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 촬영만으로 시력검사 'KIZOPTER' 의료기기 허가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11-09 13:43 수정일 2018-11-09 13:43 발행일 2018-11-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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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록 사진
픽셀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록 (사진제공=픽셀디스플레이)

주식회사 픽셀디스플레이(이하 픽셀)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IZOPTER(PD-01, 검안용굴절력측정기)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 및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KIZOPTER는 모바일 사진 촬영만으로 안구 굴절력을 획득하여 약시 및 안구굴절질환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최초 의료 소프트웨어이다.

협조가 되지 않아 검사가 쉽지 않았던 소아를 최소한의 협조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픽셀의 권태현 대표는 “픽셀의 솔루션으로 아이들에게 조기검안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쁘다”며 “모바일만으로 아이들의 눈 건강을 조기에 검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픽셀은 국가보건사업을 준비 중이며 아이들이 많이 찾는 안과, 소아과 등 여러 의료기관들에 보급함과 동시에 중국, 인도와 같은 의료 불균형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검안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픽셀은 인공지능 기반의 검안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기반 모바일 검안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픽셀은 지난 1일 ‘2018 보건산업성과교류회’에서 보건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원표창을 수상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