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기자

건설부동산부 기자

one218@viva100.com

LH 부실사태, 살아나던 주택경기에 ‘찬물’

임시 보강 구조물 설치된 지하 주차장.(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부실공사 여파로 건설업계 전체적으로 총체적 ‘부실’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여 향후 주택사업을 계속 진행하는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닐지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가까스로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이번 사태로 부동산 시장 전체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닌지 위기감마저 커지고 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LH아파트 사태 이후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민간아파트 293곳까지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사들이 향후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슬라브 구조 공법을 비롯해 안전성 측면에서 재검토 하는 등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가 1년 여 만에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태로 주택매수 심리가 다시 꺾일 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최근 집값 하락과 각종 규제 완화로 주택 매수 심리가 점차 살아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이어갔고 분양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완판행진을 이어가면서 점차 지방 분양시장으로까지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이처럼 서울 매매와 분양 시장이 지난 1년여간의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LH발 아파트 부실 공사 사태가 발생하자 수요자들 사이에 부실 공사에 대한 공포 심리가 퍼지고 있다. 이에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던 서울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안 그래도 상반기 시장상황이 좋지않아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초비상에 걸렸다. 우선 국토부 검사를 대비해 공사중이거나 근래 완공한 아파트들의 안전성 검수에 집중하면서도 시장 불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획대로 분양을 진행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분위기다.A건설사 관계자는 ”특히 무량판 공법 자체에 대한 문제라고 비춰지는것은 안타깝다“며 ” 무량판으로 지어진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국토부의 취지는 이해하는데 건설 카르텔이라고 업계 전체를 매도하는식으로 가게 되면 곤란한다“고 말했다.B건설사 관계자도 ”우리회사 아파트도 검사하고 있는데 자칫 아파트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떄문에 시장에도 결코 좋은 시그널은 절대 아니다“라며 ”분양일정을 미루지는 않지만 그렇게 비춰질까봐 걱정스럽다“고 하소연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집이란 것이 사람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주거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나 들어가고 싶다고 골라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계약포기는 쉽지않은 선택이기 떄문에 부동산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부실시공에 대한 조사가 기존 시장의 주택수요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며 ”특히 주택수요가 큰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는 기존의 지역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있어 특히 이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7 13:30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완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사진=DL이앤씨 제공)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100% 완판됐다고 7일 밝혔다.앞서 공급된 1회차 분양물량의 조기 분양 완료에 이어 이번 2회차 분양물량도 정당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보름 만에 완판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해서 주목된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앞서 지난 3월에 공급한 1회차 분양물량 437세대가 조기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이어 지난 6월에 실시된 2회차 분양물량 363세대 역시 앞서 실시한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500명이 몰린 바 있다. 일부 타입에서는 22.33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반세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대형 개발 호재인 GTX를 품은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주택 수요층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여기에 계약금 10%(1회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10%, 잔금 80% 조건으로 공급돼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을 최소화한 점 역시 100% 완판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분양 관계자는 “신주거문화타운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그동안 지역에서 선보인 적 없었던 차별화된 혁신 설계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주거 쾌적성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성실 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7 10:49 장원석 기자

[비바100] '주차전쟁' 없는 곳 없나?

(사진출처=게티이미지)최근 들어서도 오피스텔이 매매와 전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6월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394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거래가 9191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무려 57.1%(5249건)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월세거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세거래는 다소 줄었다.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월세거래는 각각 2만14건, 1만9964건으로 조사됐으나 전세거래는 1만6701건에서 1만3254건으로 20.6%(3447건) 축소되었다. 오피스텔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힐스테이트 삼성 투시도.오피스텔이 매매와 전세시장에서 유독 약세를 보이는 데에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졌고, 역전세와 전세사기 등으로 전세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실거주보다는 임대를 주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비중이 더 큰데 금리와 월세 시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최근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기 쉽지 않아 매매거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집값 상승기에 아파트 대체제로도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부동산 하락기에 수요가 아파트로 집중되면서 최근 인기가 차갑게 식은 상황이다.더군다나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는 포함되는데 특례보금자리론 등 혜택에는 제외되면서 아파트보다 여러모로 이점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김포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 투시도.이처럼 오피스텔이 외면을 받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국민 1.9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오피스텔은 오히려 틈새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1인 1주차’와 자주식 주차까지 가능한 오피스텔 등 주거단지들이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차량을 보유한 젊은층들이 갈수록 늘면서, 편리한 주차공간 여부가 오피스텔 등 주거지 선택 시 고려할 필수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도심에서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들을 살펴보면, 운전자가 직접 차를 운전해 주차할 수 있는 ‘자주식’ 주차공간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기계식 주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계 결함이나 입출고 대기 시간 등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끄는 모습이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실제 최근 강남 역삼동 일원에서 단기간에 분양을 완료한 오피스텔인 ‘원에디션 강남’의 경우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1실 1주차는 물론 100% 자주식 주차 설계까지 적용된 오피스텔은 연일 수요자들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특히 입주한 지 오래된 오피스텔의 경우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식 주차시스템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다. 기계식 주차는 넓은 주차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토지의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천장이 높거나 길이가 긴 차종은 주차가 불가능하고 기계 작동 오류로 인한 높은 사고 위험,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으로 관리비 부담 증가, 10분 이상의 출차 시간 등 실제 사용하는 입주민들은 극히 꺼려하는 주차 시스템이다.때문에 주차대수는 물론 주차방법도 확인이 필요하다. 자주식 주차장은 지하층을 깊게 파야 하기 때문에 건설비용이 더 많이 든다. 그러나 임대인의 선호도가 높아 수익률 전망은 더 밝다.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주거공간을 선택시 주차공간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오피스텔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젊은층의 경우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보다 자차를 더 중요시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젊은 임대수요 확보를 위해 오피스텔 역시 진화하고 있는데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자주식 설계를 제공하는 단지의 경우 타 상품에 비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7 07:00 장원석 기자

실거주 의무 완화 사실상 '무산'… 연내 국회통과 불투명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분양권전매와 패키지인 실거주의무 완화 법안이 정부의 추진 의지와는 달리 금년 내 국회 통과가 어려워질 것이 확실시 되면서 부동산 시장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하루빨리 실거주 의무를 폐지해 분양권 거래 시장을 활성화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국회 다수당인 야당의 기존 반대 입장에 더해 여당마저 적극적인 추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년 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 폐지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분양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사전청약을 확대해 분양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관련 시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러나 근래 여당의 입장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법안 추진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실거주 의무 폐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해 개편을 추진해온 과제들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과 국회 지형, ‘부의 대물림’에 대한 비판 여론 등에 발맞춰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으로 방향을 소폭 수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부자옹호 정당이라고 공격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총선을 앞두고 실거주의무 완화가 갭투자를 유발해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내년 총선 이후에도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다수의 의견이다.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달에도 국토교통위원회가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부동산 규제완화 관련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실제 관련 법안에 대해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서 상정 법안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재건축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여부를 두고 부동산 업계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 중이다.실거주 의무가 폐지되면 집주인과 세입자의 주거 불안 문제가 해소되면서 전세 물량이 늘고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시각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외 지역에서는 갭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되고 주택 매수세가 활발해지면서 집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실제로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전매제한 완화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매 제한 기간이 종료돼도 실거주 의무 때문에 아파트를 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경우 올해 12월 전매 제한이 풀릴 예정이지만 실거주 의무는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여전히 적용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권 전매 완화와 함께 실거주의무 완화가 이뤄져야 제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과거 규제강화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시키고 시장을 정상화 시키려면 빠른 시일 내에 실거주규제 완화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6 14:46 장원석 기자

하청 공사비 떼 먹었나… 공정위, 시공사 공사대금 지급 여부 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이 확인된 15개 공공 아파트 단지 시공사들이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등을 조사한다.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실시공을 지적한 15개 아파트 단지 시공사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로 하고 사전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당정은 앞서 부실 공사를 유발하는 설계·감리 담합, 부당 하도급 거래 등을 직권 조사하기로 했는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파트 단지 시공사들을 첫 번째 타깃으로 정한 것이다.시공사가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발주처로부터 추가 공사비를 받고도 하도급 업체에는 주지 않아 부실 설계·시공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공정위는 공사대금 미지급, 법정 지급기일을 초과한 지연 지급, 부당 감액, 부당한 비용 전가 등 다양한 유형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 여부를 폭넓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LH가 공개한 15개 철근 누락 단지 시공사 명단을 보면 대보건설, 대림(DL)건설, 삼환기업, 이수건설, 한신건설, 양우종합건설, 효성중공업, 대우산업개발 등 인지도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양우건설은 수서역세권 A3현장과 아산탕정 2-A14현장 등 2곳에서 부실이 적발돼 철근누락 대표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일부 건설사는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례로 대보건설은 하도급업체에 어음 할인료 등을 지급하지 않아 2020년 시정명령과 과징금 9300만원을 부과받았다.이수건설도 어음 할인료 미지급 등이 적발돼 2018년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200만원(이후 법원 판결을 거쳐 9억2400만원으로 조정)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설계·감리를 비롯한 건설 전 과정에서 이뤄지는 담합에 대한 조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LH의 조사 의뢰, 입찰 담합 징후 분석시스템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직권조사 대상을 정한다.공정위는 조합원이 건축주로부터 감리자 지정을 의뢰받은 경우 동료 조합원에게만 감리를 맡기도록 한 안양·군포·의왕·과천 건축사 조합에 지난달 과징금 8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이런 ‘끼리끼리’, ‘나눠먹기’ 문화는 ‘봐주기’로 이어져 부실 감리로 인한 안전 문제, 감리 단가 인상 문제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공정위는 LH가 2020년 7월 감리업체 간 담합이 의심된다며 조사를 요청한 건에 대한 사건 처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6 10:44 장원석 기자

LH, 건설 이권 카르텔 근절을 위해 관계사 협조 요청

LH는 건설 이권 카르텔 척결을 위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LH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조사해 발표한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지구의 시공사, 감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논의를 위한 긴급회의가 3일 개최됐다.전날 임원과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반카르텔 대책회의를 개최해 건설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세부 방안을 수립한데 이어 관계사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정건설 혁신을 이어나간다.이날 회의에서는 LH 사장, 부사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5개 지구 시공사와 감리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지구별 신속한 보강공사 및 상황 수습 방안과 건설카르텔 척결을 위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입주민의 불안감과 불신이 조속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LH, 시공사, 감리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한 상황으로 LH는 △건설 이권 카르텔 타파 동참 △부실시공 묵인 및 타협 금지 △품질·안전 확보 등 기술혁신을 당부했다.한편, 무량판 구조 미흡 15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보강공사가 완료됐으며, 11개 단지는 9월 말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3 16:10 장원석 기자

전국 청약열기? 이곳은 딴나라 얘기

대구의 한 공인중개업소를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에서 시작된 청약 열풍이 지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분양 한파가 몰아치는 곳이 있다. 바로 미분양 물량 전국 1·2위를 다투는 대구 경북 얘기다. 시장이 직접 나서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불허하는 강수를 뒀지만 아직도 분양 시장은 꽁꽁 얼어있다. 최근 완판 단지가 나오면서 지역 건설업계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대구 경북 주택시장은 약보합일 것이란 전망을 내 놓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홍준표 대구시장은 “주택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다. 대구에 미분양 주택 물량이 쌓이고 입주 예정 물량도 많아 주택 시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시장이 직접 나서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을만큼 대구 미분양은 골칫거리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이 1만1409가구로 전월인 5월 1만2733가구보다 1324가구 감소했지만 전국 미분양 물량 6만6388가구의 17.2% 차지해 여전히 부동의 전국 1위다. 경북 미분양도 심각해 8276가구로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이 대구· 경북 지역이 ‘미분양의 무덤’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공급물량이 수요에 비해 과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시는 지난 2021년부터 아파트 신규 분양이 많았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넘치던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모두 3만6035가구가 분양됐다. 서울이 같은 기간 1만4863가구를 분양하는데 그쳤던 것을 보면 대구지역의 공급 과잉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준다.이런 대구지역에 최근 희망적인 일이 발생했다. 최근 대구지역에서 완판 단지가 등장한 것이다. 지난달 두류네거리 두류역에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의 일반분양분 105세대, 조합분 375세대, 오피스텔 96실이 모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이를 두고 지역 건설업계는 “그야말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반기에도 대구 경북 지역의 주택경기는 여전히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낙 지역 부동산 시장이 심리적으로도 움츠려져 있고 미분양, 대규모 입주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엔 지금 수준에서 정체되거나 추가 하락 여지가 농후하다는 것이다. 지금보다 미분양 물량이 30~40% 줄어야 시장 회복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론적인 얘기지만 대구 경북지역 분양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적·국지적으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관권은 지역수요에 맞는 입지와 가격으로, 향후 대구 경북지역 분양시장도 개별 분양단지의 상품성에 따라 분양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3 16:10 장원석 기자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2023 여름 이벤트’ 선봬

오투리조트 야외음악회 사진.(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여름 성수기 투숙객들을 위해 이색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2023 하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5일과 12일, 오투리조트 타워콘도 배면광장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2023 한여름 밤 산속 음악회’가 열린다.5일에는 색소포니스트 전용섭 교수(건국대학교 겸임교수)와 가수 겸 색소포니스트 성미경 패밀리앙상블 단장의 야외 색소폰 공연이, 12일에는 태백시립 합창단의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이 외에도 야외 바비큐장에서 한우갈비살과 한돈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연탄구이 바비큐도 운영한다. 바비큐장 바로 옆에는 야외 생맥주 광장도 운영한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서늘한 바람을 즐기며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태백은 고원지대로 한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22도가 채 안될 정도의 시원한 도시다. 피서지로 태백을 찾은 오투리조트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풍부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3 11:00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 가이드라인 &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

DL이앤씨 브랜드 가이드라인 OUR CREED.(사진=DL이앤씨)DL이앤씨가 ‘2023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브랜드 가이드라인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 무대로 꼽힌다.DL이앤씨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인 ‘OUR CREED’를 처음으로 공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OUR CREED는 단순한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두 브랜드에 대해 관계자들이 지켜나가야 할 ‘신념’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고객에게 일관적인 메시지와 시각적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브랜딩 철학부터 디자인 전략과 함께 조경, 사이니지,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 등 세부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무려 3562개에 이르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국내 건설사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주택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브랜드로서 고객에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브랜드 가이드라인 디자인 전략 부문 수상은 정교한 브랜드 디자인 전략과 비전이 뒷받침 돼야 가능한 것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아크로와 e편한세상의 디자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3 09:57 장원석 기자

두산건설, 수해 피해 이웃을 위한 성금 1000만원 전달

두산건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사진=두산건설 제공)두산건설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달 18일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이 진행한 ‘미리 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촬영 중 적립된 금액이다. 당초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수해 피해 기금으로 변경했다.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2022년에는 ‘희망풍차 결연세대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경기도 지역의 취약계층에 7500여만원에 해당하는 쌀과 김치를 전달했다.또한, 금년 3월에는 부산 남구 일대 긴급위기가정 지원을 위하여 사랑의 열매 기탁금 2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했으며,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하여 성금 3000만원을 인천 동구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두산건설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빠른 피해 복구로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달 10일부터 진행되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입장권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2 15:38 장원석 기자

LH “반카르텔 본부 설치…전관 특혜 의혹 업체 수사의뢰”

LH 혁신방안 발표하는 이한준 사장.(사진=연합)아파트 부실공사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건설 카르텔 척결을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2일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LH는 건설 이권 카르텔과 부실공사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설계, 심사, 계약, 시공, 자재, 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관예우, 이권개입, 담합, 부정·부패 행위 등을 근절하는 역할을 맡는다.LH는 또, 발주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건설 현장 관리체계도 정비한다. 특히 건설카르텔 관련 부실시공 유발업체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중대재해와 건설 사고를 유발한 업체는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등 퇴출 수준의 직접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아울러 조직 내부적으로는 감리용역 전담 부서를 개편하고 감리사 현장관리조직을 의무화한다. 공사 단계별로 건축물 정밀안전점검 의무도 시행할 예정이다.전관 차단을 위해선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전관이 개입할 수 있는 업무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또 전관업체 간 담합 의혹에 대해선 정황이 의심되면 즉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부실시공 관련 업체와 관련한 민·형사 조처도 이뤄진다. LH는 철근 누락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 관련 업체와 관련자를 무량판 구조 설계오류와 시공누락에 따른 부실시공을 문제 삼아 오는 4일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이 사장은 “이번에 건설안전을 제대로 확립 못 하고 설계·감리 등 LH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전관특혜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LH의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2 15:33 장원석 기자

“선당후곰 할까?”… 서울 분양시장 묻지마 투자 '주의보'

서울 부동산 시장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당후곰이란 신조어가 다시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을 넘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형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를 내 놓는 족족 100대1의 경쟁률을 가뿐히 뛰어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선당후곰’(선 당첨 후 고민)한다는 게시글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 2020~2021년 과열조짐을 보일 때 나타났던 신조어가 다시 나타난 것을 보면 최근의 서울 부동산 분양 경기가 과열로 치닫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지고 있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부동산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선당후곰’이라는 말이 자주 게시되고 있다. 둔촌주공부터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운정자이 시그니처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언급되며 “선당후곰 할까요?”라는 종류의 게시글이 부쩍 자주 게시되고 있다. 선당후곰은 부동산 경기가 한참 과열로 치닫던 지난 2021년 만들어진 신조어로 “먼저 당첨된 후에 고민한다”는 뜻이다.예를 들어 ‘선당후곰 어떡한다’라는 게시글을 보면 “강남3구와 용산 분양권 당첨시에는 아직 실거주의무가 있는데 입주가능일로부터 정해진 기간만큼 실거주하지 않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해당주택을 매도해야하고 이를 속인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라고 쓰여있다. 이어 “투기 목적의 분양권 취득을 막겠다는 취지에 따르느냐 일단 선당후곰 하느냐 더욱 고민해야 될 사항”이라는 식이다.실제로 최근 서울의 분양열기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뜨겁다. 지난달 25일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흥행 과열 원인으로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용산에 약 4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주택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었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저렴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을 꼽았다.더구나 전문가들은 청약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도 일단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 ‘묻지마 청약’을 넣고 본다는 ‘선당후곰’ 단지였던 점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와 같은 서울지역의 청약 과열은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한몫 했다. 정부는 올해 1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뺀 전국을 투기과열지구·분양가상한제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대거 해제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조치와 중도금 대출한도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다.더구나 국토부가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무순위 청약의 경우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렇게 되면 지방의 거주자들도 서울 아파트 청약을 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이에 따라 ‘선당후곰’ 현상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가 분양에서 성공 할 수 있었던 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묻지마 청약 수요도 많이 유입돼 최근 시장을 보면 조금은 과열 양상을 띄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2 13:50 장원석 기자

LH,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 임원 ·전국 본부장 모여 긴급회의

LH CI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2시 서울지역본부에서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근절대책 논의를 위해 임원 및 전국 지역본부장이 모여 긴급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회의는 공공기관 최대 발주기관으로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업 전반의 이권 카르텔을 선도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계약 관련 전관특혜 근절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LH는 정부의 건설업계 이권카르텔 근절 노력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자 특단의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문제가 확인된 무량판 주차장 15개 단지의 경우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또한, 발주에서부터 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관특혜 의혹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제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카르텔 및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조직(TFT)을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LH 이한준 사장은 “전관특혜 의혹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의혹을 소상히 밝히겠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건설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과 연루된 이권 카르텔 의혹을 불식시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과 예방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LH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로 확인된 미흡 단지 15곳의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무량판 구조 건설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LH는 보강공사와 함께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현황, 보강 공사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2 11:37 장원석 기자

부영그룹,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8월 분양

부산신항 마린애시앙 물놀이터.(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부산신항 7블럭)에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이 단지는 부산신항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인데다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건설업계에 하자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보고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13~25층, 6개 동, 총 484가구 규모다. 단지 별 세부 규모는 전용면적 59㎡ 140가구, 84㎡(A·B·C타입) 344가구로 이루어져 있다.공급일정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3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단지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 운동시설, 티하우스, 석가산과 생태연못, 물놀이터 등을 설치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티타임과 휴식,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게끔 단지를 조성했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신항은 944만㎡의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앞으로 부산신항 확장(서측, 남측)과 부산항 2신항인 ‘진해신항’ 예정 등 향후 글로벌 물류기업의 유치 등으로 물류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예정되어 있다. 단지는 서부산 지역의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부산과학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보배연구지구 등 개발 호재의 수혜지로서 미래가치도 높다. 인근에 을숙도, 가덕도 등 천혜의 자연공원이 자리해 친환경 입지 조건을 갖췄다. 가덕도 신공항 호재도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2 11:36 장원석 기자

신통기획·모아타운 ‘삐거덕’…오세훈표 정비사업 ‘고비’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적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모아타운이 제도 도입 2년만에 중대한 기로에 섰다. 두 제도 모두 속도감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삐거덕’ 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최근 압구정 3구역과 자양4동 주민들은 신통기획과 모아타운 때문에 재산권 행사에 방해가 된다며 제도 도입 자체를 취소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세훈표 정비사업이 고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선 순항하는 듯 보였던 모아타운 제도가 본격 도입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사업 진행시 분담금 부담이 너무 큰 데다 지역 내 주민들이 공사 기간 동안 임대 수입이 끊길 것을 우려해 반대 의사를 적극 표시하는 지역이 나오고 있다.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새로운 주택과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지역단위 정비 방식이다. 십년이 지나도 진행이 더딘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런데 최근에는 아예 모아타운 사업 추진을 철회하려는 구역도 나오고 있다. 광진구는 최근 자양4동 모아타운의 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사업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5월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75.9%에 달해 사업취소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신통기획도 최근 잡음이 만만찮다. 오세훈표 핵심 주택 정책인 신통기획은 도입 2년 만에 정비사업 총 44곳에 대한 기획을 확정하는 성과를 거두고 제도가 안착하는 듯 보였다.그러나, 유독 강남에서만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강남의 경우 신통기획을 통한 속도나 용적률 등 혜택보다는 재산권 손실 우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통기획이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최근 관심 단지로 떠오른 서울 압구정3구역의 재건축 사업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현재 설계 단계이지만, 설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조합과 서울시가 서로 이견을 보이며 서울시와 조합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자칫 조합이 스스로 신통기획 참여를 포기하거나 서울시가 탈락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결국 서울시와 조합 간 갈등을 겪는 두 제도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가능 여부다. 시가 적극 나서 속도감있게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한다지만 조합원들 각자 사정이 달라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이 본인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이 서면서 반대가 심해진 것이다.전문가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민간 사유재산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자제하고 조합원들도 공공기여 부분에 대해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통기획과 모아타운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재개발 재건축에 하나의 진전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고층 아파트 재건축은 그냥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공공기여에 따른 반대급부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1 14:44 장원석 기자

8월 서울 분양 예정물량, 올들어 최다 예상

2023년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및 예정 물량.(사진=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는 8월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기 시작함에 따라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지역도 확대됐다. 지난 5~7월 분양단지가 전무했던 경북과 전남에서도 분양 개시를 알리며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6455가구 공급 예정이며, 지방은 17개 단지, 총 1만3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특히, 서울에서는 올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7월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19.3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국 평균(9.4대 1)보다 12배 이상 높아 서울에 집중된 청약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8월에도 올해 첫 강남3구에서 선보이는 청약 단지를 비롯해 동대문, 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이 예고돼있다. 알짜단지가 몰린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 또한 집중돼 서울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다만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이고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에 상반기에 이어 지역과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은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1659가구)‘,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849가구)‘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1440가구)‘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372가구)‘ 등 3개 단지, 22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지방은 △광주 4596가구 △강원 3121가구 △대전 1974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06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광주 북구 오룡동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1520가구)’,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자이센트로(970가구)’,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1974가구)’, 경북 구미시 도량동 ‘구미그랑포레데시앙1단지(135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1 10:24 장원석 기자

DL이앤씨,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9월 분양

‘동탄레이크파크 자연amp; e편한세상’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 제공)DL이앤씨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오는 9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74ㆍ84㎡ 907가구는 공공분양으로, 전용면적 95ㆍ115㎡ 320가구는 민간분양으로 공급한다.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GTX-A 노선 개통(수서~동탄)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 조성된다. 그 중에서도 호수공원과 각종 상업시설이 잘 형성된 호수공원생활권에 위치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생활이 가능하다.이 단지는 동탄순환대로와 동탄대로가 인접해 라크몽, 레이크꼬모 등 수변 상업시설은 물론 SRT 동탄역,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주요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이 예정돼 향후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최대 12년 동안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서연초 △이솔고 등이 단지 반경 500m 내 위치하며, 인근 근린생활시설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e편한세상만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구조 변경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저감시스템도 갖춘다.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제공되는 점도 관심사항이다.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907가구의 7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며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가점이 낮은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특별공급을 통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인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 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민간분양은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가 적용돼 유주택자도 추첨을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8-01 10:21 장원석 기자

파주운정·남양주별내 등…철근 누락 ‘LH아파트’ 15곳 공개

LH가 지하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15개 아파트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 15곳이 공개됐다. 15곳 중 9곳은 이미 준공이 완료됐고, 5곳은 입주까지 마친 단지로 파악됐다. 정부는 신속하게 보강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3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이한준 LH 사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등을 공개했다.이 중 △파주운정(A34) △남양주별내(A25) △아산탕정(2-A14) △음성금석(A2 임대) △공주월송(A4임대) 등 5곳은 주민들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준공된 단지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RH11) △수서역세권(A3) △수원당수(A3) △오산세교2(A6) 등 4곳이다.공사를 진행 중인 단지는 △양주회천(A15) △광주선운2(A2) △양산사송(A2) △양산사송(A8) △파주운정3(A23) △인천가정2(A1) 등 6곳이다.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해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날 국토부는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인천 검단 LH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전단보강근) 누락은 붕괴 사고로 이어진 바 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7-31 17:50 장원석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 4명중 1명은 외지인…투기 수요 다시 ‘꿈틀’?

최근 서울 외 지역 거주자가 서울의 아파트를 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진=연합뉴스)서울지역의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에는 서울 외 지역의 투자자들이 서울로 원정 투자를 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투자수요 쏠림현상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집값이 조정을 보이는 시기를 서울 입성 기회로 삼는 사례가 늘고있는 것이다.3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4가구 중 1가구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셈이다.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입비중은 지난해 5월 21.8%를 기록한 이후 7월 21.1%, 10월 18.74% 등 계속 20%대에 머물다가 지난해 12월 36%로 급격히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올해 2월 25.2%, 5월 24.9%로 25%대를 꾸준히 유지했다.서울 안에서 전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작년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00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비중이 1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49건 중 213건(25%)으로 13%포인트나 늘었다.이와같이 서울지역의 외지인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부동산 경기 바닥론이 고개를 들자 이른바 똘똘한 한채 수요가 집중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와같은 서울 원정투자 외지인 수요는 실수요보다 투자 수요 혹은 투기적 수요라고 지적한다. 실제 거주할 형편이 되지 않으니, 갭투자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며 ‘급매’를 사려는 지방 거주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최근 지방에서 서울로 아파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원정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이는 기존 투자자 본인의 생활 반경과 다르기 떄문에 실거주라고 보기 어려운 투기 수요가 몰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2023-07-31 15:02 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