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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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찌빠’ 그린 ‘명랑만화 대부’ 신문수 화백 별세

지난 달 30일 별세한 명랑만화 제왕 신문수 화백 빈소 (사진=연합)‘명랑만화의 대부’ 신문수 화백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향년 82세.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신화백은 신장암으로 투병 중 전날 오후 5시 23분께 세상을 떠났다.193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신 화백은 중앙고 졸업 뒤 동아일보 투고를 계기로 1963년 만화 ‘카이젤상사’로 등단했다.1964년에는 당대 최고의 만화가였던 길창덕 화백의 추천으로 만화잡지 ‘로맨스’에 ‘너구리 형제’ 연재를 시작했다. 이후 ‘심술각하 똘 소위’, ‘자유의 보라매’, ‘칠칠이의 모험’, ‘도깨비 감투’, ‘원시소년 똘비’, ‘로봇 찌빠’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1970~80년대 명랑만화 시대를 선도했다. 대표작인 ‘로봇찌빠’는 1979년부터 14년간 ‘소년중앙’에 연재된 작품으로 단행본만 10권 이상이 나왔다. ‘로봇찌빠’는 길창덕 화백의 ‘꺼벙이’, 윤승운 화백의 ‘맹꽁이 서당’과 더불어 한국 명랑만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으로도 나왔고 웹툰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고인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8년 고바우 만화상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한국만화가협회 주최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명랑만화 5인방’으로 불린 길창덕 윤승운 이정문 박수동 화백과 함께 공로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과 4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01 18:16 조은별 기자

‘그래미’ 보이콧한 위켄드, ‘애플뮤직 어워드’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위켄드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캐나다 출신 팝스타 위켄드가 애플뮤직이 뽑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1일 유니버설 뮤직은 위켄드가 이날 발표된 ‘제3회 애플뮤직 어워드 2021’에서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위켄드가 지난해 발매한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 앨범은 애플뮤직에서 사전 예약 100만 건을 돌파했고 발매 후 73개국에서 첫 주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알앤비·소울 앨범 기록을 달성했다. 앨범 수록곡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가장 오랜기간 상위권을 유지했다.위켄드는 이런 성과에도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 전 분야에서 노미네이트되지 못하자 “그래미는 부패했다”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한편 ‘괴물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애플뮤직 어워드’ 최초로 3관왕에 올랐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올해의 신인상’(Breakthrough Artist of the Year), ‘올해의 앨범상’(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상’(Song Of the Year)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지난 5월 발매된 첫 앨범 ‘사워’(SOUR)는 수록곡 11곡이 모두 ‘오늘의 톱(top) 100’ 글로벌 차트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데뷔 싱글 ‘드라이버 라이센스’(드라이버 라이센스)는 지난 1월 발매 후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곡이라는 기록을 보유했다.‘애플뮤직 어워드’는 애플뮤직 에디토리얼 팀의 평가와 전 세계 고객들의 청취 수를 반영해 결정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01 17:58 조은별 기자

카카오엔터, 멜론차트자문회의 출범…“공정한 차트 정책 수립”

멜론차트 자문회의(사진제공=카카오 엔터테인먼트)카카오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음악플랫폼 멜론의 공정한 차트 운영 및 서비스 정책에 필요한 조언을 구하기 위한 자문기구를 발족했다. 1일 출범한 ‘멜론차트 자문회의’는 공정한 차트 서비스 정책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멜론차트 정책 수립의 핵심적인 조언 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각계각층의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된 자문위원은 김민용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정진근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훈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업국 국장,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 황신 한국콘텐츠진흥원 사회가치추진단 단장 등 총 5명이다.자문기구는 향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에서 멜론차트 운영과 음악 정책을 담당하는 조직 및 관계자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멜론차트 자문회의’와 논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차트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자문회의 결과 보고서를 외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제욱 멜론부문 대표는 “외부 전문가들의 전문성 있고 객관적인 조언이 차트 운영과 정책을 한층 더 격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문회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멜론차트가 대한민국 대표차트로 계속해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2-01 17:48 조은별 기자

[비바100] ‘결궤’ 깨진 K콘텐츠, 전 세계가 주목한다

지난 28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의 한장면 (사진제공=빅히트뮤직)영국 인기 팝스타 에드 시런은 지난 24일 공개한 ‘쉬버스’의 리메이크 버전에서 한국 가수 제시, 선미와 입을 맞췄다. ‘쉬버스’는 시런이 지난 달 발매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정규 앨범 ‘=’의 타이틀곡이다.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던 그는 내달 진행되는 ‘Mnet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에도 특별 출연한다. 시런의 아시아 시상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너뮤직 관계자는 “시런의 새 앨범 홍보 차원에서 K팝 가수와 협업, 한국 시상식 출연 등을 제안했더니 시런도 흔쾌히 수락했다”며 “제시, 선미와 함께 부른 ‘쉬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리메이크’ 표기도 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콘텐츠, 일명 ‘K콘텐츠’ 시장이 나날이 확장되면서 내로라 하는 팝스타, 제작사들이 한국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한국을 전 세계 홍보시장의 최우선순위로 꼽거나 가성비 좋은 K콘텐츠 제작사 작품 수급을 위해 줄을 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K팝 내수 뛰어넘어 세계로…전세계 곳곳 K팝 그룹 제작 속속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한 NCT127 (사진=방송화면 캡처)K팝 분야는 이미 내수를 뛰어넘었다. 인기 K팝스타 NCT127은 지난 18일 미국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신곡 ‘페이보릿’(Favorite)을 홍보했다. 그룹 엔하이픈도 23일 같은 방송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테임드 데시드’(Tamed-Dashed)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K팝 스타 출연에 대한 현지반응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글로벌 음반유통사들과 현지 홍보를 위해 미국 토크쇼 출연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K팝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제는 토크쇼 측에서도 K팝 스타 출연을 환영한다는 전언이다. 전세계 음악시장 2위인 일본 시장은 K팝이 점령한 지 오래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엔하이픈, 블랙핑크 등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굵직한 실적을 냈다. 지난 9월 넷째 주 기준 일본 유튜브 인기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 3위는 트와이스다. 지난 2002년 보아가 첫 정규 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한국가수 처음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지 20년만의 성과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소속사인 이타홀딩스를 인수한 것은 K팝의 세계적인 위상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타카 홀딩스는 씨엘의 미국 진출을 성공시킨, 스쿠터 브라운이 대표인 회사로 음악, 영화 TV쇼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방탄소년단 (사진=BTS공식트위터)K팝의 인기에 놀란 글로벌 스타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정규 9집 수록곡 ‘마이 유니버스’로 13년만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버터’ 리믹스 발매를 위해 소속사와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무대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K팝의 인기로 K팝 스타 제작 시스템 수출 및 과정을 보여주는 K오디션도 해외로 뻗어나간다. 하이브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함께 미국 오디션을 통해 글로벌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엔하이픈을 탄생시킨 ‘아이랜드’ 일본판인 ‘앤오디션’도 내년 전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CJ ENM은 워너미디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HBO 맥스와 멕시코를 기반으로 한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과 손잡고 남미에서 K팝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제작사 MGM 텔레비전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보이그룹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한다. 니쥬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소니뮤직과 손잡고 제작한 걸그룹 니쥬 돌풍도 무섭다. 니쥬는 트와이스를 제작한 JYP의 걸그룹 제작역량을 높이 산 소니엔터테인먼트가 JYP와 협업한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걸그룹이다. 니쥬는 올해 일본 레코드 대상 ‘우수 작품상’ 수상과 함께 2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지었다. JYP는 여세를 몰아 내년 보이그룹 제작에도 착수한다. ◇글로벌 OTT가 주목한 가성비의 K콘텐츠…IP권리 확보 숙제 ‘오징어게임’K콘텐츠는 글로벌 OTT 플랫폼 진출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상승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코로나19로 영화 사업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OTT로 눈을 돌린 영화감독과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에 질 좋은 콘텐츠 찾기에 골몰한 글로벌 OTT플랫폼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오징어게임’ ‘지옥’ 같은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징어게임’은 영화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지옥’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두 작품에 앞서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또 다른 K콘텐츠 ‘킹덤’과 ‘D.P’도 영화 ‘창궐’과 ‘차이나타운’의 김성훈 감독과 한준희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인 시리즈물이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스타 영화감독 김지운도 애플TV플러스 개국작 ‘닥터 브레인’을 통해 글로벌 OTT 시리즈물에 도전했다. ‘지옥’방송가는 K콘텐츠의 인기는 그동안 좁은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 보이는 경쟁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여러 제작사, 방송사들은 끊임없이 시도를 하며 실패와 성공을 맛봤다. 최근 글로벌 OTT발 K콘텐츠의 인기는 한국 제작자들의 열정과 글로벌OTT의 자본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정의했다. ‘지옥’의 연상호 감독도 “K콘텐츠의 인기는 지난 십 여년간 부단히 쌓아온 ‘결궤’가 깨진 것”이라고 표현했다. K콘텐츠의 인기로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를 인수하는 사례도 벌어졌다.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JTBC스튜디오는 미국 제작사 윕(Wiip)을, CJ ENM도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인 미국의 엔데버 콘텐트(Endeavor Content)를 인수했다.‘D.P’다만 글로벌 OTT플랫폼과 계약에서 IP권리 확보는 여전한 숙제다.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더 이상 OTT와 계약에 목을 매기보다 제작사가 콘텐츠 제작 비용 일부를 분담하거나 러닝 개런티 계약을 하는 등 보다 유연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K-콘텐츠의 세계적인 흥행으로 올해 수출액은 2200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에 이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올해 해외 방송사 및 글로벌 OTT플랫폼과 체결한 계약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약 900만 달러(약 107억원)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총 수출액이 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30 18:30 조은별 기자

[B그라운드]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엑소 카이

엑소 카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각 잡힌 ‘춤신춤왕’ 카이는 잊어도 좋다. 그룹 엑소의 카이가 두 번째 미니앨범 ‘피치스’(Peaches)를 발표하며 앨범명만큼이나 달콤한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카이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엑소로, 솔로 활동에서도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피치스’에서는 달콤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피치스’는 연인과 보내는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둘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안무 역시 나무에서 복숭아 열매를 따는 듯한 제스처로 포인트를 줬다.카이는 “‘복숭아’라는 키워드로 노래, 춤, 콘셉트를 녹여내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며 “이 노래를 듣고 무릉도원이 떠오르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바닐라’ ‘도미노’ ‘컴인’ ‘투 비 어니스트’ ‘블루’ 등 다양한 분위기의 6곡이 수록돼 있다.이 중 카이가 가장 아끼는 곡은 사랑에 빠진 기분을 바닐라 맛에 비유한 ‘바닐라’다. 카이는 “오묘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나른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인디 팝장르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카이는 지난해 솔로 미니1집 발표 이후 바쁜 틈을 쪼개 2집 앨범 작업을 했지만 자신의 욕심만큼 앨범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1년간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앨범 및 콘서트 준비까지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카이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의 중간지점에서 타협하며 새로운 모습과 내가 하고 싶은 모습을 적절히 섞었다”고 털어놓았다.전작의 성공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카이는 “부담감이 없을 순 없다. 성적보다 제가 남긴 결과물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도 “차별화된 카이만의 새로운을 보여주고 싶었다. 저를 보면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카이의 새앨범은 3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는 다음 달 12일 첫 온라인 솔로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30 18:05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정우성·박정자·고경표… 연예계 돌파감염 계속

배우 정우성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연예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톱스타 정우성은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정우성이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났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를 하며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배우 이정재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정우성의 확진으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정재와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다행히 시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를 때를 제외하면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후문이다. 정우성과 밀접접촉한 이정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전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내달 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정우성과 한 광고촬영장에서 밀접 접촉한 배우 이병헌 역시 30일 오전 진행된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배우 고경표배우 고경표도 같은 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경표 역시 지난 8월과 10월,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고경표의 확진으로 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역시 촬영 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배우 박정자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 중인 원로 배우 박정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박정자는 차기 작품 관련 회의에 함께 참석했던 사람의 확진 소식을 접한 뒤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신시컴퍼니는 30일과 내달 1일 공연을 취소했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에 출연 중인 서성혁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야외 촬영 위주로 제작했던 ‘극한데뷔 야생돌’은 첫 스튜디오 녹화 뒤 출연자 5명과 제작진 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서성혁은 첫 PCR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수동격리자로 분류됐지만 두 번째 PCR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극한데뷔 야생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이외에도 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을 촹령 중이던 배우 예지원,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 등도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된 사례로 꼽힌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30 16:58 조은별 기자

[비바100] ‘지옥’ 연상호 “세계 1위에 어리둥절… K콘텐츠 ‘결궤’ 깨져”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자고 일어나니 전 세계 1위란 소식에 당황하고 어리둥절했어요. 하하” ‘오징어게임’에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꿰찬 K콘텐츠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옥’은 연 감독과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지난 19일 공개 이후 24시간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공개 8일 차에 정상을 밟은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단축시켰다. CNN은 “올해 한국드라마들이 끝내준다”며 ‘오징어게임’과 ‘지옥’을 같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할로윈 축제에 맞춰 흥행가속도를 달렸던 ‘오징어게임’과 달리 ‘지옥’은 국내는 물론 기독교 신앙이 뿌리인 북미지역에서도 다양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이같은 반응에 대해 연 감독은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넷플릭스와 영상화를 구상할 때부터 보편적인 대중을 만족시키기보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오히려 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신기했죠. 아무래도 세계관이 생소하다 보니 대중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겠죠.”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지옥’을 둘러싼 논쟁거리는 크게 종교와 사회, 두 가지로 나뉜다. 연 감독은 “‘지옥’은 ‘코스믹 호러’(미국 소설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의 괴기물에서 발전시켜 제시한 문예철학) 장르의 일종으로 실체를 알 수 없는 우주적 공포와 직면한 인간의 공포를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종교는 인간의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기 좋은 매개체죠. 개인적으로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종교는 믿음이라기 보다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인가 천벌인가’라는 부제처럼 ‘지옥행’이 살인이든 천벌이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묻고 싶었습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혼란을 틈타 세를 키운 신흥종교단체 새진리교와 이들을 따르며 일종의 자경단 역할을 하는 극성단체 ‘화살촉’은 진보와 보수, 남과 여, 세대 간 혐오로 점철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다른 의견이나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폭행하고 이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평범한 시민조차 구경꾼으로 만들며 간접 폭행에 동조하게끔 만든다. 연 감독은 “실제 사건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보다 특정 사건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사회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살촉’의 활동을 자극하는 유명 BJ 역의 김도윤에 대해서는 “얼굴을 메이크업으로 가리고 프로파간다 스피커로서 사람들을 끌기 위한 역할에 충실했다”며 “BJ가 늘 말을 많이 하니 목이 쉬어 있어야 한다는 디테일까지 염두에 두고 연기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1000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부터 ‘지옥’까지 연이어 한국판 디스토피아를 그려낸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두 작품 모두 삶의 종착지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죽음이 인간 여정의 종착지고 종착지가 언제, 어디인지 안다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핵심이죠. ‘부산행’에서 부산이라는 종착지가 인생과 닮았다면 ‘지옥’에서는 고지를 받은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그리고 싶었죠.”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지옥’이라는 상징적 제목은 큰 의미를 담고 지은 것은 아니다. 막상 제목이 생기자 감독 역시 “실체가 없는 지옥이라는 공간의 어떤 면을 보고 ‘지옥’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이런 점들이 ‘지옥’의 창작과정에서 모티프가 됐다. ‘부산행’과 ‘반도’에 이어 ‘지옥’에서도 아기가 희망의 상징으로 그려지는 것도 인상적이다. 연 감독은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갖지 못하는 사회야말로 끔찍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시즌2의 주요 모티프가 된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현재 최규석 작가와 ‘지옥’ 시즌2를 내년 여름께 웹툰으로 선보이기 위해 작업 중이다. 연이어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결궤’(決潰)가 깨졌다는 표현을 썼다.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한국 영화, 드라마가 10여 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쌓아온 신뢰가 폭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세계시장의 벽에 천천히 균열을 내기 시작해 둑이 무너진 것처럼 쏟아지는 셈이죠.”연 감독 역시 ‘부산행’ 이후 할리우드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당장은 배우 강수연 주연 SF영화 ‘정이’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8:00 조은별 기자

[‘다’리뷰] 5만 아미 함성에 보랏빛으로 불타오른 LA의 밤

p그룹 방탄소년단이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투어 ‘퍼미션 투 댄스’ 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이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투어 ‘퍼미션 투 댄스’ 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오 마이 갓, BTS!”28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 스테이지 인 LA’ 공연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은 광분한 아미(ARMY·방탄소녀단 팬클럽)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대면 공연 개최 시 함성과 기립이 불가능한 국내 공연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멤버들의 실물을 접한 아미들의 기쁨과 환호에 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르면서 멤버들 역시 긴장을 푼 듯했다. 리더 RM은 “어제 너무 긴장한 탓에 에너지를 다 써서 힘들었는데 여러분을 다시 본다는 사실에 다시 힘이 났고 몸을 일으켰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민도 “그간 한국에서 무대에 오를 때면 팬들 없이 카메라만 앞에 뒀다”면서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있으니 정말 몇 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이렇게 계속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p그룹 방탄소년단이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투어 ‘퍼미션 투 댄스’ 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이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투어 ‘퍼미션 투 댄스’ 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이번 공연은 지난 달 24일 같은 이름으로 열린 온라인 콘서트의 ‘오프라인’ 버전이다. ‘온’으로 시작해 ‘불타오르네’, ‘쩔어’, ‘DNA’, ‘블루 앤 그레이’, ‘블랙스완’, ‘피 땀 눈물’, ‘페이크러브’ 등 이날 선보인 24곡은 이미 온라인 콘서트에서 한차례 접했던 곡이다.그러나 관객의 유무는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5만 아미의 떼창과 환호, 이들의 손에 들린 ‘아미 밤’(Army Bomb·방탄소년단 응원봉)은 공연을 한층 빛나게 했다. ‘아이돌’을 부른 뒤 무대가 암전되자 팬들은 한국식 응원문화인 ‘파도타기’로 BTS를 소환하기도 했다.‘버터’ 무대 중반에는 미국의 인기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깜짝 등장해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는 당초 지난 22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협연을 펼치기로 돼 있었지만, 메건 디 스탤리언 측의 사정으로 불발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투어 ‘퍼미션 투 댄스’ 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맏형 진은 공연 후반부에 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거대 인형 영희로 분해 웃음을 자아냈다.멤버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외치자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진은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고개를 돌려 팬들을 응시했다.진은 “영화 같지 않나? 나와 여러분이 이렇게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라도 할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 인생 영화를 만든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만들 영화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마지막 곡은 ‘퍼미션 투 댄스’,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춤 출수 있다는 의미의 이 곡의 전주가 흐르자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하나가 됐다.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보라해” 멤버들이 마지막 남긴 인사다.한편 방탄소년단은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일과 2일 같은 공연을 이어간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7:21 조은별 기자

광고주가 직접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셀러뷰’ 오픈

사진제공=조이뉴스24중개대행사 없이 광고주와 인플루언서가 직접 참여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인터넷신문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는 홍보를 원하는 광고주와 리뷰 체험을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직접 연결해 주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셀러뷰(CELUVU)’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셀러뷰’는 광고주가 직접 홍보할 상품이나 서비스를 등록하면 인플루언서가 관심있는 품목에 응모하고, 광고주는 다시 예산에 맞게 적절한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상품 리뷰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한다.셀러브는 인플루언서 레벨제를 통해 리뷰에 대한 평가나 방문자수, 구독자수 등을 기반으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뒀다. 또 리뷰제품이 셀러뷰 쇼핑몰에서 판매되면 해당 인플루언서에게 추가수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연예인이나 셀럽들을 이용한 라이브쇼핑이나 PPL 홍보 등을 중개할 수 있는 플래티넘 캠페인 코너도 운영, 기업들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조이뉴스24 측은 “셀러뷰는 중간 마케팅 대행사를 거치지않게 돼 광고주가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인플루언서는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고 자평했다 .조이뉴스24는 ‘셀러뷰’ 오픈 기념으로 12월 말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원 수 제한없이 무조건 1만원에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6:14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BTS LA콘서트, 나흘간 18만 8000관객… 티켓·굿즈 매출 400억+@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출처=BTS공식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한 콘서트로 약 400억 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과 28일, 내달 1일과 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를 통해 팬클럽 아미(ARMY)와 만난다. 총 7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의 회당 입장 관객은 4만 7000명. 총 관객 수는 18만 8000명에 달한다. 티켓은 일찌감치 모두 매진됐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콘서트 티켓 매출로만 약 34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티켓 가격은 각 좌석 별로 60달러, 75달러, 105달러, 145달러, 185달러, 225달러, 285달러다. 티켓 가격의 평균치는 약 152달러(18만 1500원). 나흘간 총 티켓 매출액은 2857만 6000달러로 한화 약 341억원이다.공연장에서 판매되는 각종 기념상품(굿즈) 매출액도 상당하다. 통상 굿즈 매출은 티켓 수익의 20~30%를 차지한다. 보수적으로 20%로 계산해도 굿즈 매출만 571만 5,200 달러(한화 68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웬만한 K팝 아이돌 그룹의 연매출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 (사진=연합)따라서 방탄소년단이 이번 LA콘서트로 올린 매출은 약 40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굿즈를 사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약 1.6마일에 이르렀고 대기 시간은 8시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공연 마지막 날 열리는 온라인 생중계 수익까지 합치면 매출 규모는 409억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을 보인다. 이선화 KB증권연구원도 “방탄소년단은 이번 LA콘서트로 약 480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전 열린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로 대략 1500억원의 티켓매출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공연은 미국 3개 도시(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저지 총 6회)와 브라질 상파울루(2회), 영국 런던(2회), 프랑스 파리(2회), 일본 2개 도시(오사카·시즈오카 총 4회),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회), 서울(3회)까지 7개국 10개 도시에서 총 20회 열렸다.여기에 각 지역별 팝업스토어 매출, 공연장서 판매한 MD(팬상품) 매출,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투어 매출만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4:13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땡큐 BTS! 아미 ‘나성 침공’에 현지 상인들 웃었다

트위터에 게시된 LA 한인타운 내 한 곱창집 풍경 (사진=트위터캡처)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곱창집 앞에 긴 행렬이 늘어섰다. 2년만에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혹은 관람을 앞둔 팬들이 이른바 ‘BTS표 먹방’을 위해 줄을 선 것이다. 이 곱창집은 4년 전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한 인터뷰에서 LA최고의 맛집으로 꼽은 집이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과 입맛을 공유하기 위해 이곳에서 ‘버터’를 떼창하며 곱창을 굽는 장관을 연출했다.27일과 28일, 다음달 1일과 2일까지 나흘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 공연을 개최하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LA 시내 전역이 불타올랐다.이번 공연 관객은 회당 5만명, 나흘에 걸쳐 20만 명이 관람한다. 공연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장 밖 전광판에서 대기하는 팬들까지 합치면 약 30만 명의 팬들이 LA를 방문한다.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개막을 앞두고 ‘아미’들이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소파이 스타디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 공연장이 생긴 이래로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유일한 그룹이다. 현지 숙소와 한인타운 식당들은 아미들 덕분에 특수를 누렸다. 한 LA교민은 “원래 이 시기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라 이동이 잦은 시기이긴 하지만 한꺼번에 20만 명이 몰려들면서 한인식당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귀띔했다.진이 맛집으로 꼽은 곱창집 인근 식당이나 떡볶이집 같은 분식집들도 BTS의 모국인 ‘K푸드’를 맛보기 위한 아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 입구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의 입장이 시작되자 한 관람객이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로스엔젤레스 당국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로스엔젤레스 공항 측은 공식 SNS에 “이번 주 콘서트를 위해 BTS가 LA에 머물고 있다”고 공지했다. LA 관광을 홍보하는 ‘디스커버 LA’도 SNS에 소파이 스타디움 지붕의 “다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띄웠다.공연 MD(굿즈)상품을 사기 위한 아미들의 줄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굿즈 하나를 서기 위해 걸린 평균시간은 대략 8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수만 명의 팬들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마일 (1.6㎞) 넘게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통상 굿즈 판매는 공연 매출의 20~30%에 달하기 때문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상당한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아미들의 이같은 격한 환영의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28일(현지시간) 공연 전 국내 취재진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에도 스타디움 투어를 했지만 2년 동안 공연을 하지 못하다 보니 훨씬 격하게 반가워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2:16 조은별 기자

[문화공작소] BTS “4년째 화양연화… 진심이 모여 오늘의 기적 만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4년째 화양연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이면에는 아미(ARMY)가 있기에 가능했죠. 그분들의 몸짓과 행동, 목소리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슈가)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회당 약 5만 명 씩 총 20만 아미(BTS 팬클럽)를 만나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상기된 목소리로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PERMISSION TO DANCE ON STAGE LA) 첫 공연을 개최한 이들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친 소감과 최근 ‘아메리칸 뮤직어워드’(AMAs)대상 수상 및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아미와 만남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기분...새로운 챕터 시작” 방탄소년단 뷔(왼쪽)와 지민(사진제공=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의 LA콘서트는 전 세계 아미들의 LA 점령을 의미한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팬들이 어렵게 구한 티켓을 구해 LA로 날아왔다.  웃돈을 1000만원 주고 티켓을 구한 아미도 있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수만 명의 팬들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마일 (1.6㎞) 넘게 줄을 섰다. LA인근 숙소는 만실이 됐고 물가는 껑충 뛰어올라 인근 상인들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공연 첫날에는 일부 암표가 7300달러(873만원)까지 치솟았다. 막내 뷔는 “지난 2년은 당연한 삶이 당연하지 않게 돼서 무척 슬프고 힘들었다”며 “(아미들도)저희의 콘서트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아미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RM(사진제공=빅히트뮤직)지민은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니 굉장히 무기력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을 연달아 발표하며 저희가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며 “오랜만에 팬들이 계신 무대를 보니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기분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빨리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리더 RM은 “2년만의 투어 재개는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다. 지난 2년간 우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MA 대상 진심으로 기뻐, 그래미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방탄소년단은 LA콘서트 직전인 지난 22일,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거머쥐었다. 아울러 24일에는 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본상 격인 ‘제너럴 필드’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슈가는 “AMAs 대상은 진심으로 기뻤다”며 “마음가짐은 같지만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정국은 “저희한테 제일 소중한 게 공연이었는데 그걸 못하게 되니 시상식 무대가 많이 소중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슈가(왼쪽)와 진(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슈가는 “2년 연속 노미네이트는 아직 좀 얼떨떨하다”며 “어릴 때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아직도 노미네이트는 설레고 기대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수상이 쉽지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맏형 진도 “아직 저희가 못 받은 상이 그래미다.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막내 뷔가 “(나무를)8번 찍으면 (진)형이 40살이다”라고 농을 치자 진은 “40살은 아니고 38살이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BTS성공의 열쇠 50%는 아미, 성공에 기준 두지 않으려고 해방탄소년단 정국(왼쪽)과 제이홉(사진제공=빅히트뮤직)단순히 공연을 하는 가수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아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른 대중가수와 궤를 달리 한다.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청년세대의 용기를 북돋으며 코로나19에 맞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들의 메시지는 세계로 뻗어나가 많은 아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겼다. 제이홉은 “사실 한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게 낯간지럽기는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우리는 그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이를 공유해 영광이었을 뿐인데, 이런 메시지 전달 또한 방탄소년단 음악의 힘이자 에너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RM은 “미국에서 자라지 않았지만, 아시아인에게는 많은 장벽이 있다”며 “우리가 만든 음악이 외국에 사는 아시아인에게 많은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 인종차별에 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항상 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보이지만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글로벌 톱스타의 위치에서도 진정성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제이홉은 “성공에 대한 기준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RM은 “성공이 100이면 50%는 아미, 멤버들이 각자 5%씩, 나머지 15%는 소속사 하이브와 레이블 빅히트의 몫”이라며 “성공 트로피가 있다면 내가 차지하는 부분은 굉장히 작은 조각이다. 내가 만든 성공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통해 겸손을 유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투어공연을 이어간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9 10:59 조은별 기자

BTS가 왔다...보랏빛 아미 군단 LA 점령

26일(현지시간)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 놓인 안내 조형물 앞에서 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만에 대면 공연을 재개하면서 공연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 보랏빛 아미 군단이 몰려들었다.방탄소년단은 27일~28일과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던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선다.LA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미 LA공항과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은 전세계에서 몰려든 아미 군단들로 점령당했다는 전언이다.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 숙소는 물론 LA시내 호텔까지 만실이 돼 숙박료가 2~3배 뛰기도 했다. 공연을 한시간 앞둔 소파이 스타디움은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 장관을 이뤘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번 공연은 이전 투어 시리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 세트와 구성 그리고 방탄소년단만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며 “온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와 함께 일부 공연 세트 리스트에 변화를 줘 다양한 퍼포먼스를 꾸밀 전망이다”고 예고했다.아울러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인 LA’(LIVE PLAY in LA)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전문 공연장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2일 진행되는 마지막 회차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한다. 공연 티켓은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8 11:16 조은별 기자

英가디언 “‘지옥’은 ‘오징어게임’ 그 이상… 수십년 뒤 회자될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한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한국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 작품은 ‘오징어 게임’ 그 이상”이라고 호평했다.칼럼니스트 스튜어트 헤리티지는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옥’이 ‘오징어게임’의 왕좌를 영원히 뺏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지옥’은 수십 년 동안 회자될 예외적인 드라마다”라고 적었다.헤리티지는 “‘오징어게임’의 의상, 마스크, 구호는 분명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을 위해 고안됐으며 과거에 대한 향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지옥’은 ‘오징어게임’보다 덜 재밌고 소화하기는 더 힘들다. 그러나 이것이 ‘지옥’이 가치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옥’은 장르적 재미를 최소한만 입힌 정말 예외적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지금은 ‘오징어 게임’에 밀릴 수 있지만 10년 뒤 이야기되는 건 ‘지옥’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옥’은 지난 19일 전세계 190개국에 전편을 공개한 후 24시간만에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자체 집계에서도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4348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과 비영어권 드라마 시리즈 항목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7 16:40 조은별 기자

‘주부들의 황태자’ 고세원 사생활 논란 사과 “이혼 뒤 3개월 교제”

배우 고세원 (사진제공=후너스 엔터테인먼트)배우 고세원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사과했다.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연말 한 여성을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했다”며 “그 여성 분에게 어떤 이유로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배우 K와 교제하던 중 임신했고, 이후 결별을 통보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K가 자신의 나체사진을 갖고 있어 삭제시킨 것을 인증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자신을 협박죄로 고소하겠다고 한 뒤 연락을 차단했다고 적었다.작성자는 26일 K배우가 고세원이라고 밝히며 “고씨가 ‘말만 하지 말고 인터넷에 올려’라고 해서 참다 참다 올린 것”이라고 했다.작성자는 “고씨는 ‘너 임신하면 이혼기사 내고 결혼이다. 어떤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오빠만 믿으라’라고 해서 피임을 안 했다. 고씨랑 통화한 내용은 녹음돼 있다”고 덧붙였다.고세원은 이번 사건으로 지난 2011년 결혼한 가수 신라라와 이혼한 사실도 공개했다. 고세원은 “2017년 이혼했지만 재결합하고자 노력했기에 이혼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녀 “그러나 결국 전처와 재결합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고세원은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거듭 사과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7 11:18 조은별 기자

[비바100] AMAs 대상으로 정점 찍은 BTS… ‘사기그래미’가 퇴짜놓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그래미는 사기다(#Scammys‘(Scam+Grammy)”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어워드’(AMAs)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AMAs 직후 이어진 ‘2022 그래미 어워드’(이하 그래미)는 본상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외하며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전세계 팬클럽 아미(ARMY)는 물론 외신까지 그래미의 보수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AMAs’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페이버릿 팝 듀오/그룹’ ‘페이버릿 팝송’ 상까지 품에 안으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아 가수가 AMAs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1974년 출범한 AMAs는 대중성과 상업성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는다. 전문가 투표로 시상하다 2006년부터 대중과 팬투표로 수상자 선발 방식을 변경했다. 방탄소년단 이전에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AMAs의 주요 부분을 독식해 왔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대상 수상은 미국 팝시장에서 가장 큰 팬덤을 지닌 테일러 스위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의미”라고 정의했다. 김작가 평론가도 “방탄소년단이 미국 주류 팝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들어섰다는 증표”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열린 AMAs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는 전언이다. 미국 현지에서 AMAs를 관람한 한 음악관계자는 “방탄소년단 등장 때마다 엄청난 함성이 쏟아지면서 마치 방탄소년단 콘서트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날 사회를 맡은 래퍼 카디비도 딸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참석한 가수 중 유일하게 두곡을 부르며 시상식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영국의 인기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6년만에 AMAs 무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 뒤 미국의 전설적인 보이밴드 뉴키즈 온더블록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래미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지만…‘제너럴필드’ 퇴짜에 비판 속출 하지만 24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드예술과학 아카데미의 후보 발표는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세부장르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제너럴필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최고신인’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제너럴필드’는 그래미의 본상 격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히트곡 ‘버터’로 빌보드 핫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과 협업한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 역시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횟수만 12회에 달한다. 정민재 평론가는 “사실상 ‘버터’는 올해 팝 시장에서 가장 큰 히트곡이다. 그래미만의 기준이 있겠지만 ‘버터’의 제너럴필드 노미네이트 불발은 그래미의 보수성을 재확인해준 사건”이라고 평했다. 그래미의 86개 후보를 선정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은 기존 수상자, 음악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음악성을 주요 지표로 내세운 그래미는 가장 권위적인 반면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여성과 유색인종, 상업성과 대중성을 앞세운 틴팝을 홀대하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시안 아티스트 중 그래미 제너럴필드에서 수상한 사례는 1982년 남편 존 레넌과 함께 수상한 오노 요코 뿐이다. 틴팝 보이그룹 중에는 2001년 엔싱크가 노미네이트된 게 유일하다. 지난해 ‘블라인딩 라이트’로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장기 톱10에 올랐던 캐나다 출신 팝스타 위켄드는 주요 4개 부문은 물론 장르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미는 부패했다”며 “‘비밀 위원회’가 있는 한 앞으로 그래미에 후보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외신도 그래미의 선택을 비판했다. AP통신은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소셜미디어와 음악 차트를 모두 석권한 몇몇 주요 싱글이 제외됐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BTS ‘버터’가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도 “글로벌 팝 돌풍을 일으킨 BTS가 블록버스터급 한해를 보냈음에도 1개 부문 후보에만 지명됐다”고 평했다. 팬클럽 아미는 ‘그래미는 사기다’라는 의미의 ‘#Scammys’(Scam+grammys)라는 해시태그를 단 트윗을 날리며 그래미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지명과 관련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후보 지명은) 커다란 영광”이라며 “우리의 음악 여정을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 지민은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5 18:30 조은별 기자

[비바100] “함성은 참으세요” 아이돌부터 트로트·밴드까지 각양각색 콘서트 봇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 맞춰 각양각색의 콘서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다만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고 함성, 기립 등이 금지된다. 가뜩이나 콘서트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인기 아이돌 그룹의 경우 ‘거리두기 좌석제’로 인해 팬들의 티켓 구하기 전쟁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빚기도 했다. 그룹 뉴이스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뉴이스트 콘서트 더 블랙’을 개최한다. 뉴이스트가 공연으로 팬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2년 7개월만이다. 콘서트가 3일에 걸쳐 열리지만 ‘거리두기 좌석제’로 좌석이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열성 팬들 사이에서는 한차례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 벌어졌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지난 정규 2집 수록곡 ‘블랙’의 가사 중 ‘세상의 모든 색이 모여 검은 색이 되는 것처럼’을 인용해 뉴이스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색과 다양한 매력을 집약한 공연”이라며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만큼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앨범 수록곡 무대를 팬들 앞에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밴드 자우림도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을 연다. 자우림은 이와 더불어 같은 날 오후 6시 공연과 동명의 정규 11집 ‘영원한 사랑’을 발매하고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에게 처음으로 신보 수록곡의 라이브를 들려준다. 자우림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우림 정규 11집은 특유의 농엄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이는 앨범”이라며 “공연에서 견고하고 농밀해진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훌쩍 자란 ‘트로트맨’ 정동원도 같은 기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콘서트’(1st JEONG DONG WON’S TALK CONCERT)를 진행한다. 17일 발매한 정동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발매를 기념해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다. 콘서트 명인 ‘동화’는 정동원의 ‘동(棟)’과 이야기 ‘화(話)’의 한자 합성어로 앨범 준비 과정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및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이미 티켓은 예매 1분만에 3000석이 매진됐고 앨범 선주문량 역시 10만장을 넘어섰다. 정동원은 기세를 몰아 연말 성탄 시즌인 내달 24~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탄총동원’ 공연 개최를 예고한 상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4 21:00 조은별 기자

잔나비 윤결, 女폭행 혐의 경찰조사… 소속사 ‘객원멤버’ 입장에 팬들 성토

잔나비 윤결 (사진=잔나비 공식홈페이지)인기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29)이 새벽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 여성이 폭행 혐의로 윤결을 신고해 내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윤결은 20일부터 21일 새벽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당시 술에 취한 윤결이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를 받아주지 않자 여성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잔나비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후 공식 SNS에 “윤결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전 계약이 만료돼 계약해지 상태였다”며 “소집해제 후에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이전부터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이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며 “하지만 이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페포니뮤직 측의 입장발표에 팬들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해당 글이 적힌 SNS에 “무대인사, 공식행사 참여 뒤 공식 멤버가 아니라는 것은 발 빼는 행위” “윤결이 잘못했지만 이렇게 바로 손 털어버리는 게 맞는 일인지요?” “윤결이 잘못하고 당혹스러운건 알겠는데 이 공식입장은 발 빼는 걸로만 보인다”며 팬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입장이라고 성토했다.잔나비는 2집 ‘전설’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난 2019년 키보드 유영현의 학교폭력으로 4인조로 재정비됐다. 이후 윤결과 장경준, 김도형 등이 차례로 입대하면서 최정훈 1인 체제로 활동해왔다. 윤결은 지난 7월 소집해제돼 잔나비의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24 19:41 조은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