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경 기자

편집부 기자

dusrud1199@viva100.com

김종호 기보 이사장 "미래전략분야 중소벤처기업에 5년간 25조원 투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김종호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15일 “반도체, 탄소감축 분야 등 미래전략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총 25조원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2027년 추진 6대 과제’를 발표했다.6대 추진과제는 △미래전략 신산업 집중지원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글로벌화 지원 △연구개발(RD)·지식재산권 사업화 지원 강화 △지방·창업기업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시장 보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완전한 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대고객 서비스 혁신이다.김 이사장은 또 5년간 이를 추진하는 데 기술보증으로 신규 24조원, 투자와 팩토링 등으로 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25조원 중) 반도체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5년간 총 5조원을 지원하겠다”면서 미래전략산업으로 첨단제조, 에너지, 디지털·통신, 자동화, 바이오 등 5대 분야를 꼽았다.그는 이어 “원전·탄소감축 분야 보증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5년간 이 분야에 총 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이사장은 유망 우수기술기업의 스케일업에 5년간 1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총 2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 기보는 RD와 지식재산권 지원에는 5년간 각각 5조5000억원, 3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인의 회복을 돕는 ‘새출발기금’에도 약 500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달 말 만기 연장으로 결정이 나면 급한 불은 넘어가는 셈이고, 연장이 안되더라도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현재까지 2년 동안 유예한 대출의 만기가 5년이라면 남은 3년이 아니라 다시 5년을 만기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기보는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1989년에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이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14:59 노연경 기자

국산 원재료 재수입하면 외국산?…중기 옴부즈만, 규제 개선 협의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현행 원산지표시 제도에 따르면 국산 원재료를 해외에서 단순 임가공해서 국내로 재수입할 때, 재수입한 원재료의 가격이 총 원가의 15%를 넘으면 ‘외국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제조원가 비율에 미치지 못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과 관련 건의가 나왔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건의를 들었다고 15일 밝혔다.에스오에스 토크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합동 간담회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국산 원재료를 해외 공장에서 단순 임가공해 국내로 재수입하면, 임가공한 국가를 원산지로 분류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산 원재료를 해외에서 단순 가공하고 국내에서 2차 정밀가공을 하더라도, 총 제조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넘으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A기업은“고품질의 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2차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제조원가 비율에 미치지 못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됨에 따라 고객사의 인정을 받지 못하여 수출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에 박주봉 옴부즈만은 “국산 원재료를 수출한 업체가 임가공 후 반제품을 재수입하는 경우, 원재료에 대해서는 제조지인 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조원가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소관 행정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적으로 개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또 B기업은 “선박 스케줄 불안정 및 수출량 증가 등으로 인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량이 증가하였다”며 “터미널 혼잡으로 인해 부산항 운영 측에서 컨테이너 반입을 제한해, 외부 사설 임시 장치장을 사용하면서 추가 물류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건의했다.이에 박 옴부즈만은 “국가 물류대란의 해소를 위해 부산항의 원활한 수출입 물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부산항만공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장치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물류업체를 위해 최근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상시 장치장을 추가로 조성하여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설 장치장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는 중진공 국민참여단이자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ABTC(APEC 기업인 여행카드) 발급 자격요건 완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사업참여 중단지침 개정 △장애인 연계고용 부담금 수급액 비율 조정 등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박 옴부즈만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대외 교역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부산지역 수출입 중소기업들의 물류난 및 인력 애로 해소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14:23 노연경 기자

가을 의류 판매량 급증…올 가을 패션 트렌드는?

에이블리가 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사진=에이블리)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가을 의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작년과 달리 외출복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이블리는 지난 2주간(8월24일~9월7일) 판매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긴소매 상의, 얇은 아우터 등 가을 의류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고 15일 밝혔다.아침, 저녁으로 활용하기 좋은 집업·점퍼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0% 증가했으며, 가디건(150%)과 긴소매 티셔츠(140%)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같은 기간 ‘가을’ 키워드 검색량은 85% 급증했으며, ‘가을 니트’(390%), ‘가을 원피스’(360%), ‘가을 바지’(230%) 등 관련 상품군 검색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올 가을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면 엔데믹 전환에 따라 오피스 출근이 확대되고 미뤄뒀던 결혼식이 재개되는 등 공식적인 자리가 늘며 외출복과 실내복의 경계가 분명해지고 있다. ‘출근룩’ 검색량은 약 270% 증가했으며, ‘하객룩’도 105% 많이 검색됐다.깔끔한 셋업룩을 연출할 수 있는 투피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으며, 다양한 하의와 매치하기 좋은 블라우스도 135% 판매량이 늘었다. 하객룩, 오피스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꾸준히 인기 높은 원피스와 슬랙스 판매량도 각각 85%, 40%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Y2K(2000년대)’ 열풍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레피룩(미국 교복을 연상시키는 패션 스타일)’이 새로운 Y2K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프레피룩’ 검색량은 전년 대비 36배(3548%)가량 대폭 증가했으며, 대표 아이템으로 불리는 ‘플리츠 스커트’(420%)와 꽈배기 모양의 ‘케이블 니트’(95%)도 각각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들과 함께 매치하기 좋은 기본 아이템 ‘셔츠’ 판매량은 175% 증가했다.에이블리 관계자는 “본격 엔데믹 이후 여행, 모임 활동 등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지면서 올가을 패션 트렌드에도 다채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검색량, 판매량 등 에이블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일상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9:20 노연경 기자

무신사 골프,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0배 증가

무신사가 골프 전문관 론칭 1주년 기념 기획전을 연다.(사진=무신사)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전문관 서비스인 ‘무신사 골프’가 론칭 1년 만에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무신사 골프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골프 수요에 발맞춰 지난해 8월 오픈한 전문관 서비스다. 무신사 스토어의 인앱 형태로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의 특징을 살려 골프 카테고리에 맞는 이용자경험(UX)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무신사 골프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1040% 이상 증가했다. 말본골프, 어뉴골프, 마크앤로나 등 골프 전문 브랜드 외에 클로브,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골든베어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지금까지 무신사 골프에 입점한 브랜드는 250여 개에 달한다.무신사는 골프 전문관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무신사 스토어 전 회원에게 행사가 진행되는 2주간 무신사 골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을 제공한다. 매일 저녁에는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나이트 쿠폰도 지급한다. 또 매일 한정판 골프화와 골프용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김모을 무신사 골프 카테고리 오너는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영골퍼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필드 패션에 관심이 많은 30대 이상 고객 유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골프 패션에서 용품까지 아이템을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9:20 노연경 기자

롯데온,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오픈

롯데온 온앤더럭셔리.(사진=롯데온)롯데온은 15일 명품 전문관인 ‘온앤더럭셔리’를 오픈한다. ‘온앤더럭셔리’는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에 이은 두 번째 버티컬 서비스다.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상품담당자가 직접 수입한 상품부터 면세점 재고 명품, 사전 검수 프로그램을 거친 셀러들의 상품까지 약 20만 개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온앤더럭셔리에서는 20% 할인 쿠폰을 비롯해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 및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취급한다는 점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운다. 특히 병행수입 상품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셀러 등록 후 상품을 판매할 수 있지만, 온앤더럭셔리는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 절차를 통과한 셀러만 입점을 허용한다.온앤더럭셔리 입점을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외에 정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롯데온 명품 담당자가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유통경로 관련 서류와 재고 상품을 확인한 후 입점이 가능하고, 입점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가품 의심 신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한국명품감정원,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등과 협업해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가품 신고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해 신속하게 상담하고, 감정 결과 가품으로 확인될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준다.롯데온 온앤더럭셔리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 증진에도 힘썼다. 먼저, 온앤더럭셔리 첫 화면에서 카테고리별,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나열해 상품 선택의 편리성을 높였다. 의류, 가방, 지갑 등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성별로 주로 찾는 상품을 알려주며,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면 해당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별도로 안내한다.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롯데온은 상품 신뢰도를 앞세워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인다”며 “롯데온이 직수입한 명품부터 롯데면세점 재고 명품, 셀러 수입 상품 등 약 2만여 개의 명품을 한 번에 검색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명품 전문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9:20 노연경 기자

'무비자 입국 검토 소식에'…일본 항공 예약 4배 이상 급증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일본 항공 예약자 수가 급증했다.(사진=인터파크)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본 항공 예약이 급증했다. 인터파크는 일본 정부가 이 같이 발표한 지난 13일 일본 항공 예약자 수는 전월 대비 343.3%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제선 예약 증가율과 비교해도 325.6%포인트 높은 수치다.이날 전체 국제선 예약 중 일본 노선은 동남아시아(49.9%) 다음으로 높은 16.5%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 시 12.1%포인트 상승해 일본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9월부터 내년 2월 출발일 기준 월별 예약률은 무비자 입국 허용이 예상되는 10월과 11월 비중이 70%에 육박해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과 일본간 무비자 관광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중단됐다. 이번에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게 되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도 일본 국민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일간 무비자 관광이 2년 6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9:20 노연경 기자

G마켓, ‘스마일페이’ 이마트 도입…신세계 시너지 가속화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스마일페이’를 알리고 있다.(사진=지마켓)G마켓은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을 비롯해 노브랜드 매장(일부점 제외) 및 SSG푸드마켓 등에서 스마일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마트 성수점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치고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한 것으로, 스마일페이 전용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스마일페이는 결제 편의를 제공하면서, 추가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앱에서 캐시충전결제 및 스마일카드로 결제 시 최대 2% 스마일캐시를 자동 적립해준다. 스마일캐시는 G마켓과 옥션을 비롯한 스마일페이 모든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오는 28일까지 스마일페이 이용 활성화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전국 이마트에서 스마일페이로 결제 시 50% 할인되는 일자별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가 상품은 브랜드 삼겹살, 계란(30구), 제스프리 썬 골드키위, 제주 삼다수 등이 대표적이며, 프로모션은 해당 상품 입점 매장에 한해 진행된다.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진행하는 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에도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일페이 결제 시 추가 혜택이 적용되는 것으로,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결제 시 각각 1만원, 2만원, 4만원 추가 할인해준다.G마켓은 신세계그룹 편입 후 그룹 관계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오며 온·오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새롭게 출범했고, 이마트·SSG닷컴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제조사의 신상품을 단독 선판매하기도 했다.김지현 G마켓 SP제휴마케팅팀장은 “오프라인 장보기를 대표하는 이마트와의 서비스 연계로 스마일페이의 고객 접점이 크게 확대됐다”며 “결제 편의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8:40 노연경 기자

[창간 8주년] 반값치킨 오픈런 vs 예술품 플렉스… 극과극 씀씀이 '씁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높은 물가로 인해 ‘초저가’ 상품만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편,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초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있다.이에 유통업계의 마케팅 방식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대형마트는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백화점은 초고가 상품을 앞세워 높은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VIP 잡기에 나섰다.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 치킨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있는 모습.(연합)대형마트의 초저가 전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핀 건 ‘반값 치킨’이다. 2010년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을 내놨을 당시만 해도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는 논란이 불거졌지만,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면서 치킨 값이 2만원 대로 치솟자 대형마트의 ‘반값 치킨’이 대체제로 떠오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시작은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었다. 한 마리에 6000원대인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지난 6월30일 출시 이후 지난달 21일까지 46만 마리 이상이 판매됐다. 그러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곧바로 ‘반값 치킨’ 전쟁에 뛰어들며 마리당 6000∼1만원 정도 가격의 치킨을 내놨다.반값 전쟁은 치킨에서 그치지 않고 피자와 탕수육 등 가공식품 전체로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반값 탕수육을 출시하고, 1~7일 동안 한정 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의 ‘한통가득 탕수육’ 가격은 7800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KAMIS)에서 발간한 ‘빅데이터를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을 살펴보면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판매가격의 평균은 1만5690원이다. 평균가보다 2배 이상 저렴한 것이다.최저가 마케팅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경쟁업체보다 비싸면 차액을 보상해주는 ‘최저가격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물가안정 TF’를 가동해 매출 상위 30%를 차지하는 품목 가격을 관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25일까지 더현대서울 알트원에서 패션사진 기획전 '매직샷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매직샷展 작품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백화점의 전략은 대형마트와 정반대다. 백화점 업계는 ‘명품 백화점’이 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가의 명품이 백화점 실적을 좌우하고 있어서다. 백화점 업계는 출점은 하지 않는 대신 수요가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를 채우는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은 2019년 대대적인 리뉴얼 계획을 밝힌 뒤 현재까지 재단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면적의 절반 가량을 명품으로 채우는 게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 이후 불붙은 유통업계 출점 경쟁에서 광주점 리뉴얼 계획을 밝힌 신세계백화점도 본격적인 리뉴얼 전부터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 더해 최근 백화점 업계의 ‘초고가’ 경쟁은 명품 브랜드에서 예술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명품 못지 않게 예술품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백화점 내 예술품 판매 공간을 넓히고 있는데 이어 서울옥션 인수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조직개편 당시 아트 콘텐츠실을 신설하고, 지난 5월 부산에서 ‘아트페어’를 진행했다. 현대백화점도 2020년부터 연 2회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뮤지엄’을 진행 중이다.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예술품은 기존 VIP 고객은 물론 재테크의 관심이 많은 3040 전문직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5 06:00 노연경 기자

'고급택시는 1개 중개플랫폼만'…옴부즈만, 서울시에 규제개선 권고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왼쪽 두번째)이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옴부즈만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고급택시는 1개의 중개플랫폼만 사용하도록 제한한 규제에 대해 개선권고를 내리기로 했다. 대상 기관인 서울시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행계획을 제출해야 한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4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위원회’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에 대한 개선 권고 등 옴부즈만의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옴부즈만이 위원장을 맡고, 분야별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그간 옴부즈만은 규제애로 개선 권고를 위해 후보과제를 선정해 소관 부처에 개선을 재요청했고, 부처가 수용하지 않은 과제에 대해 전문위원의 심층검토 및 대면협의를 거쳐 최종 1건을 위원회에 상정했다.이날 위원회는 ‘서울시 고급택시 중개플랫폼 복수 운용 허용’ 1건의 건의를 개선 권고 대상에 놓고 검토했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고급택시 업무처리 요령 등 운영지침’에 따라 고급택시 운수업 종사자는 1개의 중개플랫폼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에 고급택시 종사자의 불편과 신규 중개플랫폼 창업자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왔다.민원인인 A사는 서울시 고급택시 종사자가 복수의 중개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으나, 서울시는 운행 중 타 플랫폼사의 호출을 받는 등 고급서비스가 훼손되는 등 탑승객 뿐만 아니라 예약승객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이에 위원회는 현행 서울시의 제도에 대해 고급택시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막고, 특정 플랫폼 쏠림현상을 가속화 하는 규제로 판단했다. 특히 위원회는 이 규제가 신규 중개플랫폼 개발업체의 시장진입과 창업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등 우려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 ‘복수의 고급택시 중개플랫폼을 허용할 것’을 권고하도록 주문했다.옴부즈만은 위원회 검토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서울특별시에 공식 개선 권고를 통보할 방침이다.박주봉 옴부즈만은 “규제개선 권고는 법에서 정한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자 막중한 책임”이라면서 “새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과 보조를 맞춰 규제가 시장의 건전한 경쟁와 창업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규제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17:08 노연경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첫 발…이영 중기부 장관 "14년 두드림 결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납품대금 연동제가 6개월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첫 발을 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은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한다.앞서 정부가 시범운영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위탁기업 41개사 및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사로부터 신청이 들어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선정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위탁기업 41개사 모두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시범운영 참여기업, 국회의원, 유관 협·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의 본격 개시를 축하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들 덕분에 납품대금 연동제의 역사적 행보의 시작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시범사업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수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연동계약의 자율적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날”이라며 “연동계약의 확산이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협약식의 본 행사인 협약 체결식에서는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사와 수탁기업 24개사가가 대표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 내용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성실히 협의해 납품대금 연동 대상 및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약정하고 약정한 바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시범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행정적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국회도 이번 시범운영을 기점으로 법제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자율로 시작해 법제화로 마무리하는 게 납품대금 연동제 최종 목표일 것”이라며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협치를 통해 시범사업을 토대로 법제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15:40 노연경 기자

[종합]출점효과 사라진 이케아, 돌파구는? 한국진출 후 처음으로 매출 뒷걸음질

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진행된 이케아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대표(가운데)와 마티나 자이델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오른쪽), 박유리 이케아 기흥점 커뮤니케이션 및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케아코리아)이케아코리아의 매출이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추가 출점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매출 증가세마저 둔화하면서 전체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다음 회계연도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옴니채널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계획대로 될 지는 미지수다.14일 이케아코리아가 공개한 2022 회계연도(2021년 8월~2022년 8월)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6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이케아코리아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공개를 시작한 2018 회계연도 이후부터 매출이 계속 증가했다.매출감소는 추가 출점이 없었던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케아코리아의 매출은 출점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고양점(2017년 10월) 개점이 있던 2018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에는 매출이 29% 증가했지만, 출점이 없던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에는 매출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기흥점(2019년 12월)과 동부산점(2020년 2월) 2곳을 출점한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는 역대 최대 증가율인 33% 기록했지만, 신규출점이 없었던 2021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에는 가장 낮은 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케아코리아는 당분간 신규출점 계획이 없어 부진한 실적은 다음 회계연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에 서울 강동점, 2025년 상반기 대구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2개 회계연도 동안 신규출점이 계획이 없는 것이다.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코로나 초기 화물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이케아 매장 방문객도 감소했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 감소 등도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상쇄할 만큼 온라인 매출이 올라주면 좋겠지만 온라인 매출도 신통치 않다. 지난 회계연도에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이번 회계연도 온라인 매출 성장세는 반토막 수준인 12%에 그쳤다.이에 이케아코리아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23 회계연도에도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원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 및 원격 채널로 확대한다. 최근 시작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매출 규모도 2배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다.여기에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배송 서비스 가격 추가 인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4월 처음으로 배송비를 최대 40%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도권 기준 배송비는 2만9000원으로 큰 가구나 가전제품도 무료배송·설치해주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마티나 자이델 이케아 코리아 컨트리 커머셜 매니저는 “홈퍼니싱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도 계속해서 낮은 가격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배송 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13:19 노연경 기자

이케아코리아, 2022 회계연도 매출 10%↓…첫 실적 감소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14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단감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케아코리아)‘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이케아코리아는 14일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성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회계연도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케아코리아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공개를 시작한 2018 회계연도 이후부터 매출이 계속 증가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고 설명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다만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침체를 고려해봤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케아코리아는 이달부터 시작된 2023 회계연도 목표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을 강화를 내세웠다. 전화, 채팅,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원격 채널로 상담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전 매장 및 원격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소상공인 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이케아 포 비즈니스’도 확대한다.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 동안 지속가능한 제품 판매 비중은 37.5% 글로벌 이케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2023년 회계연도 내 이케아 레스토랑 내 식물성 메뉴 비중을 42%까지 늘리고, 전기차 배송을 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기후안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내 재생 에너지 투자에도 나선다.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도약의 해로 삼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집에 대한 모든 것을 갖춘 홈퍼니싱 기업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11:03 노연경 기자

롯데免, 뾱뾱이 대신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 도입

롯데면세점이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인 일명 뽁뽁이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이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대체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불어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단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4 노연경 기자

'오프라인 진격' 29CM,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 연다

29CM가 성수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사진=29CM)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는 오는 24일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구성수’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340㎡(103평) 규모의 이구성수는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쇼룸과 전시장으로, 2층은 시즌마다 다양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팬층이 두터운 연희동의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 ‘매뉴팩트커피’도 1층에서 함께 운영된다.이구성수의 특징은 마치 매거진처럼 계절마다 하나의 아이템을 주제로 선정하고 이와 관련된 브랜드와 작품, 아티스트를 큐레이션 하여 소개한다는 점이다. 계절 변화에 따라 상품 배치는 물론 피팅룸 콘셉트 등 세부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준다.오픈 시점에는 ‘처음 만나는 가을 : 스웨트셔츠’를 주제로 29CM MD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패션·라이프 상품들이 쇼룸에 전시된다. 마르디 메크르디, 네이더스, 프렌다 등 독창적인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웨트셔츠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각 경험을 극대화하는 계절별 아트 전시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올 가을에는 양지윤 작가가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1층에서 전시를 진행한다.29CM 스토리텔링 역량의 정수가 담긴 ‘PT(온라인 프레젠테이션)’도 이구성수에서 실물로 펼쳐진다. PT는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여 그 스토리와 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는 29CM의 간판 콘텐츠이자 미디어 채널이다. 이구성수의 첫 PT 브랜드로는 ‘뉴발란스’가 선정됐다. 뉴발란스의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각 운동화 모델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제안 등 다양한 콘텐츠를 2층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앞서 29CM는 지난 8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를 열었다. 연내로 세 번째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하태희 29CM 브랜딩팀 수석 팀장은 “성수동은 29CM의 핵심 타깃인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 공간이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29CM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구성수를 통해 고객들이 29CM을 더 가까운 곳에서 더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4 노연경 기자

중기부, ESS발전사업자 전력 직거래 실증 착수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특구 전력 거래 추진체계도.(자료=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광역시는 14일 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대용량 전기저장장치(ESS) 발전사업자의 전력 직거래 실증을 위한 전력통전식을 개최했다.광주 그린에너지 ESS발전 특구는 기존 도심형 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력 대부분을 한국전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거래되는 방식에서, 대용량 ESS를 구축한 발전사업자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대용량 ESS 발전사업자의 지위와 전력 직거래 등에 대한 특례를 받아 2020년 11월에 지정됐다.전력통전식 이후 ESS발전사업자는 전력직거래를 위한 운영기술 및 전력거래 시스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한다.이번 전력 직거래 실증 결과를 통해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의 분산자원에서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분산 자원 중개 시장’ 사업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분산자원 중개사업자 제도 활성화, 태양광 및 ESS 등 분산자원 확산과 전력 판매시장의 경쟁 확대를 통해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 체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권혜린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실증 결과가 전력 거래 분야의 규제해소와 분산에너지 산업분야에 신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참여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사업화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3 노연경 기자

W컨셉, 한국패션산업협회 손잡고 트렌드페어 기획전

W컨셉 트렌드페어 기획전.(사진=W컨셉)패션 플랫폼 W컨셉이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손잡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W컨셉은 지난달 열렸던 ‘2022 트렌드페어’의 온라인 후속 행사를 열고, 올해 트렌드페어에 참여했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조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오는 21일까지 열리는 트렌드페어 기획전에서는 W컨셉에 신규 입점하게 된 15개 브랜드를 포함한 총 49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며 문화, 예술 등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리메크(LIE MEQUE)’, 에코, 그린 패션을 지향하는 ‘아유(AYU)’, ‘러브참(LOVE CHARM)’ 등이 있다.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W컨셉에 신규 입점한 여성복 브랜드 ‘데시벨8011(Decibel8011)’, ‘로데프(LODEF)’,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는 ‘블루디블루(bludi blu)’, ‘아드베스(ARTS DE BASE)’ 등도 함께 선보인다.W컨셉은 트렌드페어 행사 오픈을 기념해 오는 21일 오전 10시까지 소개된 브랜드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김민수 W컨셉 상품기획담당 우먼 2팀장은 “국내 신예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한국패션산업협회의 행사 운영 취지에 공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2 노연경 기자

외식 대신 간편식…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매출 11%↑

외식 물가 상승 속에서 이마트 피코크 매출이 크게 올랐다.(사진=이마트)이마트는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자체브랜드(PL)인 피코크가 1~8월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외식 대체재로서 특히 유용한 밀키트는 1~8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밀키트의 지난해 1~8월 성장률이 전년 대비 456%나 됐다는 걸 비춰보면 성장이 이어지는 중이다.올해 1~8월 피코크 밀키트 매출을 보면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부대찌개는 2~3인분 분량으로 나오는데 가격은 1만3800원(오뎅식당 부대찌개) 또는 9980원(송탄식, 의정부식)이다. 일반적으로 2만원 대인 식당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이처럼 고물가 속에서 높아진 피코크 수요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피코크 위크’를 열고 약 100개 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2주동안 피코크 소곱창과 진한 소갈비탕은 등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밀키트 대표 상품들도 가격을 낮췄다. 행사 카드로 구매시 밀푀유 나베는 30% 저렴하다.곽정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는 고객들이 지금 가장 원하는 혜택을 늘리고자 한다”며 “피코크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식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2 노연경 기자

대전신세계, 개점 첫해 매출 8000억원…2400만명 방문

대전신세계 전경.(사진=신세계)신세계백화점은 개점 후 1년이 지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Science)가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000억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500억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대전신세계는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켰으며, 지역 단독 브랜드로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격이 다른 브랜드를 선보였다.올 상반기에도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을 지역 최초로 입점시킨 대전신세계는 하반기 중 디올, 프라다, 리모와, 로에베 등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며 지역 상권을 압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난 1년간 대전신세계에 다녀간 방문객은 2400만여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전시 인구 전체(약 145만명)가 16회 이상 다녀간 수준이다. 외지인 방문 비중도 높았다. 방문객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64%는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노잼 도시’ 대전이 ‘꿀잼 도시’로 거듭났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특히 미래 고객인 2030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고객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6000평(28만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 규모다. 여기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상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아쿠아리움 등을 갖추고 있다.대전신세계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과 협업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다음달 16일까지 옥상 공원에 초대형 푸빌라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김낙현 대전신세계 점장(전무)은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2022-09-14 08:32 노연경 기자