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기자

편집부 기자

hwkim@viva100.com

'연극이 끝나고 난 후' 월가

위키피디아 커먼즈, 가을의 월가이번 주 첫 거래일 미국증시는 IT주 약세와 함께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장 초 다우지수는 사상최고를 새로고침 하면서 ‘트럼프 랠리’의 연장을 시사하는 듯 했으나 투자자들은 한 주의 첫 거래일 테마로 ‘신중모드’를 택했고 결국 미 증시는 전강후약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달러강세와 미국채금리 상승은 '자금조달비용 상승'이라는 경계감을 촉발시켰고 결국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기술주 4대장주 FANG(Facebook·Amazon·Netflix·Google)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반면 월가의 대표주자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은행주들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트럼프 시대의 서막을 하루 더 즐겼다. 이에 대해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로버트 파빌크는 지난 미 증시 강세는 트럼프 당선을 Fed 통화정책의 걸림돌로 해석한 것도 일부 포함돼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나비효과를 반영한 최근 미장기국채 금리급등은 다분히 급진적인 편이라고 CNBC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미증시 주요지수다우 18868.69(+0.11%)나스닥 5218.40(-0.36%)SP500 2164.09(-0.02%)상승상위 4개업종 : 금융 +2.29%·부동산 +1.90%·제조 +0.41%·에너지 +0.35%발틱운임지수 1045.00(+7.29%)미국채 10년물금리 2.2366(+4.02%)달러인덱스 100.040(+0.99%)KBW 은행지수 85.34(+3.23%)MSCI 이머징마켓 펀드 기준가 34.31(-0.71%)MSCI 한국펀드 기준가 52.32(-1.00%)김희욱 국제전문기자 hwkim@viva100.com

2016-11-15 06:02 김희욱 기자

'안티-트럼프' 시위주동자는 한국계 여성

USA 투데이는 최근 ‘안티-트럼프’ 길거리 행진 등에 전문시위단체가 연루돼 있으며 이 가운데 주동자는 26세의 환경운동가 조용정씨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사실을 통해 올 해 2월, 클린턴 캠프의 선대위원장 포데스타 이메일에서 ‘350 액션캠페인’이라는 단체의 코디네이터라고 소개된 이 재미교포 여성의 정보를 재확인했다.위키리크스 제공, 포데스타 이메일환경운동가 조용정씨 트위터최근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안티-트럼프’ 시위와 트럼프 대통령 취임반대운동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 배후에는 전문시위단체가 있고 이들은 시위용품이나 방법 그리고 버스를 대절해 대규모의 인력을 상대로 안티-트럼프 운동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국내에서도 잇따르고 잇는 각종 집회와 그에 연루된 단체들에 대한 관심 속에서 미국사회는 이 같은 ‘전문시위단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점차 윤곽을 다져가는 트럼프 정부는 이에 대해 예상대로 강경입장을 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트럼프 시위대 대절 버스 행렬, 유튜브 영상캡쳐김희욱 외신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6-11-14 17:54 김희욱 기자

'무장도 권리' 트럼프 당선 후 총격사건 줄이어

샌디에고 City Heights(씨티 하이츠) 도심에서 경찰관이 개입된 총격전이 발생 1명이 숨지고 최소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샌디에고 경찰 측은 밝혔다. NBC7, 샌디에고 총격사건 현장트럼프는 지난 9월 16일 연설을 통해 총기소지가 오히려 폭력과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민간인의 무장에 대해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리의 묘를 잘 살리기만 하면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민간인 보호 등 순기능이 더 크다고 역설했다. 최근 당선 후에는 선거캠페인 중 극단적 발언을 수습하는 노력을 통해 화합과 통합의 리더쉽을 연습 중인 트럼프는 ‘무장도 미국시민의 권리’ 발언에 대해서도 부인할 것인지, 아니면 총기사고가 잇따르는 현 상황에도 기존입장을 고수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표 총기제조사 'Smith Wesson(스미스앤웨슨)'와 'Sturm Rugar(스텀 루거)'사 두 곳의 주가는 당선 후 갑자기 돌변한 트럼프의 캐릭터를 불확실성으로 최근 30~40%대 급락을 기록했다. 이들은 다른 방산주 들과 달리 이번 ‘트럼프랠리’에서 철저히 소외된 동시에 이제는 총기규제를 강력하게 주장하던 오바마나 클린턴이 아닌 트럼프의 눈치를 보느라 노심초사하고 있는 신세다.  김희욱 외신전문위원 hwkim@viva100.com

2016-11-14 16:57 김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