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 기자

편집부 기자

selly215@viva100.com

셀바이오텍, 대장암 치료제 개발 위해 제4공장 건설

셀바이오텍 냉동건조시설 (사진제공=셀바이오텍)쎌바이오텍이 경기도 김포 본사에 79억원(토지 포함 100억원)을 들여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4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대장암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의 의약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쎌바이오텍이 개발중인 대장암치료제는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다. 대장암 치료 유전자를 가진 재조합 유산균을 장내로 보내 정착시킴으로써 치료 단백질을 발현하는 원리다. 이를 위해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과 이를 활용한 항암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유산균 기반 항암치료제는 구강 섭취로 투여방법이 쉽고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율을 높인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해 안전성과 효율성도 극대화한다.쎌바이오텍은 2015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까지 5년간 50%의 정부 지원금과 자체 조달 자금 50% 등 총 70여억 원을 투입해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RD 전담 컨설턴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유효성평가기관 바이오톡스텍과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서울대수의학과와 별도 효능 검증을 진행중이며, 독성평가인증기관 켐온에서 단회독성과 반복독성 테스트를 마치고 식약처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와 김포시청의 도움으로 건설 승인을 받은 제 4공장은 비앤피케어의 GMP 컨설팅을 받아 진행된다.정명준 사장은 “그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통해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세계적인 유산균 제반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향한 사실상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회사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임상 진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10조원 규모이며,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공개한 2018년 대장암 국가별 발생률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44.5명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4 16:47 노은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탄력근로제 활용하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경쟁력 약화 막을 수 있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연합)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노동시간 단축 사업장에서 탄력근로제를 활용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탄력근로제 활용 기업 노·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로제 활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다면 근로자들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탄력근로제를 시행중인 여행업체인 모두투어, 전자부품 등 제조업체 한국몰렉스, 반도체 제조업체 윈팩 등 3개 기업 대표이사와 노동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한 기업 노·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일부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실태 파악을 해보면 (노동시간 단축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 중 83.6%는 업무 효율화나 근무제 개편,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주 52시간 초과 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장관은 그러면서 이날 노사 간담회에 참석한 3개 회사의 유연근무제 활용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사례를 소개했다.이 장관은 “윈팩은 노동시간 단축 시행 이후 탄력근로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이용해 초과 근무 문제를 해결했고, 그 과정에서 근로자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임금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산에 소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한국몰렉스는 탄력근로제,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직무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서 주당 평균 8시간 이상의 근로시간을 단축했다”며 “모두투어는 2014년부터 탄력근로제를 이용해 근로자 개인 여건에 맞게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정부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노동시간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기업마다 생긴 애로사항을 말해주고 제도 개선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현행법상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노동계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면 임금 감소와 노동자 건강 침해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4 16:39 노은희 기자

실업률 13만에 최고, 고용은 9개월째 내리막…답이 안보이는 고용시장

실업급여 설명회장 북적 (연합)10월 실업자가 같은 달 기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지표가 단기간 내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감소와 함께 40∼50대 고용상황도 동반 악화되고있다.서민 일자리가 많은 숙박·음식점 분야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 폭은 지난 8월 7만9000명, 9월 8만6000명 등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연이어 최대 기록을 세웠다.통계청은 이 같은 고용부진이 자영업자 감소세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10만 명 이상 줄고 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지난해 8월(-3만8000명) 후 14개월 만에 감소(-4000명)로 전환했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반적으로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을 위주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계속되고 고용률이 9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어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봐야 한다”면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40∼50대 고용감소도 숙박·음식점업 및 자영업 경기 부진과 맥을 같이한다. 실업자 수는 30대가 1년 전보다 7.2%(1만3000명), 40대는 27.5%(3만5000명), 50대는 23.1%(3만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10월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해 10월 기준으로 2015년의 3.6%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30대 취업자는 7만4000명, 40대는 15만2000명 각각 줄어들었고, 50대는 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 30대 취업자 수는 2017년 10월(-2만명)을 시작으로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했고, 40대는 2015년 11월(-12만명) 이후 36개월째 마이너스에 빠져있다.그는 “40∼50대를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안 좋은 것은 인구 구조적 요인과 경기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업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지만, 이것만으로 최근 고용 부진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는 외환위기 시절 취업한 취약한 세대로 고용상황이 전 산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으로 안 좋고, 50대까지 숙박음식업, 자영업을 중심으로 악화하면서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30대 취업자 수는 도소매업, 제조업, 전문과학서비스업에서, 40대는 도소매, 제조업, 공공부문을 포함해 전방위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고용지표 개선의 어려움을 내비쳤다.김 부총리는 “고용지표 악화의 원인이 구조적인 문제와 일부 정책적인 요소까지 가미돼 단기간 내 개선이 쉬워 보이지 않는다”며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 개편과 재정 역할 및 민간기업 기 살리기를 통해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이 나오도록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4 15:30 노은희 기자

뼈 쉽게 부러지는 성장기 환자 위한 새로운 고정장치 개발돼

서울대병원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 개발한 ‘이중 교합 신연 골수정’장치를 환자에게 적용한 모습. 이 장치는 골수정 위아래 모두를 금속핀으로 결합해 뼈에 고정할 수 있도록 해 뼈가 자라더라도 위아래 고정된 핀으로 골수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 환자에게 기존보다 효과적이면서 합병증까지 줄일 수 있는 골 고정장치가 개발됐다. 키가 자라는 어린환자들에게 부작용과 합병증은 물론 성장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은 종아리뼈 변형과 골절이 발생한 소아청소년 골형성부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골 고정 장치인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dual interlocking telescopic rod)’을 개발해 수술에 이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은 골수정 위아래 모두를 금속핀으로 결합해 뼈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다.연구팀은 이 장치를 이용해 수술 후 2년 이상 경과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뼈가 자라더라도 위아래 고정된 핀으로 골수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주었다고 전했다. 또 장치의 유지기간, 추가 수술까지의 기간, 장치가 늘어난 길이 등 모든 면에서 타 장치 보다 우수하거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골형성부전증은 유전성 질환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생 동안 신체 여러 부위에 여러 번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 변형 등으로 인해 심하면 걷기 어려운 정도에 이른다.그동안 치료를 위해서 ‘골수정(Intramedullary rod)’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골절을 고정하는데, 아직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인 경우 뼈가 자라면서 골수정이 그 길이를 따라가지 못해, 골수정의 끝부분에서 다시 뼈가 부러지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 교수팀은 뼈의 성장에 따라 길이가 함께 늘어나는 ‘단일 교합 신연 골수정’을 개발해 환자 치료에 이용했다.하지만 단일 교합 신연 골수정을 이용한 경우에도, 골수정의 이동 같은 합병증이 여전히 발생했다. 종아리뼈에 고정된 골수정이 위쪽으로 이동하면, 무릎 관절에 통증이 유발되고 움직임이 어려워져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반대로 골수정이 아래로 이동하면, 재 골절 수술 시 뼈 속 깊숙이 위치한 골수정 제거를 위해 수술 범위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문제들을 보완한 새로운 장치인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이 어린환자들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 교수는 “골형성부전증 환자들이 반복되는 골절과 합병증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고정장치로 보다 효과적이고 적은 합병증으로 환아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 정형외과 및 관련연구(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서울대병원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이 개발한 ‘이중 교합 신연 골수정’장치. (사진제공=서울대병원)

2018-11-14 10:49 노은희 기자

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수준…취업자 수 4개월 연속 10만 명 밑돌아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연속 10만 명을 밑돌면서 실업률이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7월 5000명을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8월은 3000명, 9월엔 4만5000명이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9000명 늘어난 97만3000명이었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고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4 08:42 노은희 기자

복지부, 음주장면 금지 등 주류광고 규제 및 금주구역 지정

음주단속 모습(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2020년부터 공공기관, 의료기관, 아동·청소년시설 등 금주구역이 지정된다. 술을 마시는 행위, 광고 노래 등 주류광고 규제도 강화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2017년 기준 4747명으로, 매일 13명씩 사망하고 있으며,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9조 4000억 원에 달한다. 또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피해는 심각한 수준으로 과도한 음주에 대한 관용적 문화와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복지부는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거나 공공성이 높은 장소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금연구역 지정 내용을 담고 있지만, 금주구역 관련 조항은 없다. 도시공원 등은 지역 내 합의를 거쳐 지자체 조례를 통해 지정·운영된다.주류광고 기준도 강화된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규정된 광고기준을 법 조항으로 승격하고, 기준의 적용을 받는 대상을 ‘주류 제조·수입·판매업자’로 명확히 할 방침이다.먼저 술을 마시는 행위, 미성년자 등급 매체물(방송프로그램 등)의 방송 전후 , 광고노래가 금지된다. 광고 노래 금지는 현재 TV·라디오 광고에만 적용되고 있다.TV에만 적용되던 주류광고 금지 시간대(오전 7시∼오후 10시)를 DMB, 데이터 방송, IPTV에도 적용한다. 술병에 표기되고 있는 과음경고 문구를 주류광고에도 나오도록 기준을 강화한다. 도시철도 외 지하도, 공항, 항만, 자동차, 선박 등 교통수단의 옥외광고도 금지된다. 위반시 처벌 규정도 벌금 100만 원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으로 강화된다.정부는 내년에 법 개정을 추진해 이르면 2020년부터는 강화된 주류광고 기준과 금주구역 지정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음주행태 인식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도 마련된다. 술 한잔에 담긴 순 알코올 함량(표준잔)을 정하고, 표준잔으로 고위험 음주량 수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소주·맥주 1잔에 담긴 순 알코올 함량은 7g이다. 소주 5잔을 마시면 순 알코올을 35g을 섭취한다는 것을 알리려는 취지다. 주류용기에 순 알코올 함량(g) 표기제 도입도 검토된다.그 밖에 대국민 캠페인 및 홍보와 함께 학교 교사 대상 금주프로그램 및 컨텐츠 개발·보급, 학교나 보건소 보건교육 등과 연계 실시된다. 보건·복지시설, 산업체·군 관계자 대상 1090명 절주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절주 실천 정보와 인식개선에 대한 절주교육이 진행된다.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의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사례집으로 만들어 자율 시정을 유도한다.알코올 중독 치료와 재활을 도울 수 있는 정신건강 관련 시설도 확충한다. 인구 20만 이상 시군구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시·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중독팀을 신설해 중독자를 돕기로 했다.한편 복지부는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18년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8:36 노은희 기자

국민 건강 위한 항성제 내성 관리…정부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

(왼쪽부터) 대한항균요법학회 김성민 회장, 항생제 관리분과 배현주 위원장, 내성균관리분과 엄중식 위원장, 원헬스분과 정석훈 위원장 (사진제공=대한항균요법학회)“항생제 남용이 높은데도 관련 부서가 없습니다.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해 예산과 인력 투자 등 어느 때보다 정부의 관심과 추진력이 중요합니다.” 13일 대한항균요법학회가 항생제 내성 예방주간을 맞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진들 모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입을 모았다.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하루 1000명당 34.8명(OECD 평균 21.1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 총 항생제 처방량은 2002년 하루 1000명당 15.9명 (DDD: defined daily dose)에서 2013년 24.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이에 2020년까지 감기에 처방되는 항생제를 50%, 전체 항생제 사용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이 만들어졌지만 전문인력 및 환경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주장이다.배현주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생제를 처방하면 환자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도덕적으로 호소하기엔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항생제를 줄일 것인가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항생제 스튜어드십(적정 항생제 유도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인력’과 ‘항생제 전담관리부서’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특히 내성균 전파 차단에 있어서 중요한 거점인 중소병원, 장기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소병원이나 장기요양병원은 내성균 보균의 현황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어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내성균 환자 감염관리를 위해 현재의 다인실을 보완하고 격리실 및 다제내성균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결국 학회는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의사만 통제하는 것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함께 국민들의 인식전환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00만명에서 2050년께 연간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된다”며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만큼 필요한 상황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인식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World Antibiotic Awareness Week)으로 지정해 국가별로 캠페인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7:29 노은희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 준공 기념 행사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 전경 (사진제공=이화의료원)지난 2015년 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이 준공됐다.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이화여대 의과대학은 대지면적 3000평 규모에 지하 5층, 지상 12층(9125.6평)의 교육·연구시설과 1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99실 규모의 최신 기숙사로 구성됐다.신축 의학관 건물은 첨단 영상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시설을 완비한 강당,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이화시뮬레이션센터(EMSC, Ewha Medical Simulation Center) 등 최고의 교육연구시설로 지어졌다.또한 이대서울병원은 대지 면적 1만 91평에 지하 6층, 지상 10층의 1014병상 규모로 2019년 2월 본격적으로 진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감염 위험을 줄이고 환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했다.3인실에 입원하는 환자들은 상급병실 차액(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쾌적한 병실을 일반병실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아울러 전체 병상을 1인실로 설계한 중환자실도 법적으로 정해진 중환자실 입원비만 부담하고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아울러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게 되며, 미래형 질환에 대한 산학연 공동연구 역량 강화,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탄생한다.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을 비롯한 여성 질환과 소아 질환을 특화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여성의 라이프사이클을 염두에 둔 여성암 치료 전문병원과 여성 질환 전문센터, 소아 중증질환 중심의 특화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여성과 소아 중심의 중증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병원으로 차별화 하는 것.이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전으로 생기는 이대목동병원의 공간은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의 기초 임상 쌍방향 중개연구 확대 및 산·학·연·병 협력을 담당하는 이화융합의학연구원과 산하 이화임상시험센터, 융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을 중심으로 기초의학을 접목한 임상 연구 활성화 및 의료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은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이화의료원이 재도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소명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의 혁신 활동을 가속화해 양병원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6:47 노은희 기자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재능기부 현판식 진행

경희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 기부자 현판식 진행 (사진제공=경희의료원)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9일 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뷰티클리닉 기부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기부는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에서 활용된다. 뷰티클리닉은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암 환자는 치료과정에서 모발 손실, 체중 감소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겪는다.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의 외모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심적, 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개설했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부품목은 가발(잇츠어위그, 가발나라), 뷰티헤어(연성대학교), 미용기기화장품(지온메디텍, 닥터메종)이다.후원물품은 재능기부로 환자에게 전해진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재능 기부자 9명을 뷰티심리치유마스터로 임명했다. 미용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뷰티심리치유마스터는 암 투병 후, 삶의 질을 회복시키기 위한 차별화다각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암 환자는 외적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한 차원 높은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정상설 암병원장은 “뷰티클리닉은 암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첫걸음”이라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6:47 노은희 기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분쉬의학상' 수상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 (사진제공=한양대병원)한양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수여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질환 분야에 있어 정밀의학의 기반이 되는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 및 치료 연구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해왔다.현재까지 국외 SCI 450편, 국내 2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교신저자 논문이 세계 최상위권 저널을 통해 발표되고 있어 이제 논문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이미 지석영학술상,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최우수임상연구자상, 대한의사협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대한류마티스학술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국내 의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본상을,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한다. 본상 수상자 1명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6:47 노은희 기자

동국생명과학,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과 계약 체결

동국생명과학 루닛 협약식 (사진제공=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Lunit)’과 의료기기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루닛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은 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이사,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국생명과학은 루닛이 개발한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의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제품의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해 ‘루닛 인사이트’의 유통 및 공급계약을 위한 총괄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루닛 인사이트’는 루닛이 보유한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흉부 엑스선(X-ray) 영상에서 폐 결절로 의심되는 이상 부위를 97~99% 정확도로 검출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이 제품을 통해 폐 결절 부위 판독에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등급 의료기기에 속하며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이사는 “의료현장에서 영상의학분야 전문의들이 빠르고 손쉽게 폐암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국생명과학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진단영상장비 등을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1:04 노은희 기자

종근당,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벤포벨'

종근당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사진제공=종근당)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종근당의 ‘벤포벨’ 역시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제품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하고 있다.특히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성분이다. 일반 비타민 B1 제제보다 생체이용률이 높고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벤포티아민 외에도 비타민 B2, B6, B12를 각각 100㎎ 분량으로 함유하고 있고 피로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또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UDCA성분 30㎎과 항산화 기능,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비타민C, D, E 등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 최적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필요한 권장량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정제의 크기를 줄여 목넘김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패턴,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만성피로와 면역력 및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벤포벨이 현대인의 피로회복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10:49 노은희 기자

[비바100] 증상 없으면 약 필요 없다?…'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의 오해와 진실

추워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혈압은 특별한 질환이 없어 방치하게 되면 심부전증, 협심증, 말초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된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특히 고혈압에 대한 환자들의 인지·치료·조절률(정상혈압유지)이 낮아 비약물·약물치료의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조언이다.◇현황고혈압은 2가지로 분류한다.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는 일차성 고혈압과 신체의 다른 원인질환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고혈압이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일차성 고혈압에 해당하며,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95% 이상을 차지한다.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인구가 1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실제 의료기관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2002년 300만명→2016년 890만명)과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 받은 사람 (250만명→820만명)이 각각 3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약 570만명에 불과해 전체 유병자의 64% 정도로 추정된다.고혈압 고령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중이 2002년 34%에서 2016년 46%로 증가했다.당뇨병이나 고지혈증치료를 같이 받고 있는 동반질환자도 57%로 높아졌다. 고령이며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치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최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고혈압 인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진실은?의료진들은 인터넷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공개하고 있는 많은 정보들이 고혈압 환자들의 꾸준한 치료를 막는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손일석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홍보이사)는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던데”. “젊은데 증상도 없는 고혈압을 치료할 필요가 있나”, “약은 부작용이 많다”란 질문을 많이 듣는 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보니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손 교수는 “고혈압약 처방에 있어 각종 정보들이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 유지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내 혈압약을 받아간 환자를 분석한 조사에서 1년치만 받아간 사람의 경우 규칙적으로 약을 먹었던 사람보다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았다”며 “의사들의 진단에 따라 약물·비약물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치료법고혈압 치료법 중 비약물요법은 염분 과다 섭취, 스트레스, 비만 등 위험인자를 일상생활에서 제거하는 적극적 생활습관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체중 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비약물요법에 추가적으로 약물요법이 더해질 수 있다. 약물요법은 약의 반응을 높이고 혈관 합병증을 줄이는 치료가 이뤄진다.손 교수는 “약을 복용한다고 나쁜 생활을 그대로 유지한다거나 약을 안먹기 위해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전문의 처방을 잘 지키는 것이 고혈압을 악화시키지 않는 법”이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3 07:00 노은희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의료관광 서비스…투명한 시장 조성 가능할까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환자중심의 의료관광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피디아’(홈페이지 캡쳐=메디피디아)블록체인 기술을 추가한 의료관광 서비스가 공개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관광 에이전트와 성형외과·피부과를 중심으로 시작된 국내의료관광이 최근 외국 환자들 사이 입소문 또는 해외 의료미용 앱에 병원들의 후기들이 공개되면서 환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 의료관광 에이전트들이 제시한 뻥튀기 된 비용과 병원들의 대리수술 등 낮은 의료 질이 해외의료관광 환자들에게 불신으로 작용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의 관영매체인 CCTV가 중국인들이 한국 현지인에 비해 30%정도 비싼 내용을 내고 치료를 받으며 중개인 및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50% 정도 지불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이에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이 투명한 정보로 이 같은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의료관광 매칭서비스 ‘메디피디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구축했다. 에이전트의 선택에 따라 비용과 의료 서비스의 질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해소하고자 함이다.메디피디아는 분산화된 데이터베이스에 의료공급자들의 정보를 저장하고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요청하면 정보와 가격을 발행된 암호 화폐로 제공한다. 환자는 의료공급자가 제공한 정보를 검토하고 결정하게 되며, 공급자간 서비스 및 가격 열람이 불가해 환자는 투명한 서비스 제공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BK메디컬그룹도 암호화페 거래사이트 빗썸 인수와 함께 의료관광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 동안 병원과 해외환자를 연결해주는 브로커의 관행을 끊고 투명한 의료관광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의료진들은 시스템의 의도는 좋지만 효율성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해외 환자들 사이에서 의료앱이 활성화되면서 의사들도 병원에 대한 나쁜 소문이 나지 않도록 최대한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추가된다면 투명한 정보 교류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얼마나 활성화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8:15 노은희 기자

힘찬병원,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진료시작

샤르자 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_박승준 센터장 진료모습 (사진제공=힘찬병원)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힘찬 관절·척추센터(Himchan-UHS Spine and Joint Center)’ 진료실을 개소해 본격적인 해외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국내 병원이 그동안 UAE에 진출한 사례는 주로 현지 병원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나 개인 클리닉(의원)으로 진출한 형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힘찬병원의 이번 진출은 병원급으로서 해당 병원의 브랜드를 달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새로운 해외진출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르자는 7개 도시국가로 구성된 UAE 연방국가 중 하나로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3번째로 크며 두바이에 인접해있는 지역이다.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에서는 무릎, 어깨, 족부, 고관절 등을 포함한 모든 관절에 대한 외상 및 퇴행성 질환을 포함, 선천성 기형이나 소아정형외과 진료가 시행되며, 퇴행성 추간판 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을 비롯한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치료도 제공된다. UAE현지에서 한국 의료기술과 동일한 수준의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를 선보이며 해외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힘찬병원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높은 의료진 파견부터 다양한 영상 및 치료장비 구비까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UAE 현지 최고 의사 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한 박승준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 전 부평힘찬병원 병원장)과 조대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등 전문의는 물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도 직접 현지에 파견돼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힘찬병원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UAE 최초로 척추 및 하지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전용 롱 카세트(DR based long cassette)와 디지털 모니터를 장착한 초경량 디지털 포터블 엑스레이(digital portable X-ray) 촬영기를 새롭게 구비했으며, 샤르자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조로 대학병원 내의 MRI 및 64채널 고해상 CT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또 내시경 척추 수술기구를 갖춰 UAE 내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척추 수술기술 선보이며, 초음파 기계를 이용해 진단과 보존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진료실 내부는 한국 힘찬병원과 동일하게 환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위해 대형 엑스레이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했다.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은 “힘찬병원의 의료기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샤르자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UAE 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동안 유럽 등 많은 의료 선진국들이 UAE 시장에 진출한 것에 비하면 한국의 UAE 진출은 이제 시작인 만큼,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가 한국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힘찬병원은 현재 샤르자대학병원 건물 1층에 총 28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을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각종 재활 치료기구, 슬링 치료기, 체외충격파, 통증치료기, 무중력 감압치료기 등 다양한 물리치료 장비를 구비한 후 물리치료실이 완공되는 2019년 1월 중순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5:53 노은희 기자

GMP 최적화 지원”…GC녹십자이엠이 만든 두 번째 지식 공유의 장

GMP 최적화 지원…GC녹십자이엠이 만든 두 번째 지식 공유의 장 (사진제공=GC녹십자)제약사의 스마트한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GC녹십자이엠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RD센터에서 ‘제2회 밸리데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밸리데이션(Validation)은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공장의 설비와 장비, 생산 전반의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운영되는지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을 말한다.이번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이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밸리데이션이 국내에서 지난 2008년부터 의무화됐고, 생산시설의 GMP 인증을 위한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았지만 이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GC녹십자이엠은 지난 2004년부터 밸리데이션 조직을 운영하며 전문화하고 있고, GMP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한 경험 등을 통해 밸리데이션 관련 지식을 축적해왔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 10곳 이상이 GC녹십자이엠의 밸리데이션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장의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세미나에서도 효율적인 GMP 구축을 위한 밸리데이션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신현종 GC녹십자이엠 밸리데이션팀장은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때 복잡하고 어려운 요소가 다방면에서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축적된 밸리데이션 경험은 효율적인 GMP 구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세미나에 참석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세미나 전반의 내용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들어야 하는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특히, 신축 공장을 지을 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사례 공유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1년에 설립된 GC녹십자이엠은 바이오 엔지니어링 건설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연구소 시설과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GMP 및 밸리데이션 컨설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5:53 노은희 기자

‘인류위협’ 항생제 내성 문제 해법 찾는다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을 맞아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오는 16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대한민국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 를 주제로 항생제 개발 RSD(Research and Solution Development, 사회문제 해결 연구개발)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이하 AMR)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 연구 및 지원프로그램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항생제 연구 및 지원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이에 협회는 항생제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여론을 환기시키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2~16일)에 맞춰 항생제 포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항생제 개발 방향 등의 의제를 놓고 AMR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구체적으로 △원헬스 개념의 항생제 내성균 국가연구개발사업(이광준 질병관리본부 연구관) △항균제 내성의 유래와 국내외 현황(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근 항생제 개발현황 및 연구개발의 문제점(조영락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박사) △공공-민간 협의체를 통한 항생제 개발 모델 구축(이혁 한국화학연구원 본부장) △항생제 개발의 새로운 파라다임(반재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패널토론으로 마무리된다.이번 행사는 정부관계자, 항생제 연구개발 제약·바이오기업, 병원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외에도 항생제 내성 이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0:34 노은희 기자

자생한방병원 병동 확장, 한방(韓方) 세계화 위한 ‘외국인 전용 입원실’ 신설

자생한방병원에 신설된 입원실 전경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자생한방병원은 병동 확장을 통해 외국인 전용 입원실을 신설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함께 한방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병동 확장은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 옆 건물인 JS타워 5·6층에 총 34개 병상이 추가되며 이뤄졌다. 이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기존 137개 병상에서 171개 병상으로 확장 운영된다.추가된 병동 중 JS타워 5층 전체는 외국인 전용 입원실로 마련됐다. 외국인 전용 입원실은 자생한방병원 5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와 연결해 환자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시켰다. 이는 외국인 환자들만의 공간을 마련해 문화적 배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논현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5층 전체를 국제진료센터에 할애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을 쏟았다.외국인 전용 입원실은 1인실 3개, 2인실 5개(총 13개 병상)로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하려는 외국인 환자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병실 내부 안내문들에는 영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해 외국인 환자들이 입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한방치료가 낯선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3개 국어(영어, 독일어, 러시아어)가 가능한 의료진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우즈벡어, 카자흐스탄어 등 총 7개국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료를 위한 입국에서 귀국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연평균 2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초진 환자가 방문 중이며, 2020년까지 3000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외국인 전용 입원실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21개 추가됐다. 자생한방병원은 기존 1인실과 6인실 만으로 운영되던 병동에 2인실과 4인실을 새롭게 신설했다.새로 생긴 각 층 병동은 140평(465.81㎡) 규모로 입원실을 비롯해 휴게실, 상담실, 세척실, 세탁물 보관함 등이 갖춰져 있다. 입원실마다 개인용 TV와 냉장고, 사물함이 설치돼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환자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덕분에 성공적으로 병동 확장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앞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과 좋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0:26 노은희 기자

한독협회, 제10회 ‘이미륵상’에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 교수 선정

사단법인 한독협회가 ‘제10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Kneider, Hans-Alexander)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한독협회)사단법인 한독협회는 ‘제10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Kneider, Hans-Alexander)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미륵(1899~1950)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다. 한독협회와 독한협회는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미륵상을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번갈아 가며 상을 수여하고 있다.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 교수는 30년 넘게 한-독 관계사를 연구하며 지난 2009년, 한국과 독일이 관계를 맺은 초창기부터 1910년까지 한국 땅을 밟은 독일인의 목록을 집대성한 ‘독일인의 발자취를 따라’를 독일에서 출간했다. 이후 2013년에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아 자료와 인물을 보완해 한국어판으로 발간했다. 현재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 교수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성북동 명예동장이자 서울 명예시민으로 한국과 독일은 물론 세계 문화교류 활동에 힘쓰고 있다.한독협회 회장인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스-알렉산더 크나이더 교수의 ‘독일인의 발자취를 따라’는 한-독 관계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은 물론 양국의 독자들에게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라며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제10회 이미륵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진행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11-12 10:23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