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 기자

편집부 기자

nallee-babo@viva100.com

실손보험금 병원이 환자대신 직접 청구… 과잉진료 줄어드나

이르면 내년부터 환자가 보험회사에 실손보험금을 직접 청구하지 않고 병원이 보험회사에 청구하는 제도가 추진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보험 제3자(요양기관) 청구제 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체계와 같이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항목에 대해 환자가 실손보험을 가입한 보험회사에 병원이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 제도 도입은 실손의료보험의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 중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보험금 청구 절차 및 지급 간소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적정성 여부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골격을 만든 후 규정화 작업을 할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소비자는 병원 진료를 받고 보험금 청구를 위해 일일이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현재 소액 보험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보험금 청구 절차가 번거로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자동적으로 지급받게 되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보험금 지급 심사도 기존의 민영 보험사가 아닌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하게 될 경우 지급심사가 공정해지고, 일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연구원이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금 미청구 조사에 따르면 1만원 이하 외래진료비에 대한 미청구 건수 비율은 51.4%나 됐다. 절반이 넘는 경우 보험금을 못 받아 손해를 본 셈이다.미청구 이유로는 ‘금액이 적어서’라는 응답(87.7%)이 가장 많았고 ‘진단서 등 발급비용 지출’에 따른 부담이 7.2%, ‘번거로운 청구과정’은 4.3%였다.업계는 새 제도가 도입되면 심평원에서 실손보험금 청구내역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 과잉진료를 하거나 진료비를 부당 청구하는 관행도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11:50 이나리 기자

'시술'과 '수술' 사이… 보험 보장 받으려면 약관 꼭 살펴봐야

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에 걸리더라도 개복이나 절제 등 수술을 하지 않고 스탠트나 복강경과 같은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시술은 수술에 비해 상처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술을 받을 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시술은 보험 보장이 안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장기손해보험 등에 가입했다면 시술을 받기 전 보험약관을 통해 보장 여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레이저시술은 장기손해보험 등의 수술비 보장이 대부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위암 환자가 레이저시술을 받고 수술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레이저시술을 수술로 인정해주지 않는 보험사들이 많아 수술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보장 받더라도 수술비를 100% 보장해주지는 않고 일부분만 보장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을 대신할 수 있는 최신 시술 방법이 생겨나고 있지만 보험사들의 보장 범위가 의료기술의 발달 속도를 못 따라가는 셈이다.반면 개복하지 않고 몸 안에 작은 카메라를 넣어 특수기구로 미세시술을 하는 복강경은 과거에는 시술로 인정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수술로 인정해 수술비를 보장해주고 있다.수술은 치료를 목적으로 절단 등의 조작을 말하고, 시술은 흡인(주사기로 빨아들이는 것)이나 천자(바늘 또는 관을 꽂아 치료) 등의 조치를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마다 수술과 시술을 구분하는 기준은 위험률과 상품 특성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들어 수술에 버금가는 다양한 시술이 생겨나면서 이를 수술로 인정해 보험에서 보장해주려는 추세”라며 “그러나 보상을 받으려면 보험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9 09:00 이나리 기자

SNS 활용, 감성 만지는 보험 바이럴마케팅 경쟁 '후끈'

최근 보험사들이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바이럴 동영상’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되는 광고영상은 감성에 어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V 등 전통 광고 매체 제작비보다 온라인 광고가 비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아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AIA생명 등 보험사들은 최근 바이럴 동영상 광고를 앞 다퉈 선보이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바이럴 동영상은 바이럴 마케팅(누리꾼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을 동영상에 접목한 것으로 SNS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뢰도나 인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온라인 위주로 광고를 하다 보니 재미와 소재의 신선함, 감동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삼성생명 ‘당신에게 남은 시간’ 동영상 캡쳐삼성생명의 바이얼 동영상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러 온 검진자들에게 의사가 “당신에게 남은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은 1시간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내 생각에 잠기게 하는 내용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이 영상은 가족과의 시간을 미루는 현실에 대해 몰래카메라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36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단숨에 화제에 올랐다. 삼성화재의 ‘아주 특별한 졸업’이라는 동영상은 주부, 아내, 엄마로 살고 있는 여성들도 자신을 돌보고 보살펴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역시 몰래카메라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영상은 공개 된지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100만뷰의 조회수를 돌파했고,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AIA생명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이라는 바이럴 동영상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조회수가 550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이러한 보험사 바이럴 동영상은 보험사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하는 위험에 대한 공포를 활용한 마케팅이 아닌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내용의 감성적인 접근방식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 TV나 신문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바이럴 동영상이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편이라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많이 접하는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다 보니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소재들 위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가계 소득이 떨어지는 등 경기가 어렵다 보니 사람들이 따뜻함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사회현상과 맞물려 보험사 광고도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이런 유형의 광고들이 효과를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5 16:09 이나리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부채문제 소득증가로 풀어야"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회장이 3년 내에 그룹의 자기자본을 10조원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그룹 전 임직원에게 편지를 보내 이 같은 계획을 말했다.박 회장은 “그룹의 실질 자기자본을 계열사의 상장 등을 통해 3년 안에 10조원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며 “내년 아큐네시트도 상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현재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약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박 회장은 한국의 부채 문제는 소득 증가를 통해 풀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해외 자산운용을 통한 자산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그는 “부채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위기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며, 전례 없는 저금리는 경제·사회적으로 큰 위험을 내재하면서 우리 모두의 미래설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부채 문제는 소득 증가를 통해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따라서 “오직 혁신을 통한 생산성·경쟁력의 증대 없이는 어느 국가·기업·개인도 사실상 탈출구가 없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또한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성장뿐 아니라 자산소득 증가도 필요하다”며 “부채 축소와 동시에 세계적 자산운용을 통한 자산의 수익률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중국의 경우 작년 해외투자 규모가 1200억달러(약 132조원)에 육박하고 이제 어디를 가나 세계 자산을 쇼핑하는 중국인 투자자들이 있다”며 “‘중국 자본의 시대’가 이미 투자 쪽에서도 시작됐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그는 미래에셋도 보험회사의 장기자산 운용을 통해 ‘아시아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규제로 인해 금융산업 역동성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박 회장은 “특히 보험업의 장기 대체투자(AI) 규제가 과다하다”며 “보험사의 자산운용 규정만 조금 완화되면 모든 역량을 다해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미래에셋펀드는 아시아 컨슈머펀드, 캐나다·호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만 1조원 이상을 미국·유럽 등 20여개 국에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는 미래에셋이 아시아 최초로 소매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5 13:29 이나리 기자

하나카드, ‘The-K Auto 체크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The-K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고, 체크카드로 자동차보험료 결제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 The-K Auto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 The-K Auto 체크카드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혜택과 주유 캐시백 등 운전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소유 고객이라면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와 주유비 부담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체크카드 사용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이 카드로 더케이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결제시 최초 1회에 한해 5% 캐시백을 최대 3만원까지 제공한다. 전국 SK주유소(LPG포함)에서 이용금액 2만원당 500원 캐시백도 월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또 핵심 고객층의 카드사용 패턴을 분석해 생활밀착업종인 마트, 백화점, 편의점, 슈퍼, 커피, 온라인 쇼핑, 자동차정비업종에서 이용금액 2만원당 100원 캐시백 혜택을 월 5000원 한도로 제공한다. 보너스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발급 후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최초 1건에 대해 결제금액의 3%가 캐시백(최대 1만원)된다.국산, 외제차포함 신차 구매시에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월 말까지 자동차금융 전용센터(1599-5955)에서 서비스 신청 후 하나 The-K Auto 체크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재시 최대한도 100만원까지 1% 캐시백을 제공한다.하편 하나은행은 르노삼성과 함께 ‘하나 The-K Auto 체크카드’ 고객을 위한 자동차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5월 31일까지 카드를 발급받고, 하나은행을 결제계좌로 지정한 고객은 ‘르노삼성 SM3’ 차량 1대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응모 된다.브릿지경제 =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

2015-03-05 11:03 이나리 기자

한의원에서 침치료 받았는데 왜 실손보험 보상 안되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A씨는 다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MRI를 촬영한 결과 척추협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양방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했으나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 한방 물리요법이 효과적이고 실손의료보험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방병원에 입원해 약침 등의 치료를 받았다.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뒤 이전에 가입해둔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보험사에 의료비를 청구했다. 그러나 한방병원에서 한방치료를 받았다는 이유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A씨가 보상받지 못한 정확한 이유는 무엇일까?바로 2009년 10월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은 한방병원 의료비 보상이 불가하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A씨처럼 사람들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는 주로 병원 등 양약치료를 받지만 한의원 등에서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이때 실손보험만 가입돼 있다면 한방치료도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실손보험 가입자라 하더라도 한방치료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없다.2009년 10월 이전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 또는 의원에 한방병원과 한의원이 포함돼 있어 한방병원에 입원해 비급여 항목 치료를 받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09년 10월 이후 실손보험에서는 한방의료비 중 진찰비 등 일부 명확한 급여항목 외에는 보상이 불가능해졌다.따라서 한방치료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면 자신이 실손보험에 언제 가입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실손보험을 2009년 10월 이후 가입했다면 병원 이용시 한방대신 양방에서 치료를 받았어야 실손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방치료에서 실손보험 보장이 가능한 급여 항목에는 침, 뜸, 부항, 배위에 올려놓는 온·냉 경락요법의 물리치료 등이 있다.반면 일반 침치료 이외에 약침이나 봉침 등은 실손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첩약, 한방향기요법, 온·냉경락요법을 제외한 다른 물리치료 역시 보험적용이 불가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양방치료는 대부분 정확한 치료목적 여부의 판단기준과 급여 체계가 잡혀있으나 일부 한방치료의 경우 한의사 판단에 따라 같은 침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 보장에 포함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8:02 이나리 기자

베이비붐 세대, 60세 전에 퇴직했다면… '연금' 유지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년 및 은퇴시기를 맞은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712만명(전체인구의 14.6%)에 달하고 있어 국내 노동시장에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60세 정년이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이 노동시장 변화에 대비해 미리 인력구조를 조정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말 1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35.5%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의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인원대비 평균 7% 수준으로 집계됐다.이처럼 기업들이 내년 정년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정년시기를 맞은 베이비붐 세대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특히 은퇴 이후 자산관리 등 은퇴교육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팀장은 “정년연장 시행으로 올해 하반기 쯤에는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 등 자발적, 비자발적 퇴직과 은퇴가 많아질 것”이라며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은 당장 눈앞에 닥친 퇴직금, 국민연금, 개인연금, 보험, 부채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유리한지에 대한 정보를 가장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은퇴를 코앞에 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두려운 은퇴가 아닌 설레는 은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퇴직 후 국민연금 관리는?일반적으로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인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므로 퇴직 이후에도 60세 전이라면 국민연금 가입자격을 유지해야 한다.다만 직장을 떠났기 때문에 ‘사업장가입자’ 가 아니라 ‘지역가입자’로서 가입자격을 이어가야 한다. 사업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차이는 우선 가입요건이 다르다. 1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사업장가입자 자격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농어민, 그리고 별다른 소득이 없는 무직자는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 가입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사업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는 보험요율에서 큰 차이가 난다.사업장가입자가 됐건, 지역가입자가 됐건 간에 소득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지역가입자는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사업장가입자의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한다.별다른 소득이 없어 연금보험료 납부가 곤란한 경우에는 ‘납부예외’를 신청하면 된다. 그럴 경우 소득이 없는 기간 동안 연금보험료가 면제된다. ◇ 연금보험 10년 이상 유지시 세금 없어 개인연금 수령시 내야 하는 세금은 연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보험사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했다면 비과세 혜택으로 세금이 없다.반면 연금저축은 연금소득세 혹은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 연금소득세는 연금저축계좌 안에 있는 돈을 연금으로 수령할 때 내는 것으로 나이에 따라서 달라진다.다만 연금저축계좌에서 수령한 돈이 퇴직연금 수령액과 합쳐서 연간 1200만원이 넘는 경우는 연금소득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의 다른 소득과 합쳐서 종합과세된다.종합소득세율은 소득구간에 따라 6.6~41.8%로 높기 때문에 연금소득세를 내는 것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팀장은 “퇴직연금과 합쳐서 연간 받는 금액이 얼마일지 미리 생각해 보고, 그 합이 1200만원을 넘을 것 같다면 각 연금의 수령시기나 수령금액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7:34 이나리 기자

신용대출 만기 연장 어려워져… 미리 확인 상환 준비해야

은퇴 후 걱정스러운 것 중 하나가 ‘빚’이다. 가뜩이나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대출까지 있으면 이자로 인해 있는 자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무직’이라는 이유로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신용대출, 만기도래 미리 준비해야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일 것이다. 퇴직 후 이 신용대출금을 아직 갚지 못한 상황에서 만기연장을 하려고 한다면 불리해질 수 있다. 직장에서 퇴직했다고 당장 신용대출 금리가 인상되거나 대출상환 압박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만기가 도래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대출연장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새롭게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때 금리가 인상되거나 한도가 줄 수 있고, 아예 만기연장 자체를 거부하는 금융기관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대출금 상환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또 소득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할 경우 신용도만 괜찮다면 5000만원 이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득증빙이 없이 신용도 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창업 자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 이용그러나 빚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빚’이 걱정스러운 또 다른 이유다.창업을 계획중인데 자금이 부족해 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창업자금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융자 대상은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서비스업은 5인 미만의 사업체에 한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고,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하여 5년 이내, 금리는 연 3.27%(변동금리) 수준이다.이미 창업을 한 경우에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있다. 일반경영안정자금으로 사업 중 재해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이들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지원센터로 상담·신청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평가와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전국 20개 시중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으면 된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7:27 이나리 기자

“한국 30대 웰빙지수 낮아…돈·직장 스트레스 탓”

한국의 30대가 직장과 돈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웰빙지수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4일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미국 본사인 시그나그룹이 한국·중국·홍콩·태국·뉴질랜드·영국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시그나360°웰빙지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는 30대의 웰빙지수가 59.9점으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웰빙지수는 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상황, 직장 등 5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응답자의 인식을 측정해 지수로 보여준다.(자료제공=라이나생명)올해 시그나그룹에서 처음 조사한 웰빙지수 결과를 각국의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중국의 경우 30대(67.7점)에서 웰빙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50대(60.8)에서 낮게 조사됐다. 태국은 30대(61점)가 상대적으로 웰빙지수가 낮게 집계됐으며 60대 이상(71.5점) 응답자들의 웰빙지수가 조사국 중 제일 높았다. 한국인 웰빙지수는 30대(59.9점)에서 이른바 ‘중년의 위기’가 다른 국가에 비해 보다 일찍 나타나고 더욱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조사국 30대의 웰빙지수를 놓고 비교해도 한국 30대의 웰빙지수가 가장 낮았다.30대에 이어 40대(61.7), 50대(62.1) 순으로 지수가 낮게 집계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63.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도 63.5에 달했다.특히 한국의 30대는 ‘직장 안정성’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34%만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급여’에 대해서는 19%, ‘가정과 일의 균형’은 36%만 그렇다고 답하는 등 직장과 관련한 세가지 지표에서 모두 연령군 가운데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30대는 직업 자체에 대한 만족도 역시 평균 27%의 절반도 안되는 14%로 최하위였다.라이나생명은 “한국의 30대들은 무엇보다 재정적인 스트레스와 직장에서의 고충이 건강과 웰빙수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며 “이는 30대의 경제적 여건, 불안정한 직장 생활과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으로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한편 국가별로 보면 영국은 40대(59.7점)가 낮은 웰빙지수를 보였고 60대 이상(63점)의 웰빙지수가 제일 높았다. 또 뉴질랜드도 40대(59.4점)에서 웰빙지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64.2점)에서 높은 웰빙지수를 보였다. 홍콩 역시 40대(59.4점)가 가장 낮고 60대 이상(61.5점)에서 높게 나왔다. 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7:16 이나리 기자

생명보험재단, 중·고생 생명존중사업 지원

4일 11시 생보재단 회의실에서 재단 유석쟁전무(왼쪽)와 서서울생명의전화 김인숙원장(오른쪽)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인성실천사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4일 생보재단 회의실에서 서서울생명의전화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보재단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은 금옥여자중학교, 화원중학교 등 서울소재 23개 중·고등학교 4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성실천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며, 그 중 고위험군 학생 200여명에게는 미술과 연극을 활용한 심리치료도 지원된다.생보재단은 현재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인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배려와 존중의 방법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해 갈 수 있도록 실천적인 생명존중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되며 해당 반의 전체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8회씩 정규 교육과정의 재량시간 및 창의적 체험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청소년 문제로 확산되는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청소년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생보재단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5:58 이나리 기자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 설립 10주년

메트라이프생명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설립한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올해로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고 4일 밝혔다.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부터 금융포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으로 이는 메트라이프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경제지식 함양과 재무 컨설팅을 위한 교육, 저소득 가정 저축계좌 및 다문화 사회적기업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저소득 가정의 경제 현황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지난 2005년 설립된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장학생 선발, 장애아동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뿐만 아니라 아동에서부터 노인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왔다. 현재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 행복한 노후 및 은퇴 지원사업,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지원사업, 그리고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SR)가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있다.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약 115억원의 출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총 212개 기관과 약 5000여명의 장애아동을 지원했다.김종운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 이후 지난 10년은 더 발전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새로운 10년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4 13:33 이나리 기자

[알쏭달쏭 금융상식] 자동차보험 vs 운전자보험 차이는?

차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을 때 자동차보험으로 모든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인한 형사적 책임은 보상하지 않는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시 선택한 운전자의 범위에 해당되는 사람(본인, 부부, 가족 등)이 운전 중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다른 차에 손해를 입혀 민사적인 책임이 발생하게 된 경우에 손해를 보상하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교통사고는 의무가입한 자동차종합보험으로 보험처리가 가능하지만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 혹은 중앙선 침범 등 11대 중과실에 속한다면 형사처벌을 받게되고 이는 운전자보험을 통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둘의 차이점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운전자보험은 운전 중 사고시 본인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보장부터 벌금, 합의금, 변호사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 형사처벌로 인한 비용을 보상한다. 자동차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마다 갱신되지만 운전자보험은 15년 내지 20년 동안 장기간 보장되고 최근에는 60세, 70세, 80세,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들이 있다.자동차보험은 차를 소유한 사람이 가입해야 할 의무보험이지만 운전자보험은 개인의 선택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이나 통합보험에 특약을 통해 추가하기도 하고 별도의 전용 운전자보험을 가입하기도 한다.그러나 실손 보장은 중복보상이 안되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에 가입할 때 실손보장인지 정액 보장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실손 보장은 보장내용이 같은 여러 개의 실손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하더라도 보험금은 동일하지만 정액 보장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해진 금액을 보장하기 때문에 보장금액만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3 16:05 이나리 기자

내 행복지수는 몇 점?… MG손보, 국민 행복지수 확인 캠페인

MG손해보험이 3일부터 SNS 또는 설문을 통해 개인 행복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국민 행복지수 확인 프로젝트’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한다. MG손보는 국가적 차원에서만 분석돼 온 ‘행복지수’를 개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민 행복지수 확인 프로젝트’ 사이트(www.mgjoyindex.com)를 구축했다. 이 사이트는 SNS 빅데이터 및 설문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의 행복지수를 점수화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로 로그인을 하면 수초 만에 행복지수가 자동 산출된다. 만약 SNS 계정이 없다면 간단한 설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참여자 행복지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및 각 지역별 평균 행복지수가 매일 업데이트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행복지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다. MG손해보험은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대규모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3일부터 30일까지 본인의 행복지수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3만원권(100명), 조이 보틀(300명), 비타500 쿠폰(600명) 등 총 1000명에게 JOY GIFT를 증정한다. MG손보 홍보 관계자는 “개인의 행복지수를 확인해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MG손해보험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행복’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MG손보는 3일 오후 2시부터 자사 캐릭터인 행복요정 ‘조이(JOY)’ 이모티콘 12종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대상 선착순 30만명에게 무료 배포한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3 15:06 이나리 기자

미래에셋생명, 연내 상장 추진… 빠르면 6월 말

미래에셋생명이 2005년 출범이후 10주년을 맞아 올해 상장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기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동안 지속적인 혁신과 내실 운영으로 경영 성과가 도출되고, 외부 시장 상황도 개선돼 올해가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6월 상장 및 매매 개시에 이른다는 계획이다.다만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상반기 상장이 어려울 경우에는 10월 내 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2012년 12월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을 선정해 내부적인 준비를 해왔고 이달부터는 상장TFT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2012년 6월 취임 이후 ‘보험은 자산운용’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저성장·고령화 시기에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험업의 확고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라며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자금은 △본원적 영업 경쟁력 강화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IT 인프라 선진화 △재무건전성 제고 등에 활용해 고객가치 증대 및 주주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3 14:55 이나리 기자

한화생명, 新 전자청약 시스템 ‘스마트 플래너’ 오픈

한화생명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한 영업환경 구축을 목표로 新전자청약 시스템 ‘스마트 플래너(Smart Planner)’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2012년 5월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청약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태블릿PC 이미지를 경량화시켜 속도를 개선하고, 완전판매에 필요한 복잡한 자필 서명란도 ‘서명누락 방지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1년 전까지만 해도 5% 미만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율이 올해 2월에는 3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올해까지 신계약의 50% 이상을 전자청약을 통해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新전자청약 시스템 스마트 플래너를 오픈한 것이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각종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다큐멘트(Smart Document)’ 기능이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시 필요한 진단서, 진료차트 등의 제반서류나 청약시 필요한 신분증 사본 등의 서류를 FP가 직접 가져와 영업점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은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바로 암호화 된 후 본사로 전송되며, 서류 분실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의 위험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보험금 청구서류는 전송과 동시에 심사 담당자에게 배정되기 때문에 더욱 신속한 보험금 지급도 가능해진다.‘스마트 언더라이팅(Smart Underwriting)’ 기능도 탑재했다. 언더라이팅이란 청약서의 고지내용이나 건강진단결과 등을 토대로 보험계약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과정을 말한다. 이를 청약 전 가입설계 단계부터 알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다. 약 500여종의 질병을 시스템에 탑재해 FP가 영업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고객질병에 대한 상품별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청약 단계를 축소함은 물론, 고객 맞춤형 보장컨설팅도 가능해진다.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에는 위치정보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신개념 ‘스마트 네비(Smart Navi)’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FP가 활동중인 위치와 보유고객 정보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여의도에서 활동중인 FP에게 보유고객 중 여의도에 거주하는 생일을 맞거나 오래 방문하지 못한 고객의 리스트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박호진 한화생명 CPC전략팀장은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획기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영업환경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밝혔다.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2015-03-03 13:50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