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간은 70%가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곳이다. 고혈압과 당뇨 역시 이차적인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지만 혈압이나 혈당이 높아도 대부분 증상이 없어 악화되거나 방치되기 쉽다.전 원장은 “특히 알코올에 중독되면 이러한 질환의 위험성이나 심각성을 이야기해도 술을 끊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일시적인 단주와 치료를 통해 간수치나 혈당, 혈압이 정상 범주로 돌아와도 술을 끊지 못한다면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전문병원을 통해 술 문제와 내과 문제를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09:18 노은희 기자

[비바100] 황혼기 6070… '행복한 죽음'을 맞고픈 이들에게

80대의 기대수명에 70대 건강수명. 우리 국민들은 생의 마지막 10년 가량을 대부분 병과 함께 살아간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 행복감을 느끼며 눈을 감는 이가 얼마나 될까? 그 해답을 줄 두권의 책이 최근 소개됐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행복감을 유지하며 산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하지만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들은 말한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굿 라이프’ … 행복은 마음먹기 달렸다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베스트셀러 ‘굿 라이프’를 보면 행복은 특별한 감정이 아니다. 최 교수는 “어쩌면 우리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감정이 따로 있는 것이라고 오해한 나머지 이미 충분히 즐겁고 호기심이 충만하며 삶의 고요함을 누리고 있음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불안해 하는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행복의 사전적 정의도 ‘우연한 복(福)’이라고 했다. 우리 사전에도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라고 언급되어 있고, 30개 나라 중 24개 나라 사전에도 행복은 ‘운 좋게 찾아오는 사건이나 조건’으로 정의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 ‘Happiness’ 역시 ‘우연히 일어난다’는 뜻의 Happen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 경험을 사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소유를 사더라도 소유가 제공하는 경험을 얻으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경험 보다 소유를 사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들은 경험을 하면서도 그 경험을 소유화 혹은 물화해 버린다고 지적한다.‘굿 라이프’에 대한 생각이 행복을 결정한다고 한다. 굿 라이프를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긍정 정서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최 교수는 성공 방정식으로 PSI를 말한다. 누군가의 성취를 예측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긍정정서(Positivity)와 지능(Intelligence), 그리고 자기통제(Self-control) 세가지를 측정하면 된다고 한다.그는 노력하는 거장의 예로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를 들었다. 그는 첼로의 신으로 불리던 예술가였다. 나이 아흔이 넘어서도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으로 많은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제자들이 “왜 아직도 그렇게 연습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답변이 이러했다고 한다. “I’m beginning to notice some improvement(요즘 실력이 좀 느는 것 같아)”최 교수는 “실패는 간절함의 테스트”라고 말한다. ‘마지막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영감을 주었던 카네기 멜론 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가 한 말이다. “실패란 내가 그 일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 지를 테스트해 보는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굿 라이프의 3+7 시스템’을 강조했다. 굿 라이프를 만드는 3가지 신호와 7가지 좋은 것을 의미한다. 3가지 신호는 좋은 기분(快)과 좋은 평가(足), 좋은 의미(意)다. 그리고 7가지 좋은 것은 좋은 사람과 좋은 돈, 좋은 일, 좋은 시간, 좋은 건강, 좋은 자기, 그리고 좋은 프레임(생각)이라고 했다. 새겨들을 만한 내용이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저자인 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는 죽음을 눈 앞에 둔 암 환자다. 정 교수는 자신이 암 환자 임을 일찌감치 알았다고 한다. 그는 환자에게 자신이 죽는 시기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인이 벌여 놓은 여러 중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족들에 의해 그 기회를 박탈당해선 안된다고 말한다.살려고 발버둥쳐 보아야 별로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그는 중국 진시황의 예를 들며 설명한다. 영생을 위해 불노초를 찾아 다녔던 진시황도 쉰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는데, 그 사인이 불사(不死)를 위해 장기간 복용했던 단약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단약에 포함된 수은이 진시황제를 죽게 만들었다는 얘기다.최 교수는 ‘죽음의 질’에 관한 한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바닥권이라고 아쉬워한다. 2010년에 전세계 40개국 대상으로 죽음의 질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영국이 1위였고 한국은 32위였다고 한다. 한국은 CT나 MRI 같은 고가 의료장비가 영국보다 서너배 더 많고 항암제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낮은 점수의 이유였다. 통증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외국의 10분의 1 불과하다는 것도 큰 이유였다.죽기 직전까지 치료를 받아 꼭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작 통증을 경감시키는 일에는 무신경하고 그 결과 환자는 엄청난 고통 속에 죽음을 맞는다는 것이다. 회복 불가능한 환자에게 절실한 것은 곧 다가올 죽음을 인정하고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그는 훌륭한 죽음의 예도 몇 가지 든다. 인천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던 홍성훈 씨의 사례가 특히 주목을 끈다. 그는 위암 판정 받자 마자 당장 불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곧바로 그날 저녁 지인들에게 전화해 자신이 위암 말기 임을 알린다. 이에 후배들은 서둘러 그의 사진 전시회를 준비해 준다. 그날 홍 씨는 지인들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자신의 장례식에 올 조문객들을 미리 다 만나는 셈이다.우리 사회에 많은 족적을 남기고 떠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도 2014년에 피부암인 흑색종 진단을 받고 2016년에 세상을 뜨기 전까지 담담했다. 마지막 열흘 동안은 곡기를 끊고 마지막까지도 맑은 의식을 유지하며 밝은 표정으로 세상과 작별했다고 한다.익명의 한 죽음도 얘기한다. 발인이 끝난 후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화장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랐을 때, 경쾌한 음악과 함께 차량 앞 쪽 모니터에 고인이 등장한다. 그리곤 “이렇게 궂은 날씨에 와 주신 조문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말을 올린다. 그리고 15분 가량 고인의 일생과 경험, 가족과 지인들과의 좋았던 추억 등이 방영되고 마지막 감사의 말로 마무리된다.정 교수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장기기증서약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언장 등을 이미 작성했다고 한다. 사전 장례의향서도 준비했다.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을 위해 틀 음악도 미리 선정했고 이미 4년 전에 이를 USB에 담아 놓았다고 한다. 계속 넣고 빼기를 4년 동안 해 오고 있으며 이제까지 수록곡만도 200곡이 넘는다고 한다. 담담하게, 주변이 슬퍼하지 않도록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9 07:00 노은희 기자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 수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7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에서 대회장인 박지원 국회의원으로부터 대상과 기획재정위원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분당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김재화 원장이 지난 7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에서 대상과 기획재정위원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김 병원장은 경기남부지역 건강관리 사업과 재외국민 무료수술지원, 국내 낙후지역 및 방글라데시, 라오스, 몽골 등 의료지원사업 등 국내외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김재화 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은 25년간 꾸준히 국내외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발전해 왔다”며 “그 간의 정신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단법인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 대상은 봉사와 나눔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빛낸 봉사자에게 수여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4:39 노은희 기자

저체중 경도인지장애자, 고혈압 동반하면 치매 위험 4.71배

서울성모 정신건강의학과 이창욱, 주수현 교수(좌측부터)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저체중이면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할 위험이 2.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75세 이상 고령, 고혈압이 있는 저체중 경도인지장애 환자면 치매로 발전될 위험이 더 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창욱·주수현 교수팀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총 388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경도인지장애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으며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유지된다.하지만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상태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80%가 5년 이내에 치매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저체중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여성은 3.15배, 75세 이상의 고령이면 3.52배 증가했다.인지기능저하를 막기 위해 시행하는 지적, 사회적,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 3.06배, 고혈압 환자면 4.71배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인지훈련, 운동, 미술, 원예, 컴퓨터 인지치료 등의 인지중재를 일주일에 2~3회 1시간 동안 진행했다.이창욱 교수는 “현재 치매 진단에 중요한 목표가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한 시점 이전에 인지기능장애를 진단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이상 저하를 막거나 늦추는 것”이라며 “저체중이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로 이행할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가 유용한 임상적 지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주수현 교수는 “노년기에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체중을 잘 유지하면서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량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역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시행하는 인지중재요법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이번 연구는 정신건강분야 국제학술지 2018년 4월호에 게재됐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3:21 노은희 기자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CO2레이저를 이용한 질 수축 효과 및 안전성 입증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사진제공=중앙대병원)이산화탄소(CO2) 레이저 치료가 여성의 출산 후 이완된 질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를 실제로 검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8일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권태린 연구교수, 김종환 연구원)이 이산화탄소(CO2) 레이저 치료를 통한 질 수축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김범준 교수팀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질 레이저 치료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최초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레이저 치료가 질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조직을 재형성시켜 질벽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실험에서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출산 경험이 있는 어미돼지에 적용한 결과, 질 점막의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피부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미세열변성에 의한 ‘열충격 단백질 70’이 증가하고, 콜라겐 단백질 및 모세혈관의 증가와 함께 질벽이 탄탄해지고 두꺼워지는 효과가 있음을 초음파 분석 장비를 통해 확인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이산화탄소 레이저 치료의 질 수축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실험 모델을 활용하여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지표를 찾고 실제 효능과 부작용 및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김범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미국 의학 레이저 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3:20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국내 출시

GC녹십자,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국내 출시 (사진제공=GC녹십자)GC녹십자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글라지아(인슐린 글라진)’를 국내에 출시하고 병·의원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이다. 국내에 앞서 유럽과 호주에서도 출시된 바 있다.글라지아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당뇨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라지아의 약가가 오리지널인 ‘란투스’의 83% 수준인 1만 178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남궁현 GC녹십자 전무는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과의 동등 효과 및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콘의 글로벌 인슐린 사업 본부장인 시리하스 탐베(Shreehas Tambe)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파트너인 GC녹십자가 한국에서 ‘글라지아’를 출시함으로써 전세계 당뇨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에게 자사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미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한편, GC녹십자와 한독은 지난 1월, 글라지아에 대한 프로모션 및 도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라지아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은 한독이 담당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3:18 노은희 기자

자생한방병원, 논현노인종합복지관과 지역 노인 의료지원 MOU 체결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지난 7일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 노인에게 침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과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노인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한방 의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병원은 체결식 이후에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노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침치료 의료봉사도 실시했으며 이날 노인들은 의료진의 침치료에 큰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침치료는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우리 주변의 노인들에 대한 관심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기적인 한방 의료봉사로 노인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3:17 노은희 기자

나누리병원 ‘메디컬 필라테스’ 도입, 재활효과 탁월

메디컬 필라테스 교육 모습 (사진제공=나누리병원)나누리병원이 척추관절 재활에 특화된 ‘메디컬 필라테스’를 도입하고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필라테스는 다이어트와 몸매관리를 위한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 요제프 필라테스가 개발한 운동이다.나누리메디컬트레이닝센터는 필라테스 교육을 이수한 건강운동관리사가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1대 1 맞춤 메디컬 필라테스를 교육한다. 또, 필라테스 ‘리포머’를 활용한 어깨운동(체스트 익스팬션), ‘래더바렐’을 이용한 척추 재활 및 강화운동(스완), ‘체어’를 이용한 하체 근력강화 운동(체어 풋 워크), ‘캐딜락’을 이용한 코어 근육 강화 운동(브릿지) 등 다양한 필라테스 장비를 통한 환자 맞춤 프로그램으로 재활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메디컬 필라테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필라테스 동작을 척추, 관절환자들에게 맞게 변형해 제공한다.병원은 메디컬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메디컬 필라테스 운동 후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근력 수치가 증가하면서 재활운동의 효과를 입증했다. 나누리메디컬트레이닝센터에서 메디컬 필라테스 교육을 받은 환자 30명의 허리 근력을 운동 전과 후로 나눠 메덱스(medx) 장비를 통해 측정한 결과, 운동 후 환자들의 허리 근력 수치가 평균 30% 증가하기도 했다.박시원 건강운동관리사는 “메디컬 필라테스는 근력 향상뿐 아니라 유연성과 가동성, 몸 전체를 신속하고 능률적으로 조정하는 협응성 등 신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운동이 가능해 척추, 관절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재활운동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3:17 노은희 기자

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임상 3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최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해 불가리아, 헝가리 및 한국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성공적으로 임상을 완료했다. 이후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등 각 국가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해 총 20여 개 국가 약 150개 사이트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CT-P16’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세계 매출 약 7조 5000억 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개발 성공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셀트리온은 까다로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T-P16의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CT-P16은 상업화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 선 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0:30 노은희 기자

취준생 면접복장… 여전히 ‘검정 정장’ 1위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면접복장 스타일은 여전히 블랙화이트 정장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213명을 대상으로 ‘면접의상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용이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76.8%였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취준생들이 면접의상 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평균 18만 3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구직자들의 경우 평균 22만 5000원으로 여성구직자들의 평균 비용 13만 5000원에 비해 9만원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면접 시 착용했던 복장으로는 남성취준생들의 경우 슈트, 셔츠, 넥타이 등 정장 스타일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세미정장 스타일(자켓 스타일) 17.6%, △캐주얼룩(청바지, 티셔츠 등) 17.3% 등의 순이었다.반면 여성취준생들의 면접복장으로는 세미정장 스타일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원피스 등 오피스 캐주얼이 26.1%로 그 뒤를 이었다.선호하는 면접복장 컬러도 남녀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여성 취준생들은 검정(블랙)이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흰색(화이트)도 51.2%로 선호도가 높았다.남성 취준생들의 경우 검정(블랙)이 67.7%로 여성보다 낮았지만 1위를 차지했으며, 남색(네이비) 52.4%, 회색(그레이) 11.2% 등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많아 차이가 있었다.면접복장 스타일도 남녀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남성 취준생들의 경우 규격화된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51.0%로 더 높았으나, 여성 취준생들은 정장 보다는 자율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58.0%로 더 높았다.면접복장으로 자율복장 선호 이유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옷을 입을 수 있어 더 효율적이다’( 66.7%), 정장 스타일 선호 이유로는 ‘자율복장이 정장 보다 준비하는 데 더 고민이 될 것 같다’( 64.5%)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10:28 노은희 기자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주목한 이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지난 7일 개최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퓨처 나우’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AI를 기반한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 사례로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소개했다. (사진제공=365mc)365mc는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키노트에서 AI 기반 비즈니스 사례로 소개됐다고 8일 밝혔다.키노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일 개최한 ‘퓨처 나우’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것으로 나델라 CEO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전문가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사 및 관계자 등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AI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가 아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추며 기존 AI 컨퍼런스와의 차별화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특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을 끌었다. 사티아 CEO는 IT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기회와 책임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에서 AI를 기반으로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다양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365mc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한 AI 사례도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365mc의 인공지능 지방흡입 ‘M.A.I.L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에서의 집도의의 움직임(스트로크 동작)을 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저장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결과를 바로 예측할 수 있어 지방흡입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의학에 접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15년간 비만 하나만 집중해온 365mc의 비만 의학 기술력으로 전세계 비만 치료를 위해 아낌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08 08:34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