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중 기자

편집부 기자

goodmatter@viva100.com

대우건설, 작년 영업손실 5030억원…"잠재 부실 반영 결과"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계규정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잠재 손실을 대거 반영한 결과다.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9857억원, 영업손실 50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은 2015년(9조8775억원)보다 11.2% 늘었지만 전년도 3346억원의 흑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미청구 공사 등 잠재적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손실처리 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진회계법인과 전체 해외현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회계 기준에 따른 잠재 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는 것.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현장은 사우디 자잔 플랜트 현장과 알제리 플랜트 현장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우디 자잔 현장의 경우 발주처의 사업부지 인도지연과 설계변경 요청 등으로 공기가 연장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4500억원 규모의 잠재 손실을 작년 회계에 반영했다. 알제리 RDPP 플랜트 현장에서는 부지인도 지연 등으로 인한 1100억원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뀐 회계 기준에서는 ‘측정 가능한 금액’에 대해서만 도급액에 반영한다는 기준에 따라 현재 진행중이거나 서류상 확정되지 않은 클레임, 체인지 오더(발주처의 변경계약) 금액 등은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추후 최종 결산으로 두 현장의 클레임이 환입되면 대규모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 미청구 공사 규모는 2015년 말 9045억원에서 작년 말 기준 5414억원으로 감소했다.대우건설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지분과 국내 파가니카 CC 등 비핵심 자산과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또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으로 2000억원을 조달하는 등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잠재 손실을 모두 반영함에 따라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올해 연간 목표는 매출 11조4000억원으로 올해 계획보다 3.8% 증가하고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1:31 권성중 기자

LH, '청라 시티타워' 성공적 착공에 팔 걷어

보성산업과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짓는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오는 10일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다.LH는 지난해 10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개월간 LH·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업자간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LH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체결에 대해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하여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약 4년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57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남동발전, 해외 발전소 동반 진출 위해 손 잡아

현대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9일 해외 발전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양사는 해외 발전사업 부문에 대한 △협력구도 수립 △정보교환 △업무협력 체계 △공동사업 추진 등에 관련한 제반 사항에 합의하고, 앞으로 사업타당성 검토·금융조달·사업실사 및 협상 등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국내 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인 남동발전(국내최대 단위화력 발전시설 보유)과 뛰어난 EPC 기술력을 가진 현대건설(ENR 전력분야 3위)간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기존에 추진 중인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혹은 남동발전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에너지 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가진 사업개발능력 및 운영기술과 현대건설이 가진 EPC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발전소 건설 및 개발/운영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56 권성중 기자

현대ENG, 올해 '힐스테이트' 7600가구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국 9개 단지에서 76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서울, 부산 및 세종시 등에서 4개 단지, 292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경기 용인시에서는 첫 번째 뉴스테이 사업 1950가구를, 경남 김해, 부산 괴정동 등지에서는 지역주택조합 2509가구가 공급된다.우선 서울지역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 GS건설과 컨소시움을 이뤄 강남구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760가구 가운데 4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동구 암사동에서도 4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경기지역에서는 평택시 삼성전자 고덕사업장 인근 영신지구 1블록에서 ‘영신 센토피아’ 1519가구(일반 152가구)를 공급한다.세종시에서는 세종 3-3 생활권에 주상복합아파트 672가구를 짓는다.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총 3개 단지, 1548가구를 선보인다. 부산 괴정동에서 공동주택 1314가구와 지역조합 아파트 총 523가구(일반 1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 율하동에서도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물량 70가구를 분양한다.전남 여수시에서도 990가구를 선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의 인지도를 살려 올해에도 100% 분양 달성 목표로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가 한층 상승했다”며, “차별화된 입지 선택,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해 주택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24 권성중 기자

GS건설, 10일 '서청주파크자이' 분양 나서

GS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번지 일대에 짓는 ‘서청주파크자이’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오는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번지 일원에서 ‘서청주파크자이’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9가구 △74㎡ 334가구 △84㎡A 636가구 △84㎡B 219가구 △110㎡ 147가구 등이다.인근에 강서초, 복대중, 흥덕고, 충북대, 청주대 등의 학교와 학원가가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현대병원, CGV청주점,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SK하이닉스가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해 293개 업체, 2만3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근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을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건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청약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17일 1, 2순위 청약을 접수받는다. 이달 23일 당첨자발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 33-1(죽림사거리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23 권성중 기자

[단독] 부동산앱 양대산맥 ‘직방·다방’, 2년 새 광고비 2배 ‘껑충’

직방과 다방의 광고 사진. (사진제공=직방·스테이션3)O2O(Online to Offline) 부동산 서비스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직방과 다방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개업공인중개사들의 매물 ‘광고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몇 년 만에 ‘상전벽해’가 벌어진 중개업계 탓에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매달 광고비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9일 본지가 직방(직방)과 스테이션3(다방)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한 달 기준 최소 10개 매물에 대한 광고를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상품의 광고비 책정 역시 매물 10개 단위로 이뤄진다.직방은 5개, 다방은 4개 종류의 광고상품을 제공한다. 양사의 기본 상품인 ‘일반 매물 상품’(과밀지역 기준)의 가격은 2년 전인 2015년 2월 기준 △직방 16만5000원 △다방 5만원이었다. 이달 기준으로는 △직방 26만원 △다방 14만3000원의 광고비가 책정됐다. 2년 만에 직방은 36.5%, 다방은 65%의 광고비를 인상한 것이다.기본 상품의 광고비 인상률은 다방이 더 높지만 가격은 직방이 월등히 높다. 이달 현재 가장 비싼 상품인 ‘지하철역 상품’의 서울 강남역 기준 가격은 △직방 92만4000원 △다방 44만원이다. 단 한 달 분 가격이다.이에 직방 관계자는 “현재 자사가 부동산 O2O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비 자체가 높아 보일 순 있지만, 이에 따른 광고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직방·다방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 협력 공인중개업체 수. (자료 : 직방·스테이션3)업계 관계자들은 양사가 이처럼 인상한 광고비가 ‘마케팅전(戰)’에 투입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현재 직방은 가수 설현과 배우 서강준을, 다방은 가수겸 배우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직방과 다방이 진행하는 매스 미디어 광고에는 연간 30억~60억원의 예산이 사용될 것”이라면서 “각 사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직방과 스테이션3는 연간 마케팅 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투입될 비용은 점점 늘어나지만 양사의 수익모델은 ‘매물 광고비’로 한정돼 있기에 모든 부담이 개업공인중개사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광고에 대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탓에 개업공인중개사들은 고정적으로 광고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동의 한 개업공인중개사는 “매물 문의전화 2건 중 1건은 직방 또는 다방을 통해 오고 있다”며 “광고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광고비로 월 100만원 가량을 내고 있어 사실상 순이익에는 변화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광고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중개업소 규모를 키워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고 더 많은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데, 그러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직방·다방의 광고비 인상이 계속된다면 양사, 개업공인중개사 모두가 손해를 입는 ‘치킨게임’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매출 증가 규모보다 광고비 지출 규모가 커지게 되면, 매물 광고를 끊고 폐업에 이르는 중개사무소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고객을 잃는 회사 역시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 90% 이상의 중개사무소가 직방·다방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앱에 광고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가 돼버렸기 때문에 개업공인중개사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07:03 권성중 기자

택지 끊긴 중견건설사들, 새 먹거리 챙기며 ‘리스크 대비’ 잰걸음

호반건설이 최근 인수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 랜드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올해 중견건설사들이 주택사업 규모를 잇따라 축소하면서 ‘플랜B’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전혀 다른 종류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다년간의 주택사업 확장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호반건설과 부영은 리조트, 오피스 임대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중흥·서희건설 등은 뉴스테이 사업 진출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양공원인 ‘퍼시픽랜드’를 약 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퍼시픽랜드 용지에 호텔과 빌라 등 숙박시설과 복합 휴양문화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요트 투어, 돌고래 공연장, 식당·베이커리 등이 운영되고 있다.부영 역시 지난해 제주 ‘더클래식CC리조트’를 380억원에,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를 800억원에, 안성 마에스트로CC를 90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서울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본관을 5000억원에 매입한 것은 장안의 화제였다. 한 해에만 골프장·리조트·오피스 7000억여원 어치를 매입한 것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은 수 십년간 임대주택 사업으로, 호반건설은 최근 몇 년 새 분양사업의 연이은 성공으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반적인 주택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 자명해 일찌감치 신사업을 선점해 놓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두 건설사보다 사업 규모가 작았던 중견건설사들은 뉴스테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중흥건설은 지난해 광주 효천1지구 뉴스테이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희건설은 이달 중 대구 금호지구에서 ‘대구 스타힐스테이’ 591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 역시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우미린스테이’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뉴스테이 공급에 나선다. 작년 말에는 LH가 발주한 한옥 뉴스테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실제 이처럼 신사업 본격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들은 지난해보다 적은 물량을 분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반건설은 작년 1만4000가구보다 30% 가량 적은 8000여가구를 올해 분양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 계획중인 물량 중 일부는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중흥건설도 1만2000가구에서 2000가구 줄은 1만여가구를, 우미건설 역시 작년(8335가구)에 비해 적은 5796가구 만을 분양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8 14:28 권성중 기자

LH, 이달 이천마장지구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공급하는 경기 이천마장지구 공동주택용지 위치도. (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이천마장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A1, A2)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 택지는 지난해 8월 이후 LH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다.A1블록은 321가구, A2블록은 312가구로 총 633가구 규모다. 토지사용시기는 올해 7월부터로, 계약 후 5개월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공급 금액은 A1블럭이 139억원, A2블럭은 132억원이다. 3.3㎡당 300여만원 수준이다.LH는 필지별 가구 수를 감안해 2필지 일괄매입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접수하고, 이후 각 필지의 개별매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균등분할 납부로 계약금 10% 납부후 6개월 단위로 2년에 걸쳐 분할납부하면 된다.이천마장지구는 경기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 면적 69만㎡, 3328가구 규모로 조성중이다. 영동고속도로(덕평 IC)에서 1.5㎞, 중부고속도로(서이천 IC)에서 4.5㎞, 이천역(성남-여주 복전철)에서 7.4㎞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LH 관계자는 “이천마장지구는 계획도시가 주는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라며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인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내 우량택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청접수는 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LH 인터넷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실시한다. 계약은 다음달 3일 체결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8 10:09 권성중 기자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후임 공모 절차 착수

한국감정원이 신임 원장 선임에 나섰다.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다음달 2일로 임기가 종료되는 서종대 원장의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감정원은 지난 3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원장 공모 절차를 논의했으며, 8일 2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공모 방법 등을 결정한다.이어 금주 말이나 내주 초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곧바로 열흘간의 공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 2014년 3월3일 취임한 서종대 원장은 올해 3월2일로 3년 임기가 끝난다.국토부와 감정원은 이번 공모가 최근 불거진 서 원장에 대해 여직원 성희롱 발언 논란과는 무관하게 임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정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공모로 받은 지원자에 대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주총을 거쳐 결정된 최종 후보는 국토부가 청와대에 임명제청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국토부와 감정원은 현 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초까지 새 원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 조기 대선 등의 변수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8 09:07 권성중 기자

외교부 "두테르테 대통령 '한인 조폭 경고' 발언 확인중"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연합)외교부는 7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한인 조직폭력배 활동 관련 발언에 대해 “주필리핀 대사관과 세부 분관을 통해 어떤 배경에서 이러한 질의 답변이 나왔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부 필리핀 언론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한인 마피아 사살 경고’로 보도한 것은 실제 표현 내용과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신의 고향인 다바오시에서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필리핀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한인 마피아들도 여타 필리핀 범죄자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부 지역에 기반을 둔 한인 마피아가 매춘, 마약거래, 납치 등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또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이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에 한국 마피아 연루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김재신 주필리핀대사를 별도 면담해 “왜곡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외교부는 필리핀 당국이 한인 조폭을 거론함으로써 최근 한국인 사업가 지모 씨 피살 사건의 물타기를 시도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필리핀 정부는 이미 사건 관련해 최고위 차원에서 수차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확한 진상 규명을 공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20:07 권성중 기자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유족-관리업체, 배상 협의 시작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경기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유가족과 관리업체가 사고 발생 사흘째인 7일 만나 피해 배상, 사고 수습 등 협의에 나섰다.화성시 사고 대책본부는 “유가족들과 매장 관리업체 M사, 시설관리업체 S사 관계자가 이날 오후 희생자 4명의 합동빈소가 마련된 오산장례식장에서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중재하겠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 사고 경위와 대책 등을 담은 서면 자료, 구체적인 배상계획 등을 요구했다.업체 측은 이를 검토해 배상 범위, 지원 방안 등의 이견을 좁혀 나가며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유가족들은 앞서 지난 6일 저녁 빈소를 찾은 업체 관계자들을 별다른 준비 없이 찾아왔다며 돌려보낸 바 있다.지난 4일 오전 동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발화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화재경보도 울리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9:52 권성중 기자

안종범·차은택, 김형수 前미르재단 이사장에 "청와대 개입 감춰달라"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10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7일 오후 휠체어를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김형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에게 재단 설립 과정에 대해 ‘말을 맞춰달라’고 요구한 내용이 법정에서 다시 공개됐다. 청와대 개입 부분을 감춰달라는 취지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 안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당시 안 전 수석은 김 전 이사장에게 “전경련이 이사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하고, 미르재단 이사진 중 2~3명도 김 이사장이 추천한 것으로 해달라”는 취지로 요구받았다고 한다.안 전 수석의 보좌관도 김 전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내역, 자신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김 전 이사장은 이 같은 요구를 받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이런 사실을 검찰에 들키지 않기 위해 조사받으러 갈때 아예 들고가지 않았다고 한다.김 전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으로 추천한 차은택씨 또한 비슷한 취지로 김 전 이사장 메시지에 ‘마사지’를 시도했다.차씨는 지난해 8월 김 전 이사장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TV조선에서 가장 크게 다루는 건 재단 설립 과정”이라며 “설립에 BH(청와대)가 관여했는지가 가장 큰 이슈”라고 말했다. 언론에서 미르재단 설립 배경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하던 시기다.차씨는 이어 “저와 안 수석이 크게 관여된 걸로 보고 있다”며 “BH가 관여됐다면 기업의 자발적 참여라고 보기 힘드니까요”라고 우려했다.또 “앞으로 조금 더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라면서 “저는 재단 일에는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다고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재단 설립 과정만 안 수석님과 잘 상의해주세요.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해서요”라고 안 전 수석과 말을 맞춰달라고도 부탁했다.김 전 이사장은 차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저장해 뒀는데 “어떤 식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만약에 대비한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8:57 권성중 기자

김기춘 등 '블랙리스트' 작성 7명 재판에…특검 "朴대통령 공모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지원을 조직적으로 차단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결론났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7일 구속기소했다.특검은 블랙리스트 정책에 가담한 혐의로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기소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3명을 포함해 7일까지 7명을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 등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으로 하여금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를 받고 있다.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정책의 공모자라고 판단했다.박 대통령은 앞서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장에서 공모자로 지목됐으며 7일 법원에 제출된 김 전 비서실장 등의 공소장에도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보인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에 관한 내용이 “공소장 내용에 피의사실로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최순실 씨에 대한 조사가 미비하며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공소장 자체를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특검팀은 조만간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며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7:07 권성중 기자

[종합] 법원 "월성1호기 수명 10년 연장은 위법"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원자력발전소인 ‘월성1호기’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수명연장 결정은 위법하다며 취소하라는 판결이 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확인 국민소송대리인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30년 넘은 원자력발전소인 ‘월성1호기’의 수명을 10년 더 연장한 처분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호제훈)는 7일 월성1호기 인근 경북 경주시 주민 강모씨 등 2167명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처분무효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다만 재판부는 원전부지 반경 80km 밖에 사는 주민 일부가 낸 소송은 각하 판결했다. 나머지 주민들의 청구에 대해서는 “원안위 측 운영변경허가 처분이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원자력안전법령에서 요구하는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사항 전반에 대한 변경내용 비교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계속운전 허가에 따르는 운영변경 허가사항에 대해 원안위 소속 과장 전결로 처리하는 등 적법한 심의·의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어 “원안위 위원 2명은 최근 3년 이내 원자력이용자가 수행하는 사업에 관여해 원안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상 결격사유가 있음에도 운영변경허가 심의·의결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원자력안전법령에는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성평가시 최신 기술기준을 적용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월성2호기의 설계기준으로 적용한 캐나다 최신 기술기준을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 평가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해당 위법사유는 객관적으로 명백하다고 보기는 어려워 이 사건 처분이 무효라고는 할 수 없고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월성1호기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기간 만료를 앞두고 원안위에 추가로 10년간 계속운전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월성1호기의 설계수명기간은 1982년 1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30년이었는데 원안위 측이 2015년 2월 이 신청을 허가했다.이에 강씨 등은 이 처분이 원자력안전법령과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어긋나 무효나 취소돼야 한다며 같은 해 5월 소송을 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5:40 권성중 기자

GS건설, 이달 대전서 '복수센트럴자이' 분양 나서

GS건설이 대전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짓는 ‘복수센트럴자이’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이달 중 대전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복수센트럴자이’를 공급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복수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45~84㎡, 1102가구 규모다. 이 중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단지 인근 삼육초·중, 복수초·고, 대신중·고, 신계중, 동방여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대청병원, 교육청, 소방서, 오월드, 오량실내테니스장 등 관공서와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가깝다.대전도시철도 2호선(2025년 개통)과 충청권 광역철도(2022년 개통)의 환승역인 도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들어선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생활여건을 고루 갖춘 단지로 철길 호재를 통한 향후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전 가구를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1016-2번지(유성온천역 1번출구 앞)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4:19 권성중 기자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성희롱 의혹은 일부 직원의 음해" 반발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토교통부가 감사에 들어갔다.한국감정원은 서 원장이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비위를 저지른 일부 직원이 징계를 받자 음해하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7일 국토부와 감정원에 따르면 서 원장이 과거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와 관련해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서 원장이 작년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회식 자리와 아프리카 케냐 출장지, 7월 서울사무소 직원 다과회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거론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감정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서 원장이 언론 보도에서 거론된 장소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여직원들도 서 원장이 문제의 발언을 할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정원은 “일부 직원들이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등 징계를 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서 원장을 흠집 내려고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감정원은 원장이 연루된 성희롱 주장이 제기됐는데도 자체 감사를 벌이지 않았고, 국토부에 이를 보고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감정원 관계자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이기에 감사를 벌일 대상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국토부는 서 원장 성희롱 의혹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자 감사에 착수했다.국토부 서정식 감사관은 “서 원장을 둘러싼 성희롱 주장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며 “보도가 나기 전까지는 이런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3:39 권성중 기자

서초구-강북구 연립·다세대 전셋값 '2배 차이'

서울 서초구와 강북구의 연립·다세대 주택 전셋값이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 로빅(LOBIG)이 지난 한 해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1㎡당 543만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강남구 소재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가가 1㎡당 53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484만원의 영등포구가 2위와 큰 차이로 3위에 올랐다.전셋값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1㎡당 256만원)으로 조사됐다.지난 한 해 동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연립·다세대 주택 전셋값은 2015년 말 대비 26.31%나 올랐다. 용산구도 25.9%, 금천구가 21.73%로 뒤를 이었다.상승률이 가장 적었던 곳은 강동구로 1년 새 1.58%밖에 오르지 않았다. △종로구(-5.1%) △영등포구(-4.93%) △강남구(3.67%) 등은 오히려 전셋값이 떨어졌다.2016년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 평균 전세가는 1㎡당 385만원으로 전년(2015년) 대비 13.7% 상승했고, 2012년과 비교해서는 3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월별로는 12월이 1㎡당 432만원으로 가장 높게 거래됐으며, 3월이 376만원으로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한편, 로빅은 주변 연립·다세대 주택의 가격과 건축물 대장에 공개된 다양한 공공정보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수집한 뒤, 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가격을 산정하는 서비스다. 조회하고자 하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반경 1km이내의 유사 거래사례를 분석하여 추정하기 때문에 기존에 ‘행정동’ 단위로 부동산가격을 조회하여 통계를 내던 방식보다 실거래가에 가까운 가격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0:44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들과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 진행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우건설 푸르지오 밸리에서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들이 털모자를 뜨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임직원 가족과 함께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7일 전했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 40명이 참여해 털모자를 뜨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모자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저체온증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매년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시설 환경 정화, 영유아 돌보기 등의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는 ‘전사 릴레이 봉사활동’,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콘서트’와 ‘헌혈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봉사의 의미와 추억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건설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올해도 많은 사회공헌활동 및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7 10:24 권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