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훈 기자

편집부 기자

freein@viva100.com

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베트남 호치민지점 문 연다

부산은행이 국내 지방은행 최초로 베트남 은행업에 진출한다. 사진은 부산은행 본점 전경. (부산은행 제공)부산은행은 3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호치민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돌입했다.올해 상반기중 본인가를 거쳐 개점할 부산은행 호치민지점은 중국 칭다오지점에 이은 부산은행의 2번째 해외영업점이다.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베트남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며,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다. 높은 경제성장률로 해외 투자기업에게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 받고 있는 나라다.특히 중국 근로자임금 절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노동력을 갖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많아 4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또 지난해 한국·베트남 FTA 공식 발효와 베트남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등으로 경제 개방의 확대는 물론 해외 직접투자 확대가 기대돼 한국기업의 투자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명형국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무엇보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15:56 이채훈 기자

수은, 이집트 철도 사업에 1억 1500만 달러 지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나스르 이집트 국제협력부장관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협정 서명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 차관공여계약에 서명 하고 있다.(연합)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의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1억 15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이덕훈 수은 행장은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에 서명했다.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중인 철도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집트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철도의 신호체계 시스템을 개선하는 공사다. 이집트는 지난 2월 기차의 철로 이탈로 인명피해를 입는 등 해마다 130여건의 철도사고가 발생해 철도시스템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다.또 사업구간에 포함된 카이로~룩소르~아스완 구간은 나일강을 따라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관광객, 장거리 여객 수송이 많은 교통 요충지다. 수은은 1억 1500만 달러를 지원해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118㎞)에 전자연동(컴퓨터 신호방식)·자동열차보호(차간거리제어)장치 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정된 철도 신호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 사업에는 세계은행(3억 3700만 달러)과 유럽부흥개발은행(1억 2600만 유로)도 협조융자방식으로 참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수송량이 늘고 안전사고 발생이 줄어 지역 주민의 생활 개선, 지역경제 발전, 대외 교역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한국 기업이 자체 개발, 구축한 철도 전자연동시스템 등 국내 선진 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다.이 행장은 “이번 사업이 이집트 철도시스템 안정화, 관광사업 활성화,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집트에 대한 최초의 EDCF 지원을 계기로 양국 우호관계가 증진되고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수은은 이와 별도로 이날 이집트 국제협력부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 증진을 위한 총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은은 EDCF 7억 달러, 수출금융 23억 달러 포함 총 30억 달러 내에서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건설, 태양광발전소 건립 등 교통과 에너지 부문의 우선 협력 사업에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수은 관계자는 “EDCF와 수출금융을 연계한 패키지형 금융지원을 통해 이집트 인프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 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정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올해 1월말 기준 53개국 351개 사업에 대해 총 13조 4897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15:43 이채훈 기자

"신입 행원 초임 깎고, 성과연봉제 연내 도입"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노사 협의를 통해 연공 중심의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고 결의했다.또 신입직원의 초임을 시장임금에 맞게 낮추는 대신 그 재원만큼 신규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이 협의회는 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2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성과연봉제 도입 및 저성과자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산별 노사공동 태스크포스 구성 등 1차 총회 결의사항 후속조치 사항을 보고하고, 2016년도 산별 임단협 사측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이들은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성과연봉제를 연내 도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행 연공 중심의 호봉제는 임금을 고정비화하고, 그 비용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금융권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성과연봉제 도입 등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19일 금융노조에 성과연봉제 도입, 신입직원 초임 조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 구성을 공문으로 제의했다”며 “금융노조가 이에 동의하지 않아 총회에서 재차 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또 이들은 올해 임금 동결 등을 2016년도 산별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 안건으로 제시할 것을 결의했다.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 및 고임금 등을 근거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도 임금동결을 권고했다며, 2016년 임금 동결을 첫번째 안건으로 올렸다.이와 더불어 신입직원 초임의 호봉제 임금테이블 적용을 배제하고, 시장임금에 맞게 조정해 그 재원만큼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금융권의 초임이 주변 경쟁국가는 물론 선진국인 일본보다 높다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일본산로종합연구소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국내 금융보험업 대졸초임은 월 328만원, 일본은 월 214만원이었다.협의회 관계자는 “시장 임금과 맞지 않는 과도한 초임은 금융권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동시에 청년 정규직 채용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들은 무임승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저성과자 관리 방안 도입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저성과자에 대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취업규칙에 마련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저성과자 선정, 능력과 성과향상을 위한 재교육 및 업무재배치 등에 관해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기관(금융공기업 9곳 포함)을 회원사로 둔 사용자단체로, 금융노조와 산별 교섭을 진행한다. 이들은 성과연봉제 도입 및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을 위해 회원사들이 자체 태스크포스를 4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15:26 이채훈 기자

우리은행, 아이리스아이디에 10억원 투자한다

우리은행이 아이리스아이디에 10억원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 사진은 아이리스아이디와 우리은행이 합작해 만든 홍채인증 자동화기기를 시연하고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이 이번달 안에 핀테크기업인 아이리스아이디에 10억원의 지분투자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아이리스아이디는 홍채인식 시스템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우리은행과 핀테크기술 및 사업모델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일반고객 대상 홍채인증 금융거래서비스를 개시했다.또 우리은행은 미래수익을 확보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로 고객기반을 확대하고자 아이리스아이디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큰 핀테크기업 10개사를 발굴, 기업실사와 세부 투자방안 검토를 거쳐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무부서인 핀테크사업부, 스마트금융부로부터 핀테크기업을 추천받기도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핀테크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재무상태가 취약하고 안정된 매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투자는 핀테크기술 개발을 활성화할 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은행권 최초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한 이래,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한 간편송금서비스와 은행권 최초 모바일메신저 서비스 ‘위비톡’ 등 다양한 핀테크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12:39 이채훈 기자

‘장풍(掌風) 출금’을 아시나요?

신한은행 디지털 키오스크 ‘3월 게릴라 이벤트’ 포스터. (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에는 ‘장풍(掌風) 출금’이라는 말이 있다.이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바이오 인증을 실행하는 과정을 장풍을 쏘는 것에 빗댄 말로, 신한은행의 신개념 셀프뱅킹창구인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해 카드나 통장 없이 간편하게 출금하는 일을 뜻한다.신한은행이 오는 5일부터 디지털 키오스크의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달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주말 게릴라 이벤트인 ‘장풍 출금 이벤트’를 실시한다.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처음 고객 바이오 정보를 등록한 후 이를 활용해 출금 거래를 완료한 고객이 마케팅 활용과 휴대폰 문자 수신에 동의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다음달 5일 식목일에 제공하는 것이다.이 키오스크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가입 및 각종 비밀번호 변경 등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와 동일한 107가지 업무를 볼 수 있다. 다만 바이오 정보 등록은 상담직원과의 영상통화가 가능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키오스크의 기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설치지역을 확대해 평일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금융소비자에게 영업점 창구와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3월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주말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키오스크의 편의성을 꼭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 2일 처음 선보인 디지털 키오스크는 현재 수도권 17개 점포에 24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신한S뱅크’(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키오스크 찾기 메뉴를 통해 언제든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10:49 이채훈 기자

현대카드, 동영상 플랫폼 '채널 현대카드' 개설

현대카드가 3일부터 자체 플랫폼인 ‘채널 현대카드’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현대카드 제공)현대카드가 3일 자사의 철학과 관점을 영상으로 담은 ‘채널 현대카드’를 개설했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독점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하기로 한 것이다.현대카드 관계자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콘텐츠 이용방식이 달라지는 것에 주목, 새롭고 효과적인 소통 방식을 꾸준히 고민했다”며 “기존 방식의 광고 효과가 줄어들고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는 가벼운 소통을 추구하는 만큼, 깊이 있는 컨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채널 현대카드에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3~30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가 매주 업데이트된다. 현대카드가 자신들만의 철학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은 영감을 시청자들과 나누는 ‘브랜드 필름’(Brand Film) 첫 회에는 영화배우 톰 하디(Tom Hardy)가 참여해 ‘이데올로기’(Ideology)라는 제목 아래 현대카드의 브랜드 철학을 조명한다. 톰 하디의 출연 분량은 3개 편이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라디오 인 뮤직 라이브러리’(Radio in MUSIC LIBRARY), 각 분야 거장들에게 영감의 원천에 대해 듣는 ‘인스퍼레이션 토크’(Inspiration Talk)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라디오 인 뮤직 라이브러리 진행은 힙합 뮤지션 윤미래, 타이거JK 부부 등이 맡았다. 인스퍼레이션 토크의 첫 손님은 배우 윤여정 씨다. 전문가와 테마에 맞는 책을 골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 토크’는 영화배우 이정재 씨가 진행한다. 첫 회 출연자는 여행저널리스트 탁재형 씨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시대,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지를 고민한 끝에 현대카드가 직접 제작한 영상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미디어와는 다른 철학과 감성을 지닌 채널 현대카드만의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09:23 이채훈 기자

[트렌드] "여의도 못지 않다!" 금융 교육 앞장서는 지방은행들

지방 분권이라는 기조 아래 지역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융지주사가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박물관을 하나씩 운영하고 있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금융박물관이나 은행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는 지방은행은 세 군데다. 이 가운데 광주은행은 '금융교실'이라는 이름 아래 세대별 금융교육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본점이 입주한 문현금융단지와 연계한 금융박물관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의 역사를 알리는데 천착하고 있다. 이번 주말나들이 코스에 '삼행삼색'의 지방은행 금융박물관 투어를 포함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세 곳 모두 도심부에 있으며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광주은행금융박물관으로 단체 견학을 온 어린이들이 금융역사실에 전시된 광주은행 본점 축소모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광주은행금융박물관)◇맞춤형 금융교육 '광주은행'… 연령별 금융교실 상설 운영광주은행금융박물관은 호남 최초의 금융박물관이자 광주·전남 유일의 금융역사박물관이다. 지역 금융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지난 2012년 11월 20일 광주은행 본점 2층에 개관한 이래 올해 2월말까지 총 4만8170명이 다녀갔다.이 박물관은 광주은행과 지역 금융의 역사 자료 1000여점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는 고유의 업무 이외에도 세계 화폐 전시 등의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금융역사실, 화폐문화실, 홍보존 등 전시실을 갖춰 지역 금융의 발자취가 담긴 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건립과 동시에 ‘새로운 맥박이 뛴다’라는 제목의 박물관 도록을 편찬하기도 했다.이 은행은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금융지식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내에 금융체험학습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금융체험학습 공간을 지향하는 ‘흥부네 행복마을’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전통 도량형부터 은행 직업체험까지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미디어 자료를 통해 금융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금융교육실도 마련돼 있으며 박물관내 갤러리에서도 지역인재 양성 기능을 다하고 있다.광주은행 금융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체험을 통해 금융상식을 배울 수 있어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제공=광주은행금융박물관)광주은행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경제관을 확립하고, 건전한 신용관리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청소년 금융경제교실을 2002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금융박물관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은행 실무자를 전담강사로 양성해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만 266회가 열려 총 8667명이 참가했다.또 유아를 위한 병아리 금융교실과 초등학생을 위한 쑥쑥쏙쏙 금융교실을 비롯해 △꿈 충전! 금융교실(중·고등학생) △스무살, 재테크 첫걸음(대학생) △희망나눔 금융교실(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어린이·장애인 등) 같은 맞춤형 상설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광주은행 관계자는 “광주은행금융박물관에는 반세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광주은행의 과거가 잘 보존돼 있다”며 “지역 금융과 세계 화폐의 역사 등을 담아낸 이곳에서 지역민들이 문화적 욕구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개관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토·일요일, 법정공휴일 휴관)부산은행 금융역사관에서는 부산은행 본점이 입주한 문현금융단지내 금융기관의 박물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인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매주 열리고 있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은행)◇금융박물관로드 '부산은행'… 과거 화폐부터 최신 금융까지 교육부산은행 금융역사관에는 전통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화폐 금융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금융역사코너,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개념을 공부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금융교육코너가 마련됐다.부산은행 역사관에는 이색적인 전시물과 코너가 많은 편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용돈기입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상평통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엽전의 무게를 통해 지폐가 생겨난 이유를 신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지난 1971년 가수 최희준, 정훈희 씨가 부른 행가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이외에 부산은행 창립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4개의 시대로 나눠 영상 및 패널, 모형, 사료전시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터치스크린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전시에 많이 활용한 것도 특징인데, 인체의 동작에 반응하는 모니터와 포토존을 설치해 전시물 관람중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형 모니터를 눕혀둔 미디어테이블을 곳곳에 설치해 박물관에서 배운 내용을 같이 온 관람객들과 되새겨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는 역사관이 지난 2014년 부산은행 본점 신축과 함께 탄생한 신생 박물관이기 때문이다.전남 장성군의 행주 기씨 문중에서 1870년대 소장하고 있던 수표와 광주은행 영업점에서 사용됐던 수표자동발행기.(사진제공=광주은행금융박물관)특히 부산은행은 본사가 있는 문현금융단지에 입주한 4개 금융기관과 함께 ‘부산금융박물관로드’라는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3일 첫번째 투어를 실시한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문현금융단지내 금융 관련 박물관(부산은행 금융역사관·기업홍보관, 기술보증기금 기술체험관, 한국거래소 홍보관, 한국은행 화폐전시관)을 연계해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을 위한 금융교육을 무료로 진행하는 교육 기부 프로젝트다.전국 최신 시설의 금융관련 박물관을 모두 걸어서 관람할 수 있고,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금융박물관로드는 30~40명 단위 단체관람으로 매주 금요일 연간 약 100회 정도 운영되며 유치원·초등생을 위한 4시간 코스와 중·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6시간 코스로 진행된다.※개관시간: 월~금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3시(일요일,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관)◇대구 최초 기업박물관 '대구은행'… 지역 금융산업의 역사 소개대구은행이 지난 200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운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은 대구지역 최초의 기업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대구은행의 발자취를 통해 지방은행의 역할과 지역 금융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상을 소개하고 있다.대구은행은 초창기 은행창구의 모습을 실물 크기의 디오라마로 연출했다. 업무중인 행원 모습의 마네킹과 함께 당시에 사용하던 예금회계기, 수동식계산기, 수표발행기 등 은행 사무기기를 함께 배치해 놓았다.역사자료전시관에는 대구은행 설립취지문과 함께 신설인가서 등 창립문서 등을 실물로 볼 수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구은행의 설립을 축하하며 입금한 10만원 예금확인서 등도 확인할 수 있다.이 박물관의 미덕은 대구은행의 시련과 영광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석유파동의 여파에 따른 섬유업 위축, 지역 건설업체의 부도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은 순간에 수성동 본점의 골조공사를 중단한 얘기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이듬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혹독한 시련을 견뎌낸 대구은행이 열린 경영을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초우량 지역금융지주사로 성장한 모습을 담담하게 드러냈다.※개관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관)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3 07:00 이채훈 기자

전북은행,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오는 23일 개최

전북은행은 제5회 JB카드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오는 23일 개최한다. (전북은행 제공)전북은행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5회 JB카드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개최한다.이 행사는 전북은행이 도내 문화예술·공연 분야의 사회적기업을 초청해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정기적인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 6, 9, 12월 넷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올해 첫 번째로 펼쳐지는 공연인 합굿마을의 ‘뱀부’는 대나무를 깎아 만든 대형 악기와 다양한 타악기로 연주자 6인이 풍부한 앙상블을 이루는 공연이다. 부드럽게 울리는 대나무 악기소리를 주축으로 ‘캐논’ 등 널리 알려진 곡과 창작곡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관람은 8세 이상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전북은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전북은행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쉽게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은행은 합굿마을 등 도내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와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2 18:03 이채훈 기자

부산은행, 직장어린이집 ‘BNK 사하어린이집’ 개원

성세환 부산은행장(가운데)과 박광일 노조위원장(오른쪽)이 2일 개원한 직장어린이집인 BNK 사하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부산은행의 네 번째 직장어린이집인 ‘BNK사하어린이집’이 2일 문을 열었다.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자리잡은 어린이집은 연면적 414.71㎡에 지상 4층 규모로 보육실 4개와 실내·외 놀이터 등이 있으며 최대 55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다.자녀를 이곳에 맡길 박미나 부산은행 대리는 “자녀양육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은행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개원하게 돼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부산은행은 지난 2011년 부산 전포동에 첫 직장어린이집인 ‘BNK 전포동어린이집’ 개원에 이어 지난해 3월과 9월에는 해운대와 금정구에 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했다. 이 은행은 앞으로 사하어린이집의 운영을 전문기관에 맡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더욱 활기차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직원 수요를 파악해 직장 어린이집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11월 ‘직장어린이집 운영 모범사업장’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2 17:50 이채훈 기자

농협금융,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 시동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 본점에서 1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왼쪽)과 부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만디리은행장(오른쪽)이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NH농협금융 제공)NH농협금융은 1일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Bank Mandiri)과 상호 협력 및 인도네시아 농업금융 발전을 위한 합작사업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이를 통해 두 기관은 농업금융을 통한 인도네시아 농촌개발을 위해 △은행 △보험 △리스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 대출) 등 금융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농협금융은 농업 관련 대출, 농가 신용보증, 농업 관련 보험 등 다양한 농업금융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농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만디리은행과 나눌 계획이다. 또 만디리은행은 농협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인도네시아 농업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농협금융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민영은행과 접촉해 현지은행 인수 또는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경영 등을 협의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금융을 활용한 다각적 사업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김용환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농협금융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조직 확충 등 본격적 사업추진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달 5일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금융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한편 만디리은행은 자산, 자본, 대출·예금 잔액 기준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으로 정부가 지분의 60%를 보유한 국영은행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2 17:27 이채훈 기자

임종룡 위원장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저축은행 생존 걸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므로 치열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사들이 중금리 대출상품을 늘리고 있지만 시장 활성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처럼 말했다.그는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은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두고 발전돼야 한다”며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여부는 특히 저축은행 업계에 생존의 문제이므로 고객군, 영업전략, 상품개발 차별화를 위해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또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곧바로 연 20%대의 초고금리 대출시장으로 발을 돌리게 만드는 현 상황을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대출 시장에서 신용등급 4~7등급 중신용자를 상대로 한 신용공급이 미흡해 소위 ‘금리단층’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주요 금융사가 서울보증보험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은 중금리 시장조성을 위한 리스크 분담을 금융권이 본격적으로 시도한 것”이라며 “리스크관리에 강점이 있는 서울보증이 참여한 만큼 더욱 체계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서울보증보험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농협 등 6개 시중은행과 신한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상반기 중 보증보험을 연계한 중금리 대출상품의 세부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2 17:09 이채훈 기자

신한은행, 20대 고객 위한 ‘S20클럽 스쿨’ 신설

신한은행이 20대 주거래 고객에 위한 비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S20클럽 스쿨’을 신설했다. (신한은행 제공)신한은행은 2일 매달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20대 주거래 고객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S20클럽 스쿨’을 신설했다.S20클럽 스쿨은 문화, 예술, 글쓰기, 면접 노하우, 쿠킹클래스 등 20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주제들로 구성되며 매달 마지막주에 진행될 예정이다.오는 30일 열리는 ‘S20클럽 스쿨’의 첫 강연은 말글터 대표인 이기주 작가의 ‘글쓰기의 정석 입문편’이다. 참여 대상은 주거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S20클럽’ 고객이며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S20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S20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혜택이 문화, 예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로 확대되도록 했다”며 “S20클럽 스쿨 신설로 20대 주거래 고객들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20대 주거래 고객을 위해 상품 금리 우대, 환전 수수료 우대 등 금융 혜택은 물론이고 문화 이벤트와 신년 다이어리 선물 등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S20클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

2016-03-02 11:09 이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